1,000개의 단어 중 위의 사진처럼 1개가 틀려 그 부분을 붉은 색으로 교정해 주었습니다^^
위 사진은 붉은 색 코스의 학생들이 쓴 영문 에세이며, 붉은색 펜은 문법, 어법, 철자 교정한 것이고,
푸른색 펜은 논리와 배경지식 및 글의 흐름을 교정한 것입니다. 물론 현재 중학교 2-3학년 학생들이
쓴 것이며, 주제는 Abortion(낙태), Mercy Killing(안락사), Stem Cell Research(줄기세포), Democracy and
Equality(민주주의와 평등), Problems with Capitalism(자본주의의 문제점)이나 토플 주제 등입니다.
듣기는 어떻게 하냐고요? 전부 쓰여져 있는 텍스트에 영어 단어 한,두개 집어넣고, 흉내만 내는 청취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인명과 지명 등 고유명사만 써주고 깡그리 받아 적습니다. 교재는 뭘
쓰냐고요? 서점에서 파는 속도 조절하고, 표준 발음의 한 사람 목소리로 녹음된 건 쳐다보지도 않습니
다. 깡그리 레디오나 티비에서 AP, PBS, ABC 실제 뉴스를 제가 직접 녹음해서 Dictation Sheet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베트남에 관한 뉴스
멕시코에 관한 뉴스와 같이 거의 모든 또래 중학생들이 교과서로 ‘철수야 놀자, 영희야 놀자’ ‘우리 나라
좋은 나라’등을 배울 때 전 세계적인 이슈와 문화, 이념 등을 공부합니다. 그것도 직접 듣고 써 가며.....,
그래서 일반인들은 엄청 좋은 곳으로 알고, 맹신하는 대치동, 목동 등의 유명 프랜차이즈 청X 어학원,
토XX 어학원, 정X 어학원, 최X 어학원 등을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사기쳐서 먹고 산다고들 하기도 합
니다.
이번에는 영자 신문 사설입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Choice in Dying(안락사), A Day for Sharing(나
눔의 날), Buying Admission to College(기부금 입학제)등의 영문 사설을 독해가 아니라 귀로 듣고 쓰는
것입니다. 자~ 지금까지 깨알만큼의 거짓이나 축소, 과장, 더 나아가 부장도 없이 이 모든 사진들이 초,
중학생들이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제자들을 보니, 중학교 때 저런 과정을 거쳐 주로 대원외고에 진학하고, 소위 초특급 명문대에 진학후
졸업하면서 엄청난 인맥들을 만들어 가더군요. 대입 특례나 아이비리그 준비생들의 SAT는 잘 알고 계시
리라 여겨지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국내 서울대, 연.고대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영어 논술 과정을 소
개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영어 유치원 혹은 사립초등학교 등이 과연 영어 공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물론 개
인차가 존재하겠지만, 평균적으로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부정적일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
니다.
제가 6년간 대원외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신 초등학교, 혈액형과 입학성적 그리고 학교 적응력과 합격한 대학 등을 나름대로 통계를 내었더니, 영어 유치원이나 사립초 전체 아이들의 평균 영어 실력이 일반 유치원이나 공립학교를 다닌 아이들보다 평균적으로는 우수할 수 있지만, 외고와 같은 최상위권 아이들의 경우는 훨씬 적습니다. 이유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학습과정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영어유치원이나 사립초 등을 다니면서 아이에게 맞춰 교육시킨 배부른 아이들이 과연 토플 단어 1천개를 외워서 한 번에 쓰는 고도의 집중력을 갖을 수 있을까요? 혹은 편하게만 살아온 아이들이 논리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요하는 고3 수능 문제를 꼬박꼬박 2회분씩 규칙적으로 풀어 올 수 있을까요? 등 따습고 배부른 아이들의 경우 그렇게 자신의 노력보다는 자연적으로 익혀지는 공부를 했으니, 영어가 매일 사용되지 않는 환경에서 익혀진 공부는 본격적인 자신과의 싸움을 요하는 노력형 공부가 요구 되어지는 상황에서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중간 이하의 아이들의 숫자에 있어서는 부모의 손이 많이 간 아이들의 숫자가 적지만, 중간 정도의 평균치에 머물게 하기 위해 영어 유치원, 사립 초등학교.....! 그다지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지요! 게다가 위 사진처럼 엄청난 인내가 요구되는 공부나 본격적인 입시에서는 다른 과목에 있어서도 앞에 설명한 바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당연하겠지요.
조금 더 확대해서 얘기하면 양극화가 세계적인 이슈인데, 양극화의 아래쪽에 위치한 사람들의 대물림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로또가 아니고 바로 교육입니다. 오히려 자기와의 싸움을 요하는 ‘진짜 공부’는 배부른 아이로 교육받은 얘들보다 뚜렷한 목표의식에서 아이들이 더 유리하겠죠. 평준화 교육이 실제로는 가난의 대물림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를 막은 듯 해서 안타깝고, 평준화라는 의미가 어떤 결과인지 생각없이 무조건 좋아하는 하위 약 70%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중간에 영어라..pass~
읔~ 형~~~ 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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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중에는 못 봤고, 외국에서 살다온 고교생들은 좀 많은 편이죠^^
흠.... 제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한글보다 영어 필기체를 훨~씬 이쁘게 씁니다만...... 요즘 제대로 된 필기체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보기 힘든것 같던데요~
저는 한글은 보기좋게 못 쓰는데, 영어 필체는 정말 잘 쓴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특히 필기체^^ 언제 피노이님 필기체도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