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50세로 간경화 초기 (의사선생님 표현이 애매모호 해서) 진단을 받은 지 약 10년정도, e항원음성간염으로 경과를 지켜보다 바라크루드를 복용한지 만3년이 지나고 4년차 접어들었습니다. 약 5년전부터 금주,금연하고 매일 운동 1시간30분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하고 있습니다.</P>
<P>덕분에 체력은 많이 좋아지고 몸도 좋았졌지만 절제된 생활을 하다보니 친구나 지인들로부터 멀어지게 되니 서글픈 생각에 가끔 울컥 하기도 합니다. 저의 병에대해선 아내만 알고 자식들에겐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심적부담을 주고 싶지않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자기관리 열심히 하는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P>
<P>6개월에 한번은 혈액검사 와 초음파 다음 6개월후엔 혈액검사와 CT 검사를 번갈아 합니다. CT를 찍기 시작한것은 2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왜 자주 찍나고 했더니 간에 결절이 있어서 암발견을 위해서라 합니다.</P>
<P> 혈액검사는 모두 정상범위에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건 이토록 자제,절제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는데 제가 원하는 만큼에 혈액수치가 좋아지고 있지 않아 속상합니다. 제의 현 혈액수치 중 혈소판(140,000-150,000사이), 백혈구(4-5사이) 입니다. 수치가 좀처럼 좋아지지 않고10년정도 비슷하게 유지되고만 있는데 약먹고 운동하고 건강에 올인하면 더 좋아져야 하는것 아닌가요?</P>
<P>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것으로 만족해야 하는건가요? 저의 경우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다는 의미인가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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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우리같은 간경화 환우들은 더이상 악화를 예방하는것 현상유지가 최상의 목표인가요? 아니면 더 좋아질 수 있습니까?</STRONG></P>
<P><STRONG></STRONG> </P>
<P>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감사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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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500원부터 받아야겠네요 ㅎㅎ 간경변초기로 10년정도 지났는데 더 나빠지지않았다면 관리를 잘한거죠. 이미 간경변이라 하면 상태가 진행이 되는 거니 현재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목표가 되죠. 초기간경변이라 하다 안정을 하지 않고 심신을 무리하다 수년내로 가는 사람들도 더러 봤습니다.. 즉, 관리하기에 달린 것입니다. 초음파와 CT를 번갈아 찍는 것은 1차적으로 간암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간경화가 되면 간암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초음파만으론 간암을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 술친구는 술친구일 뿐, 다른 쪽으로 취미를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저희 어머니와 비슷하게 검사를 하고 계시네요.근데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이런거 어떻게 알수 있는거죠?대학병원 가면 괜찮습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세요.이정도가 끝인데.제 동생의 경우도 일반 내과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서 1달 바라크루드 복용 후 수치 정상화 됐다고 약 끊으라고 해서 끊었습니다. 하지만 회원님 글을 보니 수치가 정상화 되어도 계속 복용하시는 거 같아요. 내과에서 진료받을때도 수치는 구두상으로 말씀해주시는데 다 기억하긴 좀 어렵고 챠트(결과지?) 복사 받고 싶다하니 그런건 없다하시고..선생님께 무엇을 달라고 해야지 현 상태를 알수 있는 수치들을 알 수 있을까? 또한 매번 검사하실때마다 받으시나요?
먹는 항바이러스제가 나오기 전까지 B형간염으로 진행된 간경변은 회복 불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알코올성 간경변과 같이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이유로 간경변이 왔을 때는 원인을 제거하면(예를 들어 금주를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부 회복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에서는 간경변 진행을 막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간경변에 따른 증상을 예방/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였습니다. 그런데 항바이러스제들이 나오면서 이들 항바이러스제를 오래 복용할 경우(보통 5년 이상) 많은 환자에서 간경변이 일부 회복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들이 술을 끊었을 때처럼
첫댓글 500원부터 받아야겠네요 ㅎㅎ
간경변초기로 10년정도 지났는데 더 나빠지지않았다면 관리를 잘한거죠.
이미 간경변이라 하면 상태가 진행이 되는 거니 현재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상의 목표가 되죠. 초기간경변이라 하다 안정을 하지 않고 심신을 무리하다
수년내로 가는 사람들도 더러 봤습니다.. 즉, 관리하기에 달린 것입니다.
초음파와 CT를 번갈아 찍는 것은 1차적으로 간암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간경화가 되면 간암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초음파만으론 간암을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
술친구는 술친구일 뿐, 다른 쪽으로 취미를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저희 어머니와 비슷하게 검사를 하고 계시네요.근데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이런거 어떻게 알수 있는거죠?대학병원 가면 괜찮습니다. 정기적으로 검사하세요.이정도가 끝인데.제 동생의 경우도 일반 내과에서 바이러스 수치가 높아서 1달 바라크루드 복용 후 수치 정상화 됐다고 약 끊으라고 해서 끊었습니다. 하지만 회원님 글을 보니 수치가 정상화 되어도 계속 복용하시는 거 같아요. 내과에서 진료받을때도 수치는 구두상으로 말씀해주시는데 다 기억하긴 좀 어렵고 챠트(결과지?) 복사 받고 싶다하니 그런건 없다하시고..선생님께 무엇을 달라고 해야지 현 상태를 알수 있는 수치들을 알 수 있을까? 또한 매번 검사하실때마다 받으시나요?
검사결과는 환자가 요구하면 주어야 합니다. 의료법에 명시되어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주지 않을 경우 처벌 대상이 됩니다.
검사를 했는데 결과지가 없다니요....
끝까지 주지 않는다고 하면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세요....
먹는 항바이러스제가 나오기 전까지 B형간염으로 진행된 간경변은 회복 불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알코올성 간경변과 같이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이유로 간경변이 왔을 때는 원인을 제거하면(예를 들어 금주를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일부 회복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B형간염에 의한 간경변에서는 간경변 진행을 막고,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간경변에 따른 증상을 예방/완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였습니다.
그런데 항바이러스제들이 나오면서 이들 항바이러스제를 오래 복용할 경우(보통 5년 이상) 많은 환자에서 간경변이 일부 회복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들이 술을 끊었을 때처럼
간손상의 원인을 제거하니 서서히 좋아지더라는 것이죠....
어느 정도 회복되느냐는 연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치료 전, 치료 중간 중간에 정기적으로 조직검사를 해야만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조직검사를 하는 연구에 참여하는 환자를 찾기가 어렵거든요....
그런데 비리어드 임상시험에서는 이 연구를 비교적 크게 했고 100명 가까운 간경변증 환자 중 5년이상 비리어드를 복용했을 때 3/4에서 간경변이 호전되거나 회복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효과는 비리어드뿐 아니라 다른 항바이러스제에서도 있는데 비리어드에서 확인 된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라크루드도 연구한 것이 있는데
비리어드 보다는 대상 환자수가 작았습니다.
질문만 해놓고 외국출장 갔다 돌아와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항상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리고 이 카페 찾는 여러분들 항상 화이팅 하시고 만수무강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