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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CBDC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졌고, 개정 특금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제도의 만남을 고민하게 했습니다. 암호화폐 유튜버 스펑키의 피습 사건과 성착취 동영상을 유통시킨 'n번방', '박사방' 사건도 암호화폐 업계를 달궜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의 상반기 기사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의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올 상반기 코인데스크코리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사 10개를 살펴봅니다.
1.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 사망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12일 세상을 떠났다. 출처=글로스퍼 페이스북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985년생인 김 대표는 동국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2012년 대학 후배들과 글로스퍼를 창업했다. 글로스퍼는 2015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웨어'를 설립했고, 같은 해 국내 최초 비트코인 기반 국제송금 서비스인 '비트히어'를 개발했다. 이후 블록체인 기반 노원구 지역화폐, 영등포구청 제안평가시스템, 해양수산부 시범사업, 광주광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을 수행했다.
2. 암호화폐 유튜버 '스펑키' 피습

2019년 11월28일 스펑키의 비트코인 방송에 나온 '스펑키' 황규훈씨. 출처=유튜브 캡처
암호화폐 커뮤니티 '비트고수'를 운영해 온 인플루언서 '스펑키' 황규훈씨가 자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괴한에 폭행을 당했다. 황씨는 암호화폐 마케팅 업체 '비트고수'를 설립 후 지난 2017년 10월 '스펑키의 비트코인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암호화폐 방송을 진행해왔다.
3. 특금법, 국회 최종 통과…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3월5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통과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암호화폐 거래소 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 청부입법으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3월 대표발의한지 2년만이다.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①'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가상통화 거래 실명제)와 ②정보보호관리 체계(ISMS) 인증 등을 갖추고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해야만 사업을 할 수 있다.
4. 내가 미국 달러 패권 종말이 임박했다고 예견하는 이유

제국은 통화 패권이 몰락할 때까지 얼마든지 기축통화를 찍어낼 수 있다. 출처=셔터스톡
우리는 지금 전면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GDP의 20%에 해당하는 돈을 단번에 발행했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돈을 찍어낼 것이다. 그동안 금과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중앙은행이 정치적 편의를 위해 언제라도 국민을 ‘속이고’ 돈을 찍어낼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입증할 만한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5. 코로나19 이후 CBDC 뜨고 비트코인 진다?

장기전에서 살아남을 자산은 무엇일까? 출처=셔터스톡
코로나19 사태는 비트코인에 도움이 되기보다 전통적인 기관에 대한 의존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주요 국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규제 당국이 정한 범위를 넘어서기 어려운 금융 기관의 관점에서 보면 비트코인의 장점은 그리 크지 않다.
6. '성착취 박사방' 조주빈 암호화폐 계좌서 32억 포착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씨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출처=김혜윤/한겨레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열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박사’ 조주빈(24)씨가 박사방 거래에 이용한 암호화폐 지갑(은행계좌에 해당)에서 수십억원에 이르는 자금 흐름이 확인됐다. 경찰은 조씨 집에서 압수한 1억3천만원의 현금과 함께 이 자금도 범죄 수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7. 빗썸 상층부에 주가조작 사범이 있다

그래픽=코인데스크코리아
국내 최대급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감사였으며 실질적 주주라 할 수 있는 인물이 주가조작과 횡령 등 금융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되는 이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빗썸코리아 감사를 맡았던 정아무개(40)씨로, 정씨는 지난 2015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행위)으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8. "2천만원 내면 스펑키 유튜브 방송에 소개해드려요"

국내 암호화폐 유튜버로 유명한 스펑키가 만든 마케팅 업체 비트고수(BITGOSU) 로고가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이 문서는 국내외 언론 매체와 커뮤니티 등에 기사나 광고 등을 게재해주겠다고 알선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출처=비트고수 문서
코인데스크코리아는 최근 이 같은 ‘유가(有價, paid) 기사’와 관련한 문서를 입수했다. 문서 첫 페이지에는 국내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인 '스펑키' 황규훈씨가 만든 마케팅 업체 비트고수(BITGOSU)의 로고가 있다. 제목은 ‘비트고수 액셀러레이션 서비스’(BITGOSU Acceleration Services)로, 내용은 모두 영어로 쓰여있다. 문서는 국내외 언론 매체와 커뮤니티 등에 기사나 광고 등의 게재를 알선하는 대가로 수수료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9. 비트코인 반감기란 무엇인가?

출처=플리커
반감기가 되면 말 그대로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비트코인은 약 10분에 하나씩 블록이 생성된다. 이때마다 채굴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데, 반감기가 되면 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는 5월 반감기의 채굴 보상은 블록당 비트코인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든다.
10. "기재부, 암호화폐 거래에 양도소득세 과세"

출처=zounghyauk/픽사베이
기획재정부가 2021년부터 암호화폐 거래에 양도소득세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재부는 오래 전부터 암호화폐 과세안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정부 관계자는 "암호화폐 과세안은 작년에 이미 정해놨고 거기서 변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코리아에 "암호화폐 과세 방침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7월에 나오는 세재개편안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소식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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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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