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0](수) [동녘글밭] 송영길의 구속에 덧붙여
https://youtu.be/zLu8B9vXfko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속된 송영길에 대해서 한번 더 다루어 볼 참입니다.
그 까닭은 어제는 그냥, 일반적인 상황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읍니다.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상황을 이해한 후 좀 더 깊이있게 다루는 것이 좋을 듯해서요.
따라서 오늘은 ’검찰 공화국‘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그 뜻을 얻고자 함입니다.
첫째 문제는 검찰의 주장으로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돌린 혐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송영길은 두 가지 점을 이야기합니다.
그 하나는 그것이 문제라고 쳐도 ‘정당 안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그 둘은 자신은 전혀 알지를 못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의 삶을 바르게 잡아 가는 과정은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으로 태어난 우리들은 어머니, 아버지의 보살핌으로 큽니다.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자랍니다.
그 후 학교를 거치고 사회에 나갑니다.
가정에는 가정의 법이 있고, 학교에는 학교의 법이 그리고 사회에는 사회의 법이 있읍니다.
사회는 다양한데 그 속에는 정당도 들어 있어 정당의 법도 작용을 합니다.
어느 곳이든 바르게 잡아 가는 기능을 하고 있어 큰 탈없이 균형을 잡아 나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할 수 없을 때 ‘나라의 법’이 필요하고, 나서게 됩니다.
당의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의 문제는 일차적으로 당내의 문제로 거르면 됩니다.
거를 수 없을 때 나라의 법이 간섭을 하는 것이 순서일 테지요.
둘째 문제는 ‘먹사연’의 후원금 문제입니다.
먹사연은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를 줄여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검찰은 먹사연과 송영길이 끈끈하게 묶여 있는 바깥 조직이라고 보는 점입니다.
먹사연이 받은 많은 돈은 결국, 송영길이 받은 것으로 보는 점입니다.
하지만 송영길은 불법으로 한 푼도 쓴 적이 없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습니다.
셋째 문제는 ‘전당대회 문제’인데 ‘먹사연 문제’로 그 중심이 옮겨진 점입니다.
이를 두고 흔히 쓰는 법률 용어로는 ‘별건 수사’의 문제입니다.
전당대회의 봉투 문제로 걸어 넣을 수 없으니 먹사연의 후원금 문제로 옮긴 것이지요.
넷째 문제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의 문제입니다.
송영길 스스로 프랑스에서 귀국을 했고, 검찰에 나갔으며 압수 수색을 받았읍니다.
그런데 전화기를 새로 바꾼 것과 통화를 한 것을 두고 문제를 삼고 있는 검찰입니다.
그것이 바로 동향 파악이요, 증거 인멸이며 관련자 회유라고 억지 주장을 폅니다.
하지만 증거 인멸도, 도주 우려도 없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결국 송영길은 구속되었읍니다.
강진구 기자와 이재명 대표 실질 심사에서 거듭 기각을 시켰던 유창훈 판사입니다.
아마도 부담이 무척이나 컸을 테지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괜한 괘씸죄에 걸려 곤혹을 치를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범죄 혐의가 소명된 점’과 ‘증거 인멸이 염려되는 점’을 든 까닭은 터무니없으니까요.
이재명의 정치 생명을 끊고 이어 송영길인데... 이런 검찰의 꼼수를 엿보게 됩니다.
어제는 답답하여 그저 따뜻한 검찰이 그립다고 끝자락을 메웠읍니다.
하지만 오늘은 서릿발 같은 역사의 심판을 내려 벌벌 떠는 검찰을 상상해 봅니다.
이런 오늘도 송영길같은 정치인이 있기에 고마움을 고이 간직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새벽에 일군 글밭을 점심 때가 지나서야 방송으로 내 보냈읍니다.
일이 있어 아침 방송을 할 수가 없었읍니다.
글밭은 어제에 일군 송영길 구속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두번째로 다루는 것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