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Miss Saigon - in Daegu
우리나라에서 아직 공연되지 않은 세계 4대 뮤지컬의 마지막 작품!
전설의 뮤지컬<미스 사이공>이 2007년 1월, 한국 공연의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공연됩니다.
이번 대구 공연의 출연진은 지난 2005년11월14일부터 2006년 3월 2일까지 4개월에 걸쳐 치러진 오디션을 보았으며,
한국 뮤지컬 사상 1,100명이 라는 최다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필리핀 마닐라 <미스 사이공 스쿨>에서 치러진 오디션에도 필리핀 최고의 뮤지컬 배우와 팝스타 등 500여명이 대거 참여,
한국 배우들 뿐 아니라 아시아인들의 기대감과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된 [미스 사이공]한국 공연의 출연진이 성남과 서울 공연을 통해 다져진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찾아옵니다.
이번 대구공연은 크리스와 킴의 아들, 탐의 아역배우를 대구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미스 사이공> 대구 공연은 2005 뮤지컬[맘마미아! In DAEGU]에 이어 대구 뮤지컬 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함과 동시에 세계 4대 뮤지컬의 마지막 남은 명작을 공개함으로써 지역의 뮤지컬 수준을 또 한차례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이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이 특별한 사진 한 장 뒤에는 소녀의 어머니가 지구반대편에 살고 있는 재향군인을 찾기 위한 수많은 시간들과 관료적 절차들이 있었다. 그녀 삶의 일부분을 잠시나마 함께했던 사람을 찾기 위해서 이 출발 게이트를 지나면 자신의 딸에게는 새 삶이, 그리고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지 않음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엄마로서 그녀는 그것을 지금껏 바래왔다. 이 의도적인 이별이 지니는 이미지는 나를 섬뜩하게 만들었고, 나는 그만 자리에 주저앉아 숨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마치 아이의 엄마처럼 내 어린 아들이 영원히 나를 떠나가는 것을 상상하며 괴로워했고, 마치 어린아이인 것처럼 내 어린 시절 부모님과 생이별 해야 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이는 감동적인 이야기라기보다 나비부인에서 치오 치오가 자신의 삶을 아이에게 준 것처럼 극한적 희생의 가장 충격적인 예가 아닐까?
이 뮤지컬을 1989년에 런던에서 초연하면서 부터 우리는 이 작품의 한국 공연 가능성을 생각하였습니다.
한국도 베트남전과 유사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어서 이 뮤지컬을 한국 관객은 특별한 느낌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강렬한 러브 스토리가 한국 관객에게도 깊은 감동과 기쁨을 주기를 소망합니다.
- 2006.2 카메론 메킨토시 경(Sir Cameron Mackintosh)
◆ Facts & Figures
16년 전 런던의 로열 드루어리 래인 극장에서 초연되어
하룻밤 사이에 뮤지컬계의 전설이 된 미스 사이공
런던과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뮤지컬 역사상 가장 성공한 작품 중의 하나로 기록
주요배역과 앙상블 등 40여명이 출연하는
미스사이공 한국공연은 100억원 정도의 제작비가 소요
새로운 미스 사이공 (New Production)은 , 기획단계만 5년이 걸렸고
공연을 제작하고 무대를 만드는데 3년이 더 걸려서 완성
오리지널 미스사이공 음반은 11 cast recordings 을 발매했으며
런던에서 처음 음반을 발매했을 때 3일만에 150,000장을 판매하며 gold disc 로 선정
독일 캐스팅으로 발매한 음반은 250,000장을 판매하며 1998년 ‘golden cd' 로 선정
1991년 미국 브로드웨이 개막 전 3,700만달러의
예약 티켓이 팔린 이변으로 기네스북에 오름
3번의 토니상을 비롯한 30개의 주요 극장상 수상
1989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23개국 240개 도시에서 11 개 언어로 공연하며
전세계에서 9억 5천만 파운드의 수익을 올림
새로운 스타 탄생-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들
<미스 사이공>은 동서양의 뮤지컬 배우들이 가장 꿈꾸는 뮤지컬입니다.
동양인과 서양인이 고루 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는 뮤지컬일 뿐만 아니라
내면의 순수와 고뇌를 표출하는 심도 깊은 연기와 더불어 최고의 가창력을 발휘할 수 있는 뮤지컬이기 때문입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넉 달에 걸쳐 워크세션(work-session심사위원들의 지도를 병행한 오디션), 보컬코치(vocal coach뮤지컬발성교습 및 음악지도), 배우들에게 과제를 주고 이를 최종 오디션에서 발표하도록 하는 등 다른 뮤지컬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의미 있는 작업들을 병행해 오디션을 실시하였고 이를 통해 최고의 가창력, 연기력, 그리고 가능성을 갖춘 배우들을 선발하였습니다.
◆ Main Characters
Chris 크리스 _ 순수한 고뇌의 미군
베트남전에 출정한 미군 크리스는 전쟁과, 베트남에서 미군들이 벌이고 있는 비도덕한 행위에 기본적인 회의를 느끼고 있다가 베트남 여인 킴의 순수한 매력에 이끌려 운명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미군이 베트남에서 철수하면서 킴과 헤어지고, 이후 가슴속에 베트남 의 상처를 품고 사는 순수한 청년입니다. 킴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미국 여인 엘렌과 결혼하지만 킴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베트남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여리고 순수한 크리스의 감성을 누구보다도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단연 세계적인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입니다.
마이클 리는 스탠퍼드 의대 재학 중 뮤지컬을 향한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미스 사이공> 오디션에서 투이 역으로 합격하여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재능과 귀족적인 순수한 외모, 따뜻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세계적인 뮤지컬스타입니다.
Kim 킴 _ 때묻지 않은 용기의 여인
킴의 이미지를 찾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킴은 전쟁으로 인해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미군을 상대로 한 술집에서 일하는, 그러나 순수한 기품을 잃지 않는 베트남 소녀입니다. 미군 병사 크리스를 만나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뜨거운 열정의 이면엔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 투이에게 단호히 저항하는 결연함을 갖추고 있으며 마지막에 자신의 아이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놀라운 용기를 갖춘 여인이기도 합니다.
300명의 지원자가 넘는 킴 역 오디션 진행 중 드디어 <바로 이 사람이 킴이다!>라고 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누구와도 뚜렷이 구분되는 맑고 순수한 목소리, 때묻지 않은 순수한 외모의 김보경은 분명 오리지널 킴인 리아 살롱가에 이어 또 다른 킴의 신화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답고 맑은 목소리의 성악도인 또 다른 킴 김아선은 앙상블에서부터 차분히 실력을 다져 주역까지 오른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김보경과 함께 매혹적인 카리스마의 킴을 탄생시킬 것입니다.
Engineer 엔지니어 _ 부패와 타락의 상징
베트남전 전후의 부패하고 부도덕한 사회상을 유머러스하게 표출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강한 카리스마의 캐릭터인 엔지니어에 드라마틱하게 선택된 배우가 류창우입니다. 뮤지컬과 오페라에서 그 동안 무게 있고 근엄한 역할을 주로 해 오던 류창우는 그 동안 국내 창작 뮤지컬 <광개토대왕><명성황후><블루사이공> 등에 출연하였고 <오페라의 유령>과 <사운드 오브 뮤직> 등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등에 출연해 선 굵은 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으로 주목 받았던 류창우는 이제 <미스 사이공>에서 엔지니어라는, 어떤 뮤지컬의 주인공보다 저열하면서도 냉소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킬 것입니다.
Thuy 투이 _ 호치민 정부의 관료이자 킴의 약혼자
투이는 킴과 정혼한 베트남 청년으로 부모가 정해준 약혼자 킴에 대한 강한 집착을 드러냅니다. 베트콩이 사이공을 함락하자 편을 바꿔 베트콩 고위 인민장교가 되며 그 지위를 이용하여 킴을 소유하려고 합니다. 박력 있게 뻗는 고난도의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 하지원의 이미지는 또한 적의와 오기에 찬 투이를 누구보다도 가장 개성 있게 표현할 것입니다.
John 존 _ 크리스의 친구
존은 단순한 군인으로 베트남에 파병됐지만 후에 미군이 베트남에 남긴 상처, 즉 전쟁 고아들을 돌보는 재단에서 일하며 미국의 양심으로 활동합니다. 부이도이(삶의 먼지라는 뜻으로 베트남 여인과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전쟁 고아를 지칭)를 위한 사람들의 관심을 호소하는 존은 다른 뮤지컬에서는 보기 힘든 강한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캐릭터이자 극에 무게를 더해주는 중요한 배역입니다. 호소력 짙은 시원시원한 음색으로 뮤지컬 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2003년)하는 등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이건명이 존을 감동적으로 연기할 것입니다.
Ellen 엘렌 _ 이해심 있는 관용과 사랑을 지키키 위한 투쟁
크리스의 미국인 아내로 베트남전 후유증으로 괴로워하는 남편을 도우려 하는 너그러운 아내이자,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킴과 정면으로 맞서는, 단호한 면모를 갖춘 여성이기도 합니다. 킴, 크리스와 더불어 숙명적인 삼각관계로 얽히는 역할인 만큼 극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고 킴과는 또 다른 측면의 사랑을 표현해내야 하므로 연기의 깊은 맛이 필요합니다.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2000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신인상 후보(2001년) 등 누구보다도 탁월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김선영은 엘렌의 너그러움, 섬세함, 강함, 갈등을 그 자신처럼 표현해낼 것입니다.
◆ CAST -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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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 CHRIS>
“처음 무대에 선 순간 다른 어떤 때보다도 나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고 이것이야말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1995년 미스 사이공 투이역으로 첫 무대에 선 후 지금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한국에서의 미스사이공 오디션을 보면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뜨거운 열정을 느꼈다. 이제 이곳에서 내 인생의 새 장을 새롭게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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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뉴욕 브루클린 출생인 마이클 리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이다. 어릴 적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들과 같아서는 안 된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마음에 품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한다는 마이클은 5살 때부터 바이올린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하여 중.고등학교 때는 지역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였으며 학업과 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는 의사인 아버지와 형을 따라 스탠퍼드 의대에 진학했으나 공연 무대에 서고 싶은 갈망으로 학생 뮤지컬 프로덕션의 Fleet Street Singers라는 카펠라 그룹에 들어갔다. 대학 2학년 때, 졸업하는 친구들을 따라 로스앤젤레스에서 EWP(East West Players)의 뮤지컬 수업을 들으면서 예술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갔다. 1994년 친구들의 권유로 <미스사이공> 오디션을 보게 되었으며, 드디어 1995년 그가 원하던 <미스 사이공>의 “투이”역을 맡아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되었다. 22세 때부터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활동한 그는 1998년 <Pacific Overtures-Kayama Yasaemon역>에 출연하며 Gerland Award에서 베스트 앙상블을 수상했으며, 1999년 천안문사태를 다룬 오리지널 록 오페라 < Beijing Spring >으로 Los Angeles Ovation Award 베스트 뮤지컬 배우후보에 올랐다. 그가 출연했던 2000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Simon Zealotes역>와 2004년 <Beijing Spring> 작품은 토니상 Best Revival of Musical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렌트>의 미국투어 컴퍼니에 들어가 활동하였고 2000년엔 <미스 사이공>의 히로인 리아 살롱가와 함께 <They’re plying our song(한국제목 ‘듀엣’)>에서 주인공인 파트너 역을 맡았으며 2002년에는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에서 알라딘 역을 맡기도 하였다. 늘 편안한 웃음과 겸손한 눈빛, 열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그는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때도 가장 편안한 파트너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인기가 많은 배우이다. 이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크리스 역으로 무대에 선다. “<미스 사이공>에 국가는 없다고 본다. 전쟁 중에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에 빠진다. 이는 미국 군인이 베트남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얘기가 아니라 두 사람이 만난다는 뜻이다. 크리스는 전쟁 중 미군이 한 나쁜 일들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자신이 미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단지 길을 잃은 사람과 같으며, 킴 또한 그렇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위로 받으며 사랑한 이야기가 바로 <미스 사이공>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말에서 이미 그가 마이클이 아닌 크리스가 되어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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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KIM>
“킴은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하면서도 꿈도 많은 그런 여자이지요. 그러기에 저돌적일 수도 있고, 강인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전 그냥 킴을 그때그때 느끼면서 연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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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1982년 생)은 어린이 뮤지컬<인어공주>의 성냥팔이 소녀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6남매 중 막내로서 어릴 때부터 남들 앞에서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했던 그녀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성악과에 입학했고, 졸업하던 해, 뮤지컬 오디션에 응시하게 된다. 그 후로 그녀의 역은 모두 조연과 앙상블이었지만 항상 그만의 개성이 남달라 눈에 띄었다.
자신의 역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배우의 기본 자세이고 주어진 배역은 그 역할이 무엇이든 간에 주인공인 것처럼 연기한다고 하는 김보경은 자기의 선을 정확히 지키는 배우로도 유명하다. ‘연기를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한다’는 것은 그녀의 연기를 지켜봤던 한 외국 안무가의 평가다. 김보경은 자신을 한 번도 주역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든 뮤지컬의 주인공들은 낭만적인 사랑을 하지만 김보경 자신의 목소리는 사랑의 주인공이 되기엔 낭랑하고 때론 장난스럽게 느껴지리라는 생각에서이다. 그러나 이제 미스사이공의 히로인 킴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을 버림과 동시에 새로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시작의 단계라 배울게 너무나 많다고 이야기 하는 그녀는 배우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노래 춤 연기는 기본이고 그외 열정, 성실, 인성을 꼽는다. 그래서 아직 어린 나이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가끔은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난 프로다’ 라는 생각으로 나 자신을 다시 세우죠. 날 보면 울고 웃고 하는 관객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잖아요.” 늘 보여지는 것이 전부인줄 알고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온 열정을 다 바치는 김보경은 분명 킴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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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선/KIM>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 봤을 킴이라니……꿈만 같아요. 킴은 여리고 순수하면서도 살기 위해 삶의 극단까지 치닫는 강심장의 여자예요. 킴의 그 많은 고뇌와 번뇌를 제 몸 속에서 끌어내려는 생각을 하면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고통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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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선(1978년 생)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 배우를 시작했다. 성악과를 졸업하던 해, 오페라의 유령이 ‘오페라’인줄 알고 ‘합창’에 출연할 생각으로 오디션 마지막 날 응시했고 앙상블, ‘마담지리 커버’로 출연했다. 6개월 공연 동안 6번 무대에 섰지만 쉬는 요일이 아까울 정도로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했다. 무대에 서면서 그 자신 속의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지하철1호선>의 ‘선녀’ 역으로 연기 공부를 ‘제대로’ 했고 <지킬 앤 하이드>의 ‘엠마’로 비로소 ‘자신의 소리를 좋아하는 관객’도 만들었다. 최근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로 연기의 폭을 넓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존에 그녀가 연기한 작품들은 모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아픔을 갖고 있지만 그래도 밝고 씩씩하고 남을 배려하고 주변을 밝게 하는 동시에 내면으론 온갖 고통을 감내하는 모습들. 어찌 보면 김아선 자신이 그 모습을 많이 닮아 있는 듯 하다. 그러나 킴은 다르다. 극단적인 순수에서 극단적인 기쁨, 극단적인 고통과 희생을 연기해야 한다. 여린 내면을 비추는 듯한 착해 보이는 외모에서 그걸 기대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김아선은 이렇게 말한다. 아직 자신은 한 번도 스스로를 뮤지컬 배우로 인정한 적이 없다고. 즉 이는 김아선이 지금까지 자신의 연기에 한 번도 만족하거나 머물려 한 적이 없다는 것이고 남들보다 훨씬 더 스스로에 대한 엄격함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의 엄격함은 본인이 운명처럼 생각하는 뮤지컬배우라는 자각이 스스로에게 너무 뼈저리게 느껴지는 때문일 것이고 또한 그 동안 살면서 자신이 느껴온 삶의 싫은 점들에 대한 거부에서 비롯된 것이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착하고 여려 보이는 외모, 그러나 자신의 꿈을 향해 돌진하는 뜨거움, 그리고 스스로 어디에 내던져져도 두렵지 않다고 얘기할 때 선뜻 느껴지는 오기. 다양한 감정선을 몸 속에 지닌 배우 김아선이 자신에게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 미스 사이공 킴을 끝낼 때쯤엔 자신을 뮤지컬 배우의 기준으로 올려놓을 수 있음 좋겠다고 그는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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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명/JOHN> 1972년생으로 서울 예전 연극과를 졸업한 이건명은 현재 동서대학교 공연 예술학부 뮤지컬과에 재 입학하여 공부를 하고 있다. 이론과 실력을 겸비한 뮤지컬계 차세대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이건명은 그동안 2001년 <틱틱붐>에서 조나단 역, <키스미 케이트>의 빌칼룬 역, 2002년 <렌트>의 로저 역, 2002년 <맘마미아>의 스카이 역, 2002, 2003년 <유린타운>의 바비스트롱 역 2004년 <블러드 브라더스>의 마이클 존스톤 역, 그리고 2005~2006년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을 맡아 활동하였다.특히 2001년 뮤지컬 대상 남자신인상 수상과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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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THUY> 하지원(1975년 생)은 중앙대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미국 Capman University 오페라과를 수료 하였으며 Capman University 오페라 콩쿨에 1등을 차지 하였다. 하지원은 고음의 화려한 뮤지컬넘버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 동안의 출연작으로는 <노틀담의 꼽추>의 앙상블, <갬블러>의 딜러 역, <뱃보이>의 레이놀즈 역, <유린타운>의 스톡피쉬와 락스탁 커버역,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등에서 주역을 맡아 활동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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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ELLEN> 김선영은(1974년 생)은 혜천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였으며 1995년 KBS예술단을 시작으로 이후 드라마, 영화, CF, 에니메이션 등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하였다. 특히 2001년에 서울예술단에 입단하여 본격적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였다. 출연작으로는 1999년 <페임>의 메이블 역, 2000년 <렌트>의 모린 역, 2001년 <태풍>의 미란다 역, <바람의 나라> 사비 역, 2002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 2003년 <토요일 밤의 열기>의 스테파니 역, <마리아 마리아>의 마리아 역, 2004, 2005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인희 역과 2004년 2006년<지킬 앤 하이드>의 루시 역 등이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그는 출연한 작품마다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으며 2000년 제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200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상 후보로 오르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뛰어난 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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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 배역은 연기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 Original Creativ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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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er _ Sir Cameron Mackintosh
역사상 가장 성공한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는 1996년 영국 연극계에 공헌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현재 전세계에서 <미스 사이공> <레 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이스트윅의 마녀들> <마틴기어의 귀향> <마이 페어 레이디> <오클라호마> 등의 프로덕션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고 있는 뮤지컬로 <미스 사이공>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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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폐허에서 피어난 가슴시린 사랑! 심장을 파고드는 불멸의 멜로디! 죽음과 바꾼 눈물겨운 모성애! 전율을 느끼게 하는 웅장한 사회적 드라마! 이 모두가 하나로 녹아 들어 그 어떤 뮤지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최고 수준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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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_ Laurence Connor
캠브리지 페스티벌의 <웨스트 사이드>를 통해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로렌스는 <랩소디 인 블루>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였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랩소디 인 블루> <알라딘과 마더 구스> <시크릿 가든> <베스트 오브 브로드웨이> <레 미제라블> 등에 배우로 참여했고 <왕과 나>- 런던, 영국 지방 공연, < 오페라의 유령>- 런던 등의 작품을 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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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공연을 위한 오디션을 심사하면서 저는 한국 프로덕션에 대해 큰 가능성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조금도 손색없는 재능을 가진 배우들을 발견하고 놀랐고 기뻤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미스 사이공>은 한국적인 정서에 부합하도록 제작한 완전히 새로운 프로덕션입니다. 몇 개월에 걸친 오디션의 긴 장정이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되어 몹시 벅찹니다. 한국관객에게 감동을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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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미셸 숀버그 ㅣ 작곡 Music Claude-Michel Schonberg 숀버그는 대중음악가수, 작곡가, 프로듀서로 음악활동을 시작하였고 <프랑스혁명>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등을 작곡하였다. <미스 사이공>은 클로드 미셸 숀버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작품으로 어느 뮤지컬 넘버보다도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며 강렬한 감동을 안겨 준다.
알랭 부브리 ㅣ 극본/가사 Book, Lyrics and Original French Lyrics Alain Boublil 알랭 부빌은 파리에서 18세 때 이주하여 악보 출판사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프랑스 대중음악 가사를 쓰기 시작하였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알기 시작하면서 3분이라는 한계를 가진 대중음악에 싫증을 느낀 클로드 미셸 숀버그와 손을 잡고 <프랑스혁명>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 <마틴기어의 귀향>을 탄생시켰다. <미스 사이공>은 동서양의 문화장벽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가사로 전세계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리차드 멀트비 주니어 ㅣ 가사 Lyricist Richard Maltby JNR 알렝 부브리. 클로드-미셀 숀버그 팀과 함께 한 세계적인 인기작품 <미스사이공>의 작사가로 1990년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상 최우수 뮤지컬상과 1991년 토니상 최우수 작곡상 후보로 오르게 된다. 1986년 돈 블랙과 함께 감독하고 공동으로 작사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송 앤 댄스>의 미국판으로 주연이었던 버나데트 피터스는 토니상을 수상한다.
제프리 가렛 l 안무 Choreographers Geoffrey Garratt Bird College of Performing Arts에서 무용을 전공한 제프리 가렛은 뮤지컬 분야에서 배우 및 안무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미스 사이공>영국투어와 Matthew Bourne의 어시스턴트로 <매리 포핀스>프러덕션에서 일하고 있다. <매리 포핀스> <미스 사이공> <올리버> <Hey! Mr Producer Royal Gala> <이스트윅의 악녀들> <피핀> 등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캣츠> <지붕위의 바이올린> <마틴 기어> <Joseph and the Amazing Technicolor Dream Coat>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올리버> 등에 출연하였다.
가이 심슨 l 음악감독 Musical Supervision Guy Simpson 가이 심슨은 호주와 세계 곳곳에서 음악감독, 코치 및 지휘자로 25년 동안 활동해 왔다. 해외 프로덕션 경력으로는 <미스 사이공>(호주, 마닐라, 홍콩, 싱가폴, 한국), <오페라의 유령> (호주, 세계투어, 오클랜드, 케이프타운, 프레토리아, 상해, 상파울로, 타이페이, 2001년 한국캐스트 음반의 음악감독) <캣츠>(호주, 뉴질랜드) <WE WILL ROCK YOU>(호주, 일본) 등이 있고 호주 프러덕션 경력 으로는 <카바레> <시카고> <레 미제라블> <마이 페어 레이디> <컴퍼니>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오클라호마> 등을 비롯해 수 십 편의 작품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였다.
존 로버트슨 l 예술자문 Artistic Advisor John Robertson 1956년 본업이었던 회계사직을 그만두고 좀더 흥미롭고 새로운 직업인 공연업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멜버른 티볼리 극장의 Katherine Dunham Dancer라는 극단에서 처음 배우로서 공연일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극단의 무대감독이 되었다. 그 후로 호주의 티볼리 설킷, 티보 루다스 프러덕션, J.C. 윌리암슨 극단, 아델라이드 페스티발 등에서 일해왔다. 1982년 <오클라호마>의 실행프로듀서가 되면서 카메론 매킨토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1986년 카메론의 호주법인 대표가 되었다. <캣츠> <레 미제라블> <모라는 이름의 다섯사나이> <오페라의 유령> <미스 사이공> <렌트> <맘마미아> 에 프로듀서로 활동하였고 <미스 사이공>(2000/2001 마닐라, 홍콩, 싱가폴 프러덕션)에 제작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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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ident Creative Team
김학민 ㅣ 국내연출
고려대 영문과(학사), 서울대 음대(석사), 덴튼, 북텍사스 주립대학(뮤지컬/ 오페라 프로그램 연수), 오스틴 텍사스 주립대학(opera directing 실기박사)에서 수학하고 오페라 <마술피리>(연출/각색),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국내연출)를 비롯한 수많은 오페라, 뮤지컬을 연출 또는 제작하였고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정 트리오, 한국을 이끄는 사람들>외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일간지 및 음악관련 잡지에 숱한 기고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칼린 ㅣ 국내 음악감독
미국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악작곡과를 수료하였다. 1995년 <스타가 될거야> 1997년<명성황후><겨울나그네> 1999년<페임> 2000년<시카고> 2001년<렌트>앙코르 공연 <키스 미 케이트> 등의 작품에 음악감독과 지휘자로서 참여하였다. 1885년<마스크 오브 파이어> 2001년<한여름 밤의 꿈>에서는 작곡을 맡기도 하였다. 뮤지컬 뿐 아니라 수백 편의 무용곡 및 일반 작곡 작업을 하였고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음반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로도 참여하였다. 세종대, 서울대, 경희대, 동서대 등에서 교수직을 역임하였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뮤지컬 강의를 맡고 있다.
◆ Synopsis
Synopsis - 1막
1975년4월 APRIL 1975 I 사이공 SAIGON
1975년 4월 사이공, 미군들에게 인기 있는 클럽 드림 랜드의 무대 뒷 편. 클럽바걸들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클럽 주인 엔지니어는 군인들에게 새로 온 키을 소개한다. 킴은 자신의 가족들이 불에 타 죽는 것을 목격한 후 도망쳐 온 17세 소녀이다. 전쟁 막바지,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바걸들은 자신들을 미국으로 갈 수 있는 비자를 얻고자 한다. 엔지니어는 새로운 이벤트로 ‘미스 사이공 선발대회’를 열고 여자들을 무대로 올려 보낸다.
한 무리의 군인들이 바에 들어온다. 그들 중 크리스와 존이 있다. 크리스는 클럽에 온 것을 영 내키지 않아 하지만 존은 클럽에서의 하룻밤이 점점 자신들을 죄어오는 베트콩에 대한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엔지니어가 돈벌이를 위해 고안한 바걸들의 ‘미스 사이공 선발대회’에서 다른 여자들이 도발적인 유혹을 하는 동안 억지로 엔지니어에게 떠밀려 무대에 오른 킴의 순수한 모습은 크리스를 사로잡는다. 경험 많은 바걸 중의 하나인 지지가 ‘미스 사이공’으로 뽑혀 한 군인의 차지가 되고 지지는 미군의 팔에 안길 때마다 마음 속에 그려보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노래한다.
크리스가 킴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아챈 존은 엔지니어와 흥정을 하고 크리스는 킴을 달빛에 감싸인 도시가 한 눈에 보이는 한 작은 방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크리스와 킴은 급속도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크리스는 킴과 같이 지낼 시간이 필요하단 얘길 하기 위해 같이 근무하는 대사관의 존에게 전화를 건다. 크리스와 킴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식이 진행되는 중간에 갑자기 킴의 약혼자였던 투이가 나타나 그들을 저주하고 떠난다.
1975년4월 APRIL 1975 I 사이공 SAIGON
1975년 4월 사이공, 미군들에게 인기 있는 클럽 드림 랜드의 무대 뒷 편. 클럽바걸들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클럽 주인 엔지니어는 군인들에게 새로 온 키을 소개한다. 킴은 자신의 가족들이 불에 타 죽는 것을 목격한 후 도망쳐 온 17세 소녀이다. 전쟁 막바지,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바걸들은 자신들을 미국으로 갈 수 있는 비자를 얻고자 한다. 엔지니어는 새로운 이벤트로 ‘미스 사이공 선발대회’를 열고 여자들을 무대로 올려 보낸다.
한 무리의 군인들이 바에 들어온다. 그들 중 크리스와 존이 있다. 크리스는 클럽에 온 것을 영 내키지 않아 하지만 존은 클럽에서의 하룻밤이 점점 자신들을 죄어오는 베트콩에 대한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엔지니어가 돈벌이를 위해 고안한 바걸들의 ‘미스 사이공 선발대회’에서 다른 여자들이 도발적인 유혹을 하는 동안 억지로 엔지니어에게 떠밀려 무대에 오른 킴의 순수한 모습은 크리스를 사로잡는다. 경험 많은 바걸 중의 하나인 지지가 ‘미스 사이공’으로 뽑혀 한 군인의 차지가 되고 지지는 미군의 팔에 안길 때마다 마음 속에 그려보는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노래한다.
크리스가 킴에게 관심이 있음을 알아챈 존은 엔지니어와 흥정을 하고 크리스는 킴을 달빛에 감싸인 도시가 한 눈에 보이는 한 작은 방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크리스와 킴은 급속도로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 크리스는 킴과 같이 지낼 시간이 필요하단 얘길 하기 위해 같이 근무하는 대사관의 존에게 전화를 건다. 크리스와 킴은 결혼을 하게 되는데, 결혼식이 진행되는 중간에 갑자기 킴의 약혼자였던 투이가 나타나 그들을 저주하고 떠난다.
Synopsis - 2막
1978년9월 SEPTEMBER 1978 I 아틀란타 ATLANTA
존은 부이도이을 위한 재단에서 일하고 있다 부이도이(Bui-Dui)란 전쟁 중에 미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존은 아틀란타에서 이런 어린이들의 참상을 알리는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 잊혀진 작은 희생자들의 모습은 존에게 이끌려 온 크리스를 포함한 참전 군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존은 크리스에게 킴이 방콕으로 피신했다는 것과 크리스가 2살 된 아들 탐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려 준다. 크리스는 몹시 괴로워하고 존은 엘렌에게 모든 사실을 얘기할 것을 크리스에게 제안한다.
1978년10월 OCTOBER 1978 I 방콕 BANGKOK
방콕. 엔지니어는 ‘물랑루즈’라는 싸구려 나이트 클럽의 도어맨으로 자리잡고 일한다. 존이 도착하고 엔지니어는 그를 킴에게 안내한다. 존은 크리스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말하려고 하지만 차마 하지 못한다. 존은 크리스가 지금 방콕에 있고 곧 그녀를 보러 올 것이라는 말을 한다.
존이 떠나자 엔지니어는 킴에게 크리스가 오길 기다리지 말고 지금 직접 그가 있는 호텔로 가라고 부추기며 크리스가 머물고 있는 호텔을 알아보러 나간다. 엔지니어를 기다리는 동안 킴은 잠이 들고 꿈 속에서 투이의 유령이 나타나 사이공이 점령당하던 당시의 일을 킴에게 상기시킨다. 시간을 거슬러 킴은 자신의 기억 속으로 간다.
1975년4월 APRIL 1975 I 사이공 SAIGON
크리스는 킴에게 만약을 위해 총을 맡기고 대사관의 일을 보러 간다. 그러나 상황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급박하게 돌아가고 크리스가 대사관에 도착했을 때는, 자신들을 피신시켜 주길 요구하는 군중들로 상황은 너무나 험악하다. 더 이상 베트남인을 들여보낼 수 없다는 통제가 내려진 후에야 킴이 대사관에 도착하게 되고 크리스와 킴은 서로 만나기 위해 갖은 애를 쓰지만 그들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가고 크리스만 사이공을 떠나는 마지막 헬리콥터에 강제로 오르게 된다.
1978년10월 OCTOBER I 방콕 BANGKOK
킴은 잠에서 깨어나 크리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노래한다. 엔지니어가 호텔의 주소를 알아오고 킴은 크리스를 찾아 가낟. 같은 시간 존은 크리스와 함께 킴에게 가고 있는 중이다.
킴이 찾아간 호텔방에서 엘렌은 킴을 호텔직원으로 착각하고, 킴은 엘렌이 존의 아내일 거라고 생각한다. 드디어 킴이 누구인지를 알아차린 엘렌은 자신이 크리스의 아내라고 말하고 킴은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는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킴은 엘렌에게 탐을 미국으로 데려가 키워 달라고 얘기하지만 엘렌은 아이는 어머니인 킴과 있어야 마땅하다며 거절한다. 킴이 간 후 엘렌은 혼란스러워하며 자신에 대한 크리스의 사랑을 의심한다. 그러나 크리스는 엘렌에게, 킴은 자신이 매우 혼란스러웠던 때에 만났던 것이라고 말하며 오직 엘렌과 함께만 자신의 삶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존은 그들에게 탐의 장래에 대해 해결할 문제가 있음을 상기시킨다. 크리스는 미국에 킴이 있다면 엘렌이 그 사실을 견디지 못 할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재정적인 도움을 받으며 킴과 탐이 방콕에 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존은 탐이 방콕에 남게 된다는 사실을 킴이 받아 들이지 않을 것이므로 다시 생각해 보길 경고한다. 한편 킴은 탐에게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갖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한다. 그녀는 크리스가 자신의 아들을 위해 찾아올 것이라 믿으며 클럽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엔지니어에게 크리스가 그들을 위해 오는 중이라고, 그래서 미국으로 떠날 짐을 싸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다.
킴은 탐에게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아버지가 그를 데리러 오는 중이라고 말하며 아들에게 다정한 키스를 한다. 크리스와 엘렌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킴은 탐에게 장난감을 주어 밖으로 내보낸다. 그리고 침대 옆 테이블에서 크리스의 총을 꺼내 커튼 뒤로 사라진다. 총소리가 들린다. 크리스가 뛰어 들어오고 킴의 몸은 커튼 뒤에서 쓰러진다. 크리스는 킴을 안고 오열한다.
◆ Musical Numbers
1막 사이공-1975년 4월 1. The heat is on in Saigon. 2. The movie in my mind. 3. The transaction. 4. Why God Why. 5. This money’s yours. 6. Sun and Moon. 7. Asking for leave. 8. The deal. 9. The Wedding ceremony. 10. Thuy’s intervention. 11. The last night of the world. 12. The morning of the dragon.
호치민 시-1978년 4월 13. I Still Believe. 14. Coo-Coo Princess. 15. You will not touch him. 16. If you want to die in bed. 17. I’d give my life for you. |
2막 아틀란타-1978년 9월 18. Bui Doi.
방콕-1978년 10월 19. What a Waste. 20. Please. 21. Kim’s nightmare. 22. Sun and Moon reprise. 23. Room 317. 24. Now that I’ve seen her. 25. The confrontation. 26. Paper dragons. 27. The American dream. 28. Little God of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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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s Review
Plymouth Sound, Martin Burgess - July 2004
“If you only see one show anywhere this year, make sure it’s Miss Saigon”
올해 단 한편의 뮤지컬을 본다면, 반드시 미스 사이공을 봐야 한다.
Gemini FM - July 2004
“See the brilliant Miss Saigon … the ladies will cry and the guys will pretend not to”
기가 막히게 멋진 미스 사이공을 본다면… 여자들은 울 것이고 남자들은 울지 않은 척 할 것이다.
BBC - August, 2004
‘Amazing set, fantastic production… it will blow you away
놀랄만한 무대, 환상적인 제작 .. 충격적이다.
Swindon Evening Advertiser - December 2004
‘The tremendous passion will send your heart racing and the immense suspense is gripping stuff’
거대한 열정이 가슴을 울리고 거대한 서스펜스가 밀려온다.
Yorkshire Post - August 2004
‘A stunning spectacle which leaves you rubbing your eyes in disbelief’
믿을 수 없을 만큼 시선을 사로잡는 스펙터클
‘Musicals don't come any better than this'
이보다 더 나은 뮤지컬은 없다.
첫댓글 글쎄..난 별로 감흥은 없더라는..기대만 안한다면 상관은 없을듯..이건명씨랑 김선영씨는 놀라울 정도니까.
경대교직원은 40% 할인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오늘 들었네요... 주위에 있으시면 꼬셔보세요^^
정떨어진다. 엽기대바겐세일. 문화의계급화;;; 정말 질린다. 결국 그 할인의 부담은 고스란히 순진한 열정만 가진 할인 못받은 관객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이게 마케팅의 능란한 술수인가?;;;
경대교직원이라~~참...쩝...볼라했는데..주위에서 자꾸 이런 소식 들려서....많이는 안끌리는...ㅠ.ㅠ
근데...그래서 이공연 얼마인가요????? 할인율만 나와있고 정작가격은 없네요..ㅡㅡ;;;
미스 사이공 진짜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