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볼 일 없는 의외의 장소에도 건재하는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

[챵챵 콰일러]

안녕하세요? 챵챵 콰일러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여러분 모두 챵챵 콰일러!

얼마전에 부천에 있는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과 '동네카페'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어떤 곳인지 한 번 같이 둘러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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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렌탈'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는 말이 참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정말 영어를 많이 쓴다.

'렌탈(rental)' 이란 말은 무슨 말일까?

원래도 영어를 잘 모르지만, 오늘은 한글날이라 그런지 특별히 영어를 모두 잊어 먹었다. 해서 옥스포드 영한사전에 물어보니 이렇게 친절하게 답해준다.

rental

1. 명사 : 사용료, 임대료

2. 명사 : 임대, 임차, 대여 (→hire)

3. 명사 : 특히 美 임대[임차/대여]물

-옥스퍼드 영한사전-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렌탈'을 검색하다보니 '고소작업렌탈'이라는 것이 눈에 번쩍 띄던데 이것은 무엇일까?

죄 없는 사람을 나쁜 놈으로 고소할 수 있도록 작업해서 그 놈을 빌려주겠다는 것일까? 아이쿠 무서버라!

과거의 역사를 보면 독재정권시절에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잡아다가 간첩으로 누명을 씌워서 사형까지 시킨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슬픈 조작 역사가 있었다. 그런데 아직도 그런 일이 있단 말인가?

아직도 있다. 서초동에 있는 검*인가 뭔가에 잘 못 보이거나 걸리면 그와 유사하게 무고로 덮어 씌워져 골로 가는 경우도 있는 것을 요즘도 가끔 볼 수 있다. 무서운 세상이니 괜히 죄도 없는데 고소작업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연예인을 만나다

뜻을 같이 하며 공부하는 '대박2조' 모임에서 사전에 의견을 모아 렌탈스튜디오라는 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렌탈스튜디오에는 처음 가봤다. 그러나 내부 시설은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였다.

궁금하다고 불쑥 찾아갈 수 없으니,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예약을 하고 사용료를 미리 쏜 다음 방문했다. 부천에 있는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라는 곳이다.

여기 주인장은 '행크TV'에 출연한 적이 있는 '김소년'이라는 TV Star라고 했다.

이 연예인을 보기 위해 전주에서 부천까지 속도 위반까지 했는지 모르지만(아마 무조건 했을 것이다), 기차를 놓치고 자동차를 운전하여 단숨에 달려온 '풀**'님이라는 분도 우리조에 계신다.

도착해서 말을 하는데 마음이 들떠 말을 막 더듬을 정도였다. 바로 "오빠! 오빠!"를 외칠 기세다.

여하튼 행크TV 스타 김소년님은 늘 순수한 소년의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로 '김소년'이라는 닉네임을 지었다고 들은 것 같다. 꼭 그 마음이 변치 않기 바란다.

이 곳을 방문하고 점심 식사 후에는 가까이에 있는 '동네카페 심곡점'라는 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우리 두 개의 콜라보조(2조&14조)는 열띤(?) 토론을 했다.

서로 가까운 곳이니 우선 지도를 통해 위치를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별 볼 일 없는 곳에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은 서울 전철 1호선 부천역 4번 출구를 나와 수많은 숙박업소를 뚫고 걸어서 가보니 약 10분정도의 거리에 있었다.

주변에 무엇인가 특별할 입지랄 것이 없어 보이는 곳이었다.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은 평범한 근린 상가 건물의 3층 중 2층에 있다. 입지라고 한다면 그냥 코너자리에 있을 뿐이다.

하나 더 보탠다면 1층에 조명가게가 입점해 있는데, 항상 멋있는 조명을 밝히고 있는 것이 마치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을 위해 아래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비쳐주고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런데 정작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에는 들어가는 계단입구에만 입식 배너 하나만 사진처럼 덜렁 서있고 아무리 사방을 둘러 보아도 창문에는 물론 그 어디에도 간판은 보이지 않았다. 으잉 왜 일까?

외롭게 덜렁 서있는 입식배너

그런데, 입식배너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런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 답이 궁금하신 분은 이 포스팅의 행간에서 찾아 보시거나 김소년님의 줌 강의를 신청해 보시길 권한다.

수익률이 짱!

여기 부천 심곡동에 있는 렌탈스튜디오 어여쁜 부천점은 김소년의 렌탈스튜디오 2호점이라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1호점이 성공하였으니 2호점도 열었겠지?

두 개의 렌탈스튜디오에서 나오는 순수익이 꽤 짭잘한 것 같다. 특히 가성비 면에서 보면 수익률이 엄청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것도 하루 한 차례도 갈까말까 할 정도로 무인으로 운영한다는데...

어떤 사람들이 오나?

과연 렌탈스튜디오에는 어떤 사람들이 찾아올까 참 궁금했다. 왜 사람들이 굳이 그곳까지 찾아가서 가서 사진을 찍지?

카메라도 빌려주거나 사진사가 직접 찍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자기 집에서 해도 될 것을 왜 그리 멀리까지 갈까?

서울에서도 부천 심곡동까지 찾아 오는 손님도 있다고 했다. 참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의 생각과는 달리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결혼 직전 찾아오는 예비 신부와 그의 친구들(예비 신랑은 오지 않고 신부만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신랑은 초청이 안된 것일까, 아예 모르게 배척 당한 것일까?)

이런 예비신부들 팀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용률이 제일 많다고 한다.

라떼는 필요할 때 사진관에 가서 비싼 요금을 내면 사진사가 온갖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어 주었다. 모델이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사가 그랬다. 피사체가 못 움직이니 사진사라도 폼을 내 보는 것이었으리라.

요즘이야 디지털카메라로 찍으니 따로 촬영할 이유가 없어졌지만, 당시에는 도록이나, 책에 넣을 사진, 유학 어플라이용 작품 포폴사진 등이 필요하면 슬라이드 컷으로 찍었다.

한 컷 찍는데도 엄청 비쌌다. 더 비싼 곳도 있었고 좀 덜한 곳도 있었겠지만 내가 찍은 곳은 홍대앞의 작품 전용 사진관이었는데 한 컷에 약 2만원 정도로 기억한다.

당시 대졸사원의 대기업 평균 월급이 100만원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거꾸로 격세 지감이 든다. 렌탈스튜디오 어어쁜 부천점의 렌탈비가 그 비용이거나 그 보다 싸다.

매일 00:00 - 24:00
가격표
ROOM-C 20,000원
ROOM-D 15,000원
편의: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홈페이지
http://www.studiolovely.co.kr/
010-2958-1177

어떻게 이런 썰렁한 곳을 알아서 찾아올까

왜 이런 간판도 제대로 없고, 역세권도 아니고, 특별한 입지도 아닌 썰렁한 곳으로 사람들이 찾아 올까 궁금해서 그 실마리를 찾기 위해 아래 사진처럼 주변을 막 찍어 보았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 곳에서 답을 찾지 못하였다는 것이지 내가 모른다고는 하지 않겠다. 궁금하시면 어떻게? 김소년님의 줌 강의라는 것이 있다고 하더만,

줌 강의 할 때까지 도저히 못 참겠다 하시면 바로 나한테 콜, 1분에 100만원만 내시면 가르쳐드릴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보시길...ㅋ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고, 잘 정돈된 개천에 물이 졸졸 흐르고, 주변에 상가라고 한다면 조명가게나 페인트 가게 등 생활용 상품들만 파는 가게만 몇 개 있다. 초등학생들이 이용하진 않을텐 데...

렌탈스튜디오 어어쁜 부천점 내부

렌탈스튜디오 어어쁜 부천점은 이 상가건물 2층에 있다, 간판이나 광고 시트지도 보이지 않는다.

현장에서 찾은 맛집

사진처럼 평범한 동네인 이 곳에서 다른 특이한 점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정말 맛있는 식당 한 곳은 발견하였다. 제일 중요한 곳이다(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맛있게 잘 먹어야지)

요즘은 거의 모든 것이 셀프이다 보니, 이 식당도 반은 거의 셀프로 운영되는 허름한 맛집이다. 렌탈스튜디오 어어쁜 부천점 바로 옆에 있다.

그쪽으로 가실 일이 있으면 꼭 들러서 식사 한 번 해보시길..

'오늘의 백반' 메뉴의 시레기국은 일품이다. 요금은 6천원. 제육볶음이니 하는 좀 비싼 요리도 있지만, 그 보다 '오늘의 백반' 시레기국을 적극 추천한다.

역시 연예인은 인기가 많다니까

밥을 다먹고 나오는데, 식당 여주인께서 '행크 TV Star 김소년'을 알아 보신다. 김소년님과 함께한우리 팀 일행은 모두 11명이었다.

오랜만에 단체 손님이 우러러 몰려가서 그런지 처음엔 좀 당황해서 정신 못차리는 듯한 것 뻬고는 상당히 성격이 좋은 주인이신 것 같았다. 옆 건물의 김소년 사장님에게 이렇게 물어보시기도 했다.

사장님, 이 분들 모두 사장님 회사 직원들이에요?

여하튼 이 날의 백미는 시레기 된장국을 곁들인 백반이었다. 너무 맛있게 먹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끝.

[포프리1]

물건을 보는 눈은 임장이라는데 역시 열심히 하는 임장은 우리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 답은임장에 있다고 하니 다녀 봐야 하는데 시간이 핑계만 되게 되네요 행크는 역시 열심히 하는 분이 성과를 가지고 가고 렌탈스튜디오에도 관심이있고 여러가지 무인으로 할수있는 아이템을 보고 있읍니다 .수익형으로 뭐가 좋을지도 .. 생각의 차이가 우리에게 수익으로 다가올수 있게 찾고 있는 중입니다

[챵챵 콰일러]

임장 하시면서 좋은 곳 찾아서 멋진 성투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하루]

으와...
굉장한 임장후기.. 잘 보았습니다.
김소년님. 늘 밝게 웃으시고 긍정적이신데.. 이렇게 멋진 사장님이
되셨네요. 챵챵콰일러님. 후기 감사합니다.

[챵챵 콰일러]

댓글 감사합니다.^^ 멋진 성투하세요~

[양은냄비]

완젼~~~~ 궁금했는데.... 김소년님이 하는거 ~~~~~~~~~~~~ 1호점이 잘되서 2호점은 당연한데... 내부도 잘꾸며놓으셨네요.. 수익율만 알면 그냥 도젼하는건데...ㅋㅋㅋ 잘보고갑니다.

[챵챵 콰일러]

ㅎㅎ 김소년님이 2호점 까지 하시는 걸 보면 괜찮지 않을까요?
도전해 보셔도 될 것 같으신데요.

[오꾸!]

임장기 잘 봤습니다!!
입식 배너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이 오게하는 힘은 역시 온라인 마케팅이겠죠!!
시래기 국 먹으러(?) 꼭 가야겠네요 ㅎㅎ

[챵챵 콰일러]

시레기국 너무 맛있습니다.ㅎㅎ

[빛초롱2010]

김소년님 대단하신데요.^^ 상세한 임장기 감사합니다.^^

[챵챵 콰일러]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이룸:)]

임장기 감사합니다.
사업장도 김소년님도 멋지네요.
소중한 임장기덕분에 편히 보았습니다~^^

[챵챵 콰일러]

사징님도 가게도 멋지지요.?ㅎㅎ

[미나지노]

우와!!! 챵챵 콰일러님 꼼꼼한 임장후기 너무 감사드려요
스윽 둘러만 보는 임장이 아니라 어떠한 시각으로 물건을 탐색하고 분석해야 되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

[챵챵 콰일러]

잘 되는 곳은 뭔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점을 찾는게 포인트인데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 좀 어렵더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뚜리쓰]

우와 챵챵콰일러님 자세한 임장 후기 감사해요오>_< 친구들이 다 부천살아서 파티한 번 하려해도 서울나와서 했었는데 ㅎㅎㅎㅎ 부천에도 점점 생기고있군요!

[챵챵 콰일러]

부천에 사시면 올 연말 파티는 저 곳에서..ㅎㅎ
감사합니다 .^^

[송이사랑HAMS]

소중한 임장기 잘보았습니다.렌탈스튜디오도 있는지 처음알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것도 알았네요.감사합니다.

[챵챵 콰일러]

네. 이런 좋은 곳도 있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

[퍼플로렝]

김소년님 렌탈스튜디오군요
넘 멋지네요 임장기 감사합니다^^

[경매를 배우고싶은자]

랜탈 스튜디오 어떻게 홍보하는걸까요??
정말 궁굼합니다 ^^
임장후기 잘보았습니다.

[자유.]

내용 감사합니다.

[거저는 없다]

임장 후기 감사합니다~
고소작업렌탈은 높은 곳에 작업하기 위한 자동 승강기인 듯...ㅎㅎ

[하늘물들이기]

어여쁜 스튜디오 다녀오셨군요^^
멋진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PO싱크]

임장후기 감사합니다.
렌탈스튜디오 너무 예쁘네요 ^^

[밀리언즈]

채광이 엄청 좋아보이네요

[아임드리밍~]

임장후기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웰스]

챵챵님의 글은 늘 미소지으며 보게되는거 같습니다
소중한 임장기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브리아나]

내부가 몇평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