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4 토 흐림
행복길 끝자락에서
방아실 방향 증약 초등학교 분교에 들렸다.
궁금증은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해마다 그렇게 많이 열렸던
두그루의 은행나무
작년에도 올해도 은행열매가 열리지 않았다
건너편 나무에는 은행이 주렁주렁 열렸는데
이 두나무에 어떤 일이 일어나서면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참 궁금하다.
충북의 경계를 넘어 증약리 쪽으로
다시 대전의 경계를 넘었다.
갈림길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는냐에 따라서
볼거리도 생각도 달라지는 것 같다
이길로 가든
저길로 가든
내가 다 아는 길위에 서 있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야할 방향을 잃고 한참을 머뭇거리기도 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서니
그냥저냥 살다 가고 싶지 않아서
하루에 내가 가야할 길을 늘 확인하게 된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올해도 은행이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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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10/14우리의 인생도 그렇다.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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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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