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산행을 간다는 생각을 하니 잠이 안온다.
이럴때는 꼭 국민학교 시절 소풍가는 어린아 같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굴암산!!!
우째우째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창밖의 햇살이 눈부심을 느끼고 퍼떡 시계를 보니 8시가 지나가고 있다.
아이~구 또 지각이겠다 싶어 부랴부랴 세수하고 국에 밥말아 한그릇비우고 저녁에 하산주마실 기분으로
어젯밤까지 버스타고 가야지 하는 마음을 바꾸고 함께갈 차에 시동을 걸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일분전 지각은 아니다. 휴~
여간다행이 아니다.
그래도 내가 제일늦은모양이다.
산행을 선도할 대장님과 신회장 정금자님 김창락님 네분이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신다.
모처럼 금자님도 함께 하나 했는데 가족과의 모임땜시 못가고 지난번 모임때 회비내역등만 내밀며아쉽게 만든다.
만능네비게이션인 우리의 황사장님도 오늘은 불참이고 한번도 빠지지 않은 대우회장,쓰리에스도 오늘은 못오는
모양이다. 김해의 이대표님 부처는 장유 외고앞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간단하게 김밥몇줄 생탁세병만 사들고 김해로
대장님의 차에 몸을 실었다.
김해로 가는 고속도로를 드라이브 하면서 우리의 대용량 내비에서는 주변 산업단지 조성계획 입주계획 의 장대한 설명
은 이어지고 장유의 초입길 부터는 장유의 지세,산세, 동내이름으로 두 친구의 농담석인 입담으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다.
특히 팔판마을의 경우 판서가 여덟나와서 팔판이라는 말에 우리신회장 그럼 열명나왔더라면 동내이름 우째슬까 하는말에 모두
입이 귀에가서 붙었다.
드디어 장유외고앞에 도착했는데 얼마전 밤에 도로변에 주차했다가 견인당한 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어 그관련된 놈들의 성토장으로 변하고, 그러다 보니 우리차앞에 전봇대에 견인지역이라는 표말이 붙어있고 이에 우리대장은 에이 기분상 여기주차는 포기해야겠다는 표정으로 바꾸더니 차를 식당가 앞으로 옮겨 주차시키고 이대표님을 만나기로 한 외국어 고등학교 앞으로 도보이동 중 저멀리 이대표님 차 발견
하고 사정이야기 하고 노여사님만 내리고 혹시 견인될까봐 겁나서 대장과 대표님은 조금전 우리가 이동했던 자리로 주차시키고 따라 온다고 천천이 올라들 가시라고 한다.
오랫만에 만난 노순덕 동장님 더 예쁘지고 더 우아해 진 모습에 축하의 인사를 나누고 선발대의 산행은 시작되고 바로 온다던 후발 주자는 그림자도 비치지 않는다.
핑계삼아 쉬어간다고 기다리는척 하면서 한숨 쉬는데 두분의 모습이 보인다.
연일 계속되는 산행으로 연일대표님의 발걸음은 무겁고....
나이이야기 인생이야기로 가파른 산행길의 덕담으로 피로를 풀며 산정상에 다다른다.
여기서 부터는 우리대장의 내비의 진가가 발휘된다.
저멀리 보이는 거가대교 안보이지만 침매터널 아까 올라오면서 설명했던 팔판마을 등으로 역사시간으로 바뀌고
우째김해사는 우리보다 더김해에 대하여 아는게 더많다고 노여사님의 감탄사와 부산신항과 광할하게 펼쳐진 웅동 앞바다
저 가덕도 자락에 강태공의 손맛을 회상하는 우리 신회장 의 이야기로 정상에서의 동기애를 나누었다.
양지바른곳에 간단한 점심판이 만들어 지고 생탁에 우리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잔을 맞되었다.
하산길에서는 미래의 이야기로 가슴 설례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장래 구장의 포부 신회장친구의 묘목을 가꾸어 대박을 나는 이야기로
미래는 한결 밝은 청사진을 가지고 무사히 주차된 곳에 왔다.
식당가에 주차한관계로 식당을 쳐다보니 모두들 배가 고픈모양 어디가서 맛있는거 먹자는 재의에 우리의 노동장님 오늘은 저가 한턱
낸다는 제의에 거절하지 않고 대장님의 입맛에 드는 울하리 입구 섬진강제첩국집에서 새해 첫 산행을 마무리 지었다.
항상 님들을 보고 돌아오는 길은 행복합니다
인생이 있고 미래가 있어 참 행복합니다
언제까지나 지금처럼 늘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마침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날 함께 해주셔서^^
새해 첫산행 경비 0원 입니다.
차량은 산행대장님
뒤풀이는 노순덕 학우님
제일간단한 막걸리와 김밥은 저가.
다시한번 맛잇는 음식과 멋진곳으로 안내해주신
산행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제가 게으름을 피우는 사이에
회장님이 후기를 올려 주셨군요. 감사^^
일요일의 감동이 느껴집니다.
노순덕님의 한 턱 잘 먹었습니다.
정말 우리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우리입니다. 성회장님 글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