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호 / 청주시청 인라인롤러팀 감독
2010“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곧 시작된다.
온 국민이 스포츠를 통하여 한마음 한 뜻으로 열광하는 스포츠 경기 그 속에서 우리 인라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본다.
인라인의 역사는 그리 길지 못하다. 1961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기를 시작하여, 10년 후 1972년에 경북에서 동호인들로 주축이 되어 연맹이 구성되고 이듬해인 1973년에 전국 규모의 단체를 구성하게 이른다. 1981년에 대한체육회 정식단체로 승인을 받고 1983년에 전국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확정되어 인천에서 첫 전국체전이 열렸다.
1985년 강원도 전국체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저변확대의 큰 틀을 만들게 되고 1986년에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했다. 1995년부터 롤러스케이트(쿼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로 장비의 변화가 생기면서 경기장의 규격도 변화 되어 125m 트랙에서 200m 뱅크트랙으로 바뀌게 된다.
궉채이 선수 (사진제공=연합뉴스)
1997년 전국소년체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후 1999년에는 전국 소년체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면서 꿈나무 육성에도 큰 활력소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2001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롤러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주니어 궉채이 선수가 한국 최초로 세계대회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2001년를 기점으로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
2003년 세계스피드 선수권대회에서 우효숙 선수 획득한 최초의 시니어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4년엔 시니어 남자 권다솔 선수가 금메달 획득하여 대한민국의 인라인은 세계 정상을 향하여 질주 하고 있다. 이렇게 인라인은 다양한 변화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여 2009년 세계 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이라는 크나큰 업적을 이루게 되었다.
7월에 개최되었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대만선수들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많은 숙제를 안겨 주었다 남자 시니어는 대만 선수들에게 참패를 당하고, 여자부 선수들 또한 절반의 성과만을 얻고 돌아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인라인은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첫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기 위하여 대한인라인롤러연맹에서는 일찍이 대표선수를 선발하여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국가대표의 명 조련사 강대식 감독과 지략의 명장 성낙준코치,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형 훈련을 지도하는 이준희 트레이너의 지도하에 강화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에 11월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전체체력과 전문체력 육성에 집중했다. 지리산을 안방처럼, 중량훈련에서 수백톤을 들어 올리며, 수십,수백 km의 스케이팅을 소화했다. 그들의 우승을 향한 집념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인라인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왼쪽부터 강대식 감독, 손근성, 엄한준,장수철,최광호,우효숙,이지현,안이슬, 성낙준 코치 (사진제공=연합뉴스)
스피드 부분에서는 대한민국이 아시아 정상에 우뚝선지 오래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 인라인 경기에는 피겨와 스피드 종목 나뉘며 피겨의 종목은 남녀싱글과 페어 경기로 3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다. 스피드 종목에는 남,여 T300m, 500m, EP10,000m 경기로 6개의 금메달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인라인롤러는 현지 바닥 적응이 승패의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다. 일찍이 우리 대표선수들은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적응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장비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강대식 감독은 미국 현지의 바퀴공장과의 협력을 통하여 현지 바닥에 맞는 바퀴를 만들어 경기력 향상에 힘을 쓰고 있다.
인라인은 신 성장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스포츠 중에 하나다. 스포츠사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스포츠로 나는 인라인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아울러 인라인이 국제대회의 효자종목으로 이름을 올릴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인라인 종목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간단히 소개한다.
T300m 경기는 200m 트랙을 개인이 출발하여 1바퀴 반을 스케이팅하여 예선전을 치루고 결승에 12명의 선수가 진출하여 기록이 가장 늦은 선수부터 다시 기록을 측정하여 가장 빠른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출발에서 스피드 향상과 안정적 스케이팅으로 지속적인 기록 유지를 얼마 만큼 잘 하느냐가 승패를 좌우 한다.
이 종목 남자부에는 경남도청 소속의 엄한준 선수와 장수철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에서는 청주여상의 안이슬 선수와 경남도청의 임진선 선수가 출전하게 된다. 4명 모두 결승 진출이 무난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남자부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대만 선수들로 먼저 7월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성츈향 선수와 로원리 선수와의 각축이 예상된다. 여자부에서는 안이슬(충북 청주여상 3년)선수의 선전에 기대되는 종목이다. 인라인에서 첫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으며, 500m 결승 경기가 오후에 예정되어 있어 금메달이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 된다.
500m 경기는 오픈 경기로 예선을 통하여 최종 결승에는 4명의 선수가 올라 순위를 가리는 종목으로 이 종목 역시 단거리 선수들의 출전으로 메달획득이 유력시 되는 종목이다.
EP10,000m 경기는 제외 경기와 포인트 경기의 복합경기로 일정한 바퀴를 돌고 종을 친 후결승선을 통과 할때 제외가 이루어지고 그 다음 바퀴에 결승선을 통과 할 때 1위에게 2점, 2위에게 1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는 종목이다. 최종 마지막 바퀴에는 1위에게는 3점, 2위에게는 2점, 3위에게는 1점의 점수가 주어진다. 이 종목 남자부에는 경남도청의 손근성 선수와 대구 경신고등학교 최광호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에는 청주시청의 우효숙 선수와 여수 시청의 이지현 선수가 출전한다.
7월에 참가 했던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인 대만 선수들과의 평가를 통해서 많은 부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기에 선수들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남자부의 손근성 선수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하여 남다른 의욕을 갖고 있기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것이다.
금메달 유망주 우효숙 선수(사진제공=연합뉴스)
그 중에서 가장 유력시 되는 종목은 여자 EP10,000m 경기 이 경기에 출전하는 우효숙 선수는 EP10,000m 종목은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큰 업적을 갖고 있기에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강대식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은 매우 좋다“라는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개인건강을 철저히 관리하여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인라인이 대한민국의 효자종목으로 거듭나길 간절히 기원한다.
출처:
첫댓글 2010년 아시안 게임에 출전한 인라인 국가대표 선수들 힘내세요..화이팅!!!
그리고 회원님들 많은 응원의 댓글 부탁합니다.
우리 대표 남녀 선수 모두 氣팍팍 !! 파이팅~~~~~~~~~~~
우리대표선수들보니 자신감넘쳐보이네요
멋진모습만큼 멋진경기치루길 기도로응원합니다
아자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