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이하 애칭'우문알'로 부름)의 역사적인 첫 답사 여행지로
경상북도 예천군을 선택한 것은 아마도 우문알의 앞 날에 예와 여유의 정신을
깃들이려 한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2013년 5월 22일]
금천과 내성천이 낙동강과 합류하는 곳으로 삼강(三江)나루터에 있던 주막을 복원해 놓았다.
주막에서 옛 시절을 회상하며 회포를 푸시는 회원님들
삼강주막의 당목앞에 당당하게 서 계신 황영엽 회원님
예천 재래 시장인 '용궁 시장' 골목에 있는 시장제유소(들기름, 참기름 짜는 곳)
참깨를 볶는 과정인 것 같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장안사 주차장에 걸려 있는 관광안내도에 의하면
장안사를 거쳐 회룡대에 올라 회룡포를 바라보는 경치가 좋다.
'비룡산 장안사' 이 곳은 온통 용궁이니 회룡 비룡 등 지명에 '龍'이 많이 나오는 것이 흥미로운데
이는 예천군이 물이 맑고 좋아 그런 것 같다. (단술 醴 + 샘 泉)
고래로 농사에 중요한 물을 다스리는 자 즉 지역 토호들을 용(龍)이라 부른 것에 유래한 것 같다.
장안사 입구에는 범종각이 방문객을 먼저 맞아 주어 흥미롭다.
장안사 대웅전이 날아 갈 듯 보인다.
장안사 대웅전 삼존불
장안사 밖으로 멀리 중생의 괴로움과 고통을 없애주시려고 깊은 생각에
잠기신 미륵불인지 아니면 비로자나불인지 잘 모르겠다. 지권으로 보아
밑으로는 악귀들을 누르시고 위로는 중생들에게 무한한 지혜와 축복을 내려주시는 듯 하다.
국토의 가운 데 가 '용궁'이란 것이 흥미롭다. 회룡포는 마치 한 마리의 용이 휘몰아 치며
날아가는 듯 해서 비룡산이고 회룡포인 것 같다.
회룡포는 경남 하회 마을의 물도리동과 같이 물이 휘감아 돌아가는 것이
또한 영월의 동강 한반도 지형과 비슷한 것 같아 이채롭다. 물이 만나는 곳은 교통의 요지이며
무역의 본거지로 군사적인 가치가 높아 서로 차지하려고 싸움이 잦았던 모양이다.
비룡대(혹은 비룡정)에서 회룡포가 내려다 보인다.
육지 속의 섬 마을 회룡포.
이 곳을 보자니 단종이 유배되었던 영월의 청량포가 생각난다.
우문알의 모델級 회원님들. 콘트라포스토(Contraposto) 자세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제가 제 사진을 올리려니 쑥쓰럽지만 그래도 귀한 독사진이라 올립니다.
回龍浦의 정겨운 마을 정경이 손에 잡힐 듯 보입니다.
마을의 洞神木이며 담세목인 黃木根. 황영엽선생님의 가문을 빛내는 고목으로 영어로는 Elm tree라고 합니다.
'里社之神壇'이라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이 마을 땅의 신령스런 단으로
방향이 마을을 향해 있는 것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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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강 주막의 주모가 바쁘다 해서 제가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