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강화남단, 내년 24년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24년하반기에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와 강화군 남단 등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신청을 한다.
인천시의회는 23년5월30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영종·강화 연륙교 연결 연구회’ 주관으로 ‘경제자유구역 확대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경제청은 수도권매립지와 강화남단에 대한 IFEZ 추가 지정을 위한 계획을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23년6월 36억원을 투입해 수도권매립지 1천6백85만㎡(500만평)과 강화남단 1천8백92만㎡(570만평) 경제자유구역 확대(북부권)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 용역에는 전반적인 개발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 등이 담긴다.
용역 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3년5월 용역 발주를 위한 공고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하반기까지 개발계획 콘셉트를 확정한 뒤, 이를 토대로 우선 산자부에 IFEZ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강영훈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계획과장은 “기초단계의 토지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경제성을 어떻게 확보해서 기업을 유치할지가 중요한 전략이다”며 “산업유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중심으로 경제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산자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기 위해선 구체화한 이유가 필요하다”며 “외부투자유치를 받을 때 신성장산업 특화산업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은 수도권매립지는 단독 개발보다는 청라국제도시와 연계한 개발을, 강화남단은 개발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 과장은 “수도권매립지는 단독 개발이 힘들다 보니 청라국제도시와 아울러 개발을 추진하는 등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화남단은 지리적으로 불리한 여건이나 최대 강점은 토지 매입가를 싸게 책정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최대한 개발원가를 낮추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고 이 방법을 연구하지 않으면 성공을 장담하기가 힘들다”고 했다.
강 과장은 “일정을 맞추려면 빠듯하지만 행정기관 협의·민간평가단 구성·심의 의결 등 단계에서 많은 노력과 설득으로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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