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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어떤 모습으로 세워지는가?’ 의 문제는 한마디로 교회론의 문제입니다. 즉 교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교회를 통해 도대체 뭘 어떻게 하고자 하는 것인지, 그 교회론이 분명할 때, 교회는 그 모습대로 그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김신일 목사가 부임한 직후 나누었던 2006년 8월 6일 설교 중에서 발췌한 달라스 연합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2006년 8월 첫째 주간에 있었던 특별 기도회를 통하여, 앞으로 우리 교회가 세우고자 하는 다섯 개의 기둥, 즉 "예배, 양육, 교제, 전도, 봉사" 에 대하여 나누었습니다. 우리는 그 사역들을 통해,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가장 많이 가 있는 일, "선교" 하는 일에 헌신하기 원합니다.(이 외에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난 설교 동영상 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서적인 교회를 꿈꾸며 가장 먼저 집고 넘어가기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가 서 있는 곳, 즉 모든 교회의 기초로써, 곧 마태복음 28:19-20의 말씀입니다. 간단합니다. 우리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 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또 사도행전 1:8의 말씀도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바로 주님의 그 지상명령, 그 기초위에 달라스 연합교회라는 주님의 몸 된 지역교회가 세워진 것입니다. 다른 것 없습니다. 누가 개척했다고, 누가 땅 내 놓고, 건축헌금 드려 교회 세웠다고, 그곳에 교회의 기초가 세워지는 것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바로 그곳에 교회가 세워졌고, 또 기초되어 있습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나서, 이제 우리는 그 위에 교회의 뼈대를 세웁니다. 이미 몇 번을 말씀 드렸는데요, 여러분, 주님의 교회가 든든히, 그것도 바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그곳에 다섯 가지의 원리, 즉 다섯 개의 기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배와 양육과 교제와 전도와 사역, 즉 봉사" 입니다.
예배: 우리 교회가 정말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제일먼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양육: 두 번째는 성도 한분 한분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도록 돕는 "양육", 즉 Discipling 이 필요합니다.
교제: 또 세 번째로 우리 교회에는 주님의 사랑이 기초가 된,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전도: 네 번째로 우리게는 "복음전도", 즉 Evangelism 이 있어야 합니다.
봉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교회에는 사역, 즉 "봉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기둥들로 세워진 우리의 그 교회됨을 통해서, 결국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시는 Mission, 즉 "선교"의 일을 하기 원하십니다. 그것이 여러분 교회입니다. 교회는 그 일 위해 하나님 택하시고 이 땅에 세우신 선교적인 공동체입니다.
연합교회를 새로이 섬기게 된 담임목사로써, 저는 우리 교회의 앞으로의 행보가 바로 이 다섯 가지의 원리와 구조 하에 진행되어 지도록 애쓸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난 11년간의 신학교 학업과 13년간의 풀타임 사역을 통해 제 안에 그려주신 성서적인 교회의 모습이요 제 목회의 밑그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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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목회서신 "하나님 사랑 영혼 사랑 교회 사랑"
2011년을 맞이하며 조심스레 고백하고 싶습니다. 달라스 연합교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섬기도록 부르심을 받은 것은 제 인생의 가장 복된 초대입니다. 하늘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해서 날마다 깊이 감사합니다. 사실 지나간 사년 반의 세월을 돌이켜 보면, 제가 주님과 교회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했다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저를 다루시고 훈련시키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부족한 종을 인내하며 기도와 섬김으로 함께 동역해 주신 모든 교회 가족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나간 몇 년을 돌이켜 보면, 우리는 우리교회 공동체 안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외적인 변화, 내적인 변화, 교회 구성원의 변화, EC를 포함한 교회 학교의 변화, 리더싶의 변화, 선교사역의 변화 등등...그 어떤 것 하나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본질적 질문들 그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 제 안에 담아 놓으신 쉼 없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무엇이고, 또 그 교회 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는 무엇입니까? 도대체 우리는 달라스 연합교회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질문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도대체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교회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 안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하십니까?" 물론 전자의 질문들 보다는 후자의 질문들이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지역교회는 우리의 존재로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드러내고, 우리의 복음 사역으로 당신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목적으로 세워진 공동체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교회는 그러합니까? 그렇다면 오늘 저와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인생은 과연 그러합니까? 우리는 오늘 그러한 변화의 과정 중에 서 있습니까?” 제 질문은 이것입니다. 오늘 날 우리 교회의 사역들이 많아지고, 또 그래서 그 일들을 열심히 하는 것, 그래서 무엇인가를 성취하고 이루어내는 것, 그것들이 참으로 중요합니다만, 하지만 그런 활동이 많아서 교회이고 또 그런 일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아니 그 과정 중에 정말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에 우리가 교회이고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냐 하는 것입니다. 어떠세요? “여러분의 요즈음 삶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하나님께서 나를 만지시고 간섭하셨기에, 눈물로 고백하며 감사하는 그런 스토리들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은 요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십니까? 여러분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십니까?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 많이 알아가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교회안의 성도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힘과 사랑을 경험하십니까? 여러분은 복음을 전함으로 인해 영혼이 주께로 돌아오는 기쁨을 아십니까? 여러분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실 때, 기쁨과 감사가 있으십니까?” 이 질문들을 여러분 피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질문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요즈음의 우리에게는 하나님 주시는 그런 은혜의스토리들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어떠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까? 우리는 오늘 하나님의 기대대로 성숙해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오늘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본질들을 향하여 변화되어 가고 있는 교회입니까?” 일과 사역, 그리고 결과, 그것들 보다 더 중요한 일, 즉 우리가 하나님 기대하시는 교회이고 하나님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인가 그것을 자문해 보자는 것입니다. COMMUNITY SPIRIT 하나님께서는 제게 새해에는 우리 "교회 공동체," 그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목회를 해야하겠다는 소원을 담아 주셨습니다. 그래서 2011년의 교회 표어를 "하나님 사랑 영혼 사랑 교회 사랑" 이라는 원색적인 용어 안에 담아 봅니다. 여러분, 이처럼 그리스도인 됨과 교회 됨의 본질을 잘 요약해 주는 말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예, 새해에는 우리들의 모든 존재와 행함을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행하는가? 영혼을 사랑하면서 행하는가? 교회를 사랑하면서 행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요하고, 일이 아니라 영혼이 중요하고, 일이 아니라 교회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공동체(컴뮤니티)를 강조하는 목회를 이렇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우리가 하는 "일" 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감당하는 공동체로써, 그 과정 중에 일어나는 "우리의 변화" 를 더 중시하는 목회입니다. 예배, 양육, 교제, 전도, 봉사, 선교 하는 그 “일”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답게, 우리가 하나님의 공동체답게 “성숙해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더 극단적으로 말해, 심지어 우리가 그러한 사역을 잘 하지 못하더라도, 그 과정 중에 하나님과 함께 걸으면서, 우리가 그분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더 주님을 닮고 더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그리스도인과 교회 공동체가 되는 것, 예, 그것이 컴뮤니티를 강조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권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꿈을 품고, 일보다는 그 과정에 저와 여러분의 인생과 교회의 행보를 맞추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항상 우선적으로 결과를 추구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이루었는지, 거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칫 그 결과를 추구하는 것 때문에, 그 과정 중에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잃어버리는 실수를 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과를 추구하느라 성경적인 방법을 제쳐두고, 일단 모아놓고 보자, 일단 교회부터 키워놓고 말하자... 우리 그렇게 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거기에서, 인간적인 편법이 나오고, 정직하지 못한 방법들이 나오며, 또한 사고치고, 오버하는 잘못들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우리 모두 결과보다는 도리어 그 과정을 중시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들인 사랑, 겸손, 온유, 인내, 용서, 동역 등등과 같은 방법으로 교회를 세워 나가는 일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HOW TO 이에 따라, 우리 교회의 사역하는 방식도 서서히 변화의 과정 속에 들어갑니다. 그간 훈련하며 준비 되어 온 분들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영혼을 돌보는 사역들을 위임받습니다. 그간 목회자들에게 집중되어 있던 사역들이 부분 부분 나뉘어집니다. 구역을 돌보는 일이 더 많이 위임됩니다. 양육 2 단계의 과목들이 위임 됩니다. 목회 또한 목사-당회원-제직-교회라는 Top/Down 의 수직적인 방식에서, 상호간의 소통을 통해 준비되고 진행되는 수평적인 방식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담임목사의 목회계획이 천편일률적으로 진행되는 목회가 아니라, 당회전에, 각 부서장들과 담당자, 그리고 당회원들과의 사역 준비와 의논이 있은 후 당회에 보고 되고 조율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 중에 우리는, 일의 결과 (End Result) 보다는 일의 과정 (Process) 을 더 중시할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상호 신뢰 관계 (Trust-Relationship) 가 필수이겠죠. 동역자로 허락하신 S 목사님의 지혜를 빌어 새해 우리 교회가 일하는 방식의 특징을 5C 로 규정해 보았습니다. 우선 우리는 그 결과 (Consequence) 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통하여 어떤 결과를 얻었는가? 그 결과 보다는 그 일을 감당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네 가지 일하는 방식 (4 C) 을 더 중시하며 나아갑니다. 첫 번째는, "그곳에 진지한 고민 (Consideration) 이 있었는가?"입니다. 두 번째는 "그 일이 끝나고 공동체 (Community) 의 중요함이 남았는가?"입니다. 세 번째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Connection) 하였는가?" 그리고 마지막이 "그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복음이 소통 (Communication) 되었는가?" 입니다. 따라서 제안합니다. 2011년의 교회 모든 사역들은 그 일을 통해 얻게 되는 결과 (Consequence) 보다는 그 되어져 가는 과정 중에 공동체성을 살리는 이 4C 가 있도록 노력 해 주십시오. 목회자들도 마찬가지이고, 당회도 마찬가지, 제직회도, 각 선교회도, 또한 각 구역들도, 우리의 이 공동체성을 높이기 위한 가치와 방법들을 기억하고, 그 모든 사역을 감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이 네 가지 C 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 일을 위해서, 기분 내키는 대로 하지 아니하고, 진지한 고민 (Consideration) 을 한 후에 섬기시기 바랍니다. 그 일을 감당할 때, 서로를 배려하고 교회 공동체 (Community) 의 덕과 유익을 생각하며 섬겨 주십시오. 세 번째는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함께 (Connection) 동역해 (부서, 선교회, 구역 등) 주십시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섬김을 진행할 때, 반드시 하나님나라의 가치인 사랑, 겸손, 섬김, 용서와 같은 그분 나라의 가치와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정신이 소통 (Communication) 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물론 처음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일하는 시간도 더 걸리고 더욱 분주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2011년도에는 “일의 결과”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 중에 다루어지고 성숙해지는 “우리의 공동체”에 더욱 큰 가치를 두겠습니다. 그래서 함께 하나님 나라의 가치인 공동체를 이곳에서부터 연습함으로 우리가 먼저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예수님 누룩의 비유와 같이 잠잠함 속에서, 그분의 생명과 가치를 흘려보내고 드러내는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이루기로 하겠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미 완성된 공동체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 그 공동체를 향하여 여행을 떠납니다. 바로 그 아름다운 여정 (Journey) 에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음이 제게는 큰 특권입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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