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토)...(21km/359km/26782km)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이로구나. 아직 쌀쌀하지만 봄은 이미 근처에 와 있으리라.
의마 공식대회인 경기마라톤대회 출전을 위해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인다.
어제 퇴근하면서 포장해 온 육계장으로 연료충전하고 은숙 고수 모시고 고천운동장으로 출동한다.
최근 의마훈련에 참석하지도 못하고 각종 행사에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ㅠ
오전 9시에 출발이지만 비교적 이른 시간에 수원공설운동장에 도착하니 과연 부지런한 의마인들이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하늘이 잔뜩 흐려 바람이 불면 저체온증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3월1일 울산마라톤에서 저체온증에 걸려 응급실에 실려간 악몽으로 중무장을 하고 출발한다.
내일 머니투데이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10km 까지만 최선을 다해 보기로 한다.
경기마라톤 코스는 비교적 평탄하기 때문에 스피드 훈련에는 제격으로 보인다.
5km를 22분대에 통과하는데 약간의 오버페이스로 보이지만 어차피 훈련 목적이기 때문에 스피드를 유지한다.
거리표지판이 2.5km 단위로 설치되어 있어 다소 불편하지만 그리 문제가 될 사항은 아니다.
10km를 45분대에 통과하니 훈련의 목적은 달성하였고 초반 오버페이스 후유증으로 페이스가 점점 밀리기 시작한다.
그렇지만 가급적 5분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고 최근의 훈련 덕분인지 퍼지지는 않았다.
항상 하프대회에서는 15km 지점에서 운진형님에게 잡혔는데 오늘은 형님이 자제하시나부다 ㅎ
17.5km 지점부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조짐을 느꼈으나 이를 악물고 달렸다 ㅎ
저체온증을 고려하여 바람막이를 끝까지 입고 달려 의마 홍보에는 실패를 하였구나.
운동장 입구에서 신순선님과 김은숙님의 박수와 환영을 받으며 운동장으로 진입하여 골인한다.
하프에서 약 2년만에 3자를 보니 기분은 좋지만 내일 풀코스를 생각하면 자제했어야 했다 ㅠ
오늘 보이지 않아 궁금했던 새싹팀 조정래감독의 허리상태가 안 좋다고 하니 걱정이로구나.
용규아우를 마지막으로 의마 전원이 완주하고 고천으로 철수...뒤풀이에서 폭풍흡입하니 헹복이 따로 없구나.
집사람 눈치를 고려하여 중간에 빠져나와 딸래미와 함께 집사람 지시사항 이행하고 긴 휴식에 들어간다.
42.195km 1시간39분9초
2월27일(금)...(6km/338km/26761km)
이미 절기상으로 우수가 지났으니 지금 추위는 이른 바 꽃샘추위가 아닌가 싶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보온장비 잘 갖추어 건강한 몸으로 봄을 맞이하도록 하자.
날씨가 좀 더 온화해지면 주로에서 새벽달리기를 하기로 타협하고 오늘도 새벽에 실내에서 잔차를 탄다.
오늘 새벽 조찬강연이 겹쳐 IGM은 연구소 직원 보내고 조찬메뉴가 더 좋은 전경련 조찬은 내가 간다 ㅎ
오늘은 동아알루미늄의 라제건대표이사님의 성공스토리를 들었는데 참으로 건전하신 경영인이로구나.
우리 회사의 구자관회장님도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조선일보에 대한국인으로 인생역정이 소개되었다.
우리나라의 산업화 시기에 어렵게 자수성가한 스토리가 감동적으로 전개되는구나.
회사의 홍보차원이 아닌 경영자의 한사람으로서 경영철학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조찬강연은 날씨가 추워 그런지 결석자가 많은데 직원들 주려고 옆 테이블의 남는 책을 몇권 가지고 왔다.
우리 연구소가 아직 열악하여 경영자료실 조차 구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키워보자.
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고용형태공시제가 시행되는 모양이다.
이 제도를 기안하고 시행하는 공무원들이 정말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정식 법률용어 또는 경제용어도 아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유도한다는 취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걱정된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고용의 유연화가 정착되어 경영여건에 따라 고용형태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만고강산 잘 될 수도 없다고 가정하면 지금과 같은 고용 경직성은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불금이지만 내일 경기마라톤을 위해 헬쓰클럽에서 숨통트이기 차원의 짧은 인터벌 훈련을 하였다.
6km 인터벌
2월26일(목)...(0km/332km/26755km)
마라톤 마일리지에 목말라하던 전성기(?) 시절에는 2월에 달릴 수 있는 날이 부족함을 늘 아쉬워 했었는디 ㅎㅎㅎ
벌써 300km 를 훨씬 더 달린 지금 생각하니 다 구실이고 변명이었구나.
디른 달에 비해 다소 짧은 2월이라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300 km 이상을 달릴 수가 있음을 확인하다.
어제도 협회 정기총회, 포럼행사 등으로 정신이 없었지만 목표에 집중하니 달릴 시간은 천지빼까리다.
며칠 포근했던 날씨가 오늘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는데 감기 조심해야 되겠구나.
오늘은 힐링을 목적으로 회사를 하루 쉬면서 고지대 특수훈련에 돌입한다 ㅎ
그렇지만 기상시간은 동일하게 적용하여 실내에서 잔차 타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추워진 날씨를 고려하여 집사람을 회사까지 데려다 주고 싶었지만 집사람이 기름 아끼란다.
오전 9시에 특수훈련에 동참하는 대원들과 용인 블루원 고지로 출동한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중간중간 불어대는 칼바람이 매섭구나.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점심식사도 거르고 강행군하니 한기와 허기로 지치는구나 ㅠ
약 5시간의 특수훈련을 마치고 사우나로 풍덩하니 천국이 따로 없도다.
훈련효과 때문인지 체중과 혈압이 대단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니 기분이 좋구나.
오늘 훈련에 동참한 대원들과 헤어져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장모님 계신 메트로 병원으로 출동한다.
장모님께서 많아 좋아지셔서 이제 농담을 다 하시니 천만다행이로다.
의마 목요훈련을 참석 못했지만 집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니 주말에 좀 달려도 용서하겠지.
그런데 집사람이 병원에 다녀오면 유독 피곤해 하는데 이상징후가 아닌지 걱정이네 ㅠ
체중 61.1kg
혈압 117/73
2월25일(수)...(6km+6km/332km/26755km)
마라톤에서 체중이라는 넘이 변수로 작용하는데 이틀 정도 방심을 하면 바로 버거운 지경이 된다.
일요일 저녁 이후 음식을 폭풍흡입하였더니 순식간에 체중이 62kg 으로 증가한다.
지난 주에는 밀대에서 달린 이후 흡입을 자제하였지만 어제는 이성을 잃고 폭식을 하고 말았다.
오늘부터 오전 5시에 기상하여 동네방네 돌아다니겠다는 결심(?)을 하였지만 어영부영 6시가 넘었구나.
아직 날씨가 차가우니 감기걸릴 가능성을 구실로 실내에서 잔차 타기로 운동을 대신한다.
집사람이 남편의 체중감량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밥 대신 시리얼을 타준다 ㅠ
그런거는 협조 내지 존중 안해줘도 되는데 점심식사 때까지 배고푸게 생겼구나,
중국발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은 거의 사라진다고 하여 출근 즉시 옥상에서 하늘 구경하였다.
회사 옥상에 근사한 골프 연습시설이 있는데 공짜는 싫은지 도통 연습은 하기가 싫으니 ㅎㅎㅎ
오후에 연구소가 주관하는 미래포럼 행사 및 만찬 때문에 운동을 하지 못하니 점심시간에 헬쓰클럽으로 출동한다.
낮시간에도 줌마님들의 에어로빅은 성황리에 진행되는구나.
남자 직장인들이 주로 드나드는 저녁시간과는 달리 낮시간의 줌마님들의 복장은 과감하구나 ㅎ
밀대에서 간단하게 조깅만 하고 사우나에서 땀 좀흘리고 식사는 우유 한병으로 때운다.
오후 2시부터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정기총회로 5층 대강당이 어수선하구나.
우리 회사 회장님이 협회 회장님이시라 연구소에서도 지원 역할을 해야 한다.
오후 5시부터는 우리 연구소 주관 미래포럼...건조한(?) 주제 때문에 관중이 적구나 ㅠ
다소 이른 시간에 끝난 덕분에 뒤풀이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헬쓰클럽에 들려 한탕 더 달린다.
6km +6km 살랑주
2월24일(화)...(12km/320km/26743km)
연휴 이후 퇴근과 동시에 어려운 강의를 Fully 수강하니 피곤했던 모양이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새벽 시간에 기상하여 월례회의 및 조찬강연에 참석한다.
그런데 어제와는 달리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알람소리에 놀라 기상하였다.
이제 내나이 정도 되면 수면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부지런해야 하지 않나 싶다.
내일부터라도 무조건 오전 5시에 기상하여 동네방네 설치고 다녀야 되겠다.
딸래미의 대학교 입학금 등록금에 이어 이제 4학년이 된 아들녀석의 1학기 등록금을 입금했다.
이상한 대학 경영학과보다 무려 100백원 이상이 더 비싸지만 이제 한번 남았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ㅎ
그런데 아들녀석이 10년 후에 상환하겠다고 하니 그 동안 아빠는 손가락 빨며 살라는 얘긴가부다 ㅠ
새벽 이른시간에 출근하여 조찬강연을 듣는데 성격은 좋게 생긴 서울대 교수님이 자기자랑만 하는구나.
날카로운(?) 질문 몇가지 하려고 별렀는데 강의 마치기가 무섭게 퇴장하시네...아까비 ㅎ
중국발 미세먼지가 어제보다 낳아 보이지만 그래도 식사 후에 평소 잘 마시지 않는 라떼로 구강청소를 실시했다.
내일 포럼행사를 개최해야 하는데 부서별 월말 행사들과 겹친다고 하니 관중동원이 걱정이로구나.
오늘이 금주 38일차...지난 2010년 동마준비로 37일 금주한 적이 있는데 오늘 이 기록을 경신하는구나.
그렇지만 이번에는 동마가 아닌 체질개선 차원이니 성격이 다르다.
혈압이 거의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으니 감사한 일이다. 조금만 더 인내하도록 하자.
퇴근과 동시에 헬쓰장으로 출동한다. 이틀동안 정상적으로(?) 먹어대니 몸이 무겁구나 ㅡ
회복주를 구실로 밀대에서 허접하게 땀 좀 흘리고 귀가...의마 화훈 뒤풀이가 부럽구나 ㅎㅎㅎ
12km 회복주
2월23일(월)...(0km/308km/26731k)
지난 설날 연휴 마지막 이틀동안 양풀을 달렸지만 후유증이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어제 거의 대부분 살랑주로 달렸으니 오히려 스트레칭 효과가 있는 듯 하다.
매주 월요일은 새벽 주간회의 때문에 긴장하며 자는데 오늘은 알람 20분전에 개운하게 일어났다.
5일간의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월요일지만 그래도 도중에 회사 한번 들린 때문인지 괜찮다.
오늘이 2월23일이지만 그동안 주말마다 풀코스를 달린 덕분에 벌써 2월 마일리지가 300km 를 넘었구나.
매월 300km 이상을 달려야 준족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번 달에는 거품도 있다고 생각한다.
체중이 제법 많이 감량이 되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혈압이다.
지난 2013년 이후 혈압이 매번 140 가까이 나와 거의 고혈압 수준이었다.
점심식사 시간에 신대방2동 사무소에서 혈압을 체크하려고 했더니 혈압측정기가 안보이네...어딘가 있을낀데 ㅎ
중국에서 날라온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옇구나. 세차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ㅠ
중국이 인공비 만드는 기술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들었는데 사막에 인공비라도 뿌리면 안되나???
퇴근과 동시에 IGM-Trend 교육을 수강하기 위하여 장충동으로 출동한다.
장충동 공용주차장 옆에 동사무소가 보여 혈압을 측정하기로 한다.
처음에 120 미만이 나와 기계가 오작동인줄 알았는데 다시 측정해도 121 이니 혈압도 좋아졌구나 ㅎ
연휴가 마무리된 직후라 그런지 개별기업의 CEO 분들이 향학열에 불타고 있어 초만원이다.
IGM 의 대표급 강사로부터 TOC (Theory Of Constraints) 기법을 배웠다.
오늘은 월요일이라 원래 쉬는 날이지만 훈련없이 먹기만 했으니 체중이 또 늘었으리라 ㅠ
휴식
2월22일(일)...(42km/308km/26731km)
울산에 근무하던 2008년 이전에는 울마클에서 이틀 연속 달리는 이른바 양풀이 유행이었는데 ㅎ
지금은 풀코스 달리는 회원도 많지 않으니 격세지감이로구나.
하여튼 나도 거의 8년만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풀코스 달리기 위해 신도림역으로 출동한다.
부지런하신 칠마회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7시에도 출발하니 12시 이전에 끝나는구나.
어제 풀코스 달린 이후 체중이 5년전인 2010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이와 같은 멋진(?) 체중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허기를 감내하며 달리기로 한다.
그래도 출발시 연료는 필요하기에 편의점에서 김밥 1줄과 우유 한팩으로 충전한다 ㅎ
오전 6시30분에 신도림역 출발지점에 도착하니 역시 어르신들 이미 출발준비를 하고 계신다.
오늘은 정말 편하고 행복하게 완주하기 위해 무조건 7분 내외의 페이스를 유지하기로 한다.
어제 하루 종일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의외로 날씨는 춥게 느껴진다.
바람막이 없는 복장으로 달리니 한기가 느껴지지만 중간중간 화장실에서 휴식하며 보온에 신경을 쓴다.
10.5km 1시간8분...21km 2시간18분...출발시간이 3단계로 구분되어 주로는 달리미들로 북적된다.
32.5km 3시간27분...이제 시간이 정오가 가까와지자 날씨도 포근하고 정말 즐달하는 기분이로다.
오래간만에 444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골인지점 100m 전방에서 5분 정도 쉬면서 스트레칭하고 골인했다 ㅎ
지난 해 제주에서 부부동반으로 4연풀 완주하신 전상배님은 설 연휴기간 5일내내 서브4로 완주하는 기염을 토한다.
칠마회 어르신들도 5일 연속 달리신 분들도 계시고 꼴랑 이틀 달린 나는 여기서는 그저 평범하구나 ㅠ
골인 후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귀가하여 연휴 마지막 날을 편안하게 마무리한다.
42.195km 4시간44분16초
체중 60.8kg
2월21일(토)...(42km/266km/26689km)
주말 버킷챌린지 이행을 위해 동서와 처남의 유혹을 뿌리치고 이른 새벽에 공원사랑마라톤 출전한다.
오전 6시 김치찌게로 연료 충전하고 도림천으로 출동하는데 겨울비가 약하게 내린다.
주로에 물도 고이고 춥고 몸두 무겁고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달리기로 한다.
5일동안의 설날 연휴기간 5연풀을 도전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우리와 같은 마라토너도 이해하지 못하는데 일반인들은 이 어르신들을 어떻게 이해할까?
부지런한 어르신들 때문에 출발시간도 오전 7시 8시 9시 세차례로 구분하여 출발한다.
나도 오늘 달리는 컨디션과 집사람의 눈치를 보고 내일 또 달리기로 한다 ㅎ
이미 도림천 코스는 지난 1월에도 달렸고 익숙한 주로라 지루하지 않게 달린다.
겨울비가 내리지만 고가도로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비를 많이 맞지 않고 달릴 수 있다.
오늘은 어차피 스피드 훈련은 어렵고 파워젤 없이 달리면서 체중 감량이나 하자.
10km 50분...5분 페이스로 달렸지만 내일 연풀을 고려하여 6분 페이스로 즐달하기로 한다.
21km 1시간54분...겨울비가 점점 굵어지니 추위도 느껴지지만 그리 심한 편은 아니다.
우리보다 늦게 출발한 9시 팀의 달리는 모습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는구나. ㅎ
그래도 최근 풀모스를 몇번 달리니 근력이 생겼는지 어렵지 않게 서브4로 골인한다.
내일은 무조건 7분 페이스로 즐겁고 행복한 달리기를 해야 되겠다.
근처 사우나에서 샤워하고 속초에서 돌아오는 집사람의 귀가 시간에 맞춰 돌아왔다.
아들녀석이 내일 다시 신촌 하숙집으로 복귀한다고 하여 부대찌게로 가족 만찬시간을 가졌다.
42.195km 3시간53분10초
체중 60.3kg
2월20일(금)...(6km/224km/26647km)
설날 연휴기간 동안 동해안 설악산으로 동서 가족돌과 여행온 것도 오래간만인 듯 하다.
장모님께서 장기간 병원에서 요양중이시니 처가집으로 출동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강원도 눈 소식으로 긴장을 하기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큰 길은 큰 문제가 안된다.
오늘 새벽에 돌아와야 하는 관계로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 편하게 잔것 같다.
집사람은 태평하게 주무시고 처제가 새벽에 일어나 떡만두국을 끓여주는구나.
같이 어울릴 또래가 없는 딸래미도 세배돈 수금(?)이 끝나니 아빠랑 돌아간단다 ㅎ
오전 6시30분에 딸래미와 함께 속초 한화콘도를 출발하여 귀가길에 오른다.
어제 속초로 넘어오는 정체길과는 달리 일사천리로 소통이 되는구나.
불과 세시간만에 집에 도착하여 딸래미 내려주고 바로 회사로 출근했다.
연휴에 출근하는 직원들은 거의 없지만 관리소장님은 회사 지킨다고 고생하시는구나.
다음 주에 처리해야 할 시급한 과제 때문에 연휴가 엉망이 되는구나.
그래도 내가 미리 이렇게 고민을 해야 직원들이 편하겠지 ㅎㅎㅎ
애들 때문에 저녁시간에 퇴근하여 애들이 좋아하는 피자 한판으로 저녁식사...엄마는 콘도에서 삼겹살 묵는단다.
내일 공원사랑 풀코스를 위해 동네 한바퀴...아직 다리가 무겁구나. 내일 마음을 비우자 ㅠ
6km 살랑주
2월19일(목)...(0km/218km/26641km)
절기상으로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에 접어들었으니 이제 한겨울 혹한의 추위는 없으리라.
그런 의미에서 설날 아침이지만 과감하게 운동을 나가야 하는데 집사람이 말린다.
막내며느리로서 큰집에 제일 먼저 도착해야 하니 애들 깨워 출발준비 하란다 ㅠ
지엄하신 마눌님의 엄명을 거역할 수가 없어 결국 오늘 운동은 꽝이로구나.
충훈부 큰 집에 제일 먼저 도착하여 제수음식 세팅하고 친척들 맞을 채비를 한다.
매년 설날에 참석하는 친척분들의 숫자가 감소하는 추세는 우리집 만의 일은 아니겠지.
설 제사 마치고 어르신들께 세배하는데 오늘은 대학에 입학하는 우리 딸래미가 단연 주인공이로구나.
이제 머리가 컸으니 집사람도 뭐라 참견도 못하고 딸래미 수입이 짭짤하겠구나 ㅎ
오후에 장모님 입원하고 계신 메트로 병원으로 출동하니 처남들이 모두 와있구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주로 입원하신 병원이라 방문가족들이 많구나.
장모님께서 손자 손녀들을 보시니 얼굴이 좋아 보이시는데…오늘이 지나면 또 서운하시겠구나.
오후에 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설악 한화콘도로 출동한다.
아들녀석은 또래 애들이 없어 안 간다고 하고 나도 내일 새벽에 돌아와야 한다.
딸래미도 토요일 점심에 약속이 있다고 아빠 따라 돌아온다고 하니 집사람이 쓸쓸할 것 같다.
그래도 처형 처제 가족들도 전부 참석하니 오랜만에 네 자매가 수다 좀 떨겠구나 ㅎ
거의 주차장과 다름없는 춘천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속초에 도착하니 거의 6시간 가까이 걸렸다.
누가 결정했는지 겨울철에 왠 물회를 먹는다고…그래도 배가 고프니 들어가기는 들어간다 ㅎ
휴식
2월18일(수)...(5km+20km/218km/26641km)
설날 연휴를 앞두고 직원들 점심식사 후에 고향 앞으로 했더니 나 때문에 못나간단다 ㅠ
나도 회장님 사장님 눈치 보고 있으니 연구소 직원들도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솔선수범하는 게 좋은 것 같아서 과감하게 동시에 퇴근…어르신들이 찾지 않으시겠지 ㅎ
수요일 새벽…5일간의 연휴가 시작되었으니 마일리지 쌓을 좋은 기회로구나.
집사람이 이른 시간에 큰 집에 가야 하기 때문에 혼자 먼저 일어나 동네 한바퀴 조깅하고 들어왔다.
아침식사하고 집사람 큰집에 모셔다 드리고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중거리 훈련에 돌입하였다.
지난 일요일 고구려마라톤에서 조금 무리했는지 후유증이 제법 오래 가는구나.
집에서 출발하여 의왕시청을 경유하여 안양천과 학의천 풍광을 감상하며 즐달한다.
약간의 눈발이 날리기는 하지만 그리 춥지 않아 달리기에 좋은 여건이라 달리미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당초 한강 근처까지 가려고 했는데 애들 점심시간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백운호수로 방향을 돌린다.
어느 정도 근력을 확보였으니 스피드 훈련을 해야 하는데 아직은 마음 뿐이로구나.
주로에서의 스피드 훈련은 의지가 약해 어렵고 평상시 대로 스피드 훈련은 밀대에서 해야 하나부다 ㅎ
백운호수에서 계원대학으로 올라와 귀가하니 춥고 배도 고프고…이거 왜 뛰나 몰라 ㅎ
하숙집에서 돌아온 아들녀석과 목묙가자고 꼬시니 귀찮다고 하여 혼자 명절 맞이 때빼고 광내본다.
체중이 이제 거의 5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심폐기능이 좀 더 보완되어야 한다.
오후에 제수음식 준비를 마친 집사람을 모시고 아들녀석과 같이 이마트에서 쇼핑…아들녀석이 있으니 내가 편하구나,
5km 조깅
20km 파틀랙
체중 61.3kg
2월17일(화)...(0km/193km/26616km)
어느 덧 2월도 중순이 지나가고 있지만 설날 연휴가 지나면 바로 2월 하순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는데 3월이 오면 2015년도 다 지나간다는 얘기가 나오겠구나.
어제 하루 종일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오늘 아침에는 대기가 상쾌하게 느껴진다.
오늘부터 가급적 새벽에 도로 훈련을 하고자 하였는데 마음 뿐이로구나.
고구려마라톤 후유증으로 계단 내려가는 일이 보통이 아니다.
회사 건강관리실의 전문 물리치료사에게 40분간 마사지를 받았지만 아직도 뻐근하구나.
집사람과 토스트와 찐빵으로 구성된 간소한 아침식사를 하고 출근했다.
SK 이노베이션 퇴직하면서 SK증권에 맡겨놓은 눈꼽만큼의 퇴직자산이 이노베이션 주가 폭락으로 손실이 크구나 ㅠ
애들의 장래를 위해 처분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러다가 깡통 차게 생겼다.
증권에 근무하는 후배와 명동에서 식사를 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자산이 뭐 있어야지 ㅎ
오전에 잠시 눈이 쏟아졌다고 하는데 나는 못 봤으니 믿지를 못하겠다.
그래도 겨울이 가기 전에 눈은 한 번 더 와야 하는디…눈 많이 오는 강원도가 겨울가뭄이라는데 ??????
휴식
2월16일(월)...(0km/193km/26616km)
일요일 고구려마라톤은 맑은 날씨에 포근하더니 지난 밤부터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다.
절기상으로 우수가 설날인 19일이니 정녕 봄은 이제 근처에 와 있는 모양이다.
마라톤 풀코스를 즐기면서 달리지 않으면 오늘과 같은 통증이 수반될 수 밖에 없구나.
계단을 내려오는 고통을 느끼지 않으려면 다음부터는 필히 즐달해야 되겠다 ㅎ
울산의 안추장이 오는 9월 횡단 308을 같이 가자고 유혹하는데 내가 능력이 되겠나???
지난 해 4월 제주에서의 고생이 당분간 울트라 출전을 말릴 것이 분명하다 ㅎ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운치있는 시흥대로의 어둠을 뚫고 출근했다.
새벽 5시40분에 집을 나섰지만 이미 시흥대로는 어디론가 오고 가는 차들로 만원이다.
이렇게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힘이 우리나라의 추진동력이로구나.
집사람 심부름으로 점심시간에 빗길을 걸으며 설날에 사용할 신권을 확보하기 위해 고생했다 ㅠ
돈의 가치가 신권이라고 더 낳은 것은 아닌데 왜 신권으로 세배돈을 줘야 하노???
연구소 직원들이 설날선물이라면서 홍삼원을 주는데 애니팡 경품이라도 받았나? ㅎㅎㅎ
내가 직원들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역발상 교육을 받더니 거꾸로 처신을 하네…헐 !!!
퇴근과 동시에 장충동으로 출동하여 IGM 교육을 수강하는데 강사가 자기자랑만 하여 도중에 나와버렸다 ㅎ
오늘 하루 종일 차가 막힌다고 하더니 경부고속도로 경유하여 귀가하는데 기름도 엥꼬…멘붕상황 ㅠ.ㅠ
휴식
2월15일(일)...(42km/193km/26616km)
고구려마라톤 출전 때문에 새벽에 부산하게 움직이는데 집사람이 아침식사를 차려준다.
어제 하루 종일 집사람 눈치 보면서 봉사를 하니 이런 횡재가 다 있구나 ㅎ
의마와 일정을 같이 해야 하지만 오후에 집사람과 쇼핑 약속을 하여 독자적으로 움직인다.
잠실운동장에 주차하고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파워젤 3개를 구입하였다.
의마 텐트를 찾으면서 울산마라톤클럽 회원인 거부기형님과 남총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
오늘 의마 대부분의 회원님들이 32km, 하프, 10km 를 달리시니 풀코스는 외롭겠구나.
2015년에 들어와 벌써 5번의 풀코스를 달린 경험과 마일리지를 고려하여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오늘의 목표는 일단 지난 1월말 월드런대회 기록인 3시간52분을 경신하는 것이다.
원래 지난 주 한강동계마라톤에서 이루고자 했지만 혹한으로 이번주로 미룬(?) 셈이다.
오전 10시에 풀코스 A 조가 출발하고 이어 내가 속한 B조가 출발한다.
출발하면서 얼떨결에 배회장님과 동반주하는데 2km 달리니 퍼질 것 같아 시일 꽁무니 내린다 ㅠ
날씨가 포근하니 반팔 입어도 될 것을 너무 껴입은 것 같아 후회도 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
가급적 5분/km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데 초반이라 다소 빠르다.
반포대교 지나 10km 47분대…여의도 진입하여 15km 1시간11분대…5분대에서 약 3분여의 여유가 있다.
내심 3시간29분대를 욕심내고 싶었지만 당산철교 19km 반환점 이후 맞바람에 페이스가 점점 밀린다.
청년팀의 장환형님과 운진형님이 바로 추격하시는데 마음은 급하고 다리는 무겁다.
하프를 1시간41분대에 통과하지만 급격하게 떨어지는 컨디션으로 바로 마음을 비우면서 즐달모드로 변경한다.
골인지점까지 6분 페이스로 달려도 3시간39분 이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부에 항상 나를 추월하시는 장환형님과 운진형님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ㅋㅋㅋ
동호대교 지나 32km 지점…정확하게 2시간50분…페이스가 비슷한 철인을 만나 동반주하니 조금 빨라진다.
탄천으로 접어들어 제2 반환점을 통과하여 여유있게 즐달하는데 운진형님이 반홤점을 향해 지나가신다.
잠실운동장으로 진입하여 골인하니 3시간34분53초…역시 마라톤은 체중과 마일리지가 좌우하는구나.
의마 텐트에서 컵라면 한 그룻 먹고 인사도 못드리고 바로 귀가하여 집사람과 쇼핑하며 주말을 마무리한다.
42.195km 3시간34분53초
체중 61.6kg
2월13일(금)...(0km/151km/26574km)
오늘이 13일의 금요일이라고 하는데 서양 미신이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지.
최근 아침식사를 생략하거나 빵으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부터는 카보로딩 차원에서 먹는다 ㅎ
오늘 아침도 약간 쌀쌀하지만 이제 지난 주와 같은 혹한은 없으리라.
직원 급여일이 15일인데 15일이 일요일이라 오늘 지급된다.
회사가 시기적으로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는 기간이라 여러가지로 직원들 사기가 염려된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다만 이런 상황에 대한 신속한 공유와 공감대 조성이 아쉽구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를 산책하며 홀로 사색의 시간을 보낸다.
일요일 고구려마라톤을 대비한 훈련은 어제로 마무리하고 오늘은 테이퍼링 차원에서 밀대에서 한시간 걸었다.
헬쓰장에 사우나가 설치되어 있어 밀대에서 땀 좀 흘리고 사우나에서 멍 때리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ㅎ
체중조절 차원에서 오늘 저녁식사는 생략하고 우유 한잔으로 버티고 싶었는데 집사람이 만두와 찐빵을 먹으란다.
시기적으로 탄수화물을 축적해야 하는 시기라 주저없이 폭풍흡입하였다 ㅎㅎㅎ
오늘 업계 실무자들의 모임인데 마라톤과 금주 때문에 불참하니 이거 왕따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걷기 6km
체중 61.9kg
2월12일(목)...(15km/151km/26574km)
지난 밤에 헬쓰에서 운동하고 돌아오니 딸래미가 자기 방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본인 의사결정에 처음으로 아빠가 개입하여 충격을 받았는지 아니면 본인의 결정을 후회하는지 모르겠다.
하긴 전통적인 학문에 전념해야 하는 대학을 굳이 취업에 연결하는 아빠의 무지도 후회스럽다.
이왕 딸래미가 의사결정을 하였으니 4년 후의 사회 진출에 대하여 심사숙고 하리라 ㅎ
저녁을 먹지 않고 달리기를 하여 체중을 감량하였더니 집사람이 찐빵과 만두를 먹으라고 꼬셔 결국 넘어갔다 ㅠ
오늘 아침에도 구수한 걍된장으로 유혹하는 바람에 밥을 한 공기나 먹고 운동은 도로아미타불이로구나.
어제는 봄날씨 같이 포근했는데 오늘은 제법 찬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니 지난 해와는 달리 핼쓱해 보이는구나.
오늘이 금주 26일차…금년에 들어와 풀코스를 벌써 5번이나 완주하여 5kg 가까이 감량을 하였다.
이번 기회에 체질을 개선하여 마라토너에게 치욕적인 고혈압을 잡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어제 영입임원 환영만찬회가 최대의 위기였는데 선약을 구실로 다행히 잘 넘어갔다 ㅎ
그런데 3월 임원 W/S 이 3월13일과 14일 진행되는데 동아마라톤 직전이라 뭐라 핑계를 대야하나? ㅠ
점심시간에 직원들끼리 식사하라 하고 나는 보라매공원을 외곽으로 돌아 유유자적 산책을 하였다.
바람이 차갑고 쌀쌀하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좋은 날씨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퇴근 이후 목요훈련은 불참하고 헬쓰클럽으로 출동한다.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는 듯한 찬바람이 성대시장 골목을 스산하게 만드는구나.
최근 저녁식사를 하지 않고 달리니 감량에는 도움이 되지만 왠지 얼굴이 너무 불쌍해지는 느낌이다 ㅎㅎㅎ
15km Pseudo-Interval
체중 62.1kg
2월11일(수)...(12km/136km/26558km)
지난 1월18일 이후 시작한 금주로 인하여 아침 기상 컨디션은 베리 굿이다.
집사람이 챙겨주는 이상한 알약과 붕어즙으로 보신까지 하니 완전히 꿩먹고 알먹고…ㅎ
새벽 기온은 포근하지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대기가 아침부터 뿌옇구나.
이틀 전에 내린 눈에도 상당한 먼지가 포함되어 있었는지 차가 완전 엉망이로구나.
최근 체중감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이제 양복 바지도 주먹 하나 정도의 여유가 생긴다.
집사람이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과도한 운동은 너무 늙어 보인다고 자제하라네 ㅎ
그래도 이왕 시작하였으니 61kg 근처까지는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다.
집사람의 계략으로 내가 좋아하는 걍된장으로 밥 한공기를 다 먹었으니 저녁 운동으로 반납하자.
국문학과 진학한 딸래미가 동시에 지원한 영문학과에 추가 합격하였다고 연락이 왔단다.
집사람과 나는 당연히 영문학과로 등록하라고 하였지만 딸래미의 설득에는 실패했다.
대기업에서 인사업무를 20여년 직접 담당한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영문학과를 선호한다.
그렇지만 즈그 오빠도 동조하는 신세대들의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을 계속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저녁에 신입 영입임원 환영행사가 예상되지만 선약을 구실로 하여 헬쓰장으로 출동한다.
동작구 성대시장에 자리잡은 아담한 헬쓰장은 언제나 만원이다.
주로에서 달리는 것 보다는 운동효과가 약하겠지만 그래도 바로 깔끔하게 샤워할 수 있어서 좋구나.
12km Build up/down
체중 62.5kg
2월10일(화)...(14km/124km/26546km)
기상예보가 알려주지 않은 눈 때문에 차를 회사에 두고 퇴근했더니 아침에 불편하구나.
오늘은 날씨가 어제에 비해 약 10도 정도 올라갔지만 아직 인도는 빙판이로다.
회사도 어려운 지경인데 회사 유류비도 절감하고 걷기운동도 할 수 있으니 당분간 차를 두고 다녀???
집사람이 겨울 내내 입고 다녔던 동잠바가 우중충하다고 코트 입으라고 잔소리하네 ㅠ
아침부터 말싸움하기 싫어 억지로 입기는 입었는데 너무 점잖아 보여 영 거시기하구나.
집앞에서 3번 마을버스 타고 범계역에서 4호선 타고 출근…매일 모두 이렇게 바쁘고 번잡하게 출근하는구나.
어제 밤에 그리 많이 쏟아지던 함박눈이 모두 녹아 그리 불편하지는 않겠다.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외근한다고 모두 나가 혼자 순대국밥 먹고 보라매공원 한바퀴 돌았다.
국밥을 너무 많이 먹어 배부른데 직원들이 사온 샌드위치도 게걸스럽게 먹으니 食神이 따로 없구나.
회사 근처에 헬쓰클럽을 등록하니 평일 의마 훈련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달린 후에 산더미같이 쌓이는 땀 냄새나는 빨래거리에 대한 집사람의 반응도 부정적이다 ㅠ
오늘도 화요훈련이 있는 날이지만 헬쓰로 출동하여 아주머니들이 에어로빅을 수강하는 한가한 시간에 밀대에 오른다.
일요일 풀코스 후유증이겠지만 여전히 몸은 무겁고 다리는 아프고…언제나 새털처럼 가볍게 달릴 수 있으려나?
밀폐된 공간이라 땀은 엄청 흐르지만 운동효과는 의문이다. 찜질방에서 30분 지지고 귀가하여 휴식을 취한다.
14km 짝퉁 인터벌
체중 63.1kg
2월9일(월)...(0km/110km/26532km)
엄동설한 최강의 추위에 한강에서 개고생한 덕분에 체중을 62kg 대로 감량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집사람이 어제 저녁에 고생했다고 소고기에 부대찌게까지 진수성찬으로 차려주니 도로아미타불이다.
배에 거지가 들어 앉아 있는지 조금이라도 배고픔을 참지를 못하는구나.
오늘 새벽 주간회의에 출근하는데 어제보다 더욱 춥다고 하지만 한강 추위에 비교가 되겠는가?
사람은 역시 고통을 느껴 보아야 현실이 가장 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법이다 ㅎㅎㅎ
고양터미날 화재사고의 영향으로 금년에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한다는 회사 방침이다.
일단 직원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비상이 걸렸구나.
설날 연휴를 앞두고 지출계획을 야무지게 세워 놓았을텐데 당황스럽겠구나.
오늘도 SK에서 퇴임함 임원 두분이 우리 회사에 입사를 하시는 모양이다.
나보다는 몇 년 선배님들이 들어오시니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자.
이미 안면이 있는 선배님들이라 오후에 오리엔테이션 하면서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얘기를 많이 나누었다.
오후에 눈발이 많이 날리는데 날씨가 추워 도로가 결빙되면 퇴근길이 엉망이 되겠구나.
퇴근 후에 장충동 IGM 교육 받으러 가야 하는데 차를 두고 가야 되겠구나.
오늘은 훈련을 쉬는 날이니 어제 개고생한 두 다리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자 ㅎ
2월8일(일)...(42km/110km/26532km)
한강 동계마라톤대회…집사람과 아들녀석이 깨지 않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고 대회 출전한다.
최강의 한파와 함께 한강의 칼바람을 생각하니 기록단축은 어림도 없고 완주도 고민스럽다.
연료충전은 물론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옷만 여러겹 껴입고 둔하게 주로에 나선다.
그래도 이런 날씨에 달린다고 참석한 달리미들이 그저 존경스럽다.
의마도 운동장에서 30km 달린다고 하니 고통분담 차원에서 열심히 달리자 ㅎ
개그맨 정형돈도 방송인 몇 명과 10km 달린다고 큰소리 치는데 날자를 잘 못 골랐구나 ㅎ
오전 10시 출발…방화대교방향으로 내려가는데 맞바람 때문에 전진이 안된다 ㅠ
그래도 최근 몇 번 달렸더니 호흡은 편한데 맞바람 때문에 얼굴이 얼어버릴 지경이다.
몇 번의 갈등…10km 만 달릴 것인지 하프만 달릴 것인지 죽음을 무릎쓰고 풀코스 완주할 것인지???
10.5km 1차 반환점을 돌아나오니 바람이 이제 뒷바람이라 달릴만 하게 되었다.
6분 페이스를 넘게 달리다보니 어쩌다 4시간20분 페메 일행들과 동반주가 되는구나.
페이스는 편하지만 자유롭지가 못해 페이스를 조금 올려보지만 안양천으로 접어드니 다시 맞바람이다.
지난 해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응급실 신세를 진 울산마라톤이 생각나 포기의 유혹이 다시 밀려든다.
25km 2차 반환점을 돌아나오니 지금까지 달린 거리가 너무 아깝구나.
달리는 방향이 바뀌니 다시 뒷바람,,,마음까지 비우니 4시간20분 페메도 지나가 버린다.
오늘은 그저 고구려마라톤을 위한 LSD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구나.
성산대교에서 여의도까지 5km 는 아주 즐겁고 행복하게 달렸다. 아니 뛰다 걷다…반복했다 ㅎ
출발지점인 여의도로 돌아오니 이미 대회장은 이미 파장분위기로구나.
현장에서 바로 기록증 받고 순두부 한 그릇 먹은 후에 인근 사우나에서 냉온탕을 즐겼다.
연료충전하지 않고 주로의 이온음료, 초코파이, 바나나로 버티면서 개고생을 한 보람이 체중감량으로 보상받는구나.
집에 돌아오니 아들녀석은 하슥집으로 돌아가고 집사람이 둘이 오붓하게 저녁식사하고 휴식을 취한다.
오후 10시에 울산에서 돌아오는 딸래미를 광명역에서 Pick up…딸래미가 이제 완전한 성인이 되었구나.
42.195km 4시간25분2초
체중 62.3kg
2월7일(토)...(0km/68km/26490km)
주말 날씨 때문에 참으로 심사숙고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구나.
토요일 최저기온은 불과 영하1도라고 하는데 내일 일요일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란다.
게다가 한강에서 달리면 차가운 강바람까지 맞아야 하니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인디 ㅠ
어제 한참을 고민하다가 가정의 평화를 위해 토요일은 집사람 심부름하기로 결정하였다.
주말에는 집사람이 늦잠을 주무시기 때문에 잠이 없는 나는 산책이라도 해야 한다.
테이퍼링 차원에서 오늘은 무조건 쉬기로 했기 때문에 공원 주변을 산책하고 왔다.
오전 내내 청소와 빨래 도와주고 병원과 처제집을 오가며 운전기사 역할을 했다.
집사람 자매님들이 오늘 뭉친다고 하니 오후에는 나도 동서형님과 스크린 한판하고 휴식…
사장님이 사주신 고기 구워준다고 신촌에서 하숙하는 아들 내려오라 해놓고 결국은 알아서 저녁식사 하란다 ㅠ
내일 마라톤 출전 때문에 눈치봐야 하는 입장이라 아들 녀석 설득하여 중국집에서 시켜먹었다 ㅎ
오늘 하루를 돌이켜보니 차라리 오늘 좋은 날씨에 달리고 내일 봉사할 것을…후회 막급이로다 ㅠ
부산으로 여행간 딸래미는 이제 울산으로 옮겨 어린 시절의 친구들을 만난다고 한다.
이제 우리 부부가 둘이 살아야 하는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2월6일(금)...(6km/68km/26490km)
몸은 튼튼하지만 허약체질인 집사람이 애들 둘이 없으니 탈이 났는지 어제부터 비실비실하네 ㅠ
이틀 연속 체했는지 소화제만 찾더니 아예 초저녁부터 드러눕는구나.
모처럼 집안에 부부만 남아 야릇한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더니 틀렸구나 ㅠ
자유를 누리고 있는 딸래미는 부산의 다양한 먹거리를 카톡으로 계속 보낸다 ㅎ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오늘 아침에도 토스트 한쪽과 우유 한잔으로 식사하고 출근했다.
불금이라고 하지만 금주한지 오늘로 20일을 돌파하니 뭐 재미나는 일도 없구나.
매년 2월초에 성과급이 나오는 모양인데 고양화재 사건으로 모두 유보된 상황이다.
이미 성과급을 예상하여 거액을 저지른 직원들이 많은 모양이라 모두 황당한 듯 하다.
최종 판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니 직원들의 사기저하도 덩달아 급전직하로구나 ㅠ
이번 주 일요일에 기온이 영하11도 아래로 급강하 한다는데 과연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달릴 수 있을까 모르겠다.
내일 토요일은 포근하다고 하는데 살째기 공원사랑 마라톤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모색하자.
사장님이 선물하신 소고기 구워준다고 하니 아들녀석이 내일 내려온다네…딸래미 선물인디 ㅋㅋㅋ
오늘 저녁에 S&S 포럼 정모하는 날인데 모두 사정이 많은 것 같아 25일로 연기한다.
주말 대회를 대비한 테이퍼링 차원에서 퇴근 후에 헬쓰에서 가볍게 조깅으로 컨디션 조절했다.
2월5일(목)...(13km/62km/26484km)
딸래미 졸업식이 끝난 후에 아들녀석은 하숙집으로 딸래미는 친구들과 졸업여행을 떠났다.
게다가 신랑마저 울산으로 출장을 떠나니 집사람이 혼자 외로웠던 모양이다.
평상시에는 연락 한번 안 하더니 지난 밤에는 울산에서 올라오는 길에 몇 시에 도착하냐고 계속 카톡한다 ㅎ
이제 애들과 이별 연습도 해야 하고 우리 부부가 둘이 지내는 생활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딸래미가 부산역 도착 인증샷을 보냈는데 교복을 입고 여행갔네…애들과 그리하자고 했다는데 여행 컨셉인가???
어제 울산 출장 간담회에서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잘 버텼는데 회와 스키다시를 너무 먹었는지 배가 남산이다 ㅠ
오늘부터 다시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폭식을 자제하면서 운동하도록 하자.
오늘 IGM 조찬 강연을 울산출장을 고려하여 지난 월요일 수강하니 아침시간에 여유가 있구나.
아침식사는 식빵 하나에 우유 한잔으로 때우고 출근…아침에도 한판 달려야 하는데 오늘은 늦었고 내일부터 실천하자.
고양터미날 화재사고에 대한 1차 판결 결과가 검사의 구형이 완전히 뒤집혀 회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대기업인 CJ가 유명 법무법인을 동원하여 전방위로 작업한 결과가 아닌가 의심된다.
다행히 검사측에서 항소한다니 회사에서도 이제 다른 전략으로 임해야 할텐데…중견기업의 한계가 느껴진다.
이와 같은 황당한 상황은 역시 대기업인 CJ의 더러운 갑질 횡포가 아닌가 싶다.
회사의 상황이 불확실하니 당분간 회사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퇴근시간 눈치O/T 하다가 적절한 시간에 헬쓰장으로 출동하여 밀대를 돌렸다.
좁은 실내에서 돌리다 보니 금새 땀으로 범벅이 되어 수건으로 땀을 닦는 일도 번거롭구나.
운동 마친 이후 배는 고프지만 체중이 원위치 될 것이 두려워 편의점에서 간식으로 저녁식사를 대신한다.
2월4일(수)...(11km/49km/26471km)
평생 꼬마로 살 것 같았던 우리 딸래미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이다.
마침 절기상으로 입춘이니 날씨도 포근하고 좋은 날에 졸업하는 것 같구나.
오전에 반차휴가를 내어 졸업식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사장님을 모시고 울산 출장 다녀와야 한다.
저녁에 운동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니 이른 새벽에 중무장하고 집을 나선다.
안양천을 달릴 생각으로 경수산업도로를 경유하는데 아무래도 컴컴할 것 같아 백운사코스로 변경한다.
뺨을 스쳐 지나가는 새벽공기가 차갑지만 상쾌하게 느껴진다.
오전 7시를 지나니 이제 낮의 길이가 길어져 바로 먼동이 트는구나.
5년전 스피드 훈련하던 왕곡천 산책로를 따라 참으로 힘겹게 오른다 ㅠ
백운사 고바위길을 숨이 넘어갈 듯 오르니 성취감도 있고 감로수는 참으로 맛있구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예불을 드리러 오는 불신자님들이 참으로 많으시다.
오전 10시30분 집사람, 아들녀석과 같이 백영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딸래미는 받는 상이 없구나 ㅋㅋㅋ
졸업식 마치고 가족사진도 찍었는데 이 녀석이 점심 굶고 친구들과 좀 놀다가 간다네…헐???
하긴 지금 다이어트 중이니 뭘 먹겠냐만 그래도 가족이 함께 짜장면 먹어야 하는데 ㅎ
할 수 없이 집사람, 아들녀석과 같이 집앞에서 짜장면, 탕수육 먹고 우리끼리 축하행사한다.
서둘러 광명역으로 출동하여 사장님 모시고 울산간담회 다녀왔다.
신규 Project 에 대하여 1시간 강의하고 만찬행사한 후에 바로 광명역으로 돌아오니 밤 12시간 다 되는구나.
사장님이 강의한다고 수고했고 딸래미 졸업 축하한다고 소고기 선물세트를 사주시니 감사합니다. ㅎ
2월3일(화)...(13km/38km/26460km)
달리기를 쉬는 월요일이지만 퇴근 후에 받는 교육의 피곤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1교시 이후 토사이를 계획하였지만 아는 사이에 그럴 수도 없어서 정시에 마치고 귀가하여 바로 자빠링 ㅠ
딸래미는 벌써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는지 PT 자료 만든다고 밤새 PC 붙잡고 난리로구나.
내일이 졸업식이고 어제 이미 대학 입학금 등록금 학생회비를 모두 입금하였으니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나 다름없구나.
어제 카톡을 통하여 딸래미에게 4년 후의 미래상을 그려보고 실천방법을 A4 용지 2매 이내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ㅎ
아빠가 고딩 때는 개입을 자제하였으나 인생이 걸린 대딩생활은 적극 개입할 예정이다.
지난 주에는 비교적 음식섭취를 자제하였는데 또 입맛이 살아나는지 아침 공기밥 한 그릇 다 먹고 출근했다.
체중조절보다는 훈련량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1kg 에 3분 단축되는데 그게 어디고???
지난 3개월간의 연습장 사용기간이 만료되어 아예 회사 근처에 있는 헬쓰클럽을 신규 등록하였다.
골프연습은 회사 옥상에서 하는 대신 헬쓰에서는 달리기만 하기로 한다.
내일 총괄사장님 모시고 울산 출장을 가야 하기 때문에 자료 만들고 퇴근하면 화요훈련 참석이 쉽지 않겠구나.
출장 준비 마치고 새로 등록한 헬쓰장의 트레드밀 점검차원에서 조심스럽게 달려본다.
그리 넓지는 않지만 트레드밀은 최신기종으로 보인다. 최고속도가 16km/h 라 아쉽지만 ㅋㅋㅋ
중국영화 보면서 1시간30분 동안 땀 좀 흘리고 찜질방에서 휴식 좀 취하고 귀가했다.
2월2일(월)...(0km/25km/26447km)
아들녀석이 연구실 작업이 많음을 구실로 다시 하숙집으로 들어간 지 일주일이 지났구나.
과묵한 집사람과 딸래미와 주말을 보냈지만 세명이 모두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회사 직원들도 다를 바 없어서 내 스스로가 점심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지참하지 않는다.
직원들이 얼마나 눈치가 빠른지 당분간 지켜볼 일이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다 ㅎㅎㅎ
2월 첫 출근하는 날이 포근하지만 달리기 후유증으로 피곤하다.
스스로 고생을 사서 하니 누구에게도 하소연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호계동 헬쓰클럽이 만기되어 회사 앞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당초 골프연습을 하기 위해 등록했지만 3개월 동안 정말 열 번도 안 갔구나.
가급적 주로에서 훈련을 해야 그 효과도 배가 될텐데 아직도 강한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찬바람과 감기에 대한 공포감과 두려움도 한 몫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오늘은 원래 달리기를 쉬는 날이지만 정말로 다리 근육에 휴식을 주어야 되겠다.
IGM Trend 교육이 당초 목요일 조찬강연이지만 울산출장 때문에 오늘 저녁시간으로 변경하였다.
퇴근 후 조신하게 교육받고 귀가하여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
2월1일(일)...(25km/25km/26447km)
2015년도 예외없이 쏜살과 같이 지나가고 있다.
1월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했는데 벌써 2월이라니 참으로 황당하구나.
아침에 다리가 멀쩡한 것을 보니 어제 최선을 다해 달리지 않은 모양이다.
새벽 6시에 기상하여 은숙고수님 모시고 의왕시청으로 출동한다.
오늘도 영하 8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라고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칼바람은 불지 않는다.
AB조는 청계사까지 왕복하며 40km, 기타 조는 34km 라고 하는데 나는 어제 풀코스 달렸으니 째끔만 달리자.
초반부터 다리가 무겁게 느껴져 일행에서 낙오하여 외롭게 혼자 달린다.
당초 10.5km 지점까지만 달리고자 하였는데 중간에 욕심이 생겨 12.5km 지점에서 반환하여 돌아온다.
2월 첫날부터 열심히 훈련하시는 회원님들의 열정이 대단하시구나.
울산마라톤클럽도 오늘 동계훈련 하는 날이니 이제 본격적인 동마시즌이 시작되었구나.
5km 지점마다 지봉하시는 회원님들도 추위에 고생하신다.
단거리 달린 내가 맨처음 의왕시청으로 돌아와 차안에서 휴식하며 일행들을 기다린다.
34km를 1등으로 골인한 정남이 고수의 발전이 눈에 띄는구나.
모든 회원님들이 골인하여 체조하고 돈다랑에서 뒤풀이 겸 월례회로 훈련을 마무리한다.
오후에는 집사람 심부름하며 편안하고 긴 휴식에 들어간다.
25km 살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