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3 원인 각양각색… 무심코 지나치지 마세요 3. 생리적 떨림 - 흥분하거나 피곤할 때 나타나는 떨림 ▸* 자세떨림을 보임 떨림이 나타나는 경우”라며 “화가 나 흥분하거나 피곤하거나 불안해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손이 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커피를 마신 후 카페인 성분에 의해 교감신경이
생리적 떨림에 속한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다. 4. 심인성 떨림 - 정신과적 질환에 의해 생기는 떨림 활동떨림 모두 보임 * 증상이 변화무쌍함
발생하는 경우 많음 불안증 등 정신과적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손 떨림이다. 배우자의 외도 등 충격을 가져다 준 특정 사건을 겪은 손 떨림 강도가 매우 다양하다. 정선주 교수는 “떨림이 갑자기 생겼다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빈도도 환자별로 다르다”고 말했다. 단, 숫자를 거꾸로 세게 하는 등 정신을 다른 곳으로 집중하게 했을 때 손떨림이 사라지기도 한다. 떨림 자체를 완화하는 약물을 쓸 수 있지만, 상담 등을 통한 정신과질환 치료를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5. 작업특이성 떨림 - 특정 작업할 때만 떨림, 원인 불분명 * 글씨 쓰기, 악기 연주하기 등 특정 동작을 할 때 나타남 휴대폰으로 문자를 작성할 때, 악기를 연주할 때 등 특정 작업을 할 때만 손이 떨리는 것이다. 정선주 교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 글씨 쓸 때만 손이 떨리는 것을 ‘글씨 떨림’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심한 사람은 이로 인해 은행 일이나 부동산 일 등을 아예 보지 못해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을 입는다”고 말했다. 본태떨림처럼 교감신경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를 하거나 보튤리늄 독소 주사치료를 한다. 6. 약물 유발성 떨림 안정떨림 등 다양하게 나타남 * 일상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할 수 있음 대표적인 약물이 위장관운동개선제인 ‘레보설피리드’와 ‘메트클로프라미드’이다. 정선주 교수는 “특히 레보설피리드 처방이 늘어나 주의해야 한다”며 “레보설피리드는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해 손 떨림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노인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다행히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떨림도 사라진다. 7. 윌슨병 - 체내 구리 쌓여 근육 긴장 유발하는 희귀병 활동떨림 모두 보임 * 팔꿈치를 굽힌 자세에서 손을 얼굴 앞으로 곧게 펴면 손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며 새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떨림이 생김 윌슨병은 유전자 돌연 변이에 의해 체내에 구리가 100만 명당 30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체내 간, 뇌, 콩팥 등에 구리가 쌓이면서 손 떨림이 생긴다. 체내 구리를 제거하는 페니실라민, 트리엔틴 등의 약물로 증상을 완화한다. 손을 움직일 때와 가만히 있을 때 모두 떨리는 편이며, 팔꿈치를 굽힌 자세에서 손을 얼굴 앞으로 곧게 펴게 하면 손을 앞뒤로 크게 흔드는 떨림을 보인다. 마치 새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모양새다. 떨림 완화를 위해서는 파킨슨병 약물이나 본태떨림 완화에 쓰는 약물 등을 쓴다. 8. 그 밖의 내과질환 - 갑상선기능항진증, 요독증, 간경병증 손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갑상선기능항진증, 요독증, 간경변증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체내에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으로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미세한 손 떨림이 생길 수 있다. 겨울에도 더위를 자주 느끼고, 맥박이 빨라지고, 대변 횟수가 증가하고 불안함· 초조함을 자주 느끼고,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있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일 확률이 크다. 요독증은 당뇨병 체내 요독이 원활히 배출 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정선주 교수는 “요독이 뇌세포에 쌓여 뇌 기능을 떨어뜨리며 손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병증도 역시 체내 독성물질을 분해해야 하는 간이 제 기능을 못 해 독성물질이 쌓이고, 이것이 뇌세포 기능을 떨어뜨리는 게 문제가 된다. 세 가지 질환 모두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하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 헬스조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