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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모임에서 우진님의 선반을 보고 '저거 있으면 좋겠다'라고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이제 여유가 생기니 그래 선반작업이나 해여겠다고 생각을 하고 머리속으로 며칠을 생각한다.
음~ 스텐으로 할까? 반짝반짝하니 이쁠것인디..... 아냐 실내에서 반짝거려봐야 정신만 사나워... 그럼 뭘로하지? 음~~~~~ 그렇게 생각만 하던차에 해평님 가게 뒤에 있는 샤시집에서 알루미늄 짜투리를 봤는데... 딱 일듯 싶은 생각이 스친다. 근데.....사장님을 만나려니 출퇴근이 대중 없으신분이라...만나기가 참 힘들다. 저번에 해평님이 필요한것은 다 갖다 쓰도 된다고 하셨다는데....조금 깔끔한 놈으로 가져가려니 영 찜찜해서 말씀드리고 가져가려고 하는데 만날수가 있어여지.... 그러다 모처럼의 회식자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들어와 오늘 아침 아주 늦게까지 숙면을 취하고 해평님 가게에 커피한잔하러 갔는데...엥? 안계시네..... 비도 오고하니 일찍 들어가신듯... 뭘 할까? 한참을 생각하다. 일단 고향집으로 발길을 돌린다. 역시 하늘이 꿀렁꿀렁하고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근데........ (일단 백수 인지라 길을 다닐때 항상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다닌게 근 2년째라 쓸만한 것을 찾는 눈썰미가 나도 모르게 생겨버렸다...) 큰 도로로 가지 않고 4대강 사업이 궁금해서 뚝방쪽으로 슬렁슬렁 가고 있는데..... '저건 뭐야?'.........끽~~~~~~~~~~~(제껀 ABS라 이런 소린 나지 않지만) ㅎㅎㅎㅎㅎ 득템! 그냥 ㄱ자로 생긴 한 1.5m정도 되는 간판 짜투리 발견! 후딱 트렁크에 실어버리고 혼자서 실실 쪼개며 나의 살던 고향으로.....
모친께 인사만 드리고 거실에서 항상 짱나게 뛰어다니는 "짱이"를 발로 한 댓번 놀아주고 바로 작업장으로 갑니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서 고향집 마당에 전기 콘센트는 이미 뽑아 놓았고..... diy에 필요한 공구/장비들 (뭐! 촌에 항상 있잖아요....경운기, 트렉터, 관리기 등등)
오늘의 준비물 줏어온 간판 쪼가리, 핸드그라인드, 핸드드릴, 철기리(?), 사포 약간, 리벳 몇개,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사진기.....
뚱땅~뚱땅~ 만들기 시작합니다. [중앙 룸미러 연결부분 홈 파기] [좌우측 썬바이져 연결부분 홈 파기] [양쪽 고정부분 브라켓/리벳 처리] [일단 대충 각을 잡아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완성!
이걸 이렇게 장착합니다. [장착전] [장착후]
이렇게 CB, 카메라 등 수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조금더 보완해야할 부분은 수납한 물건들이 차량이 회전시 좌우로 밀리지 않도록 구역을 만들어주고 바닦에 거시기 머라 그러나........거 핸드폰 올려 놓는것 안 미끄러지는거 있잖아요....그거 구해서 올리고 차량이 상하로 요동칠때를 대비해서 CB는 고정을 해주고 쏟아지지 않도록 뭔가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같이 꿀렁꿀렁한 날에는 DIY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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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無心 원문보기 글쓴이: 소중한 하루
첫댓글 하루님 장착잘하셨네요...지승형님이랑 저는 우진님한테 만들어달라구 부탁해놨는데...ㅋㅋ
오지승님 연락오기 전부터 구상하고 있던거라 혼자 만들어 봤어요... 잘 계시죠?
솜시 좋으시네요....우리공장 자동화 기계공장 입니다..쓰다남은 자재.전선,철판,브라켓 공압자재 등등 아마도 하루님??(이거 우리집 멍멍이 이름인데) 오시면 거의 보물창고인듯 합니다..아이템 구상후 득템하러 오세요..
고수님 말씀 고맙습니다. 득템하러 들리겠습니다. 천군만마를 얻은듯 합니다.
가보고 싶은데 멀다....ㅋㅋ
근데! 고소님 제가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게 좀 많은데 가능하시겠습니까?
일단 일반텐드 설치할수 있는 접이식 케리어,
이단 3열에 설치할 다용도 박스/침대(안에는 서랍식 테이블, 콤프, 투배터리 박스)
삼단 뒷문짝 안쪽에 접이식 요리테이블,
사단 스페어 거치대 이용한 다용도 박스
오단 사이드 스텝(하이리프트 사용가능한) - 물론 에어탱크 겸용으로 생각중.
이렇게 5단까지 구상중입니다.
물론 적은 비용으로 생각중이구요.
진정한 헝거리 다이를 추구합니다.
차량이 움직이는데 필요한것 외에는 사치라 생각하기에 고수님의 댓글은 제게 로또입니다.
저! 당첨된거죠?
PS : 이글 화면캡쳐해서 저장해 놓습니다.
아! 그리고 육단이 있네요. 이번에 불맛을 봤는데.....
화롯대와 테이블도 구상중입니다.
이렇게 해서 합이 6단입니다.
아주 캠핑카를 만드시지요...ㅋㅋㅋ .....019-512-7091 4공단에 있읍니다...전화주시고 함 오셔서 다 줏어가세요.....도면부터 메일로 보내주시고요...
그물망으로 마무리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Diy는 Die라 구경만 합니다.
완전웃겨요 ㅎㅎ푸하하
조금의 아이디어와 눈썰미, 손재주가 만나면 DIY가 쉽지만 눈이 뻔쩍이는 아이디어와 과도한 의욕이 만나면 Die합니다.
저도 한번은 바닥방음과 천장 작업을 의욕만 가지고 했다가 Die한적이 있습니다. 한 1주정도는 숫가락 들기도 힘들었죠(천정 엠보싱 해보신분들 아시죠)..
완전 괜찮다아~~~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CB가 두개?? 갤로퍼는 공간이 넉넉하니까 수납공간 만들기도 좋군요 ^^
더군다나 제가 좀 아담해서 더욱더 공간이 남아요....
CB하나는 집에 트렉터에 설치할 것! 작업하면 당최 핸드폰 소리를 못들으니...그래서 모친인 몸소 나오시는데...CB로 부르시라고....
봉고 프론티어 수납함이 저렇게 생겼는데 활용도가 좋겠는데요^^
예 봉삼이 수납함 이식하려니 작업소요가 많아서.....(실은 백수임) 그냥 간단하게 했습니다.
모 회원님 재료비만 있으면 만들어 준다는데 그것도 벅차서....간판 쪼가리로.......그렇습니다.
아주 멋진 아이디어 입니다~한가지 보완하면 좋겠는 것은 앞쪽에 그물망을 하나 달아 놓으면 언덕 올라갈떄 떨어지는것을 방지할 수가 있겠네요~
아래쪽에 6mm 턱이 있구요 하루 운행해 보니 좌우로 많이 치우치네요 이건 미끄럼방지 패드로 커버가 될것 같구요 중앙에 무게 때문에 진동이 많이 발생하네요 이것도 보완중입니다. CB는 당연히 리벳으로 고정해야죠 그리고 지져분한 선은 핸드프리랑 연동시키려고 구상중입니다.
ㅎㅎ~먼저 하셨구랴? 내두 기대하고 있다는... 한국형 맥가이버... 닉을 맥가이버로 고치심 좋겠다는... 뭐든지 못하는게 없어서리~~
ㅎㅎㅎ 형님 고물상입니다. 제차 뒤에 못보셨죠?
집에 두면 마나님이 잘때 갖다버려서 차에 항상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라면 박스 1개, 플라스틱 박스 2개, 공구박스, 침낭, 텐트, 접이식 긴 의자(침대), 버너, 코펠, 고어택스 1벌, 깔깔이, 등산화, 카메라(3개) 삼각대, 축구화(2족), 운동복 2벌 등등
수납공간을 훌륭하게 만드셨네요..
그런데...
안전 측면에서는 굉장히 불안합니다..
실내에 이러한 것들이 있으면 사고시..특히 전복사고시 흉기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 운전하시길..
충고 감사합니다. 지금 보완중입니다. 급하게 만들다 보니 조금 보완을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우와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잘 만드셨네요.대단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