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바르셀로나에서 가까운 지로나에서 중세 유적들을 돌아보고 오후엔 미소국의 첫 방문지 안도라로 들어가서 그곳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아침 호텔식 뷔페로 간단히 먹고...
8시반에 호텔을 출발하며 여행을 시작하는데 이번 여행에는 모두 20명으로 부부 4팀과 여성팀들로 구성되었다.(남 4명, 여 16명). 50인승정도 되는 대형버스가 나왔는데 운전기사는 스페인 사람이었다.
인솔자의 설명과 함께 일정을 시작한다. 스페인의 북동부지역으로 바르셀로나를 포함하고 있는 카탈루나주는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경제의 20%정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언어와 역사, 문화도 있다고 하는데 방문지인 지로나에서도 그 흔적들을 볼 수 있다고... 베르셀로나는 지중해 바다를 접하고 있는데 야자수와 함께 바다가 보인다.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미소국의 첫 여행지는 바르셀로나 인근의 역사 유적도시로 알려진 지로나(헤로나)이다. 여행사 홈페이지에 보니 '지로나는 바르셀로나와 피게레스 사이에 위치한 역사 유적도시입니다. 중세시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아기자기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간직한 근교의 작은 도시입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는 강과 양옆으로 서 있는 알록달록 예쁜 건물들은 지로나의 아름다움을 더해주며 람블라 거리와 산타 클라라를 이어주는 지로나의 상징 ‘지로나 다리’는 꼭 한번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라고 적고 있다.
숙소에서 1시간 반 정도 오니 지로나에 들어오고 주차장이 있는 공원에 도착한다. 멀리 지로나의 성당이 보인다.
두 건축물이 한눈에 보이지만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산트 펠로우 성당이고 우측의 건물이 대성당이다.
지로나는 오나르 강을 사이에 두고 신구시가지로 나뉘는데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들어가 관광을 하고, 점심식사후에 에펠다리를 건너 나올 예정이다. 이곳에서 현지인 가이드를 만나는데 그녀는 좀 힘이 들더라도 지로나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성곽을 걸어보기를 권해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그림같은 풍경...
다리를 건너면 제일 먼저 센트 페리우광장 앞에 사자 조각이 보이는데 엉덩이에 뽀뽀하면 다시 돌아온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뽀뽀해서 그런지 반질반질한데... 그 옆의 안내판에는 뽀뽀하지말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산트 페리우 성당... 들어가 보지는 않는다.
성당을 돌아 중세시대의 골목 골목을 돌아보며... 과거로 들어간다. 우측이 아랍인 목욕탕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별도 입장료가 있다.
이 로먼 벽은(Roman Walls) 이 지역에 없는 사암들로 되어 있다고 열심히 설명하는 현지인 가이드.
그리고 지로나 대성당 앞인데 왕좌의 게임에 나왔다고 한다. 11세기부터 오랜 기간동안 건축되어 로마네스크, 바로크, 고딕 양식 등등의 시대적 건축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고... 한다
계단위에서 바라본 모습.
유럽 여행의 필수 코스... 성당 구경... 대성당 안에서는 성당의 변천사를 모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성당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지금 보이는 것은 과거 원래의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내전과 전쟁으로 파손된 부분도 많다고... 성당 옆문의 보습인데 원래는 저곳에 조각들이 있었는데 파손되어 없어진 모습을 가이드는 사진으로 보여준다.
성당을 나와서는 현지 가이드를 따라 성곽으로 올라간다. 현지 가이드가 영어로 얘기하면 인솔자는 수신기를 통하여 통역해준다. 옛 거리를 다니다 보면 집앞 기둥이나 대문에 도마뱀 형상의 조각을 볼 수 있는데 집안에 행운을 물어다 준다고 한다.
골목길을 돌아... 성곽을 한바퀴 돌아보기 전에 먼저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전망대에 오르면 지로나 시가지가 잘 보인다. 대성당 쪽... 중앙의 멀리 보이는 하얀 건물들은 네스카페 공장이라고 한다.
지로나 시가지 쪽... 바로 앞은 지로나 대학이라고 한다.
파노라마로...
사진 한장 남기고...
아래에 보이는 성곽길을 걸어 내려가서 구시가지 안의 유대인 지구를 돌아보고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대성당과 지로나 대학 모습.
성곽을 내려와 유대인지구 안으로 들어가 본다.
건물의 기본 골격을 유지한 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조용한 골목안 풍경...
이 조각은 이곳 성당을 설계하고 건축할 때 컴파스를 잡고 고뇌하는 설계자의 모습인지(?)...
유대인 거리임을 알려주는 표시가 바닥에 있는데 이 건물은 유대인 박물관이다.
유대인 골목을 나와 람불라 거리로 나오는 거리에 있는 조각상.
거리 위 풍경.
관광객들과 식당, 카페, 상점들이 즐비한 람블라 거리. 이곳에서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진다.
에펠탑을 건설한 에펠이 1877년에 만들었다는 빨간색 에펠다리.
에펠다리 가운데서 바라본 오나르 강변의 모습.
람블라 거리 끝에 있는 관광안내소 건물.
관광 안내소 옆의 다리에서 보는 빨간색의 에펠다리.
자유시간 후에 이곳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거리 곳곳 가로수나 전신주 혹은 주택의 발코니 등에 노랑 리본들을 볼 수 있는데 카탈루나의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라고 한다.
식사후 에펠다리를 건너 독립 광장을 지나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지로나에서의 일정을 마친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로나까지 구글 지도상의 이동 궤적인데 실제 운행 궤적은 아래쪽인 것 같다.
오후엔 이번 여행의 첫 미소국인 안도라로 이동하여 그곳을 돌아보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첫댓글 당신의 글을 읽으면서 사진과 함께보고 있으니까, 마치 내가 여행하고 있는것 같은 착각마저 드네요.
감사 합니다.
다음에 가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보다 사실적으로 적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