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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일상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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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야기(22-2) 공황 장애와 폭탄 / 이팝나무
이팝나무 추천 0 조회 154 22.10.24 00:52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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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24 03:45

    첫댓글 에구 참 마음 아프네요. 공황장애는 먼나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우리 주변에도 있었군요. 좋아져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 작성자 22.10.24 11:19

    저도 그래서 충격을 받았답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분이어서 더 가슴아팠습니다.
    치료 잘 받고 있으니 금방 좋아질 겁니다.
    아이들 곁을 떠난 여름방학에는 많이 좋아져서 약 끊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 22.10.24 05:43

    퇴직 후에 찾아 올 고요를 손꼽아 기다리겠군.
    요즘 과잉행동 장애나 철없는 아이까지 가세해 교실을 난장판 만들기 일쑨데 그 심정이 바로 나인 듯 하네.
    두루 소식 들어 좋군.

  • 작성자 22.10.24 11:19

    그러게요. 언니!
    이런 이유로 교단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번아웃 증후군까지 겹치면 몸이 배겨나지 못하지요.

  • 22.10.24 06:18

    교직은 천직(天職)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세월이 변해 천한 직업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요. 학교에 폭탄같은 얘들이 있으면 조치 방법이 없어서 자괴감이 들거든요. 글을 읽으며 교사는 감정 노동이 심한 감정 노동자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분노도 함께 치밀어 오릅니다. 학부모나 정치권에 있는 자들이 봐야 할 글인데.

  • 작성자 22.10.24 11:23

    교사의 손발을 꽁꽁 묶어 둔 현 상황에서는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니 선생님 한 분이 찾아왔습니다.
    일 년 내내 우리 학교 폭탄이라 여러 선생님들이 말도 못하게 애쓰고 있었는데 학부모가 그러더랍니다.
    왜 아이의 문제를 걸핏하면 아버지가 아닌 고모랑 상의하냐?
    교육청에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고요.
    아니 학교에 오지도, 전화도 받지 않는 아버지 대신 보살펴 주는 누나가 있어서 고맙다고 해야지
    그게 학교한테 민원 전화할 일인가요?

    가족 간의 싸움에 애꿎은 학교를 걸고 넘어지네요.
    교단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저야 거의 종점에 다다랐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지만, 젊은 선생님들을 보면 걱정이 됩니다.

  • 22.10.24 07:03

    신랑이 육체 노동이다보니 교사들은 편하게 일해서 좋겠다고 해서 그렇지 않다고 말 해 주었습니다. 우리 아들같은 아이가 삼십명 앉아 있다고 생각하라고 했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10.24 11:24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 남의 머리에 지식을 넣어 주는 일이라고 하대요.
    아마 지현씨도 글쓰기 공부 안 했으면 그 실상을 자세히는 몰랐을 테지요.
    이래저래 글쓰기 반에 들어오기 참 잘했어요.
    그죠? 하하!

  • 22.10.24 11:44

    @이팝나무 예. 저는 정말 잘 했어요.

  • 22.10.24 09:15

    교사라는 직업이 참 어렵고 힘든 직업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낌니다. 교권과 공권력이 바로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요.

  • 작성자 22.10.24 11:25

    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그러네요.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힘든 시절입니다.
    부모가 제 역할을 못하면 바르게 자라기가 힘든 시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 22.10.24 10:48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더니, 폭탄아동보다 그 엄마가 밉습니다.
    그 선생님 이야기에 제 맘이 다 시립니다.

  • 작성자 22.10.24 11:26

    그러게요.
    들어 주고, 함께 화내는 것밖에는 도움을 줄 수 없어서 작년 내내 안타까웠는데 올해 그렇게 많이 아팠다네요.
    제 병 자랑도 구구절절인데 어찌나 이 상황이 놀랍던지 글감으로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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