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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과연 이런 순간이 올까... 너무도 기나긴 터널을 지나 눈부신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에요.
2011년 3월 13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어세스먼트 참여 후 14일 합격메일을 받았고 17일 골든콜을 받았습니다.
합격 메일 받은 뒤로도 실감이 나지 않아 합격 수기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골든 콜 받고 4월 1일 출국 준비를 하다
문득 지금도 저처럼 꿈과 목표 하나만으로 뛰고 계신 지원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수없이 미끌어지고 넘어진 제게 포기대신 희망을 주었던 가장 큰 힘이 바로 합격자 분들의 수기였거든요. ^^
나이 83년생
키 165
외모 저 정말 밋밋한 리얼 아시안 입니다. 코작고 눈 작고 뭐 그런 ;; 좀 컴플렉스였는데 오히려 이런 제 외모가
외국 사람들에겐 좀 튀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 유일하게 두번 현지면접 경험을 가진 ek면접때 부터 느꼈었어요.
몸무게 고무줄 52-56 왔다 갔다해요.
연수경험 : 호주 워킹(리자드 아일랜드, 에어즈락 리조트 총 9개월 근무 ) 나 홀로 여행 경험 많음.
학원경험 : 옛날 옛적 다닌 적 있었으나 무의미함.
어떤 분들은 학원 홍보에 열을 올리시지만 결국 자기하기 나름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원 안다니고 금방 날개를 다는 분이 있는가 하면 3-4개 학원을 옮기며 특채나 특정 항공사
지원을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학원을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솔직히 이런 점은 학원의 횡포죠 -_-)
어떤 선택이든지 만약 선택했다면 열정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국 비싼 돈을 주고도 하루 이틀 나오고 학원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스터디도 하루이틀 나오고
주구 장창 지각이나 결석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어떤 방법이던지 간에 선택 하셨으면
최선을 다하세요! 학원과 스터디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국 열정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경험 : 2005년 에미레이트 시작으로 6년간의 기나긴 대장정이 시작 됩니다. 진짜 기억도 안날만큼 본 지난세월 ;;
2006년 너무 1차 통과 하기가 힘들어 영어를 다듬어 보고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납니다.
2008년 한국 귀국 동시에 외항사 스터디 시작
2008년 케세이 카타르 EK등 08년도 나오던 거의 모든 공채 참여했으나 기억 안날 정도로 족족 모조리 1차 탈락
2008년 11월 a학원 대행 EK 현지면접 탈락
2009년 3월 EK 어세스먼트 현지면접 탈락
2010년 루프트한자 서류 탈락 에어아시아 카타르 서울 오픈데이 cv드랍 2번 탈락 가루다항공 1차탈락
2011년 핀에어 1차 탈락 베트남 2차 탈락 카타르 스넷 대행 1차 탈락
2011년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어세스먼트 합격!
영 어 : 토익이나 그외 다른 시험들 점수 없어요 ; 원래 시험을 싫어해서 큰 의미를 안둠.
수다쟁이라서 듣기 말하기는 자신있습니다. 그것에 비해 쓰기는 자신감이 1% 떨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
3월 11일 00시 40분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인천 국제공항 떠나 아부다비로 벅찬 가슴을 안고 떠납니다.
기내 안에서 승무원들의 행동과 말을 보고 들으며 머리 속으로 나도 최대한 그들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2시간 연착이 되서 좀 늦게 아부다비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하고 북적거리는 공항이었어요 . 전 혼자 아부다비 행을
선택한거라 아부다비 민박집 "이모네" 도미토리 룸을 선택했습니다. (혼자 갔지만 다른 지원자 분들도 만나고 친해질거 같아서 ) 많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쌩하고 달려와 주신 훈남 주인 아저씨와 따뜻하게 맞아주시며 이모처럼 맛난 밥을 챙겨주시던 이모님 그리고 항상 따뜻하게 지원자들을 응원하고 함께 웃고 울어주던 주인 언니를 만나 정말 4박 5일간의 대장정을 가슴 벅차게 마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전 한국을 떠나기 전부터 면접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싫었습니다.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편안히 아부다비를 관광객으로서 즐겁게 가슴뛰며 만나고 싶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에티하드 홀리데이를 통하여
데저트 사파리 투어를 예약했었구요 덕분에 같이 숙소를 쓰던 다른 스윗한 지원자들과 함께 근처를 관광하고 즐기며 기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11일 12일 이틀을 관광하며 아부다비를 왔다갔다 하니 정말 아부다비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ㅎㅎ 덕분에 더욱 더 에티하드 항공에서 더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드디어 대망의 13일, 숙소를 같이 이용하는 사람들과 함께 4시에 함께 일어나 돌아가며 씻고 여유롭게 준비하며 아침식사까지 마칩니다. 언니와 이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에티하드 트레이닝 센터로 나서는 그 순간 꼭 웃으며 돌아오길 얼마나 바랐는지 몰라요.7시 45분쯤 트레이닝 센터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외국,한국인 지원자들이 삼삼오오 로비에 모여 있습니다. 같은 숙소를 썼지만저희 4명도 리셉션에 여권을 맡기고 임시 출입증을 받고나서 뿔뿔히 흩어져 다른 지원자들과 대화하고 웃으며 면접 시작을 기다렸어요. 8시가 거의 다 되니 한 면접관이 한 층 더 올라가 우리를 홀로 안내해 주시더군요. 커다란 홀에서 미리 준비한 CV와 흰 배경의 증명사진 그리고 간단한 인적사항을 준비된 폼에 적어 면접관에게 내면 번호와 이름을 써줍니다.
전 이때 정말 잊지 못한 큰 실수를 하게 되는데요. 서류 철에서 준비한 사진들이 가방에서 꺼내면서 빠졌는지 준비한 서류들을 당당히 꺼냈는데 탈탈 털어봐도 사진 한장 안나오는 거에요 ㅠㅠ 이때 정말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순간 너무 당황해서 어쩌지 어쩌지 머릿 속으로 고민하는데 항상 지갑에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던 증명사진 2장을 기억해 냅니다.
사실 옅은 회색 배경이었지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이탈리아 면접관인 유머러스한 제 운명의 면접관 "매튜"에게 서류를 내며 사실 사진 한국에서 다 준비한거 같은데 사진을 차에 두고내린거 같다며 우선 요 두장으로 안될까? 말했더니 노프라블럼! 하고 스윗하게 웃어주며 흰 종이에 제 이름과 번호를 써줍니다.
* 여러분 방심은 금물 입니다. ㅠㅠ 저 처럼 당황하지 않도록 반드시 서류와 사진은 면접장을 향하기 전 꼭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식은 땀이 쫙 흘렀지만 '이건 면접이다 정신차리자' 생각이 휙 지나갑니다.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에서 면접관이시던 한 분이
한창 말씀하시다가 "~~ our last destination is..." 끝문장을 흐리며 제 눈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전 해맑게 웃으며 " KOREA!" 라고 외쳤어요. "Yes ! korea, seoul!" 이렇게 면접관님이 제 대답을 받으시며 또 프리젠테이션을 이어가며 간단한 회사의 소개를 마칩니다. 총 지원자 62명 이어서 많아서 그랬는지.... 두그룹을 나누어 필기와 그룹액티비티를 진행한다 하십니다.전 필기시험을 먼저 봤는데요. 사실 좀 걱정됐었는데 역시 후기처럼 필기는 엄청 쉽습니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20분) 빨리빨리 푸시고 검토 2번정도 하는 방법을 추천해 드려요. 한국의 주입식 교육이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기가 끝난 뒤 그룹 액티비티 하는 팀을 기다리며 필기 시험장 밖에 준비된 작은 라운지에서 앉아 다른 지원자들과 인사하며 간단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때 여기저기 살짝살짝 끼며 지원자들 스타일을 체크했는데요. 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말을 조금만 나눠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대충 파악할 수 있잖아요. 여기저기 방황하다 급 피로감에 뒤에 앉아있는데 앞에 한 아이가 너무 귀엽게 스마일을 짓는거에요. 이때 전 또다른 운명의 잉그리드를 만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호주에서 온 이아이는 정말정말 그룹 액티비티 대기전 딱 5분 정도밖에 대화를 못해 봤지만 오로라 자체가 너무 스윗하고
친절하고 밝은 사람이었어요. 그 좋은 인상에 속으로 이 친구 진짜 괜찮다- 라고 느낄 즈음 면접관님이 우릴 홀 앞에서 대기 시키며 그룹 액티비티를 준비 하십니다.
에티하드 항공을 준비하시는 지원자라면 그룹 액티비티의 중요성을 모두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수기들을 프린트해서 수없이 읽고 또 읽던 부분이라 필기시험 때보다 살짝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줄 서서 들어오는 지원자들에게 면접관님이 테이블에 다들모여 앉아-라고 쿨하게 말씀하십니다. 어디를 앉을까 주위를 둘러보다 마침 너무나 좋은 인상을 준 잉그리드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쪼르르 달려가 다시 인사하며 옆에 앉으려는 순간 까칠한 대머리 모로코 남자(정말 머리를 싹 밀어서 더 강해보임) 지원자에게 밀쳐짐을 당하며 가운데에 앉습니다.
저희조는 총 5명 이었구요. 잉그리드 . 대머리 모로코. 저. 너무 말없던 교정기 모로코 여자. 강한 인상의 카타르 전직 모로코 여자 이 순서로 둥그렇게 앉았어요. 36개의 단어를 테이블에 내려놓자 마자 대머리 모로코 아이 일어서서 혼자 단어를 기찻길 연결하듯 미친듯이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그에맞춰 카타리 전직출신 아이 지지 않고 엉덩이를 들고 자신의 앞으로 단어를 일렬로 연결해 댑니다. 전 디렉션으로 나온 종이를 읽으며 단어를 맞추는 아이들을 보며 얘들아 우리 디렉션 먼저 읽어봐야하지 않을까? 말하지만 대머리+ 전직 아이 절 상큼하게 씹어줍니다. 바로 옆에서 대머리 아이를 보고 말하는데 이 녀석 제게 눈길 한번 안주고기찻길 만들기 여념이 없습니다. 대머리 너머 잉그리드에게 있지 우리 디렉션 체크하자 단어 3개씩 나열해야 되잖아~ 연결되는 단어를 나눠 보는게 어때? 그러자 잉그리드 제게 디렉션을 넘겨받고 앗 진짜네 이러면서 3단어씩 나눠야 되잖아 이러면서 영어로 신명난 모로코 아이들을 제압해 줍니다. (역시 네이티브라 다르구나//ㅅ// 그나저나 너희들 왜 내 영어는 밥으로 말아먹는거니;;)
아무래도 잉그리드가 리드 하기 시작하니까 그룹이 좀 차분해 집니다. 억세던 모로코 아이들도 좀 제정신을 찾고 진짜 서로 집중해서 이야기를 만들며 듣고 웃으며 이건 진짜 말도 안된다. 깔깔깔 거리며 서로 문장을 만들어 냅니다. 솔직히 저희 조는 이때 이야기를 종이에 쓰긴 했는데 다른 조들 처럼 완벽히 쓰지 않아서 전 발표 도중 옆의 아이에게 이 단어 뭐니 물어보며 편안하게 발표하고 자리에 앉습니다.(종이에 쓴 영어를 도저히 알아볼 수 없었음. 그림..이었니?) 이 때 면접관이 키가 훤칠한 남자였는데 솔직히 좀 많이 제 말을 초반에 많이 먹혀서 갸우뚱 했어요.
* 다른 한국 분들의 말을 들어보니 이때 정말 어떤 조들은 한국인들을 아예 그림자 처럼 취급한 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말할 때는 몰랐는데 이녀석 들이 그룹 액티비티 할때 성격이 드러났나봐요.-_- 저도 엄청 씹혔지만 워낙 포커페이스 유지는 자신 있었기 때문에 겉으로 절대 당황한 표정 없이 능청스럽게 얘가 안들음 날 바라보는 아이에게 웃으며 말해주고 호응하며 그 순간에 엄청 집중하며 어필하려고 노력했어요. 좋은 조를 만나는 것 또한 제가 최종을 간 이유였습니다.
대기시 꾸준히 다른 분들과 대화하며 최대한 부드럽고 스윗한 지원자들을 찾아 그룹액티비티에 참여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면접의 하이라이트인 "롤플레잉" 이때는 앞전의 면접관님과 바꼈어요. 돌아가면서 하시더라구요. 프리젠테이션 하시던 여자분과 함께 롤플레잉을 시작하였습니다.
주제는 후기에 나온 것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카타르 전직과 샤이한 모로코 아이 먼저 하고 그다음에 저랑 샤이한 아이와 함께 했는데 먼저한 팀이 워낙 부끄러워 하며 민망했는지 서로 어색하게 눈도 못 마주치며 뻘쭘뻘쭘해 합니다. 방금 단어 스토리 만들기 할때 본 그 강하디 강한 전직 출신이 부끄럼쟁이로 바꼈어요;; 제가 한 주제는 "약혼반지를 주문했는데 그게 주문한게 아닌 다른모델이다 어쩔래?" 요런 상황이었어요. 제가 먼저 서비스 프로바이더였는데 샤이한 이 아이 역시나 살짝 부끄러워 하길래 먼저 "Good morning madam,may i help you?" (마담을 쓴 이유는 제가 2일 동안 관광하면서 기내 서비스 중 또는 식당 어딜 가든 서비스 하시는 분들이 마담을 쓰더라구요.:D) 말하며 분위기를 풉니다.
면접관님이 절 마주보고 앉아 있던 상태라 전 보지 않아도 그 눈빛을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샤이한 아이가 워낙 부끄럼을 잘타서 그닥 분위기를 막 험하게 끌고 가진 않았구요. 전 최대한 그 아이를 아이컨택하며 정말 미안한 표정과 스윗한 표정을 다하며 최대한 빨리 해줄테니까 그 시간동안 옆에 있는 카페에서 기다려 줄래? 내가 바우쳐 줄게 정말 미안 요렇게 마무리 합니다. 저 이때 앞팀과 달리 박수 받았습니다. ㅎㅎ 제가 워낙 서비스 경험이 많아서.. 정말 그순간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 상상하며 최대한 친절히 "리얼"하게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면접관님의 엄마미소를 봅니다..^^ 그 미소와 박수에 자신감을 얻고 이제 고객 역을 맡게 되었는데요.
주제는 "레스토랑에 내 생일 케이크를 미리 주문했지만 준비되지 않았다." 요런 상황이었어요. 너 잘걸렸다 대머리....
전 또 매우 즐겁게 클레임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앞 전에 대머리 녀석한테 씹힌 아픔을 클레임으로 승화시켰어요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절대 무례하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고객이라면 이런점에 실망하고 클레임 했을거란 생각으로 또 리얼 하게 연기합니다. 그닥 클레임을 세게 하지 않았는데 이녀석 긴장했는지 머리 꼭대기 까지 빨개지더라구요. 순간 안쓰러워서 그냥 딜합니다. 제가 능청스럽게 살짝 코믹한 표정으로 도도하게 그래? 그럼 요거저거 다 프리로 해줄거야? 나 배고픈데다가 친구들도 기다린단 말야. 요렇게 마무리 하고 면접관을 보니 리얼한 제가 웃긴지 ㅋㅋㅋ 하고 살짝 웃으십니다.
마지막으로 대머리 잉그리드, 잉그리드 카탈 전직까지 죽 한바퀴 돌구요. 다시 면접관님이 디렉션 카드를 주며 막 시키시더라구요.전 고객역만 한번 더하구요 샤이한 아이와 카타르 전직 대머리 아이들은 한번씩 서비스 프로바이더를 다시 시켰어요. 이 때 주제는 지금이 새벽녘이라 그런가 기억이 안나요. ㅠㅠ 기억 나면 다시 올릴게요.
제가 능청스럽게 해서 면접관님이 몇번 웃으시며 계속 무언갈 적으시길래 롤플레잉 때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이 면접관님 느낌이 참 좋았어요. 프리젠테이션 할때 제가 "KOREA!!" 외칠때 저랑 아이컨택이 잘되었었고 또 롤플레잉때도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시면서 제가 서비스하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셨기 때문에 최종에 간다면 이분과 만나고 싶다. 요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모든 면접이 끝난 뒤 다른 한국 지원자들을 통해 이분이 그 유명한 "펠튼" 이었다는걸 알게됩니다.
* 모든 걸 다 통틀어서 전 롤플레잉이 비중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정말 이상황을 핸들한다고 생각하시고 편안히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어떠한 클레임에도 음~그렇지 우리 실수야 진짜 미안해 그럼 이렇게 해주면 어떨까? 요런식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옆에 앉은 샤이한 모로코 아이는 참 착했으나 너무나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거 같아요.
약 30분 동안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으며 결과를 기다립니다. 밥 먹으면 소화가 안될거 같아 한국에서 싸간 초코바와 커피를 먹으며 결과를 기다리는데 사실 정말 열심히 내 자신이 서비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다시 홀로 들어가니 고요한 그곳에서 펠튼이 앞으로 부르는 지원자들은 밖으로 나가라 하십니다. 그리고 천천히 손에 들린 서류를 하나하나 들고 지원자들을 불러 줍니다. 이 순간 만큼은 정말 가슴이 미친듯이 뛰더라구요.
그리고 마침내 제 이름이 불려집니다.
NO.24..
악 ㅠㅠ 진짜 저 인거에요. 두근대는 가슴을 끌어안고 대기실로 들어가니 역시 잉그리드 너도 있었구나. ㅎㅎ
저희조에선 잉그리드와 저 그리고 카탈 전직출신 요렇게 3명이 최종에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한국인 총8명중 3명이 최종면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제가 심심할때 세어보니 약18명-20명 정도?가 최종면접을 본거 같았어요. 아주 조용조용히 면접관님이 말씀하십니다. "모두들 축하해 조금만 기다려 잠시 후에 계속 면접진행할거야-" 제가 못알아 들은건아닌가 해서 오전에 만난 스코티쉬 아줌마에게도 계속 물어봅니다. 우리 진짜야? 된거지? 아줌마 제 눈이 약 3배 커진거에 더 놀랐는지 맞아 맞으니까 진정해 이러더군요. ㅋㅋㅋㅋㅋ
잠시 후 정리된 홀로 들어가 승무원의 베네핏 샐러리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을 보고 다시 필기를 봤던 방으로 이동합니다.
그 곳에서 이제 한국에서 준비한 모든 폼들을 나머지 증명사진 2장과 전신사진1장을 함께 철하여 제출합니다. 이때 최종을 기다리는 지원자 한분 한분 체크하며 비자 신청하는 매우 중요한 폼이기 때문에 모두 대문자로 작성하며 수정테이프 사용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대문자로 폼 쓰는거 진짜 머리아파요 저 거짓말 안하고 한국에서 한 20장 버렸기 때문에 미리 한국에서 아주 깔끔하게 작성해갔어요. 만약 제가 최종을 앞두고 면접관에게 계속 요청하여 달라고 했다면 참 불안하지 않았을까요? 전 서류를 인비 받자마자 모두 2월말까지 모두 완벽히 준비하였기 때문에 굉장히 여유롭게 면접을 기다렸습니다. 사진 빼구요....ㅠㅠ
그리고 마침내 제 이름을 힘차게 부르는 이가 있었으니 제가 처음에 사진 없다고 했을때 노프라블럼을 외쳐주던 매튜였어요.그렇게 생애 처음으로 최종 면접을 시작하게 됩니다. 전 룸으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프리젠테이션 하던 홀 뒤에 작은 공간이 있더라구요 들어가면서 제가 유쾌하게 어머 이런 공간이 있는 줄 몰랐어! 라고 했더니 매튜가 막 웃더라구요.
매튜 :"자, 이제 너에대한 질물을 할건데 팀웍이랑 너의 일 경험등에 대해 물을거야 난 써야되기 때문에 널 못보니까 루드하다고 오해하지않길 바라"
나 :오케이 걱정마
매튜 : 자 그럼 너 왜 승무원이 되고 싶니?
나 : 응? 에티하드 항공의 승무원 말하는거야?
매튜 : 음 그건 다음질문이야
나 : 미안 ㅋㅋㅋㅋ (민망해서 완전 활짝 웃습니다.)
있지 난 대학교 졸업하고 정말 많은 서비스업에서 일했었거든 근데 승무원이 되면 내 스킬을 올릴 수 있잖아.
정말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프로페셔널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승무원이 되고 싶어.
매튜: 그럼 왜 에티하드니?
나 :사실 내 멘토가 에미레이츠 승뭔이었어. 그분이 에티하드 항공사는 비록 젊지만 정말 많은 상을 탔고 리더이기 때문에
내게 완전 추천하셨지
매튜 :멘토? 음..선생님 같은?
나 : 응 선생님 같았어 정말 친했거든 그분 말 듣고 사실 너희 항공사 관한 많은 비디오들을 유투브에서 검색해 봤어
특히 커머셜 비디오에서 "We no see passenger ,we see guest" 이 부분이 진짜 날 inspired 했어
그리고 너희 트레이닝 송 비디오도 봤는데 진짜 다들 너무 자신감 넘치고 proud of company 하는 모습이
멋있었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내 서비스 skill을 올릴 수 있을거 같아. 정말 꼭 에티하드에 조인하고 싶아.
* 이때 신나서 회사 이야기를 할때 전 매튜의 아빠미소를 한번 보게 됩니다.
매튜 : 그럼 동료랑 disagreement 한적은?
나 : 내 전직장이 인천공항에 있었거든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공항내의 시설 위치들을 물어봐 예를들면 화장실 식당 항공사 카운터 같은거..난 그들도 내 고객이라 생각해서 자세히 대답해 주는데 어느날 동료가 그렇게 자세히 대답할 필요 없으니까 그냥 인포메이션 데스크 가르쳐 주라고 하는거야
매튜: 그래? 그럼 넌 뭐라고 했어?
나 :난 동료에게 우린 유니폼을 입고 있고 고객들은 어쨌든 우릴 통해서 회사를 evaluate 하잖아 아는 사실은 최선을 다해 말해주 는게 좋은거 같아라고 의견을 말했지
매튜 :음..동료가 뭐라그래?
나 :동료도 처음엔 좀 이해 못하겠다 그랬는데 나중에 내말 듣고 같이 호응해 줬어.^^
매튜: 팀으로 좋은 서비스 한건?
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그룹 고객을 받은적이 있었어 20명 예약했는데 notice없이 30명이 온거야 그것도 저녁 시간에
좀 당황했는데 우린 팀이잖아 서로 어시스트 하면서 unexpected한 상황을 잘 이겨냈지
매튜: 예를 들면?
나 : 나 메인듀티는 서빙이었지만 화장실 청소도 틈틈히 하면서 캐셔도 맡고 설거지도 도와주면서 다양한 포지션을 도와줬어 다른친구들도 마찬가지였고 우리의 좋은 팀웍 때문에 잘 이겨냈구 고객들도 미리 말하지 못해서 미안했다며 정말 고마워했어.
매튜 :네가 만약 승무원이라면 일상을 말해볼래? (사실 이때 질문을 잘 못알아들어 살짝 당황했지만 다시 천천히 typical 을
말해줍니다 ;;)
나 :음.. 뭐 때로는 새벽에 일어나야 할거야. 난 내 그루밍을 체크하겠지 화장하고 머리하고 그리구 비행전 다함께 브리핑을 하겠지 (어디서 본건 있어서 ㅎㅎㅎ;;) 그리고 비행에서 열심히 서비스 하고 고객들 케어할거야 비행이 끝나고 그 곳이 새로운 곳이면 난 바로 밖으로 나가서 열심히 구경할거 같아
매튜 : 진짜? ㅋㅋ
나 : 응 진짜루!
매튜: 그래 그럼 굿 서비스랑 액셀런트 서비스의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니?
나 : 음.. 생각 좀 할 수 있을까?
매튜: of course!
나 : ok um..내 생각에 굿 서비스는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거 같아 그리고 액설런트한 서비스는 memory가 된다고 생각해
쉽게 지워지지 않지.
이때 매튜는 열심히 받아적는게 거의 쓰는게 끝날때 쯔음 다시 제 얼굴을 바라봅니다. 순간 답이 너무 짧았다 생각한 저는
활짝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서 있지 나 승무원이 되면 진짜 memorable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승무원이 되고싶어"
이때 매튜의 아빠미소를 다시 보게 됩니다. ^-^
매튜: 그럼 너 컬쳐가 다른 곳에서 일한적 있어?
나 :응 호주에 있을때 나 뿅뿅 리조트의 첫 한국직원이었어. 처음 외국에서 일하는 거라 좀 긴장됐었지
매튜 :음 그럼 그곳에서 무얼 배웠니?
나 : 음..거기 진짜 섬이다? 인터넷도 안되고 내 모바일도 전혀 작동을 안해. 그래서 난 동료들과 액티비티 하면서 많이 어울릴려고 노력했어 참 내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도움이 된 경험이었지.
** real island 란 말에 매튜 빵터집니다. ㅋㅋ
그 밖에는 뭐 다른 합격자 수기에도 나와 있듯이
최고의 서비스 제공한적 내가 최고의 서비스를 받은적?
엄격한 곳에서 일한적 있는지? 요런 질문들 계속 받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살면 힘들거? 이땐 제가 에티하드 홀리데이 통해서 미리 데저트 투어한것을 강조해서 말했어요. 진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는데 사막이라 진짜 덥더라- 그러니 매튜 막 웃으며 말하더군요 앞으로 더 더워질거야 ㅋㅋ
그래서 전 내 친구가 그러는데 여름 다가온다며?? 근데 사실 나 호주에 있었을때 섬 다음에 사막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 리조트에서 반년 일했는데 거기도 50도 왔다갔다해- 거기에서도 즐겁게 잘 지내서 아부다비에서도 금방 적응하며
난 잘 지낼거 같아 ~ 그러니 바로 꼬리질문으로 종교 나오더군요 그냥 다들 하시던 그런 대답으로 마무리 했어요 ^^;
동료를 도아준적 있는지? 답이 마음에 안드는지 다른 예는 없니? 물어보더군요
요 정도로 기억나요. 아 진짜 질문 많아요. 예상 했지만 장난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예는 없냐고 물어본건 동료를 도와준적 있는지 밖에 없었구요. 그리고 마지막 질문... 두둥
매튜 : 뭐 궁금한거 없어?
나 : 승뭔들 사이에 activity 도 있니?? 갑자기 궁금해 지더라구..
매튜 : 있지 많아 뭐뭐무머뭐 막 있다 말하는데 지금 기억이 가물;;;
나 : 그럼 24시간 이용 가능해? 자쿠지나 그런것들도?
매튜 : 헬스장이나 자쿠지는 사실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래도 늦게까지 하니까 걱정 안해도 되
나 : 와 진짜 여기오면 그런거 다 하고 싶다
매튜 : 그래 너 여기오면 다 즐길 수 있어~오늘 와줘서 고맙구 결과는 곧 갈거야
나 : (되도 않는 살짝 애교 떨며) 나 진짜 오늘 너무 즐거웠어 I really hope to see you soon again^^
매튜 : 나도 그래 ^^ 고마워~
끝나고 칸막이를 벗어나 문으로 걸어가는데 저희 프리젠테이션 하는 홀에 면접관들이 모두 모여서 무슨 의논을 하더라구여 전 다들 한번씩 눈웃음으로 인사하고 밝게 홀을 나와 문을 닫습니다.
아 하루가 이렇게 꿈같이 흘러 가는구나 하고 다시 제 짐이 있던 필기시험 장으로 가니 다들 돌아가고 2명의 F&B 남자 지원자들만 남아있더라구요. 이때 퍼뜩 생각한 저의 서류 ㅠㅠㅠㅠ 사진 때문에 다시 걱정이 확 밀려 옵니다.
이때 마지막까지 서류 정리해서 묶어주던 면접관 비키에게 제 상황을 설명하자 살짝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그럼 내일 아침에 헤드쿼터 오피스로 사진가지고 오라고 친절히 말해주는 비키의 미소에 또 감동의 눈물이 ㅠㅠㅠㅠㅠ
그렇게 짐을 싸서 나오는데 복도에 정수기를 보니 목이 마르더라구요. 어느 덧 최종 면접을 보던 홀 (면접관들이 모두 모여있었음)에 들어갔다 나오던 비키가 급히 나와 물 마시던 절 세웁니다 "XX야~" 제가 웃으며 왜~ 하니까
비키가 아까와 달리 " You have to bring your photo tomorrow!!"라고 강하게 말합니다. 흑...
제 실수니까 전 죄송해서 진짜 미안해 내일 아침에 꼭꼭 가져올게 합니다.
그러자 비키는 다시 스윗한 미소와 함께 아냐 괜찮으니까 낼 가져와 ^^ 이러더라구요. 고마워라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비키에게 활짝 웃으며 "I hope to see you again~" 하며 애교 섞인 말을 날리자 비키는 제곁으로 다가와 물을 같이 마시며 말합니다 " Definitely!! " 전 그녀의 강한 긍정에 놀라 다시 묻습니다 . "Are you sure~?"
"Yes I'm sure!! definitely!!!" 이때 아....됐구나....하며 속으로 긍정의 기운이 올라옵니다.
그렇게 꿈같은 하루가 지나고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잠도 못 이루고 전 다음날 5시에 또 일어나 3센티 면접 메이크업과 머리를 하고 면접복장을 또 입고 제 사진을 내러 갔어요. 이모네 집에 사정을 말씀 드리자 감사한 주인내외분. ㅠㅠ 절 또 그이른 시간에 데려가 주시고 또 사진 제출할 때 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감사 또 감사ㅠ) 오피스 열리자 마자 뛰어 들어가 제 사진을 모두 제출하는데 진짜 다행히도 전날 면접관 중 한분이 내려와 제 사진을 가져가십니다. 다시 쏘리하니 역시나 스윗한 에티하드...ㅠㅠ 오히려 일찍 와줘서 고맙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날 현지시간 11시 꿈같은 합격메일을 받았습니다.
13일 그날 만큼은 편안히 면접을 즐기고 싶었고 그 어떤 면접보다 더 나를 보여줄 수있던 기회를 얻었습니다.
기억도 안날만큼 수 많은 면접을 봐왔지만 그 짧은 시간 똑같은 머리와 비슷한 의상으로 절 어필하기 너무 어려웠거든요. 에티하드 면접은 면접관님들도 워낙 위트있고 즐겁게 면접을 진행 하시기 때문에 제가 얼음이 되기 보다
여유롭운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즐기면서 보낼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봐도 롤플레잉 한거 생각하면 되게 웃깁니다.
제가 부킹할때 아부다비 면접일정이 두번정도 더 남아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준비가 잘 되어 있으시고
내 자신을 후회없이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면접에서도 제자신을 보여주려 정말 노력하였고 몇 문장 버벅 거린것도 있었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 이상향을
잘 표현하였기에 최종 면접시 면접관과 소통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공감"과 "소통"이 참 중요했던거 같아요.
3월 14일 화이트데이.
그 어떤 달콤함 보다 견줄 수 없던 날이었습니다.
한결 같이 가지고 있던 나의 꿈.
넘어지고 뒹굴러도 절대 포기할 수 없었던 나의 목표였습니다.
태어나 처음 되고싶다 하고싶다 라는 열망을 가져다준 나의 꿈 덕분에 전 비록 다른 사람보다 느려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길을 걸어오며
누군가는 넌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누군가는 너랑 어울리지 않다 했습니다.
누군가는 이제 포기할 때도 되지 않았냐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넌 될거라고. 그 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겐 강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 어딘가에 절 알아주는 항공사가 있을거라고.
절 알아준 단 하나의 항공사 에티하드에 감사하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승무원이 되겠습니다.^^
P.S 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해 하지 않고 항상 응원해주던 우리 의젓한 최강 스터디 멤버들 ㅇㅈ,ㅇㅁ,ㅎㅁ
모두 고마워!! 너희들이 아부다비에 온다면 언제나 난 웰컴이야!!
면접 중 트레이닝 받으면서도 오며 가며 응원해 주고 강한 기운을 준 ㅎㅈ!! 이제 가면 너의 유니폼 입은
모습을 보겠구나!!
특히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젯셋 1기 2기 사람들 그리고 원장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전 강한 긍정의 힘을 얻었어요 최종면접 준비할때 길을 알려주시던 ㅅㅈ 선생님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던 제 주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보다 훨씬 뛰어난 모든 분들 덕분에 제 자신을 위해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고 제 길을 걸을 수 있었던거 같아요.
타지에서 따뜻한 한국인의 정을 느끼게 해주신 이모네 집 식구들 정말 감동이었어요 ㅠㅠ
같이 한방 쓰며 으쌰 으쌰 했던 함께한 지원자들도 정말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제가 떨어질 때 마다 함께 힘들어 하셨던 부모님... 사랑합니다.
평범의 극치인 저도 이렇게 해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라는 말을 믿으세요!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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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저도 꼭 에티하드 가고 싶어용 ㅠ.ㅠ 에티하드 가고 싶어서 이제부터 중국어 준비할라구 하는데 무모한 도전이 아니길 간절히 바래요 ㅠ.ㅠ
쪽지 확인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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