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정일 : 5월 7일 ★ 분만일: 4월 16일(37주 0일) ★ 초산 진통 자연분만 ★ 출산 징후 : 양수가 새어 나옴 (생리대 중간크기로 꽉차게 4개 정도 분량) - 이런게 양수인가? 아리까리 했음ㅋ
간단하 요약하면요, (4/15 21:00경)양수새어나오기 시작 ▶ 밥먹으려고 준비하는 터라 그냥 일단 밥해서 한그릇 뚝딱 비움 ▶ (21:40경)병원 전화해 상태 말하니 일단 병원 오라함 ▶ (22:20경)차 끌고가 병원 도착. 양수가 맞으니 바로 입원 하라고 함 ▶ (22:40) 가족분만실에서 그냥 누워 있음. 진통도 없음. ▶ (4/16 00:10분 정도) 약간 규칙적인 진통이 오것 같으나 참을만 함 ▶ 01:00경 15분 간격 참을만한 1~2분 진통 ▶ 02:40경 10분 참을 만한 1~2분 진통 ▶ (5:00경)내진후 자궁 3 cm열림 ▶ (5:30경)관장 ▶ (6:00경) 앗, 이건 뭐지? 정도의 5분 간격 진통! ▶ 6:30경 본격 진통시작 ㅡㅡ; ▶ 7:27분 여자아이 2.66kg 출산 ^^//
고통을 잘 참는 성격도 아니지만 참으려고 노력하는 부류인대요.... 5분 진통까지는 어느 정도 참을만한데 3분 간격 진통은 정말 못 참겠더라구요... 온 몸 비틀고 무통 놔달라고 애원했지만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이 안놔주셨.ㅡㅡ;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더 빨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던거 같아서 고마웠어요... ^^ 또 내진하면 진통이 더 액티브해지고 간격도 짧아져서 내진이 무서웠지만 그 덕에 빨리 출산한건 아닌거 싶어요..
회음부 절개했고 꼬매는거 아프고, 아무는 것도 이틀동안 조금 아픈데, 괜찮네요... 병원에 있는 좌욕기 하루 세번 꼬박하고 밥 잘먹으니 회복도 빨라 좋고 아이도 옆에 두고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지금은 너무 행복하네요.
저의 고통의 분만과 행복의 산후 과정이 이제 곧 출산의 날을 기다리는 산모분들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첫댓글 저두 아기 16일에 낳았답니다. 양수새서 곧 나올줄 알았는뎅 약 63시간만에 자연분만했어요.
우아... 63시간... 정말 고생하셨네요... 즐거윤 육아해용~ ^^
이 글 읽으니깐..참 쉽게 느껴져요.
이렇게만 낳아도..축복일듯요.
축하해요.
쉽지만은 않았는데 요약해서 그런가? ㅋ
어쨌든 지금은 육아에 조금은 지칠라... 정신없네요...
저랑 예정일은 같은데 전 아직 아무소식없네요 셋째인데도 늦게 나올려나봐요 ..순산 축하드리고 몸조리잘하세요
이제 곧 출산하시겠네요.... 순산하셔용~ ^^
순산추카드려요~~전언제시간이지나갈지싶네요~몸조리잘하세요
감사합니다...^^
추카드려요*^^*고생많으셨어요~~~전 그저 무섭기만 하네요~~그래도 울 아가 만날생각하면서 참고 있는중이에요~~부럽네용~
출산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겨 기쁘지만 이 좋은 날씨에 감금 생활을 하니. 조금 우울해지려고 하기도 하네요... ^^
와~ 이렇게 읽어서 그런지 쉽게 나으신거 같아 부러워요... 전 두려움에 후덜덜 하고 있는데... ㅠㅠ 양수가 새면 어느정도인지... 저는 분비물인지 양수인지 영.. 감이 안잡히는게... 38준데 무서워요...ㅠㅠ 순산 축하드려요~
거의 투명색이구요.. 전 팍 터지기보다 오줌처럼 계속 나오더라구요..생리대를 보면 약간 피빛도 있구요... ^^ 얼른 순산하시길...
저랑 예정일이 같으시네요..전 38주 6일에 이슬계속 비추고 5분간격으로 진통와서 13시간 참다가 병원갔네요~병원에서 14시간 진통하고 4월29일 새벽에 자연분만했어요ㅜ진통절정일때 무통주사 놔달라했더니 안놔주더라구요ㅜ진짜 신랑손 .침대시트 부여잡다가 봉잡고 ㅜㅜ정말 힘들게 낳았어요ㅜ 진통땜시 회음부 절개하는것도 못느꼈어요ㅜ양수는 간호사언니가 내진하니까 팍터졌는데요~몬가 따뜻한물같은게 오줌처럼 철철 나와요~
모든산모들 꼭 순산하시길 바랄께요^^
오, 저랑 비슷한 경험을... ㅋㅋㅋ
지금은 아이 키우는데 정신없죠.... 임신때가 정말 자유로운 영혼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