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2022년 9월 14일(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93,981명(국내 93,6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24,193,038(+93,981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07명(-40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7,593명(+60명)이며 치명률은 0.11%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유행이 이어지는 현 시점에서 실내마스크나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기에는 이르지만 안정기에 접어들면 검토하겠다고 밝혀 그 시기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와 격리 의무 해제에 대해 "이런 방역조치들이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 안정세를 가져온다"며 "현재는 재유행 상황이므로, 재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완화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후에 국내 유행상황이나 아니면 해외의 정책동향 그리고 여러 가지 연구결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다소 증가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유행 추이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작년 추석 연휴 당시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추석 연휴로 인해 확진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수는 5만7천309명으로, 1주 전인 지난 6일(9만9천822명)보다 4만2천513명 적은데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 12일(3만7천336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진단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을 뜻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동시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플루엔자는 직전 2년 동안 거의 없다시피 하며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올해는 7월 이후부터 이례적으로 발생 수준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겨울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유행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가 6주만에 '중간'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향후 유행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Rt)는 3주째 1이하를 기록하며 유행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꼴로 재감염자일 정도로 재감염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1주(9월4~10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습니다. 전국과 수도권의 위험도는 7월1주 이후 10주째 중간을 유지했고,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7월4주 이후 높음이었으나 6주만에 중간으로 내려왔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12일(현지시간)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를 겨냥해 개발한 '2가 백신'의 유럽연합(EU) 내 판매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MA는 "추운 계절에 팬데믹이 지속되고 새로운 감염 물결도 예상됨에 따라 이번 권고안은 코로나19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백신 저장고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2가 백신은 코로나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종인 BA.4와 BA.5에 함께 대응하도록 개발된 백신입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에 대해 국내 제조·판매를 승인하고 19일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승인된 백신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BA.1)에 함께 대응하도록 개발된 2가 백신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했습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이들이 맞는 3차 이후 추가 접종용 백신으로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모더나 백신은 18세 이상에 사용합니다. 양사 임상시험 결과 BA.1에 반응해 감염을 막는 중화항체 양이 기존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경우와 비교해 화이자 새 백신은 1.56배, 모더나 새 백신은 1.75배 늘었습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현지시간 12일(한국시간 13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에게 감독상을, 주연 이정재에게 남우주연상을 시상했습니다. '오징어 게임'도 후보에 올랐던 최고 영예인 작품상은 '석세션'에 돌아갔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총 6관왕에 올랐습니다.
배우 이정재가 아시아 국적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데 대해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는 소감을 밝혔습니 남우조연상을 받은 이정재는 소속사를 통해 밝힌 공식 입장문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과 관련해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은 194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TV 드라마 부문에서 아시아 국적의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다. 후보로 오른 것도 처음입니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6관왕을 달성한 황동혁 감독은 "한국 드라마 국가대표라는 부담이 있었는데 에미상의 벽을 넘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 감독은 시상식 직후 로스앤젤레스(LA)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한 기자 간담회에서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마침내 에미상에서 이뤄진 것 같아 정말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어가 아닌 (비영어) 드라마 시리즈로 에미상 벽을 처음으로 넘었다"며 "에미상이 문을 열어줘서 기회가 생겼고 (에미상 주최 측이) 이런 기회의 문을 다시 닫지 말고 계속 열어 두겠다는 의지를 잘 유지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1949년 처음 개최된 후 줄곧 영어권 수상작만 나온 에미상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감독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습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 시간 16억5천45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연 단위로 환산하면 무려 18만8천 년에 달합니다.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은 역대 다른 히트작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영어권 드라마 1위 '브리저튼:시즌 1'(6억2천549만 시간), 비영어권 드라마 2위 '종이의 집:파트 4'(6억1천901만 시간)와 10억 시간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태양광 발전 활성화 등 전기산업 발전·기반조성을 위해 진행한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의 전반적인 부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12곳에 대해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운영실태 표본 점검을 벌인 결과, 위법·부당사례 2천267건을 적발했습니다. 부당하게 대출·지급된 자금은 총 2천616억원에 달했습니다. 태양광 사업 관련 허위 세금계산서를 내고 대출을 받거나, 농지에 불법으로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고 돈을 빌리는 등 위법·부당 사례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보조금 지원 사업에서도 쪼개기 수의 계약이나 결산서 조작 등 회계부실이 적발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예산 지원 규모와 세종시 인근을 중심으로, 전체 지자체의 5%만을 추출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면 이 사업에 낭비된 예산은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는 내용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두산건설이 성남FC에 광고비를 후원하는 대가로 사업부지 용도 변경 편의를 제공 받았다고 보고, 당시 성남시장이자 성남FC 구단주이던 이 대표에게 형사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전 두산건설 대표이사 이모 씨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았습니다. 이 대표 등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건설로부터 55억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 3천여 평을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제3자 뇌물공여죄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그 판단 근거에 관심이 쏠립니다. 제3자 뇌물공여는 공무원이 직무에 관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약속한 경우 성립하는 범죄로 제3자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부정한 청탁'이 존재해야 하고, 이 직무를 처리하는 권한이 있는 공무원이 청탁에 연루됐다는 점이 사실로 드러나야 한다. 이는 일반 뇌물죄 성립요건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입니다. 일반 뇌물죄는 공무원 또는 공무원과 뇌물 범죄를 모의한 공범이 뇌물을 수수한 경우 유죄가 인정되지만, 제3자 뇌물죄는 범죄에 관여한 공무원과 뇌물을 준 사람 사이에 부정한 청탁과 대가관계가 있어야 유죄가 인정됩니다.
국민의힘의 당헌 개정 과정에 절차적 하자가 있었는지 등을 따지는 법원 심문이 오늘 열립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오전 11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개정 당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을 심문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법원이 이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주호영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면서 '당의 비상상황은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판시하자 지난 5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당헌을 개정한 바 있습니다. 또 바뀐 당헌을 토대로 비대위를 새로 꾸리고 당내 최다선(5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낸 4차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은 14일에서 28일로 연기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국민의힘이 제출한 심문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28일 오전 11시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가 법원에 낸 4차 가처분 신청의 핵심은 ▲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 ▲ 정진석 비대위원장 임명 및 비대위 설치 등이 포함된 이달 8일 전국위원회 의결의 효력 정지 등입니다. 비대위 성립 요건을 명시한 지난 5일 전국위의 당헌 개정 의결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3차 가처분 신청 사건은 예정대로 오늘 심문기일이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호'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이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8차 회의를 열어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상임전국위에서 재적 총 53명의 과반인 3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과반(38명)이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이번 비대위는 총 9명으로, 비대위원장·원내대표·정책위 의장 등 당연직 3명에 지명직 6명으로 구성됩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전국위 의결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임명했으며 어제 지명직 비대위원 명단이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1년 전보다 43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작년보다는 개선된 영향으로 공공행정 등 부문에서 가입자가 줄어 증가 폭은 둔화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486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6천명(3.0%) 증가했습니다. 양호한 제조업 업황과 디지털 전환, 대면 서비스업 개선 등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8만2천명), 제조업(7만8천명), 출판·영상·통신(6만5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4만8천명) 등에서 가입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 중앙행정기관 7곳이 오는 14일부터 기관장실에 소속돼 정책 조언을 맡을 '청년보좌역' 채용을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청년보좌역을 5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실제 정책 반영 과정에서 6급 상당 별정직으로 하향조정됐습니다. 국무조정실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가 먼저 청년 보좌역을 채용한다고 밝혔는데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장관 취임 후에 청년보좌역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예람 중사가 성추행 피해 후 공군 직속상관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해 사망에 이르렀던 것으로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 수사팀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특검팀은 당시 공군의 부실 수사와 이 중사 명예훼손 사실 등을 확인해 국방부 검찰단 수사에서 기소되지 않은 사건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중사 사망 사건을 100일간 수사한 특검팀은 공군본부 전익수 법무실장(52·준장) 등 장교 5명, 군무원 1명, 가해자 장모(25) 중사 등 총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35) 변호사까지 포함하면 사법처리 대상자는 총 8명입니다.
한편 이예람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52·준장)이 특검팀에 유감을 표명하며 반발했습니다. 전 실장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특검의 기소에 대한 공군 법무실장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안미영 특별검사 수사팀이 "끼워 맞추기 식으로 법무실장과 군 관계자들을 기소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특검은 공군 법무실 관계자들이 억울하게 매도됐음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기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13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에 도착합니다. 전날부터 성자일스 대성당에 안치돼 일반에 공개된 여왕의 관은 에든버러 공항에서 영국 공군기 편으로 오후 7시께 런던 노솔트 군공항에 착륙합니다. 이후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으로 운구돼 새 국왕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등 왕가 일가가 지켜보는 가운데 왕실 근위대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버킹엄궁 내부 보우 룸에 안치됩니다. 여왕의 관은 14일 오후 5시부터는 나흘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일반에 공개됩니다. 이후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될 예정으로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듭니다. 런던에서는 여왕의 관이 일반에 공개되기 하루 전인 이날 오전 이미 일반 조문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별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이번 결과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 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9.1%에서 7월 8.5%로 내려온 이후 두 달 연속 둔화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상승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를 상당히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란 공포 속에 뉴욕증시가 급추락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 확실시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한 결과입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떨어진 31,104.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폭락한 3,93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1,633.57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 의약품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공식화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이어 바이오·제약 등 핵심 산업에 대한 자국내 생산을 연일 앞세우면서 한국 산업에 미칠 악영향도 우려됩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 미국에서 발명된 모든 것을 미국에서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강력한 공급망 구축, 물가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의약품 등 바이오산업에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업계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차질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내 생산기지를 마련한 경우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는데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고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은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위기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1호 지시사항'이었던 민생위기 관련 대책 기구를 띄우면서 민생 챙기기에 가속을 붙이는 모습입니다. 대책위 출범은 검찰 기소(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경찰의 기소 의견 송치(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서서히 파고가 높아지는 '사법 리스크'에 거리두기를 하며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이 대표 행보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가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고, 전열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이르면 오늘 수석사무부총장 등 추가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 캠프에 합류한 이후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이 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신(新) 친명계(친이재명계)로 분류됩니다. 한편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직은 4선의 노웅래 의원이 내년 5월까지인 임기를 채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선제공격'이 가능한 핵무력 법령을 채택한 데 대해 만약 "북한이 핵사용을 기도하면 한미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해 북한 정권은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형 3축 체계의 획기적 확충과 전략사령부 창설 등 북핵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무력정책 법령을 채택했다고 발표이후 나흘 만에 나온 군의 공식 반응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가능하게 한 법령을 채택한 것과 관련해 핵 억제력 확보를 위해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선제 핵 공격에 대응할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핵 억제와 관련 우리는 검증된 정책과 절차를 갖고 있으며 여기에는 국제 동맹과 매우 긴밀한 협력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과거에도 해 온 것으로 도움이 안 되며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는 발언의 연장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종합부동산세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방 저가 주택 기준이 공시가 3억원으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국회에 일시적 2주택자의 종부세 부담 완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 검토 사항을 보고했는데 시행령 개정안은 주택 수 제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지방 저가 주택 기준을 공시가 3억원 이하로 설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즉 한 세대가 일반 주택 1채와 공시가 3억원 이하인 지방(수도권·특별자치시·광역시 제외 지역) 주택 1채를 보유했을 경우 1세대 1주택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지방 저가 주택 가격은 종부세 과세표준에 합산해 과세합니다.
정부가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의 면제 남발을 막기 위해 면제 요건을 강화합니다. 일단 재정이 투입되면 사업을 중단하기 어려운 복지사업은 가급적 시범사업을 진행해 예타 착수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사회간접자본(SOC)과 연구개발(R&D) 사업은 경제 규모 확대를 고려해 예타 기준금액을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합니다.
9월 들어 10일까지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달까지 적자를 내면 25년 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됩니다. 9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62억4천6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6% 감소했는데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추석 명절로 지난해 같은 기간(8.5일)보다 이틀 적었습니다.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9.0% 증가했습니다. 석유제품도 11.7% 늘었으나 반도체는 26% 줄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안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안씨는 올해 1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흥주점에서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재판은 안씨가 비슷한 혐의로 이미 기소된 다른 사건과 병합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형집행정지로 3개월간 일시 석방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집행정지 기간 연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인 강훈 변호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이번 주말께 수원지검에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삼성그룹 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을 확정받고 복역하다가 수감 1년 7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의 한 빌라에서 40대 엄마와 10대 딸이 숨져 있는 것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12일 낮 12시 49분께 부산진구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10대 딸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A씨는 피를 흘린 채 거실에 있었고, B양은 자신의 방에서 발견됐습니다. 다른 방에서 잠을 자다 깬 10대 아들 C군이 이 같은 상황을 발견하고 이웃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해당 빌라에서는 A씨가 홀로 두 남매를 키우며 생활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이 한중일 고대 유물 전시회에서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며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에 있는 중국 국가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부터 '동방길금(동방의 상서로운 금속) - 한중일 고대 청동기전'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전시회 한국고대사 연표에 청동기 시대를 고조선으로, 철기 시대를 신라·백제·가야·통일신라·고려·조선 등으로 표기했지만 신라·백제와 함께 삼국시대를 이끈 고구려는 쏙 빠졌고, 발해도 고대사 연표에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인하대 캠퍼스에서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려다 건물에서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해 남학생이 퇴학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인하대는 최근 학생상벌위원회를 열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1학년생 A(20)씨에게 최고 수위의 징계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기아의 임단협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임금(월 9만8000원 기본급 인상)이나 성과급(300%+550만원)은 회사와 노조 집행부간 일찌감치 합의가 이뤄졌지만 퇴직자에게 평생 신차를 할인 판매해주는 현대차·기아의 ‘평생 사원증’ 제도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이번 달 시작한 탈환 작전으로 6000㎢의 영토를 되찾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추정치로 밝힌 3000㎢의 두 배로, 러시아 침공 후 잃은 영토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양국이 정상회담을 가집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서는 약 3년 만의 해외 순방으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타이완 문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등하며 난방 수요가 많은 겨울철 가스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가스요금이 오를 예정이지만, 인상 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부터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관광산업을 살려서 12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입니다. 단체관광만 허용하던 방침도 바꿔 자유롭게 개인 여행이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지난달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 병원 건물 화재 사고는 결국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병원 아래층에서 전기를 차단하지 않고 철거 작업을 진행했고, 방화문을 열어둔 채 피해를 키웠다는 경찰 중간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벤츠 국내 판매사가 시동 중 꺼짐 현상이 나타난 벤츠 S클래스 신형 모델에 대해 교환해주지 않거나 교환해주더라도 추가 비용 수천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부동산 버블 붕괴가 앞으로 최소 2년 동안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고, 특히 막 경제활동을 시작한 젊은 세대가 위험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물가 상승으로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는 것을 처음 겪기 때문입니다.
장기간 여행이나 출장으로 집에 있던 식물을 돌보지 못할 때 식물 특성에 따라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돌봄이 필요한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집사'라는 호칭을 붙여주듯, 최근엔 '식물 집사'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추석이 끝나자 간식부터 라면까지 가공식품이 줄줄이 인상됩니다. 국민 간식으로 불리던 초코파이가 9년 동안 가격을 묶어왔지만, 고물가 파고를 넘지 못하고 15일부터 12% 넘게 오릅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품업계에서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9년간 가격을 동결해 온 오리온이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오리온은 오는 15일부터 자사의 60개 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리온의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이외에 다른 가공식품도 급등한 수입 원재료 가격이 반영되고 있는데, 고환율 영향까지 받게 됐습니다.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가 겹친데다 최근 제11호 태풍 '힌남노'까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양상추 공급량이 크게 줄고 가격도 대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급 불안정으로 일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는 메뉴에 아예 양상추를 빼고 제공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의 경우, 일부 매장에서 버거 등 일부 메뉴에 양상추를 정량보다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 대신 양상추가 포함된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체 채무자 수는 줄어든 반면 세 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비중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다중채무자 수가 급증했는데, 금리 인상 기조 속 취약계층이 느끼는 금융 부담은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셋값이 매매가를 웃도는 '깡통전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올해 말까지 관련 불법중개행위를 집중 수사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깡통전세 위험이 큰 신축빌라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허위매물 광고나 무자격 불법중개 행위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수요일인 14일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권, 전라권에도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내륙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4일까지 이틀간 제주도 10∼50㎜, 충남권·전북·전남 해안·서해5도 5∼30㎜, 인천·경기 서해안·전남권 내륙 5㎜ 내외다. 서울과 경기 내륙, 충북, 경상 서부는 0.1㎜ 미만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