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윗집 철거 공사가 끝났는데
아직은 바깥 정원에 못 나가고 있어요
이렇게 자갈들이 후두둑 떨어지는 바람에
나갔다가 돌 맞을까봐 무섭습니다 ;;;
공사라도 다 끝나야
저거 치우러 나갈 수 있을 듯 해요~
어제는 남편이 무슨 상자를 들고 오더니
애 선물이라고 바람을 넣는 거예요~
애는 자기 생일이냐고 묻더라구요 ㅋㅋ
저는 괜히 애 버릇만 나빠질까봐
아무 이유 없이 선물 주는 걸 싫어하는 터라,
선물 줄 거면 적당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구정 때까지 기다렸다 주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놈의 남편이 말을 안 듣고 기어이 꺼냅니다 ;;
애는 그저 신나서
공부하면서도 마음은 콩 밭에 ㅠ.ㅠ
결국 꺼낸 게
뽀로로 코딩 컴퓨터예요
동료 아들이 이걸로 공부를 해서
한글과 수학에 효과를 많이 봤다고 했나 봐요
말이 코딩이지,
컴퓨터로 단어 맞추고
숫자 맞추고, 그림 색칠하고 그러는 거더라고요
아무리 봐도 아들램 나이보다는
훠얼씬 어린 아이들 용인 것 같은데 ㅠ
아들은 그저 자기 컴퓨터 생겼다고 싱글벙글입니다
그래 아들아, 그걸로라도 열심히 공부하렴
모로 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고 하지 않았니~
뭘 하든, 읽고 생각하면 됐지 뭐 ㅠ.ㅠ
영상과 멀어지게 하고 싶었는데
결국 또 영상을 이용하네요 후;;
평소 김치 만두는
김치랑 두부, 다진 고기로 만들었는데
이번엔 다진 고기 대신, 잘게 썬 고기를 썼더니
식감이 훨~씬 좋습니다 ^^
전 김치만두 킬러예요!!
간만에 귀여운 알배추가 있길래
그걸로 만든 배추전~
미리 배추를 좀 절였다가 했더니
그냥 먹기는 좀 짰어요 ㅠ.ㅠ
다음부턴 절이지 않는 걸로...;;;
아들이 선물로 받은 생 블루베리를 넘 잘 먹길래
매번 냉동만 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생 블루베리를 샀어요
작은 팩으로 6개가 왔는데
하루에 한 팩씩 그냥 클리어 해 버리네요 ^^;;
좀더 부지런히 벌어야겠습니다 핫하!
갈비살을 잘 안 먹길래
얼마 전 윗등심이라는 걸 사서 먹였더니
안 먹겠다고 도리질을 치면서
옛날 고기로 바꿔 달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냉장고 안에 있는 등심으로 때우고 싶었지만
그래서 무지출을 하고 싶었지만,
원활한 저녁 시간을 위해
퇴근 길에 갈비살을 사 왔습니다 ㅎㅎ
언제 또 마트를 갈 수 있을지 몰라 두 팩 미리 쟁이고
아들에게 고맙다고 편지 받았어요 ㅋㅋ
아들은 맨날 편지나 선물을 줄 때마다
생일 축하한다면서 줘요~
글고 보니, 아무 때나 생일을 얘기하는 걸로 봐선
아직 생일이 무슨 날인지 잘 모르는 듯도 합니다
^^;;;;;
오늘 날도 따수웠는데
왜 이리 몸이 축축 쳐질까요? @.@
힘 내서 저녁 차려놓고,
전 좀 쓰러져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방님들도 저녁 맛나게 드시고 건강 챙기십쇼!!
언제나 즐짠 ^^
첫댓글 아들이 귀엽네요^^ 윗집 철거 자갈 떨어지는건 얘기하셔야 할듯요~~누가 정말 돌 맞기라도 하면 큰일인데...돌 같은거 안떨어지게 안전망같은거 원래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런가여? 저도 이래본 적이 없어서 이게 당연한 건지 아닌지 헷갈리더라구요~ 내일 인테리어 업체 쪽에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베란다 창에 부닺히기라도 할까봐 아주 조마조마해요~
ㅎㅎ
이른 퇴근 축하드려요.
블루베리...ㅠㅠ
저희 딸은 생과 사다가 냉동해서 먹어요.
그냥 냉동은 맛없다구요.
생과로 사다가...ㅠㅠ
트레이더스 가서 10팩씩 사다 먹어요.
윗집은...저걸 못본거겠죠?
당분간은 나가면 안될것 같네요.
아니 왜 생을 냉동으로 ㅠ.ㅠ 확실히 냉동으로 먹는 블루베리가 더 질긴 것 같기더 해요~ 10팩씩 사 드신다니... 저도 트레이더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은데 저희 동네에는 없네요 흑흑
저렇게 자갈같은거 떨어지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얘기하셔야할거 같아요. 누구라도 피해받음 큰일나니까요~
쭈니만의 컴퓨터 좋네요^^ 아빠가 뭐든 해주고 싶으셨던거 같아요~~~
피곤할땐 쉬셔야죠^^
남의 아들이 그걸로 덕을 좀 봤다고 하니 부러웠던 것도 같아요 ㅋㅋㅋ 즤 아들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걸로 수학이나 좀 늘었으면 좋겠어요~ 남자 아이인데 수학을 느~무 싫어해서 걱정입니다 ㅜ.ㅜ
저희아인 3살때 뽀컴 사줬는데 5살에 한글을 떼더니 6살때 구구단을 외더라구요..
좋다~~~했더니..현 3학년 올라가는데 구구단은 다 까드셔서 1학년때 다시 외웟네요ㅋㅋ
똑똑하다햇는디 아니였네요ㅋㅋ
그래도 뽀컴 좋아요ㅋ 요즘건 더 좋겠죠?ㅎ
옴마야 6살 때 구구단을요? 지금 덧셈도 간신히 하고 있는데... 저도 오늘부터 구구단 주입시켜야겠습니다 ㅋㅋ 제가 가르치는 아이 동생이 6살인데 걔가 나눗셈 하고 있는 거 보고 충격 먹었어요 @.@
뻗었느뇨~~~~~
1층 정원이라 정리하는건 또 일이다~
그러게 컴터가 더 어린이용 같다만 남폄이 사왔으니 좋다좋다 해주는 수 밖에~~
쭈니가 좋아하니 됐다~~
근데 왜 철거 자갈이 밖으로 떨러지지??
마룻바닥에 빈 공간을 자갈로 메운다나 뭐라나... 그래도 그렇지 저걸 자기들이 마대 자루에 담아서 버리는 게 아니라 저렇게 밖으로 밀어버릴 줄은 몰랐어 ㅠ.ㅠ 우리 애가 너무 영상만 보니까 이제 저런 컴터도 안 반가운 거 있지~ 그래도 기왕 산 거 수학이나 좀 열심히 해 줬음 좋겠다 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14 21: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1.15 03:18
아들이 기뻐할 생각하며 선물 준비해오신 남편분 넘 자상하네요~~놀면서 공부하면 더 잘될거 같은데요? 저희아들도 어렸을때 한글이 야호 보면서 한글뗐어요..간단한 연산이랑 알파벳도 쥬니버같은거 보면서 했구요~잘만 이용하면 재밌게 공부하는 좋은방법이 될듯 해요~~
저도 냉동 블루베리는 이걸..씻어서 얼렸을까 싶어 안주고 생과만 주네요~~눈에도 좋은 안토시안이 많다니 영상보는게 맘에 걸리시면 블루베리 꾸준히 먹여도 좋을거 같아요~
맛있는 저녁 드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우왓! 추억의 쥬니버입니다~ 그 당시에 주니버 하면 나름 최신 유행을 타는 거였는데 말이지요 ^^ 그나저나 블루베리에 그런 게 있어요? 오홋 가뜩이나 아들램 눈이 걱정이었는데 좀 벅차도 블루베리 많이 사다 먹여야겠네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무리 봐도 님은 너무 착하셔요. 저라면 이렇게 떨어지게도 안 놔뒀지만 이거 치우는 것도 직접 하진 않고 윗집에 얘기합니다
약간 어안이 벙벙해서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내일은 말하려구요;;; 이게 상식적인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참 별 일을 다 겪네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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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놀 때만 사용하고 막상 공부하는 부분은 잘 안 하네요 ㅋㅋㅋ 이걸로 구구단 떼는 것이 목표입니닷!! ㅎㅎ
@그레이~~~ 그런가여?? 6살짜리가 나눗셈 하는 거 보고 저 충격 먹었거든요 ㅠ.ㅠ
ㅎㅎ 저 컴퓨터 제이 줘야하는거 아니에요? 준이아버님 귀여우심요 ㅎㅎ
쪼금만 기다려 주세요~ 몇 달 쓰다가 곧 시들해질 것 같은 너낌입니다 ㅋㅋㅋ 이걸로 구구단만이라도 뗄 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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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하는 게 로망이었는데 놀 때만 쓰려고 하네요 요 녀석이~ 이걸로 구구단이라도 떼게 하려고 유도했는데 실패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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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희 학원에서 공부하게 되면 선생님으로 부르라고 했더니 "엄마 선생님"이라고 부르네요 ^^;; 진짜로 저렇게 부를까봐 걱정되기도 하지만 듣기 나쁘지 않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