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갤러리- Beyond Wonderland 展 4.19~5.20

[오케이스마일]

오페라 갤러리- Beyond Wonderland 展

오페라갤러리는 2012년 4월 전시로 오랜기간 동안 오페라갤러리와 동고동락 해 온 세 작가 : 장 프랑소와 라리유, 톨라, 프랑소와즈 아브라함의 전시 “Beyond Wonderland” (상상의 세계를 넘어) 를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만물의 기운이 생동하는 새로운 시작의 계절 봄을 맞이하여 우리가 꿈꾸며 상상 했던 이상의 세계를 눈 앞에 펼쳐보여 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동양에는 복숭아 꽃 피는 아름다운 곳, 신선이 사는 별천지, 속세를 떠난 이상향을 뜻하는 ‘무릉도원 (武陵桃源)/ 도원경 (桃源境)’이라는 말이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을 벗어난 다른 세계에 대한 이상향을 그리곤 하는데,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 작가들의 작품들이 우리를 잠시 현실에서 벗어난 이상향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언젠가 가본 적 있는 그 곳에서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 속의 건물들이나 풍경이 아름답고 화려한 색채로 캔버스 한 가득 축제를 벌인다. 보는 이를 마치 꿈을 꾸는 듯 환상적인 상상에 빠져들게 유도하는 라리유의 작품은 Paris나 Miami와 같은 현실적 공간에 비현실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이 공기 중에 가득 떠 다니는 듯한 세계를 보여준다.

어디에선가 마주친 듯한 친근한 모습의 작은 사람의 모습들이 서로를 의지해 하늘 위로 올라간다. 혹은 비정상적으로 큰 책과 신문을 높이 들어올리며 그들이 지향하는 듯한 목표를 향하여 함께 어우러져 나아간다. 꼬리를 늘어뜨린 상상속의 말은 차분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독일의 여성작가 톨라는 차가운 브론즈라는 재료로 우리 삶속의 이상향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적이고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치 발레의 한 장면같이 손끝에서 발끝까지 흐르는 아름다운 곡선과 함께 과장되게 표현된 인체임에도 균형감을 잃지 않는 화려한 색채의 조각들이 있다. 골프채를 쥐고 있는 여성과 어린아이, 춤을 추듯 테니스를 즐기는 여성. 생생한 동작 하나하나에 입혀진 화려한 원색의 바탕 위에 꼴라쥬 조각을 만드는 프랑스의 여성 조각가 아브라함의 작품은 양감이 돋보이는 조각 위에 그려진 화려한 그림과 같은 강렬한 느낌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라리유, 톨라, 아브라함 이렇게 세 중견 작가의 작품 총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명: Beyond Wonderland
기간: 2012년 4월19일~5월 20일
장소: 오페라갤러리(청담 1동 118-17 네이처포엠 빌딩 1층)
문의: 02-3446-0070

정글메거진 2012.4.6.에서 퍼옴

[모괜이다괜]

색깔이 화사한게 봄이랑 잘 어울리네요. 재미있을 것 같은데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