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씨에서 여성의 육아휴직과 보육시설에 관해 방송하고 있는 중이네여.
보다보다 넘 화가 나서 글 씁니다.
여자가 일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는 더군다나 법에서 정한 육아휴직을
쓰지도 못하게 육아휴직을 하면 출근 한 달여만에 정리해고 당하고..
무식한 남자들..
그런 놈(?)들이 꼭 집에서는 마눌 괴롭히고 여직원 희롱하고 나쁜 놈들..
아직도 우리나라는 멀었나 봅니다.
살기 싫습니다. 복지후진국, 여성후진국 이란 말이 너무나도 어울립니다.
여성부 있으면 뭐합니까? 정치에만 눈이 벌개서..
여자가 일 한하고 어떻게 남편이 떼 돈 벌지 않는 이상 아이들 가르치고 살림합니까?
더군다나 이런 엄마들이 믿고 맏기는 보육기관(어린이집, 놀이방)같은데서는 아이들 대하는 게 더 형편 없더군여.
저도 공주 '진짜 이름 얘기하고 싶지만 원장이 혹시나 이 글보고 명예 훼손이라고 고소할까봐' 모모유치원에서 아이들 가르쳐봤지만, 저는 우리 원장만 그런 줄 알았더니 오늘 방송 나오는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더군여.
방송에서는 아이들 점심값 걷어서 100명의 아이가 있는데 40명분 도시락 시켜서
아이들이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걸로 나눠먹고 겨우 한 아이당 어묵6조각으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유치원도 어쩌다 간식이 잘나오기는 했지만 일인당 한달에
간식비 만원씩 걷어가지고는 아이들에게 비닐 순대 3조각, 띵띵불은 라면 반그릇
(어떨땐 젤싼 쇠고기라면, 짜파게티..), 우유 200미리 하나도 아닌 조그만 쇠컵에
간신히 3/2잔(우리 반 아이들은 30명정도 됐는데 1000미리 2.5개로 나눠 먹였음.)
초코파이 1개, 비스킷 2~3개, 생일 파티때나 원장 기분 좋을때 어쩌다 떡볶이나,
부침개 같은거 나오구..심한 건지 아닌건지 여하튼 한달에 만원이라는 비용에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100명이 넘는 아이들. 100만원이 넘는돈을 20여일 간식먹이는데
배불리는 못 먹여도 영양가치면으로는 충분히 해줄 수 있지 않을까여?
또 원장들 유치원 정교사나 보육교사 자격증 없는 사람 이의로 많습니다.
그 원장도 다른 선생님 이름 빌려 시설장으로 하고 있지여.
자격안되는 원장님들. 돈 벌이에만 급급하지 마시고 진짜 일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가계에 도움 주고자 어렵게 아이들 맡긴 엄마들 눈물을 봐서라도 비양심적인 일 그만 하십시오.
이래서 유아교육이 멍들고 아이들이 멍들고 여자들이 육아때문이라도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이 나라에서 살기가 싫어집니다.
그리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도 조금 있으면 한 아이의 엄마가 되는데 나중에 다 제가 그대로 겪을 일이니까요.
휴우우우 ㅠㅠ
첫댓글 에구 저도 아이 식단표 보고 안심했었는데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반찬 3종류에 3조각씩 분배한다고 ....한창 크는 아이들인데 좀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국회앞에서 1인시위라도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원장들 신고하는 그런 제도는 없나요..ㅠ.ㅠ. 직접 안보니~ 식단표만 번듯하구~ 진짜 이대루 나올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왜 도시락 씻다가 보면 그날 식단하구 틀린경우도 있구..ㅡㅡ;;
로켓트 건전지 불매 운동 벌입시다. !!!
찐짜 저도 속터져 죽는줄알았죠.....아우~~이럴땐 돈못버는 신랑탓을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