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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공 선생님들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석기시대에서 청동기시대로 넘어갔을 때, 청동 도구가 제작은 되었으나(무기, 의례용) 농기구로는 적합하지 않아 쓰이지 않았다고 교과서에 나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재료가 구하기 힘들고 만들기 어려웠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교과서에 설명되어있는 부분입니다.
반면 석기보다 청동이 단단하지 못하고 무르기 때문이다. 라는 설명은 대부분 교과서에서 없는 것 같습니다. (농기구로 쓰기에 적합하지 못하였다는 서술은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위키나 교육부 공식 블로그, 이다지쌤의 스토리텔링 한국사에서는 청동이 단단하지 못하고 무르다고 나옵니다.
그렇다면 석기가 청동보다 단단하다고 얘기하는게 맞을까요? 궁금해서 자료들을 찾아보았는데, 청동이 더 내구성있고 견고하다고 나와있는 자료도 꽤 있더라고요.
<청동기 문화(책), 외국의 handy history answer book, 영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다룬 자료(broaze age에 대한 10가지 fact) 등 구글에서 영어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자료들은 청동이 석기보다 더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다(durable)고 나옵니다., 어떤 교수님이 쓰신 뉴스 기사, 기타등등 기계, 교육관련(쌤) 분들 블로그 등에서도>
(대략적으로 찾은 내용을 올립니다. 캡쳐 화질은 죄송합니다.. 어떻게 올려도 화질이 안좋네요..)
돌도 종류에 따라서 당연히 강도가 차이날 것이고, 청동도 만들기에 따라 강도의 차이가 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정지어서 청동이 더 단단하고, 돌이 더 단단하고 이런 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학생들에게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맞을까요?
교육부 공식 블로그만 본다면, 청동이 무르다고 해야겠지만 꼭 교과서 내용이 전부 다 사실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가르치기 쉽도록 내용을 생략하고 수정하니까요.
현대에 와서는 청동이 돌보다 더 견고하지만, 과거에는 청동 제조 기술이 부족해서 돌보다 청동이 더 단단하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애초에 석기와 금속기를 비교하는 것이니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걸까요? 케바케라고 할까요?(케이스 바이 케이스,,)
만약 꼭 한가지가 더 단단하다고 해야한다면, 청동과 돌 중에 무엇이 더 단단하다고 해야할까요?
혹시 전공서적이나 전공시간에 배운 것이 있다면 꼭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청동이 무르다는 성질을 갖고 있다는 건 다른 금속기에 비해 그렇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청동은 귀한 금속이기 때문에, 굳이 농기구로는 적합하지 않은 귀한 청동을 농사엔 안썼다고만 설명하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흔한 돌을 농사에 많이 사용했다~ 설명했어요 저는.
윗댓처럼 청동은 다른 금속에 비해 무르다는 거지 돌보다 무르다는 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