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은 태종 대 창덕궁 창건 당시 조성되었으며 창덕궁뿐만 아니라 창경궁의 후원(後苑)이기도 하였다, 임진왜란때 대부분의 정자가 불타버리고 1623년 인조 때부터 개수 증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이루었다, 창덕궁 후원은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조성하여 인위적인 손질을 최소화 하면서도 자연을 더 크게 완성시킨 절묘한 솜씨를 자랑한다, 4개의 골짜기에 각각 부용지(芙蓉池), 애련지(愛蓮池), 관람지(觀纜池), 옥류천(玉流川) 정원이 펼쳐진다, 4개의 정원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크고 개방된 곳에서 작고 은밀한 곳으로 인공적인 곳에서 자연적인 곳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결국은 큰 자연이 뒷산 매봉으로 연결된다, 세계 대부분의 궁궐정원은 보고 즐기기 위한 관람용인데 비해 창덕궁 후원은 여러 복합적인 기능을 수용한 정원이었다, 시를 짓고 학문을 논하며 사색에 잠기던 곳이었고 때론 연회를 열고 활쏘기 놀이를 즐기던 곳이었다, 왕이 참관한 가운데 군사훈련도 행해졌고 왕과 왕비가 백성들의 생업인 농사를 짓고 누에를 치기도 했다,
창덕궁 후원 애련지와 의두합(愛蓮池 , 倚斗閤)
순조의 맏아들인 효명세자(1809~1830)는 총명하고 인품이 높아 18세에 순조를 대리하여 정치를 지휘하다 22세로 요절한 왕자였다,
이곳에는 숙종 대에 건립한 애련정(愛蓮亭)이 있었고 효명세자는 1827년부터 여러 시설물을 세워 새로운 정원을 만들고 학문을 연마하며 정치를 구상했다,
애련지 물 속에 잠겨 있는 애련정 참 아름답습니다.
단칸의 애련정 역시 작지만 애련지(愛蓮池) 연못에 반쯤 걸친 모습은 경쾌하며 정자 안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절정을 이룬다,
그가 공부방으로 사용하였던 의두합(倚斗閤)은 단청을 하지 않아 단촐하고 소박하며 또한 독서와 사색을 위하여 궁궐 내 유일한 북향 건물로 되어 있다,
고궁을 들어 갈때는 한복을 입고 들어가면 입장료가 무료람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첫댓글 멋진 사진과 설명이 참 좋아요
대부님 항상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
고궁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군요 .
멋진 사진 잘 감상 했습니다.
건축미가 멋스러운 고궁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