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사실로 드러나면 윤석열 끝!
김의겸 의원이 국정 감사 중 터트린 ‘윤석열, 한동훈 청담동 술파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질문을 받은 한동훈은 “장관직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겠다, 김의겸 의원은 무엇을 걸겠느냐?”고 말해 민주당으로부터 “국정감사가 무슨 도박장이냐?”는 핀잔을 들었다.
‘따따부따 장관’의 면모 드러낸 국정감사장
국정감사는 국회에서 정부의 모든 것에 대해 물을 수 있고, 면책특권도 부여된다. 따라서 한동훈의 과잉 반응은 오히려 의혹만 증폭시키게 했다. 흔히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란 말이 있기 때문이다. 김의겸 의원의 첫 질문에 한동훈이 약간 당황한 것도 포착되었다.
질문을 다 듣고 대답하려는 한동훈의 태도는 오랜 검사 생활 때문으로 보인다. 즉 상대의 ‘패’를 다 안 후 준비를 해 말하기 위한 꼼수인 것이다.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하면 처벌되기 때문에 한동훈으로서도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아니, 그는 의원들의 질문에 한 번도 토를 달지 않은 때가 없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따따부따 장관’이란 말이다. ‘일국의 장관’이 국회의원과 말싸움에서 항상 이기려는 태도는 정말 보기 흉하다.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자신을 똑똑하다고 칭찬해줄지 아는 모양이다.
사실일 경우 제2의 국정농단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신 게 사실이면, 그리고 그것이 이준석을 퇴출시키고 윤상현을 당대표로 밀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다면, 이건 심각한 국정 농단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아직까지는 녹취록 외엔 실제로 그런 술자리가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녹취록에 등장하는 첼리니스트와 남자 친구가 나눈 통화 내용이 너무나 구체적이고, 이세창 전 자유연맹 권행대행이 술자리 자체는 인정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다.
등장인물의 역학관계
이번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네 부류가 등장한다.
(1) 첼리니스트와 남자친구: 당시 상황을 더 탐사에 제보해준 사람과 그 애인으로 여자는 한때 ‘개딸’이어서 윤석열과 한동훈에 반감을 가지고 있어 관련 사실을 ‘더 탐사’에 제보한 것 같다. 녹취록 상황이 너무나 구체적이어서 꾸며서 한 말 같지는 않아 보인다.
(2) 윤석열, 한동훈: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정부 최고위 인사로 짐작건대 이준석 문제로 골치를 앓다가 이준석을 축출하고 당 대표를 바꾸기 위해 누군가 마련한 자리에 간 것 같다. 자유총연맹은 보수의 핵심 그룹이다.
(3) 이세창과 김앤장 변호사들: 이세창은 대선 때 윤석열을 도운 보수 인사로 자유총연맹 권한대행을 했고, 지금도 국힘당 당직을 가지고 있다. 이준석이 몽니를 부리자 뭔가 대책을 세우기 위해 보수 인사들을 모아 술자리를 마련한 것 같다. 녹취록에 보면 이세창은 술자리가 있었던 것은 인정하는 말을 자주 했는데, 이게 자기 과시용인지 거짓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4) 김의겸, 더 탐사(강진구 등): 김의겸은 더 탐사가 제공해준 제보를 바탕으로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을 제기했고, 더 탐사는 이걸 취재하기 위해 한동훈을 따라다니다 스토킹으로 고발당했다. 하지만 취재와 스토킹은 다르다.
뜻밖의 인물 윤상현, 스토킹법 발의한 이유는?
이번 사건에 의외의 인물이 한 명 등장하는데, 그가 바로 ‘신핵관’으로 불리는 윤상현이다. 원래 친박이었던 윤상현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윤상현은 최근 윤석열을 옹호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한동훈이 더 탐사 기자들을 스토킹으로 고발하자 윤상현이 잽싸게 나서 ‘스토킹법’을 발의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런 정황을 통해 추론하면 국힘당과 윤석열은 골치덩어리 이준석을 축출하고 신핵관인 윤상현을 차기 당 대표로 밀 생각을 한 것 같다. 윤상현이 공직선거법 위반에서 벗어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닌 것 같다.
참고로 윤상현은 지금은 이혼했지만 한때 전두환 사위였고, 지금은 롯데그룹 가문과 결혼해 살고 있다. 총선 때 건설업자와의 뇌물이 문제가 되어 재판이 벌어졌으나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윤석열은 대선 때 전두환을 칭송하다가 ‘개사과’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휴대폰 비밀번호 안 푼 한동훈, 이번엔?
한동훈이 김의겸과 더 탐사를 법적 조치한다고 했으므로 이번 사건은 결국 법정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없고, 법정에서 법리 다툼이 심하게 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동훈은 자신이 직접 고소하지 않고 국힘당이나 보수 시민단체를 이용해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신이 모든 것을 건다고 해놓고 제3자가 고발을 하면 그 자체로 모순이므로 아마 고심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검언유착 사건 때 한동훈은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거부하고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그래놓고 민주당의 압수수색 거부를 비판하니 개도 웃는 것이다.
이번 사건의 해결 방법은 너무나 간단하다. 검찰이 윤석열, 한동훈, 이세창의 휴대폰을 포렌식해 7월 19일 자정에서 20일 새벽 3세까지 어디에 있었는지 밝혀내면 된다. 물론 고위 공직자들은 휴대폰이 여러 대이므로 엉뚱한 휴대폰을 제출할 수도 있다는 맹점이 있다.
사실이면 증언 나올 것
만약 그날 청담동에서 술자리가 실제로 있었다면 당시 그 자리엔 김앤장 변호사도 30명 남짓 참석했다고 했으므로 누군가로부터 증언이 나올 수 있다. 수구들은 제보를 한 첼리니스트가 한때 ‘개딸’이란 점을 부각해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이재명 수사에 물타기한 것이라 하지만, 술자리가 이루어진 시기는 지난 7월 19일이란 점에서 억지에 불과하다.
또한 아무리 경호를 철저히 한다고 해도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차에서 내려 술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cctv에 남거나 누군가 목격할 수도 있다. ‘900만원 식사, 술’ 사건도 증인에 의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6월에 이미 이준석 축출 계획?
더 탐사의 추론대로 이세창이 이미 6월에 윤상현을 만나 차기 당대표를 의논했다면 수구들은 이미 6월부터 이준석을 축출하고 새로 당 대표를 선출하기로 합의한 것이어서 엄청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나는 바빠서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윤석열이 이준석 축출과 차기 당대표 선출까지 개입한 게 사실로 드러나면 그 파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윤석열은 이미 ‘내부총질“ 문자로 신뢰를 잃었다. 최근엔 ”이새끼“도 하지 않았다고 해 보수층마저 비웃고 있다.
지난 국힘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보았듯 ‘반윤표’가 42표나 나왔다. 이것은 말은 못하지만 윤석열에 불만이 많다는 방증이다. 오죽했으면 70대 30을 100% 당원 선거로 대표를 뽑으려 하겠는가? 2030이 떠나면 국힘당은 차기 총선에서 무조건 참패한다.
민생보다 정적 제거가 목적인 수구들
이번 사건의 실체가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정황으로 봐 무조건 아니라고 떼만 쓰기도 곤란할 것이다. 첼리니스트가 한 말이 너무나 구체적이고, 이세창도 술자리만큼은 있었다고 증언한 탓이다.
만약 이번 사건이 가짜이면 한동훈은 술자리가 있었다고 한 이세창을 먼저 고소해야 할 것이다. 과거 최성해는 “이낙연이 조국을 쳤다”고 발언했으나 이낙연 측은 최성해가 아닌 그것을 보도한 더 탐사만 고발했다. 이번 경우도 아주 비슷하다.
차치하고, 윤석열, 한동훈, 이세창 휴대폰을 모두 포렌식해 7월 19일 밤 자정부터 20일 새벽 3시 까지 각자 휴대폰 위치를 확인하면 된다. 아니면 새벽 3시 이후 각자 귀가 장면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면 된다. 하긴 사실이라도 해도 벌써 지워졌겠지만.
술파티 사건은 사실유무를 떠나 거론될수록 윤석열과 한동훈이 불리하다. ‘코끼를 말하지 마’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 웃기게 말하면 진짜 ‘주사파’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주사’라도 맞아야 할 것 같다. 보수는 정신부터 ‘보수’해야 한다. 이게 나라인가?
* coma(유영안: 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아니, 그는 의원들의 질문에 한 번도 토를 달지 않은 때가 없었다. 그래서 생긴 말이 ‘따따부따 장관’이란 말이다. ‘일국의 장관’이 국회의원과 말싸움에서 항상 이기려는 태도는 정말 보기 흉하다. 그렇게 하면 국민들이 자신을 똑똑하다고 칭찬해줄지 아는 모양이다.
만약 이번 사건이 가짜이면 한동훈은 술자리가 있었다고 한 이세창을 먼저 고소해야 할 것이다. 과거 최성해는 “이낙연이 조국을 쳤다”고 발언했으나 이낙연 측은 최성해가 아닌 그것을 보도한 더 탐사만 고발했다. 이번 경우도 아주 비슷하다.
술파티 사건은 사실유무를 떠나 거론될수록 윤석열과 한동훈이 불리하다. ‘코끼를 말하지 마’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조금 웃기게 말하면 진짜 ‘주사파’는 따로 있는 것 같다. ‘주사’라도 맞아야 할 것 같다. 보수는 정신부터 ‘보수’해야 한다. 이게 나라인가?
사실 맞는데
윤써글과 최악질 한동훈과
떨거지들이
아니라고 우기겠죠
은폐의 달인들
거짓말의 달인들이니까요
이런게 공공연하게 벌어져도 은폐하면 그만인 이나라가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고 이런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도 민주당은 구경만 한다는것이죠.의석수을 몰아줘도 병신 같고 교활했던 당 대표로 인해 개검개혁도 못하고 대선도 지고 이제 새로운 당대표가 그짐을 짊어지게 되었으니 정말 한심한 노릇입니다.저들은 권력을 잡으면 죽이려 드는데 우리는 상식 협치만 타령하다 맨날 당하는 웃긴현실속에 국민들만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외쳐야 하는 한심한 상황입니다
들어보니 백프로 사실어더만 없는 말을 그리 만들어 할까
당당하게 소리치는
한동훈xx
진짜 뻔뻔하더구만요
꼴보기싫어 구역질 남
민주당이 이번 건으로 계속 집요하게 추궁해야 됩니다.
공감해요
더 세게 밀고 나갔으면 합니다
민주당 똘똘 뭉쳤으면 좋겠어요
언론.한동훈,국짐당이 지나치게 과도하게 대응하고..
과도한태도와 흥분...
사실인가봅니다.
김의겸의원님 화이팅
김의겸의원님이 아주 잘 대응함..
일단 질문던져놓고...의원이 질문할수도 있죠.당연히!!
그 질문에 흥분과 결사코 아니라고 분노한 한동훈..
만일 사실로드러나 확증될 경우 국민들의 분노는
한동훈 생명 끝남..게다가 윤석열까지 날라감ㅋㅋ
윤석열을 국민이 버린이유..날리면이라고 우겨서 결국 국민들이 기를쓰고 백번씩 들어본 결과값=윤석열의 무식,거짓말들통.
한동훈이 스스로 덫에 들어왔네욤.ㅎㅎ
국민들이 과연 술집회동에서 누구와의만남과 어떤목적으로 회동했는지..일단 사실여부부터 이젠 국민들이 스스로 행동하며 찾아내는 과정에 돌입할듯^^
@하늘샘(서울) 더탐사는 후속보도 철저히 ..잘..기대해요
협박 공작의 거짓 진술도 아니고..확실한 증인에 200만원 입금 통장만 압수수색하면 될터...
굥 돼지.x春부.한뚜겅을
탕탕절에~!👈👈👈
술집이 어딘지만 찾아내면 90%프로
끝났다고 보여지는데 과연 찾을수 있을지가
관건
쓰레기 종자들
이번에 한줄에 엮어
끌어내야 하는데
민주당이 더 강하게
밀어부쳐 주길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