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3-8-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종합]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무장 병력 및 장갑차 배치
Soldiers, Armored Vehicles Spotted in Phnom Pe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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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iv Channa / The Cambodia Daily) 목요일(8.8) 프놈펜의 센속 구에 장갑차량들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 관리들은 이들 차량들이 수리를 위해 프놈펜으로 이동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
기사작성 : Phann Ana 및 Khuon Narim
장갑차에 탑승한 군 병력이 어제(8.8 목) 프놈펜의 센속(Sen Sok)에 배치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7월28일(일)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의 결과에 불복하고 시위에 나서겠다는 야당의 계획에 대하여, 캄보디아 정부가 계속해서 경고를 보내고 있던 와중에서 일어난 것이다.
'왕립 캄보디아 군'(RCAF) 관계자들은 어제발언을 통해, 병력 및 장갑차들의 움직임에 관한 보고들과 논란의 선거결과 사이에 어떠한 관련성도 부인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장갑차가 배치된 것은 근년에 발생했던 태국과의 국경분쟁 당시 국경지역에 투입된 것 말고는 지난 10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어제 오후 프놈펜의 센속 구에는 기관총을 장착한 병력수송용 장갑차(APC) 6대와 군용 트럭 2대가 모습을 나타냈고, 이들은 국도 제5호선 인근에 주둔을 시작했다.
본지와 인터뷰를 한 RCAF 소속의 펜 소티(Phen Sothy) 소장은 '총리 경호부대'(PMBU) 마크를 부착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부대가 장갑차량들의 수리를 위해 프놈펜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냥 이 장비들을 정비창으로 옮기는 중"이라면서, 자신의 병력들이 총선 후의 긴장상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훈센(Hun Sen) 총리의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삼 랑시(Sam Rainsy, 삼랭시) 총재가 이끄는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은 이번 선거에서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펜 소티 준장은 회견에서, 자신의 부대는 원래 태국-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주둔하는 부대인데, 이날 오후에 막 프놈펜에 당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본지는 그렇다면 어찌하여 그의 부대가 곧장 정비창으로 이동하지 않는가를 물었지만, 그는 그 이유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
나중에 만난 로 짠리(Lor Chanly) 센속 구청장은 자신의 관할지역에 장갑차들이 출현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군 병력 일부가 소소한 범죄들을 예방하기 위해 도착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상세한 설명은 사양한 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찰과 군대 같은 무장병력들이 오기는 했다. 그것은 공공 질서를 유지하고 절도범들을 막기 위한 것이다." |
목요일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공개된 사진들은 껌뽕 짬(Kompong Cham) 도, 바티어이(Batheay) 군의 국도 6호선을 이동 중인 장갑차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RCAF의 '제1 특별군구'는 프놈펜 지역과 껀달(Kandal) 도, 그리고 껌뽕 츠낭(Kompong Chhnang) 도를 관할하는 부대는이다. 제1 특별군구 사령관인 쁘롬 딘(Prum Din) 중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은 장갑차의 배치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군 병력이 홍수 재해를 지원하기 위해 언제나 이동은 하곤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군은 홍수 피해를 당한 국민들을 위해 언제나 군 병력을 파견하곤 한다. 군인들은 언제나 국민들을 돕기 때문에, 국민들이 군 병력으로 인해 놀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사켕(Sar Kheng)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월요일(8.5)의 발언을 통해, 만일 야당인 CNRP가 부정선거 조사위 구성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훈센 총리는 선거가 끝나고 며칠 후, 야당이 만일 시위에 나선다면 친정부 시위도 발생할 것이라 경고하고, 만일 폭력사태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야당의 책임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삼 랑시 총재는 목요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은 최근 며칠 동안 군인들이 프놈펜에 배치됐다는 수많은 정보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삼 랑시 총재는 현재 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이 같은 움직임이 집권자의 명령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또한 여러분들의 동료이자 조카들인 군인과 경찰들, 그리고 모든 무장 병력이 [야당이 구성하는] 신정부가 제공하게 될 월 100만 리엘(250달러)의 최저임금제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회는 우리 모두가 일치 단결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번 기회는 변화를 바라면서 2013년의 신정부 출범을 요구하는 국민들 및 구국당 청년단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이다. 나는 모든 무장 병력이 부디 불교의 계율에 따라 국민들을 보호하는 데 나서주길 바란다." |
한편, 쁘레이 웨잉(Prey Veng) 도, 삐엄로(Peamro) 군의 사오 쁘라싯(Sao Prasith) 군수는 수요일(8.7) 발언을 통해, 며칠 전부터 군인들이 자신의 지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상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거부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인들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일은 군사기밀이기 때문에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 |
삐엄로 군의 주민인 뽀 리엉(Por Leang) 씨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병력 150명 정도가 이곳의 파고다(=사찰)와 제재소 중간 지역에 배치됐고, 어제(8.8) 밤 현재도 여전히 배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뽀 리엉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특이하다. 이전에는 이곳에서 군 병력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내 생각으론, 이 군인들이 혼란이나 시위를 막기 위해 배치된 것으로 보인다." |
어제 프놈펜의 센속 구에 배치된 장갑차들 주변에서는, 지역 주민인 히엉 우타(Heang Vutha) 씨가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는 본지와의 회견에서, 정부가 군 병력과 장갑차들을 배치한 것이 선거결과에 항의하려는 야당을 겁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폭력사태의 발생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는 이것들(=장갑차들)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재 캄보디아에는 이들이 싸울만한 다른 무장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배치는 단순한 협박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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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계속 번역 중입니다..
밥 먹고 마저 번역합니다..
정말 열정적이십니다.
덕분에 캄보디아 정국을 생방송하듯 알수 있으니 까요.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다른 기사 한편은 별도의 게시물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