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흰자냐 노른자냐에 따라 영양적 가치는 미묘하게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걀흰자와 노른자 모두 건강에 이로운 것은 분명하다. 달걀에는 단백질, 지방질, 인, 칼슘, 철분 등 무기질과 비타민 A·B1·B2·D·E 등 사람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고루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흰자냐 노른자냐에 따라 영양적 가치는 미묘하게 다르다. 실제로 노른자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정보를 접하고 달걀흰자만 먹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노른자에 영양 성분이 응축돼 있다며, 노른자만 챙겨 먹는 사람도 있다. 달걀흰자와 노른자, 영양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달걀흰자, 단백질 풍부… 근성장에 도움 돼
달걀흰자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달걀 하나의 흰자에는 단백질이 3.5g 들어 있고, 지방은 거의 없다. 근육을 키우는 사람에겐 흰자를 챙겨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또 달걀흰자는 소화 호르몬을 생성하고,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하루에 달걀 1개 또는 달걀 흰자 2개를 먹는 게 좋다고 한다. 다만, 하루에 흰자를 얼마나 먹어도 되는지는 그날 어떤 음식을 섭취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단백질이 적은 음식을 주로 먹었다면 유동적으로 달걀흰자의 양을 더 늘리면 된다.
◇각종 비타민, 미네랄… 노른자에 집중 분포
달걀 속 대부분의 비타민과 미네랄은 노른자에 집중됐다. 노른자는 비타민 A·비타민 D·비타민 E·비타민 K와 비타민 B12·엽산 등 비타민 B군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 외에도 철, 아연 등 미네랄도 풍부하며, 오메가3지방산과 두뇌, 신경조직을 만드는 인지질이 많이 들어있다. 노른자에 많은 수용성 비타민인 콜린 성분은 뇌 속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환성화시킨다. 기억력과 근육의 조절 능력을 향상시킨다.
◇노른자, 콜레스테롤 많은 건 사실… 개인 섭취량에 따라 조절해야
문제는 노른자에 혈관 건강에 해로운 지방이 들어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노른자는 흰자에 비해 열량도 더 높고, 식이성 콜레스테롤을 포함한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함량은 달걀 100g당 425mg으로 높은 편이다. 달걀 한 개의 노른자에는 약 20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하루 권장량은 보통 300mg 정도인데, 달걀 두 개를 먹으면 그 기준을 훌쩍 넘게 된다.
물론 하루 달걀 소비량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관없다는 국제달결협회의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그러나 이런 연구 결과의 배경을 살펴보면 연구 참여자의 평소 콜레스테롤 섭취량에서 차이가 있다.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100mg 이하인 사람이 그 이상 콜레스테롤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약 50mg/dL 추가적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평소 콜레스테롤을 350mg 이상을 먹는 사람은 거기서 더 먹어도 혈중콜레스테롤은 올라가지 않는다. 이를 ‘콜레스테롤의 천정효과’라고 부르는데, 일정량의 콜레스테롤이 음식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더 이상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즉, 연구 참여자가 이미 다른 경로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고 있다면 달걀을 추가적으로 더 먹어도 혈중 콜레스테롤은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콜레스테롤을 거의 먹지 않는다면 노른자 하나만 먹어도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달걀 외 다른 식품으로 이미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고 있거나,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노른자 섭취에 주의하는 게 맞다.
지금부터 진정한 매화 시즌! 전국 매화 명소 11곳
매화 사진 찍는 사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꽃 피는 봄이 되면 여러 가지 꽃들이 싹을 트고 만개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대표 봄꽃으로 치부되는 매화와 벚꽃은 아름다운 색을 지녀 더 인기인데요. 겉으로 보기에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매화와 벚꽃은 생긴 모양부터 만개 시기가 상이합니다.
둘 다 장미과에 속하는 꽃이며, 매화는 빠르면 2월부터 피기 때문에 부산 기장 개인 농장에서는 2월 중순 주말만 관람객을 받기도 합니다.
반면에 벚꽃은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며 4월에서 5월 사이 짧게 만개합니다. 이 둘은 쉽게 꽃자루 길이로 분간할 수 있으며 매화보다 벚꽃의 꽃자루가 1~2cm 길다고 합니다. 그래서 벚꽃이 바람과 비에 약합니다.
벚꽃은 팝콘처럼 풍성해 보이는 이유가 여러 송이의 꽃이 한꺼번에 피기 때문이고, 매화는 단출하게 1~2송이 꽃으로 꽃향기를 흩날립니다.
둥글고 흰색, 연분홍색, 분홍색, 붉은색을 띠는 매화는 전국에서 피며 이 시기에 여러 축제가 열립니다. 이번 주말 곱게 핀 매화를 보며 힐링하는 것 어떠세요? 전국에 핀 매화 스팟을 공유하겠습니다!
1. 양산 순매원
순매원 풍경 / 사진=ordinary_hjin 인스타그램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421 원동순매실농원
◆ 055-383-3644
매년 3월경에 열리는 원동매화축제 때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나며, 3월 초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을 만끽하며 3월의 기운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참고로 원동에는 미나리 축제도 있으며 삼겹살과 함께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2. 양산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 매일 AM 06:30 - PM 17:30
◆ 055-382-7182
◆ 입장료 무료
수백 년을 버틴 홍매화가 핀 통도사를 거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통도사는 국내 3대 사찰로 유명하며, 홍매화는 물론 백매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3. 광양 매화마을
매화마을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매화로 1563-1
◆ 매화축제 매일 AM 07:00 - PM 18:00
◆ 061-772-9494
◆ 매화꽃길체험 5,000원 / 매실체험큰잔치·재첩잡기체험 1만 원
지리산에 섬진강을 지나 광양 매화마을의 봄은 매화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매년 3월이 되면 하얗게 만개한 매화를 만날 수 있고 3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화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아산 현충사
현충사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아산시 염치읍 현충사길 126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507-1406-4600
◆ 무료입장
현충사 고택 앞 만개한 홍매화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진분홍의 매화가 무척이나 아름답고 매력적이랍니다. 아산 현충사에는 매화 외에도 다양한 봄꽃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간입니다.
5. 아산 정매원 매실 농장
정매원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아산시 인주면 냉정안길 86 정매원 매실 농장
◆ 매일 AM 08:00 - PM 20:00 (정기휴무 월)
◆ 0507-1339-6365
◆ 주차, 포장
개인이 운영하는 매실 농장으로 매화 시즌에만 일시 개방하는데요. 작년 기준으로 3월 중순에 만개하니깐 참고해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6. 여의도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로 330 한강사업본부 여의도 안내센터
◆ 02-3780-0561
◆ 화장실
한강공원을 둘러보며 만개한 매화꽃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매화부터 산수유까지 따릉이를 타며 구경해 봄의 기운을 만끽해 보세요!
7. 운현궁
운현궁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64 운현궁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02-766-9090
◆ 무료입장
운현궁 노안당 뜰에 매화꽃이 필 예정입니다. 주말 느긋하게 산책하기도 좋고 전시관도 둘러보기 좋습니다. 매화 향기가 은은히 감도는 궁궐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에 빠져보세요!
8. 덕수궁
덕수궁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 덕수궁
◆ 매일 AM 09:00 - PM 21:00 (정기휴무 월)
◆ 02-771-9951
◆ 대인 1,000원 / 한복 착용 시 무료 / 청소년 이하 무료
고궁에 핀 매화나무와 살구나무를 바라보며 거닐기만 해도 절로 봄 왈츠를 추는 듯합니다. 정관헌 화계일원에서 모란꽃도 볼 수 있습니다.
9. 봉은사
봉은사 풍경 / 사진=인스타그램
◆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봉은사
◆ 매일 AM 05:00 - PM 22:00 (정기휴무 월)
◆ 0507-1429-4800
웅장하고 화려한 봄의 봉은사에는 홍매화가 개화하는 시기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합니다. 강남 도심 속에 위치한 사찰로 BBC가 선정한 서울 사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10. 국립서울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 매일 AM 06:00 - PM 18:00 (정기휴무 월)
◆ 1522-1555
국립서울현충원에는 매화, 목련, 개나리, 벚꽃나무 등 가지각색의 봄꽃들이 피어납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11. 청계천 매화 거리(하동매실거리)
하동매실거리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서울 성동구 용답동 (용답역 2번 출구에서 468m)
이름은 하동매실거리라고 지어졌지만, 청계천 변에 위치한 매화 거리입니다. 도깨비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빠르면 2월부터 꽃망울을 틔우니 주말 산책 겸 방문하기 추천합니다.
전국 매화 명소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곳인 만큼 사랑하는 이와 함께 봄을 알리는 매화꽃을 구경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만끽하시기를 바랍니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것’ 먹으면 한 방에 잡는다?
김영섭기자
정월 대보름(24일)을 맞아 호두를 부럼으로 깨먹어보자. 호두는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예방에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두가 대사증후군을 이루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수치 세 가지를 한꺼번에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슈퍼푸드인 호두는 매년 정월 대보름(올해는 2월 24일)에 ‘부럼’으로 깨먹는다.
이란 마슈하드대 의대 연구팀은 각종 문헌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2년 7월까지 발표된 연구 논문을 각종 데이터베이스(PubMed, Scopus, Google Schola, Web of Science 등) 또는 검색 엔진에서 호두와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검색어 약 30개로 찾아 분석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호세인 호세인자데 박사(약력학, 독성학)는 “호두는 대사증후군에 대해 강력한 억제 효과를 발휘하며 특히 당뇨병 위험을 약 70%까지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인체가 에너지를 처리하고 바꾸는 방식과 관련된 동반질환(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지혈증 등)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심장마비(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대사증후군을 예방, 치료하려면 생활습관을 바꾸고 건강한 식단을 준수해야 한다. 대시(DASH)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이 권장된다. 전자는 포화지방, 첨가당, 나트륨을 제한하는 것이고 후자는 채소, 과일, 생선, 콩, 견과류를 권장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자주 섭취하면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가 낮아지고 혈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는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등 일부 당뇨합병증 예방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 연구에서는 호두를 자주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6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식적인 식습관 덕분일 수 있지만 70%에 가까운 차이는 매우 큰 것이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호두가 심혈관병, 당뇨병 등의 위험을 줄이는 데 좋은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호두는 체중 감량과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지만 엇갈리는 결과도 꽤 많다. 연구팀은 “그러나 호두 섭취가 대사증후군의 다른 합병증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감안하면, 체질량지수(BMI)나 체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지 않고 식단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Can daily consumption of enriched fatty acids diet be effective in improving metabolic syndrome? An attractive paradox for walnut kernel)는 《식품과학 및 영양(Food Science and Nutrition)》 저널에 실렸다.
올해 꽃구경은 이곳으로 한 번에 끝
아름다운 바다 뷰가 펼쳐지는 황금빛 수선화 명소💛 올봄 꽃구경하기 좋은 곳,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소개합니다.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바위섬이 시원한 전경을 선사하는데요. 봄이면 노란 수선화가 공원 곳곳에 피어나💛 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에서 📷예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이곳으로 🧳봄 여행을 떠나 보세요. 🏵 #오륙도해맞이공원 _위치_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950-1 _운영기간_상시개방 _이용요금_무료 _문의_051-607-6395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