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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강릉 올림픽선수촌에서 열린 입촌식에 입장하고 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가운데). 사진=연합뉴스 |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체육회는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고 해명했다.
이 회장 일행은 지난 15일 우리나라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를 방문해 예약된 VIP석에 무단으로 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VIP석을 관리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이 회장 일행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이 회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오면 인사를 하고 출발하겠다며 움직이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체육회 고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에게 고함을 지르며 '야, IOC 별거 아니야. 우린 개최국이야. 머리를 좀 써라'는 말로 위압적인 분위기까지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일행의 이 같은 행동은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및 계약직 운영인력 익명 커뮤니티인 '평대전(평창올림픽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알려진 뒤 언론 보도로 이어졌다.
대한체육회는 이 회장이 문제가 된 자리에 앉을 권한이 있었고, 막말과 관련해서는 알려진 내용과 사실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 회장이 가지고 있는 AD카드(AccreDitation Card·승인카드)는 문제가 됐던 좌석에 앉을 권한이 있는 카드"라며 "예약석이라고 표시가 안 돼 있어 이 회장이 앉은 건데 일어나라고 하니 '우리도 앉을 수 있다', '바흐 위원장이 오면 만나고 가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머리를 좀 써라'는 말에 대해서는 "머리를 써서 예약석 표시라도 좀 해두지 그랬냐는 취지였다"고 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자원봉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건넬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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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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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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