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시터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 시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베이비시터란 젖먹이 아이에서부터 어른의 손길이 필요한 12세 미만의 아이들을 부모 대신 돌봐주는 일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이를 길러본 주부들이 재취업하는데 유리하며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해볼만한 직업이다.
베이비시터의 역할
베이비시터가 하는 일은 우유 먹이기, 기저귀 갈기, 병원 함께 가기, 일광욕 시키기,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데려오기,
숙제 돌봐주기, 동화책 읽어주기, 학교준비물 챙기기 등인데 맡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하는 일이 조금씩 다르다.
미혼인 젊은 시터는 대개 3세 이상의 아이를 돌보고 30대 이상 주부 시터는 2살 미만의 영아를 돌보게 된다.
영아를 보는 시터는 우유를 먹이고 젖병도 삶고 아기 목욕, 이유식 만들어 먹이기 등을 맡는다.
3세 이상은 주로 함께 놀아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간식을 챙겨주며 학원에 데려가고 오는 일 등을 담당한다.
흔히 생각하듯 파출부를 겸하는 보모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청소 빨래 등 가사는 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시터, 학습도우미 역할을 하는 시터, 스포츠를 지도해주는 스포츠시터 등 시터들이 전문화돼가고 있다.
급여는 파견업체나 돌보는 어린이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보통 시간당 4,000∼6,000원을 받는다.
하지만 1시간만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2∼3시간 정도가 기본이다. 시간, 돌보는 아이가 추가되면 돈을 더 받는다.
또한 영어를 가르치면서 아이도 돌보는 영어 베이비시터는 시간당 1만5,000원대로 보수가 껑충 뛴다.
일반적으로 월 10만원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에만 5∼10%의 수수료를 파견업체에 지불한다.
따라서 하루에 4시간씩 주 4일을 근무할 경우 한달 수입은 50만∼60만원 정도 된다.
베이비시터가 되기 위한 조건
베이비시터로 활동하는 이들은 주로 20~50대의 여성들이다.
주부가 60~70%로 대다수이지만 요즘엔 휴학한 대학생이나 대졸자들이 아르바이트나 직업으로 삼는 경우도 많다.
베이비시터가 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4일 이상, 하루 4∼5시간이상의 시간 여유가 있어야 한다.
특히 베이비시터가 갖춰야 할 자격 요건은 "인성"과 "인상"이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건강한 여성이면 일단은 무리가 없지만 아이들에게 혐오감을 주면 안되기 때문에 외모도 보는데,
너무 무서운 인상도 곤란하고 너무 화려해도 안된다.
베이비시터가 되려면...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일단 베이비시터 전문업체에 가입해야 한다.
파견업체에서는 면접과 신원확인을 거쳐 회원을 선발하며 일단 회원으로 등록되면 일자리는 쉽게 주어진다.
그러나 베이비시터 파견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회원등록비만 가로채는 사이비 알선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회원가입은 요모조모 따져보고 신중히 결정하는 게 좋다.
가입비는 3만∼5만원 수준이며 면접에서는 일정 정도 교양을 가졌는지,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인지 아닌 지를 주로 본다.
인성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인성검사를 필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회원이 되면 파견업체에서 일정기간의 교육, 현장실습 등을 거친 후에 일자리를 제고해 준다.
또한 시터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수시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 부모로부터 인정을 받으면 입소문을 통해서도 꾸준히 일자리가 생긴다.
베이비시터의 전망
맞벌이 부부의 급증으로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이 분야의 인력수요도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베이비시터 업체는 지난 1996년 국내에 처음 생겼으며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부쩍 늘어 지금은 30여개에 이른다.
이중 아이들세상, 베이비시터코리아 등 국내 11개 베이비시터 전문 업체들 매월 1800여명의 베이비시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자수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출처 : http://blog.daum.net/goodjoin1/497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