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들 놈을 축구시키다가 대학간 큰놈은 이미 축구를 접고 군대를 갔습니다
그리고
이제 형따라서 축구를 했던 둘째놈도 고3을 마치면서 축구를 접기로 했습니다.
축구 학부모로 16년째네요.
축학연이 생기면서 가장 좋아했고 저에게도 힘이 많이 됐습니다.
축구판에 먼저 발을 딛은 학부모로써 그동안 해주고 싶은 얘기도 많았지만 주제넘은 것 같아 그동안 말을 아꼈습니다.
두놈을 축구시키면서 경험하고 듣고 보고 하면서 얻은 가장 뼈저린 교훈이 있습니다.
바로 부상입니다.
대학교쯤 보내본 부모님들은 느끼실 껍니다.
축구선수한테, 특히 학생선수한테 부상은
치명적입니다.
팀내 경쟁구도에 문제생기고 애들 멘탈도 나갑니다.
한번 다치면 자꾸 다치고 재활해야하고
폼,감각 다시 올릴려면....
진짜 축구처럼 지랄맞은 운동도 없습니다.
큰놈은 부상관리의 희생자였고
작은 놈은 부상관리의 혜택을 제대로 봤죠.
축구선수 부상을 크게 2가지로 나누면
첫째는 사고부상.
부딪치고 차이고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축구선수로서 어쩔 수없이 당하는 부상입니다
둘째는 달고다니는 부상
계속 아프고 재발하고 달고다니는
다들 있잖아요.
사고로 인한 부상은 어쩔 수 없지만
달고다니는 부상은 완치는 못하더라도 관리를 통해 몸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픈 부위가 관리가 잘 안되면
결국 터집니다.
몇일이나 몇주를 치료하고 쉬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제대로 치료나 관리안하고 숨기고 참고 뛰다가 그게 고2가을 겨울이나 고3때 터집니다
정말 그땐 답없습니다.
저희 큰놈도 그랬고 주변에 수도없이 봤습니다.
저희 작은놈은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부상이 없으니까 동계를 건강하게 보냈고 주전까지 꿰찼습니다.
3학년들 중에 안아픈애들이 없더군요
결국 건강한 놈이 기회를 잡습니다.
이제 축구를 그만두는 학부모로서
도움되는 말씀 하나만 드리자면
지금 아이가 어딘가 아프든
부상이 걱정 되든 어떻든 간에
P스트레칭 꼭 받아보시라는 말씀드립니다.
저희도 두놈 축구시키면서 성내동의 무슨 마사지부터해서 온갖 재활에 치료에 피지컬 트레이닝에 스피드 레슨 뭐 안해본게 없는데
P스트레칭이 최고였습니다.
아이가 먼저 아네요
부상이 도질까 항상 걱정하던 막내놈이 P스트레칭 받고 처음으로 건강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운동을 충분히 쉴수 없는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이죠.
그런일을 P스트레칭으로 몸관리해서 사전에 막아버리는 겁니다.
오늘은 몸관리 부상관리 부분 팁 드렸구요.
다음번에는 팀 옮기는 문제, 진학문제에 대해 말씀한번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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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고등학부모방
아들의 축구를 접으면서, 꼭 드리고 싶은 얘기
아들의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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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89
19.10.21 16:31
댓글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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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말씀 해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내린 결정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새로운 길 역시 아이들 스스로 헤쳐나가야죠. 축구 학부모만큼 어려운게 어디 있나요^^
진정성있는 조언 감사합니다.
p스트레칭은 어디서 어떻게 하는건지 여쭤봅니다^^
스트레치뱅이라는 곳입니다. 02. 412.1122(잠실점)입니다. 직접 전화하시고 궁금하신점 물어보시면 됩니다. 한남동, 청담동에도 있습니다. 모두 직영으로 알고 있습니다.
네 정보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다치지 않게 잘 관리해야할듯 합니다. .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