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할 말이 많아서 댓글보다 따로 글 올립니다.
부수조정 위원장님이 아래 두가지를 이유로 부수를 내릴려고 한답니다.
1. 협회 부수조정안을 낸 이유는 인근 시도와의 부수 형평성 때문입니다.
대구에서 많은 시합이 열리는데 같은 부수의 승률이 대구가 떨어지기 때문에 대구동호인의
보호차원에서 하게 된 것입니다.
벌써 타지역에서 지인들이 대구가 부수 내린냐고 문의가 옵니다.
이일은 대구가 내리면 우리도... 라고 생각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구가 약하다고 생각해서 내렸는데 인근지역에서 불공평 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내리면 대구는 또
내리실건지 궁금합니다.
지역간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먼전 인근지역과 협의가 먼저라 생각합니다.
협의를 하지않고 또 협의가 안된다면 원정팀에게는 핸디캡(부수상향출전 또는 일정이하부수
안받음) 을 주는것이 지금 타시도가 시행하고 있는 규칙 입니다.
2. 동호인 등록시 대구협회는 주소지 제한을 하지않고 1인 1동우회만 되면 가입가능합니다.
실력이 같은 부수이면 비슷해야지만 인근시도와의 동우회 이적등을 했을때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인근지역간의 동우회 이적 횟수가 그렇게 많을까요?
그리고 인원이 많은 하위부수는 전체적으로 실력이 비슷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한 부수에 50여명 있는 부수도 제일 잘 하는 동호인과 제일 못하는 동호인은 실력차이가 있는데(핸디줘도 될만큼) 수백명이 있는 부수는 같은 부수라고 실력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부수조정안이든 수정안이든 반대합니다.
동호인들은 본인의 승률을 높이기 위해 애 쓰는 것을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협회에서 동호인들이 부수를 올려서 자부심을 얻고싶어지게 제도를 만들고 이끌어 줘야 합니다.
일단 3부이하는 같은 부수끼리 개인전 경기를 해야 합니다.
대회 주최측은 참가 인원수를 늘이고 상품을 줄이기 위해 여러부수를 섞어서 대회를 엽니다.
보통 선수에서4부 아니면 6부까지 묶어서 개인전을 합니다.
하위 부수는 상위부수 선수들까지도 경기를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올려야 하는 욕구 자체가 없습니다.
같은 부수끼리만 개인전을 하고 그중 내가 상위권이라면 나보다 늘 약한 사람들하고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올라가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어 대구 남자 동호인의 경우 4부 358명 5부492명 6부 900명 7부 1220명 입니다.
최소 인원이 많은 4.5.6.7부는 위에 부수와 경기 할 수 없게 해야 합니다.
실제 배드민턴 같은 경우에 위에 부수와 시합 자체가 없습니다.
경남의 모든 대회의 단체전은 선수-3부 4-5부 6-7부 이렇게 나누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 3부만 4-5부 단체전에 한명에 한해 출전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행하면 핸디문제도 줄어들게 되고 부수가 올라가도 핸디에 대한 부담이 적어 승급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되어지는 편 입니다.
주최측과 동호인들의 걱정은 단체전 인원수 맞추기가 힘들다고 말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경남은 시행하고 잘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동호인들은 팀을 맞추게 되어 있습니다.
시 협회나 대회 주최측이 진심으로 부수 문제등을 잘 해결 하시고 싶다면 눈앞에 문제만 보지말고
타 시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좋은 시스템을 받아 들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문제는 대회 주최측에서 당장에 벌어지는 참가 인원수 부족으로 힘들어 하겠지만 어차피 영리목적인
대회는 대회를 주최 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고 시에서 주최하는 대회는 길어야 2-3년 지나면 안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알기로 영리 목적의 대회는 공공 체육관을 대여해줄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동호인들은 영리 목적의 기존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앞선의식이 절대 필요하고
좋은의미의 사설대회도 다른 종목처럼 시협회 규칙에 따라서만 대회를 열수 있게 만들게 된다면 머지
않아 대회의 권위도 서고 동호인들의 만족도도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부수조정위원회에서 하셔야 할 일들은 제도와 시스템으로써 긍정적인 방향으로 동호인들이 스스로
나아가게끔 하는게 주 업무라고 생각됩니다.
스포츠는 정정당당이 기본입니다.
인근 지역에 실력이 부족 하다면 더 열실히 하는게 기본이겠지요
참 평범한 진리입니다. ^^
첫댓글 글을 어떻게 이리 잘 쓰시는 지 ..^^
글을 올리는 사람은 몇몇 밖에 없네요. 이런 얘기들이 이렇게 오가는데도 옛날과는 달리 부수를 올려야 된다고 서슬 시퍼런 댓글을 달았던 분들이나 핸디 받는 부수쪽 동호인들의 반박 글은 찾아 볼 수가없네요.인정하는모양입니다.
동감합니다. 이번 부수조정안의 목적은 다른 시도와의 부수 형평성이라고 되어있는데, 제가 느낄 때는 다른 시도에 비해서 대구가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대구 4부하고 경북이나 경남 4부와 평균적인 실력을 보았을 때 제 경험상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이유로 부수를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합니다. 만약 그러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정말 부수를 내리면 다른 시도에 비해서 경쟁력이 올라갈까요? 다른 시도에서도 내리면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결국 이는 부수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대구 동호인들의 혼란만 가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감 가는 글입니다.
공감합니다. 예전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과 부수 올리는데 목적이 있었다면 ,요즘은 리그전이나 각종대회 상금,상품따기에 치우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좋은의견,말씀 인 것 같네요^^
"열심히 노력해서 실력과 부수 올리는데 목적"
"상금, 상품따기에 치우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것 같아 아쉽다는 생각"
정반대로 배치되는 두 문장이 현재 대구생체탁구의 현실을 정확하게 지적 해 주신거 같습니다~
탁구가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고 탁구로인해 즐거운인생을 살고있다 생각되는 한사람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정말 열정적으로 운동하여 1부라는 자리에까지 와서 보니 자부심을가져야 하는데..,..요즘들어 상위부수나 선수부들을 대하는 하위부수들의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바라보니 고수들이 불쌍하단 생각이 더드는건 왜인지... 예전에는 참으로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분들인데 말입니다. 부수를 승급하고자 하는 열정과 탁구라는 스포츠자체가 좋아지려면 잘하는사람을 인정해주고 존중해줄필요가 있어야합니다. 부수내려서 리그전에서 상금따고 시합에서 입상하는것이 진정한 목적이 되어선 안될것입니다
여러분 현재 자신의 부수나 실력에 자부심을 가지십시요
어찌보면 숫자일지 모르지만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까요?
부수내려서 이기기보단 이기기위해 더욱 노력하는 탁구인이 되셨으면 합니다
@박용길 형님!공감합니다!^^
박용길관장님! 공감합니다^~^
구구절절 좋은 말씀입니다
말씀하신내용처럼
동호인들과 주최측의 앞선의식이 가장 절실한데 그러지못하고 있는 이 현실을 다수가 알아야하고 알게해야합니다
선ㅡ3, 4ㅡ5, 6ㅡ7부 경기방식이 제가 주장하고 있는 그룹제와 상당히 가깝습니다. 개인의견을 추가하자면 4ㅡ5부 차이 6ㅡ7부 차이 없으니 핸디없이 묶어서 경기하자는 것이고 만약 굳이 유지한다면 4ㅡ5부간 1개 6ㅡ7부간 1개는 어떨지요? (사실 아직도 탁구를 접하게될 많은분들이 공정한 시합문화를 접했으면해서 0대0으로 출발을 주장하고싶습니다만) 부수제가 없어지지않는다면 최소한 비슷한 사람끼리는 공정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기원합니다
제가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미 모든 대안이 대부분 제시된 상황으로 보이니 댓글로 작으나마 힘을 보태면서 기꺼이 응원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예전엔 고수들이 인정받을수밖에없는게 리그전이라는 방식이 없었기에 구장별 친전경기라든지 시합장에서 이외엔 상위부수랑 칠기회가 없었는데 이젠 리그전이 너무 많이 생기면서 상위부수가 인정을 못받는것도 있는것같습니다 어디서나 칠수있으니까요~~
이젠 탁구를 첨시작하면 레슨부터 시작하기에 예전 4부나 지금의 6부나 7부나 차이가없습니다
부수를 자꾸 하향시킬게아니라 부수를 자꾸 만들지 말아야할것같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지역간 부수일치 입니다.............거듭 강조하지만, 한 사람이 여러개 부수를 가지고 있는
탁구인도 문제고, 그걸 그렇게 관리하는 협회도 문제입니다.
전국어느지역에 등록하든지 하나의 ID를 발급-주민등록번호 처럼 고유번호-하여 어느 지역에서 승급하든
전국 공통부수가 되는 것이지요......
대회를 개최하는 측도 전국오픈부수??????이게 말이되는지??? 지역 1부 치는 사람도 전국오픈부수대회엔
3부 5부 이렇게 참가하는 것 자체가 부수제도를 엉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검증할 장치도 많이 없고..
해서
부수제도 전국통합 하든지, 통합이 안되면 없애야 합니다.
초심부 제도 역시 없애야 하고요.........
그리고 부수 관리를 협회에서 해야 하나요???????????
부수관리 공인기관 하나 만들든지, 대한탁구협회에 부서를 두든지
전국 부수를 관리하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돈이 들겠지만요.......^^ 전국 부수관리 공인기관.....^^
탁구인 등록 시 ID발급 ..죽을 때 까지 어디를 가든지 1개부수만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면......지역간 부수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 이런 것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인터넷 세상이고, 빅데이타-빅데이타 말만 하지
말고, 이런 것 적용해야 하지 않을 까요??
탁구인 중에 전산 프로그램 다루는 사람 몇명 모집하여 처음 설계한 후...개발하면 될 것입니다.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너무나 공감가는 글입니다!^^
최경원관장님이야말로 대구탁구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진정한 탁구인이십니다!^^
제가 공감하는 많은 애기가 있네요 잘 풀리면 좋겠어요
하향조정안에 이렇게까지 반대의견이 많은데 과연 이대로 추진하실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도 하향해서 대회등에서 마주치면 서로조금 민망하겠네요
개인적으로 부수 하향 실시를 반대합니다. 최경원 관장님 말씀처럼 대구정도의 덩치가 큰 조직에서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주위에 미치는 파급력이 너무 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신중한 의견 수렴 후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 하위부 시합 분리 & 핸디 부담 감소 의견에 동의합니다.
맞습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개최되는 대회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아니고 변질된 스포츠이겠지요
그런 대회는 탁구동호인들이 참여하지 않는것이 최선이라는 글에 대하여 절대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부수가오를수록 자부심을 가지면 지금 내리시는 분들에 비해 더욱더 성장할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