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으론 eos5(28-105mm)랑 Pentax-mx(50mm), 콤팩트디카 이렇게 세 대 가져갈까 하는데.
28-105 렌즈가 실내촬영이나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기에 불리한 면이 많아서
단렌즈 달린 엠엑스는 부피, 중량이 작으니까 고감도 필름 넣어서 한 대 더 가지고 다니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혹 카메라가 고장날 수도 있고.(캄보디아에서 엠엑스 렌즈 부서져서 사진 한 장도 못 찍어온 경력이 있음 ㅠ.ㅠ)
그리고 카메라 가방은 짐 되니까 그냥 안가져갈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엠엑스는 배낭에 넣고 다니고 이오에스5는 평소처럼 사선으로 매고 다닐건데. :)
필름은, 두 달 일정으로, 이틀에 한 롤씩 30~40롤 정도 가져가려고 하는데 부족할까요?
감도100짜리랑 400짜리로 적절히 섞어서 가져가면 될런지.
인도에서 필름 살 수 있는 곳 있나요? 충무로에서 사는 것보다 싸게 파나요?
그리고 슬라이드필름은 나중에 현상, 인화하려면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ㅠ.ㅠ
슬라이드필름 안 가져가면 후회할까요?
그리고 삼각대.
보통 때에는 삼각대 안 쓰는데, 혼자 여행 다니다보면 셀프포트레이트 욕심도 나고,
야간 촬영도 아쉬울 때가 많고,
그래서 삼각대를 살까 말까 고민 중이거든요.
괜히 가져가면 짐 될까요?
첫댓글세 대 모두 가져가기 힘들지 않을까요? 배낭 매고 거리 돌아다닐 일은 도시간 이동 외엔 없을텐데요.. 보통은 숙소에 배낭 놔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돌아다닐텐데요.. 저라면 EOS5 하나만 가져갈 것 같아요. 빛 부족할 땐 단렌즈라도 어쩔 수 없더군요. 또한 스틸사진을 찍어야 할 때도 많은텐데 AF가 큰 도움 되잖아요. 광각과 망원도 필요할테고 말이죠^^ 저 같은 경우엔 FM2에 50mm,28mm단렌즈 두개, 가벼운 삼각대(SLIK Sprint Pro) 이렇게 챙겨갔었어요. 가끔 AF만 좀 아쉬웠구 디카의 편리함을 부러워했었을 뿐 나름대로 만족한 사진들도 많이 찍었답니다. 삼각대는 필요하면 가져가시되 꼭 가벼운 놈으로 챙겨가세요
저는 별사진과 야경 찍을 목적으로 가져갔어요. 제께 0.95kg짜리라 튼튼하면서도 디게 부담 없었거든요. 필름은 저두 40일 일정 생각해서 20통 챙겨갔는데 일정을 늘리느라 현지에서도 10통정도 더 샀어요. 상대적으로 필름 비싼 편이니 될 수 있으면 넉넉하게 챙겨가세요. 리얼라랑 후지200으로 챙겨갔는데 둘 다 좋았어요. 현지에서 산 필름은 보관상태가 그닥 좋지 않았는듯 인화해보니 좀 그랬구요.. 슬라이드 필름 챙겨가셔도 좋겠죠 당근.. 근데 가장 문제는 찍은 후 필름 보관 문제인듯 해요. 따로 주머니 속에 조심히 보관하며 다녔지만 아무래도 현상 않고 계속 놔두기가 염려스럽거든요.
그래서 한번은 찬디가르 들렀을 때 FDI station보이길래 시험삼아 한 통 현상과 필름 스캔 부탁했었는데요.. 결과 보고 나머지 15통 정도도 모두 맡기겠다고 말이죠.. 완전 최악이었어요. FDI라도 우리나라 같진 않더군요^^ 필름은 파일에도 안넣구 종이 봉투에 컷을 자르지도 않은채 넣어주고, 스캔은 평판스캐너 써서 CD로 구웠더군요. 확인하니 아주 황당 그자체^^ 그런다구 현상 않해두고 계속 돌아다니기두 좀 그래요.. 습하고 날씨 뜨겁고... 나중에 한국와서 현상했을땐 아주 그냥 지대로 말려버리더군요.. 필름 스캔할 때 애 좀 먹었답니다. 필름 상태 걱정되시면 한국에서 필름보관파일 좀 챙겨가셔서 현지에서 현상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싶어요.. 신경 좀 쓰셔야겠지만 말이죠.. 필름은 제가 찾아봤을 땐 찬디가르나 뭄바이 같이 큰 곳 아니고선 평범한 네가 밖엔 안보였구요. 두 달 일정이면 30롤 정도가 적당하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요... 필름값도 그렇지만 돌아와서 현상해서 인화나 스캔할 것도 고려하면 말이죠.. 저는 너무 감당안돼서 결국 아예 필름스캐너 사버렸어요. 나중을 위해서도 말이죠.. 모두 스캔하기까지 꽤나 노가다였지만... 암튼 좋은 여행 보내고 오세요!! ^^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동...ㅠ.ㅠ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eos5랑 콤팩트디카(요건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100g정도 밖에 안되니까..^^) 만 가져가는게 나을 것 같네요. 삼각대는 추천해주신 걸로 알아봐야겠어요. 필름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고민되네요. 현상은 제대로 나오던가요? 필름 망쳐놓을까봐 걱정되는데. 요금은 한국보다 얼마나 싼지도 궁금하네요.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방콕스탑오버 할 건데, 거기에서 필름스캔 해오는게 나을까요? 인도보단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국 돌아와서 현상, 필름스캔 맡길 거 생각하면 사진 찍기 무섭겠어요.
첫댓글 세 대 모두 가져가기 힘들지 않을까요? 배낭 매고 거리 돌아다닐 일은 도시간 이동 외엔 없을텐데요.. 보통은 숙소에 배낭 놔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돌아다닐텐데요.. 저라면 EOS5 하나만 가져갈 것 같아요. 빛 부족할 땐 단렌즈라도 어쩔 수 없더군요. 또한 스틸사진을 찍어야 할 때도 많은텐데 AF가 큰 도움 되잖아요. 광각과 망원도 필요할테고 말이죠^^ 저 같은 경우엔 FM2에 50mm,28mm단렌즈 두개, 가벼운 삼각대(SLIK Sprint Pro) 이렇게 챙겨갔었어요. 가끔 AF만 좀 아쉬웠구 디카의 편리함을 부러워했었을 뿐 나름대로 만족한 사진들도 많이 찍었답니다. 삼각대는 필요하면 가져가시되 꼭 가벼운 놈으로 챙겨가세요
저는 별사진과 야경 찍을 목적으로 가져갔어요. 제께 0.95kg짜리라 튼튼하면서도 디게 부담 없었거든요. 필름은 저두 40일 일정 생각해서 20통 챙겨갔는데 일정을 늘리느라 현지에서도 10통정도 더 샀어요. 상대적으로 필름 비싼 편이니 될 수 있으면 넉넉하게 챙겨가세요. 리얼라랑 후지200으로 챙겨갔는데 둘 다 좋았어요. 현지에서 산 필름은 보관상태가 그닥 좋지 않았는듯 인화해보니 좀 그랬구요.. 슬라이드 필름 챙겨가셔도 좋겠죠 당근.. 근데 가장 문제는 찍은 후 필름 보관 문제인듯 해요. 따로 주머니 속에 조심히 보관하며 다녔지만 아무래도 현상 않고 계속 놔두기가 염려스럽거든요.
그래서 한번은 찬디가르 들렀을 때 FDI station보이길래 시험삼아 한 통 현상과 필름 스캔 부탁했었는데요.. 결과 보고 나머지 15통 정도도 모두 맡기겠다고 말이죠.. 완전 최악이었어요. FDI라도 우리나라 같진 않더군요^^ 필름은 파일에도 안넣구 종이 봉투에 컷을 자르지도 않은채 넣어주고, 스캔은 평판스캐너 써서 CD로 구웠더군요. 확인하니 아주 황당 그자체^^ 그런다구 현상 않해두고 계속 돌아다니기두 좀 그래요.. 습하고 날씨 뜨겁고... 나중에 한국와서 현상했을땐 아주 그냥 지대로 말려버리더군요.. 필름 스캔할 때 애 좀 먹었답니다. 필름 상태 걱정되시면 한국에서 필름보관파일 좀 챙겨가셔서 현지에서 현상만 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 싶어요.. 신경 좀 쓰셔야겠지만 말이죠.. 필름은 제가 찾아봤을 땐 찬디가르나 뭄바이 같이 큰 곳 아니고선 평범한 네가 밖엔 안보였구요. 두 달 일정이면 30롤 정도가 적당하겠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텐데요... 필름값도 그렇지만 돌아와서 현상해서 인화나 스캔할 것도 고려하면 말이죠.. 저는 너무 감당안돼서 결국 아예 필름스캐너 사버렸어요. 나중을 위해서도 말이죠.. 모두 스캔하기까지 꽤나 노가다였지만... 암튼 좋은 여행 보내고 오세요!! ^^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감동...ㅠ.ㅠ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eos5랑 콤팩트디카(요건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100g정도 밖에 안되니까..^^) 만 가져가는게 나을 것 같네요. 삼각대는 추천해주신 걸로 알아봐야겠어요. 필름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고민되네요. 현상은 제대로 나오던가요? 필름 망쳐놓을까봐 걱정되는데. 요금은 한국보다 얼마나 싼지도 궁금하네요. 아니면 돌아오는 길에 방콕스탑오버 할 건데, 거기에서 필름스캔 해오는게 나을까요? 인도보단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한국 돌아와서 현상, 필름스캔 맡길 거 생각하면 사진 찍기 무섭겠어요.
차라리 쩜팔하나사서 가지가시죠
여행 다닐 때에는 화각이 너무 좁아서요, 쩜팔 팔고 28-105로 바꾼거예요. 아오, 어느 쪽이든 장단점이 있으니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