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D+7, 첫 실적 발표로 살펴본 나비 효과
□ 동행세일 1주차 판매실적, 예상 뛰어넘는 호조세 보여
□ 비대면 주간 매출액 51억원, 전통시장* 주간 매출액 38억6천만원, 제로페이 주간 일평균 결재금액 40억2천만원
* 50개 시장 750개 점포 표본조사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동행세일 부문별 1주차(6.26~7.2) 판매실적을 발표하고,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동행세일 실시 이후 점차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1. 비대면 판매
중소벤처기업부 집계 결과에 따르면 동행세일 첫 주간 온라인기획전ㆍTV홈쇼핑ㆍ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51억 원이다.
온라인기획전 일부 채널에서 6월 16일부터 진행한 사전 판촉행사 실적까지 포함하면 70억 원에 이른다.
해당 기간 중 방송된 공영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특별행사에서는 30개 상품을 판매했는데 그 중 21개가 완판됐다.
〈 동행세일 첫 주간 비대면 유통채널 매출액 현황 〉 (단위 : 천원)
유통채널 | 집계 기간 매출액 | 사전 판촉* 기간 포함 매출액 |
온라인 기획전 | 2,628,763 | 4,514,853 |
TV홈쇼핑 | 2,168,003 | 2,168,003 |
라이브커머스 | 305,233 | 305,233 |
합 계 | 5,101,999 | 6,988,089 |
* 온라인기획전 : 동행세일 시작(6.26)에 앞서 사전 기획전을 통한 프로모션 실시
비대면 유통채널 부문의 매출액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동행세일 첫 주간에 민간 온라인쇼핑몰과 가치삽시다 플랫폼의 매출액 합계는 전주 대비 13.3% 증가했다.
TV홈쇼핑의 경우 단 3일(6.26~28) 동안 11개 품목에 대해 14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싱싱 가자미, KF80 마스크 등 6개 품목은 주문이 폭주해 준비한 물량이 동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공영홈쇼핑에서 완판된 KF80 마스크 제조사인 ㈜씨앤투스성진은 “브랜드K 상표를 부착한 본사 마스크 제품을 동행세일 기간 동안 공영홈쇼핑에 론칭해 방송시간대를 사전 편성하지 않고 판매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 개시 5분 만에 완판할 수 있었다”며 그 생생한 분위기를 전했다.
3,005개 판매를 목표로 판매를 개시했으나, 순식간에 매수주문이 몰리는 바람에 예비용으로 준비한 물량까지 총 1만1,867개를 완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사는 공영홈쇼핑 완판에 힘입어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과의 협업 관련 협의를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온라인 전통시장관* 역시 견조한 실적을 자랑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온라인 전통시장관은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보와 온누리상품권 사용편의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쇼핑몰로 동행세일 기획전 1주차에 약 6억6,237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주 동기 대비 1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전통시장관/총 8곳) △ 우체국전통시장 △ 온누리전통시장 △ 온누리팔도시장 △ 제주전통시장쇼핑몰 △ 사람풍경 △ 온누리시장 △ e경남몰 △ G마켓/옥션
** (6.19~25 매출액) 5억7,615만원
한편,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경제의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역시 이번 동행세일을 통해 그 가능성을 엿보였다.
* SNS에서 이루어지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특징인 판촉형태
‘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85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상품의 동행세일 특별판촉을 위해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먹방 크리에이터 ‘입짧은 햇님’이 6월 29일(월) 약 2시간(21:00~22:50) 동안 3개 소상공인협동조합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모습을 방송한 라이브커머스의 매출액은 9,834만원으로 이들 협동조합이 동행세일 기획전 첫 3일(6.26~28) 동안 기록한 매출액의 20배에 달했다.
이날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한 베러댄와플협동조합 측은 “온라인 진출 이후 매출액이 1,400만원(’17년)에서 12억6,000만원(’19년)으로 90배 증가했다. 이번 라이브커머스 참여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판로 개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 (육두레협동조합) 닭갈비 (우리두레협동조합) 새우볶음밥 (베러댄와플협동조합) 와플
라이브커머스 판촉행사에는 각 부 장관들이 총출동해 힘을 보탰다.
6월26일 행사에 참여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시작으로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ㆍ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7월 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7월 2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ㆍ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7월 3일)이 라이브커머스 상품을 홍보ㆍ판매했다.
장관들은 홍보한 상품을 완판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홍남기 부총리와 이정옥 장관이 각각 착용한 티셔츠와 자켓, 박영선 장관이 홍보한 ‘하루든든 견과바’, 문성혁 장관이 홍보한 ‘다시마녀 바다채소피클’, 김현수 장관이 홍보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성윤모 장관이 홍보한 ‘쿠첸 전기밥솥’ 등 6개 상품이 완판을 하는 등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매출 호조가 이번 동행세일 특유의 파격적인 혜택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판매 채널에 힘입어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 전통시장
동행세일은 오프라인 전통시장 매출 향상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50개 시장의 750개 점포를 표본조사한 결과 동행세일 첫 주간 전통시장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는 각각 38억6,010만원, 26만6,054명으로, 전주 동기 대비 각각 7.1%, 5.2%* 증가했다.
* (6.19~25 매출액/방문고객수) 36억 570만원/25만 3,019명
〈 동행세일 전후 전통시장 매출액 및 고객수 현황 〉 (단위: 명, 백만원)
동행세일 이전(6.19~6.25) | 동행세일 1주차(6.26~7.2) | 증감현황 | 증감률 |
매출액 | 고객 | 매출액 | 고객 | 매출액 | 고객 | 매출액 | 고객 |
3,605.7 | 253,019 | 3,860.1 | 266,054 | 254.4 | 13,035 | 7.1% | 5.2% |
전통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경우 당일 구매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거나 경품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 것이 주효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광주 금남지하도상가에 입점한 의류업체 유솔(대표 장미라)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상점가의 페이백 행사로 매출이 30% 상승했고,
부산 ‘복이 있는 덕포시장(상인회장 구본성)’은 경품 추첨에 250여명의 고객이 몰리는 등 전통시장의 페이백, 경품행사 등이 시장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제로페이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행세일은 제로페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세일 첫 주간 일평균 제로페이 결제 금액은 40억2,100만원으로, 전주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 (6.19~25 일평균 결제 금액) 33억 1,400만원
〈 동행세일 전후 제로페이 결제 현황 〉 (단위: 건, 백만원)
전 주 일평균 결제금액 (6.19~25) | 동행세일 첫 주간 일평균 결제금액 (6.26~7.2) | 증감률 |
3,314 | 4,021 | 21.3% |
동행세일 기간 중 집중적인 홍보 및 5,000원 이상 결제 시 5%를 환급하는 페이백 이벤트 효과로 결제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설명했다.
7월2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도 총 57만58개로 6.26~7.2일 사이 신규 가맹점은 2,650개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이번 동행세일 행사는 직접적으로는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형태와 방식의 판매 전략에 대한 인식을 확산함으로써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디지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동행세일이 더욱 거대한 경제적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향후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행세일 2회차 지역행사는 7월3일부터 5일까지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에서 개최됐으며, 대미를 장식할 3회차 지역행사는 7월10일부터 12일까지 경남 창원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출처 : 중소벤처기업부(☞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