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얼음위의 뜨거운 투지!’
지난해 고연전,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본교 아이스하키팀은 올해만은 절대 승리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이다. 일본 프로팀인 닛코 아이스벅스 초청 5차전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은 계속 좋아지고 있는 상태다.
본교팀의 강점은 힘과 스피드. 한라 위니아 아이스하키팀 전선욱 감독은 “고대 선수들이 일본 프로팀과의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나 힘에서 절대 뒤지지 않았다”며 지난해와 재작년에 우수한 선수를 스카웃했던 본교팀이 유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본교팀은 마지막 피어리드에서 아쉽게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2피어리드에서 멤버 교체를 잘못해 체력소모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올해는 체력안배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원식 본교팀 감독은 “고연전이 큰 시합이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자기 기량보다 욕심을 내서 무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비를 두텁게 하고, 역습을 노리면서 안정된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공격수인 조민호(사범대 체교05 · CF), 최정식(사범대 체교02 · CF)선수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합쳐진다면 본교팀의 승리는 더욱 확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경기에서도 조직적인 선수교체로 선수들은 늘 활기찬 모습이었고, 그물망같은 수비를 뚫고 여러 차례 골 찬스를 얻어내는 등 선전을 보여줘 승리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본교팀 주장 최정식(사범대 체교02 · CF)선수는 “지난해 부상선수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부상없이 모든 선수가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말보다는 경기로 보여주겠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굳혔다. 부상을 당했던 5~6명의 주전선수들은 재활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주력하고 있어 올해는 본교팀이 연세대팀보다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세대 아이스하키팀의 이재현 감독은 “이번 여름 캐나다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며 “이번 고연전에서도 멋진 경기로 필승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타선의 상대선발 공략이 경기 해법 <야구>
‘4년 연속 승리로 고연전 새 역사 쓴다!’
야구는 1965년 고연전이 시작된 이래 작년까지 18승 4무 10패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해 온 고연전의 효자종목이다. 실제로 본교가 고연전에서 종합승리를 거둔 13번 중 야구부는 12번을 이겨 항상 승리에 일조해왔다. 그런 야구팀이 2005년 고연전에서 사상 최초의 4년 연속 승리에 도전한다.
본교의 운동부 중 4년 연속해서 승리를 거둔 팀은 그동안 한 팀도 없었다. 본교 야구부의 가장 두드러진 강점은 막강한 투수력이다. 에이스였던 김대우 선수(사범대 체교03)가 상무에 입대했지만 △김경선(사범대 체교02) △김수형(사범대 체교04) △김준(사범대 체교04) △여건욱(사범대 체교05) 선수가 그에 못지 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네 선수의 실력이 우열을 가릴 수 없어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선발투수가 결정될 예정이다.
연세대 야구팀도 정민혁(연세대 체교03), 임창민(연세대 체교04)이라는 훌륭한 투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야구 경기는 지난해와 같은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연세대 팀의 백업투수요원이 부실하기 때문에 본교 타선이 초기에 상대 선발을 공략한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구팀은 현재 공격력강화에 중점을 두고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한 연습게임위주의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타선은 양 팀이 비슷한 전력을 보이는 가운데 본교 △김용의(사범대 체교04· 내야수) △조성혁(사범대 체교02· 내야수) △황연선(사범대 체교02·내야수)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3번 타자를 맡고 있는 김용의 선수는 본교 타선의 키 플레이어다.
이종도 본교 야구팀 감독은 “투수력과 타력 등 객관적인 전력에선 두 팀이 백중세이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며 “경기의 흐름을 한 순간에 바꿀 지도 모를 실책을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꼭 승리해 4년 연속 승리라는 새 역사를 만들겠다”고 이번 고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신중한 플레이가 관건 <축구>
<2005 제6회 전국대학 축구대회>우승, <2005 제3회 KBS SKY배 춘계 대학 1,2학년 대회>준우승.
2005년도 본교 축구팀의 화려한 전적이다. 지난해 연세대를 2:0으로 꺾은 축구팀은 올해도 ‘맑음’ 이다. 본교 축구팀은 2005정기 고연전을 위해 지난 8일(목)부터 송추에서 합숙훈련을 하고있다.
축구경기는 고연전 마지막 날에 열리기 때문에 정기전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조민국 본교 축구팀 감독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양교 전교생이 관심 있게 보지만 축구는 다른 어느 종목보다 의외의 결과가 나타난다” 며 신중함을 비췄다. 조 감독은 축구로 승패가 결정 나게 되는 경우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승리가 확실시 된 경우에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즐거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기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18번 한승현(사범대 체교03·FW )선수. 한 선수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축구 대회에도 참가하고 지난해 고연전 때 첫 골을 뽑아낸 기대주다. △4번 이길훈(사범대 체교02·MF) △7번 권석근(사범대 체교02·MF) △8번 기현서(사범대 체교03·MF) 선수도 기량 있는 선수들이다.
본교 축구팀의 강점은 수많은 우승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과 조직력이다.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많은 선수들이 그동안의 경기에서 부상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회복 중이라 고연전 날에는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6회 전국대학 축구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여효진(사범대 체교 02·DF) 본교 축구팀 주장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해에 주장을 맡아 꼭 이겨야 된다는 부담이 있지만 중압감 없이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며 “계속 승리해 왔으니 올해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고연전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부천 SK의 정해성 감독은 “연세대 감독이 바뀌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며 “고려대가 몇 년째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이라고 조심스레 승리를 점쳤다.
뛰어난 조직력으로 승부수 던질 것 <농구>
“피나는 노력 끝에 연세대와 백중지세로 돌아섰으니 이제 남은 것은 승리 뿐이다”
지난 200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정기 고연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본교 농구팀이 기나긴 특훈의 막바지에서 승리를 향한 열의를 다졌다.
본교 농구팀은 이번 고연전에서 공격보다는 탄탄하고 조직력있는 수비와 빠른 속공으로 승전고를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진효준 본교 농구팀 감독은 “객관적으로는 우리 선수들과 연세대 선수들이 50:50의 대등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며 “경기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는 팀이 70%의 승률을 확보하고, 경기가 진행될 동안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체력이 나머지 30%를 좌우할 것”이라고 경기를 전망했다.
진 감독은 또 “본교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잡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기는 하나, 뛰어난 조직력으로 승부수를 둘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본교 농구팀은 지난 1965년 첫 정기전 이후 지난해까지 41%라는 저조한 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6월 열린 대학농구연맹 1차전(이하 1차 연맹전)에서는 연세대를 87:75로, 경희대를 72:62로 물리치고 10년 만에 단독우승을 차지하며 과거와 달라진 전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정기전에서 주목해야 할 본교 선수들은 주장 전원석(사범대 체교02·포워드) 선수를 비롯한 4학년 선수들. 특히 전원석 선수는 지난 1차 연맹전에서 MVP로 선정됐으며, 주태수(사범대 체교02·센터) 선수는 다음 달 29일(토) 마카오에서 열릴 동아시아대회 농구 남자대표팀에도 선발된 실력파이다.
연세대 농구팀에서는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는 김태술(연세대 체교 03·가드) 선수가 주목할 만한데, 패싱능력이 뛰어난 반면 상대의 치밀한 수비에는 약하다. 따라서 남은 훈련기간 동안 짜임새 있는 팀플레이를 완성하는 데에 주력한다면 연세대의 공격을 충분히 막아내면서 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름방학 동안 실시한 체력강화훈련과, 미국 ‘Emerald City Basketball Academy’에서 배워 온 선진농구기술, 그리고 팀 내 자신감의 조화로 이번 정기전의 전망은 밝다. 전 주장은 “4학년으로서 마지막 정기전을 뛰게 되는데, 마지막인 만큼 1, 2, 3학년 때에는 못했던 우승을 반드시 거머쥐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굳게 각오했다.
한편 연세대 농구팀 주장 전정규(연세대 사체02·포워드) 선수 역시 “이번 정기전이 마지막 대회로서 의미가 있는 만큼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승리전략, 힘과 스피드<럭비>
“2만 고대인에게 고연전 승리라는 100주년 기념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
본교 럭비팀의 강점은 포워드의 강한 파워와 백스의 빠른 스피드를 모두 갖추었다는 것. △김광식(사범대 체교 04 · 프롭) △연건우(사범대 체교03 · 로크) △문상용(사범대 체교04 ·플랭커) 선수는 강한 스크럼의 중추인 힘 있는 선수들이다. 주장인 이강문(사범대 체교02 · 넘버에이트) 선수는 공격과 수비의 중심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달 1일부터 25일간 일본 전지훈련을 다녀온 본교 럭비팀은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일본 실업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충전했다. 현재 본교 럭비팀은 송추에서 하루 6~7시간의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강문 주장은 “계속되는 강훈련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지만 다음 주부터 훈련의 강도를 줄여 컨디션 회복에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의 우승으로 4연승을 이룬 후 졸업하고 싶다”며 “개교 100주년인 만큼 더욱 승리하고 싶고 또 그만큼 자신 있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정대관 본교 럭비팀 감독은 “초반에는 무게 있게 파워 플레이로 기선을 제압하고 후반에는 백스의 스피드로 득점 하겠다”며 이번 고연전에서의 전술을 밝혔다. 또 “누구 하나 버릴 선수 없이 모두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기에 4연승은 문제없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 해 고연전, 본교 럭비팀은 13:13 동점 상황에서 마지막 3점킥을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2년 고연전 이후 3연승을 기록한 것이다. 본교 럭비팀은 지난 3월 2005 춘계리그에서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하며 힘차게 한 해를 시작했다. 또 지난 6월 제16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대회에서 우승해 자타공인 최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준기 상무 럭비팀 감독은 “고대는 조직력과 방어능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스크럼이 약한 것이 약점이었으나 올해 그 점을 보완해 파워 있는 공격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고연전에서 본교의 승리를 확신했다.
윤재선 연세대 럭비팀 감독은 “양교는 올해 전적에서도 1승 1패를 기록해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며 “준비한 만큼 성과가 있을 거라 예상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하키가 관심이 가는군요. 최근 몇년 우세한 전력에도(작년빼고) 매번...플레이어들은 고대가 우위에 있지만 골리는 연대가 앞서는걸로 압니다. 하키에서는 골리가 팀 전력에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마이너 퇴장없이 냉정하게 게임에 임해야할듯..괜히 의욕만 앞서서는 안됩니다.
첫댓글 근데 정말 웃기는 건, 진짜로 연대 하키감독이 '고연전'이라고 했을까 하는 것인데... 풋
연세춘추에서는 이런 기사를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왜 그렇까? 2005년 연고전 티셔츠 공모 외에는...
가치는 서로가 공히 인정할 때 그 빛을 발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고연전에 대한 엄청난 가능성을 알아보지 못하는 욘쉐이가 한심스럽죠. 우리도 크게 무리해서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100주년 기념으로 초유의 5전전승을 이루고 하차시키지요. 그 까이 욘쉐이 쉐이덜.. ㅎㅎㅎ
고연전 기억나는 장면.. 야구 손민한선수의 역투, 축구 송주석선수.. 손민한선수야 지금 잘 나가지만, 송주석선수는 뭐하나요? 울산(?)에 들어갔던 걸로 기억나는데....
무엇보다 하키가 관심이 가는군요. 최근 몇년 우세한 전력에도(작년빼고) 매번...플레이어들은 고대가 우위에 있지만 골리는 연대가 앞서는걸로 압니다. 하키에서는 골리가 팀 전력에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마이너 퇴장없이 냉정하게 게임에 임해야할듯..괜히 의욕만 앞서서는 안됩니다.
연세춘추에 김태술이 부상이라고 나왔던데...사실인지 원! 알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