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4박 5일 렌터카 여행
전 50세, 77세 아부지랑 둘이서 오키나와 다녀왔습니다. 동서가 협소한 대신 남북의 길이가 150km나 된다. 그러다보니 대중교통보다는 렌터카를 빌리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좁은 곳에 사람이 150만 명이 살 기 때문에 언덕에서 집들이 많다. 그곳에 도로가 놓혀 있다.대다수 여행지가 주차비가 무료인데다가 맛집을 찾아다닐 수 있으며 쇼핑도 자유롭고 먹을 것을 잔뜩 싣고 다닐 수 있다. 경치 좋은 곳을 만나면 언제든 수영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 진에어, 제주항공, 아시아나 항공 등이 있는데 소요시간은 2시간 10분 정도.진에어, 제주항공은 특가 상품이 있으니 미리 고르면 20만원 미만 티켓도 구할 수 있다.
비행기 뒤편 좌석 50번 좌석 이후 오키나와 갈 때는 F석,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A석에 앉으면 한반도의 서해로 내려다 볼 수 있다. 한국 지도 하나 펼쳐 보면 아이들지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 인천-천수만-변산반도-진도의 팽목항-추자도를 지나 제주도를 가로지르기 때문에 한라산, 성산일출봉, 마라도까지 내려다 볼 수 있다.
(사진:가쓰렌 성) 일정 일정은 최소 4박 5일 이상 잡는 것이 좋다. 오키나와는 은근히 볼거리가 많고 바다 체험거리가 많다. 민나섬, 푸른동굴 등 하나만 해도 반나절이 소요.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의 한국인위령탑 공원이 있다. (사진:평화기념공원) 바다체험도 좋지만 한국관련 아픈 현장도 꼭 들리길 바란다. 북쪽 나키진 성터는 축성방법이 우리 것과 흡사하다. 경치도 끝내 준다. 키나와의 성터는 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니 2개 정도는 일정에 넣기를
환전 환전과 여행자 보험은 절대 공항에서 하지 마라. 엄청난 바가지 쓴다. 미리 주거래 은행에서 하든 아니면 남대문시장에서 바꾸면 된다.
전체 비용 78세 울 아부지랑 둘이서 렌터카 빌려 4박 5일 다녀왔는데 1인당 70만원 정도 들었다. 렌터카 20만원, 호텔 28만원, 항공 20만원 등
호텔 가족과 함께 한다면 바닷가 좋은 호텔에서 3일 정도 머무는 것을 권하겠는데 렌터카를 이용해 주로 문화답사라든지 관광지를 돌 생각이라면 굳이 좋은 호텔에 머물 필요가 없다. 난 아침 7시에 나가서 밤 9시 쯤 호텔에 도착했으니 호텔은 잠만 자는 곳~ 아고다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했다. 3박 4일에 22만8천원. 조식불포함 아무래도 비수기이기에 저렴한 것 같다. 나하의 머큐어호텔은 1박 2일에 7만 5천원
나하는 주차하기 힘들 뿐더러 한번 차량이 막히면 꼼짝 없이 갇혀 있어야 하므로 나하는 렌터카를 반납하고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24시간 700엔 무제한
렌터카 오키나와는 지형이 길게 뻗어 있어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으면 전체를 둘러보는데 애를 먹는다. 거기다 길이 협소하고 차선이 반대인데다가 운전대가 오른쪽에 달려 있어 운전하는데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빌리자마자 좌회전 하다가 중앙선 넘은 적도 있었음~이걸 적응하는데 30분. 도요타 렌터카 대만족...한국어네비가 있다는 것은 장님이 눈을 뜬 것이나 마찬가지^^. 직원도 친절하고
-특히 좌측에 차량이 주차하고 있을 때 특히 조심~~~빠져 나올 때 늘 긴장하세요. -가장 헷갈리는 것이 깜박이와 와이퍼. 한국 차와 반대라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헷갈린다. ㅋㅋㅋ. 그래도 양보 잘하는 일본인들 덕에 하루 정도만 운전하면 적응이 된다. -오른쪽 운전대에 앉으면 자꾸 왼쪽으로 쏠리게 되는데 오른쪽 차선과 차량 오른쪽 모서리 부분을 맞춰 달리면 대략 맞는 것 같다. -운전석 뿐 아니라 조수석에 앉은 분까지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경고음이 들린다. -네비게이션을 보며 운전하기는 위험하고 또 한국처럼 네비가 친절하지 않기에 조수석에 계신 분이 “60미터 전 죄회전”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주면 운전하는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 모르고 빨간 불에 좌회전을 했는데~~전부 불법이란다. 빨간 불이면 무조건 정지. -우회전은 우회전 신호등이 있어도 파란 불이라면 반대차선에서 차량이 오지 않는다면 우회전이 가능하다. 한국의 비보호 좌회전이라 생각하면 된다. -한국에서 쿨링팩을 하나 가져가라 대형마트에서 물과 음료를 전날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쿨링팩에 넣어 가면 음료수나 물값을 절약할 수 있다. 맥주도 넣기를~ -스토쿨링 장비와 수영장비는 차량에 싣고 다녀라. 언제든지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서 준비하지 않았다면 나하시내 이온 3층 구매가능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도 먹을 만하다. 친절하며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도요타렌트카에서 토요타 악시오를 1500cc를 빌렸는데 역시 하이브리드답게 연비가 리터당 30km. 이동 거리가 많다면 경차를 빌리는 비용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다. 500km를 달렸는데~~주유비가 3만원이 안나왔으니까 더구나 차가 무척 정숙해~~시동이 꺼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공항 도착 후 나하시내에 호텔을 잡으면 차량 주차하는데 애를 먹는다. 여차하면 사설 주차장에 세워야 할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호텔은 중부지역에 잡는 것이 유리하다. 호텔을 옮겨다는 것이 번거로우니까~ 난 중부 오키나와시의 도쿄다이이치에 잡았는데 잠만 잔다고 생각하면 강추~저렴하면서도 동선 짜는데 아주 좋았다.
일정 4박 5일이라면 3박 4일 렌터카를 빌리고 하루 전에 반납하고 마지막 날은 나하 시내에서 숙박하면 좋다. 6박 7일이면 이틀은 섬에 들어가는 것을 권한다. 그냥 휴양 마지막날 1박 2일은 나하시내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수리성까지 가능. 24시간 종일권이 700엔이니까~~잘 활용하면 위력을 발휘한다. 1박 2일 동안 8번 탄 것 같다.난 주로 류큐의 세계문화유산 성터 위주로 일정을 짰다.
식사 아침은 전날 패밀리 마트에서 도시락이나 초밥을 사다가 아침으로 먹었다. 한국에서 컵라면을 가져가 국물로 ...아침이 든든하다. 매일 아침 7시에 움직였기에 더 많은 곳을 둘러본 것 같다. 점심 저녁은 주로 일본 현지식을 사먹었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는 구르메 회전스시, (사진:65세 노인 할인이 있는 것이 특징) 츄라우미 뷔페 식당(성인 1500엔)도 경치 좋은 곳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 돌고래 쑈 시간을 맞출 수 있으며, 워낙 바다경치가 뛰어난 곳에 위치. 해중도로 중간휴게소인 우미노에키 아야하시간은 런치 뷔페가 1000엔. 바다 경치를 보면 일본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온몰이나 대형마트에 들러 음료수나 간식을 챙겼고 이곳에 딸린 푸드코트에서 맛나게 먹은 것 같다. 소바, 냉우동, 가정식백반 등 음식이 빨리 나온 데다가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
쇼핑 대형마트에 ABC마트가 있는데 신발이 저렴한 것 같다. 운동화 구매, 보냉 보온 컵이 아주 맘에 들어서 10개 사왔다.
스노클링 스노클링 장비, 오리발, 구명조끼 모두 한국에서 가져갔다. 여름에 한국 해변에서 사용할 예정이기 때문. 항공기 무게는 20KG 이니까 가능. 하나만 가져가고 번갈아가며 사용하면 된다. 왜냐하면 한 사람은 해변의 짐을 지켜야 하니까~ 얇은 매트, 쿨링백, 비치 타올 등 차에 장비를 넣고 다니다가 좋은 곳이 나타나면 바다로 들어가면 된다. 샤워장이 없는 곳은 4시 이후에는 수영하고 호텔가서 씻었다.
바닷속 사진을 찍겠다면 고프로를 구매하면 좋은데 너무 비싸서 인터넷에서 ‘짭프로’를 검색하면 10만원이내 카메라를 살 수 있다. 화질도 괜찮다.바버를 달면 카메라가 물에서도 뜬다. 이것만 있으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것 같다.
1)이케이섬..백사장에서 30미터만 벗어나면 산호초. 엄청난 열대어가 있다. 2)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끝--파란 열대어를 볼 수 있다. 3)코우리 섬 다리 지나서 양쪽~산호모래라서 물이 코발트 이번에는 관광지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담에는 섬 위주로 다닐 예정
추천 여행지 북부: 츄라우미, 비세노후쿠기 가로수길(자전거), 코우리섬(하트락), 중부:만자모,잔바미사키 이케이섬, 류큐무라, 가쓰렌성터, 나카쿠스 성터 남부:치넨미사키, 세이화우타키, 평화기념공원 나하: 국제거리, 쓰보야 도자기 거리, 슈리성,
1일차(남부): 공항-토요타-치넨미사키-세이와우타키-중부지역 도쿄다이이치 호텔 2일차(북부): 미치노예키 쿄다(할인권구매)-세소코섬-해양박공원-미세노후쿠기 가로수-자전거대여-스노클링-코우리섬-하트락-도쿄다이이치 호텔 3일차(중부): 가쓰렌성터-이케아섬-스노클링-만자모-류큐쿠라-진비미사키-아메리칸빌리지-도쿄다이이치 호텔 4일차(남부):나카구스 성터-슈리성-기안마사키-평화기념공원-렌터카 반납-머큐어호텔-나하국제거리 5일차(나하시내):슈리성-돌다다미길-다마우둔-쓰보야도자기마을-이온 쇼핑-머큐어호텔-공항
(사진:북부
나가진 성터) (사진:바세노후쿠기
해변) (사진:코우리섬
하트락 섬두 개가 붙으면 하트모양 (사진:이케이섬) (사진:만자모에서
바라본 바다) (사진:와규) (사진:슈리성)
(사진:다마우둔) 슈리성 아래쪽에 있는데 왕들의 무덤입니다. 이곳을 놓치지 마셔요.
이 자료들이 도움 되길 기대합니다.
|
첫댓글 정말 좋으셨겠네요! 내년에 방송대 일본학과 입학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볼랍니다.으메 저 비싼 와규도 드셨네요!
대장님 정말로 여행다운 여행을 하셨네요
렌터카를 이용하면 어디든 내가 가보고 싶은곳을 둘러 볼 수있고요
아버님이 속으로 얼마나 기특해 하셨을까요
오끼나와 여자들이 특히나 키가 작았던 기억이 나네요
류큐무라 민속촌도 볼거리가 많았던 기억도 나고요
이 자료를 보았더라면 좀더 알찬 여행을 했었을것 같네요.
작년에 갔던 눈에익은 곳들이 반갑네요^^*
전 아직 오키나와는 안가봤는데 좋아보이네요. 부럽습니다. 그렇게 부자간이 다녀오시고요.
이젠 안계시는 부친이 가끔은 보고싶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림니다~~
잘다녀오셨군요
오키나와 여행 가보고 싶어지네요.
아버지와 함께한 여행 책 제목으로도 좋겠어요.
좋은자료 수고 하셨습니다.
렌트카 여행과 패키지 여행이 다른 점이 여기에 확실히...
요 코스대로 다시 가~~? ㅎㅎ
좋은 정보예요~~
부자간의조은추억이되실것같네요!!
좋은 정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