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순 일상탈출 스케치 제163화]
♤ 제 목 : 용화산 트레킹 탐방기
♤ 언 제 : 2022년 6월18일
♤ 장 소 : 춘천시 사북면/화천군 하남면
♤ 코 스 :김유정역-큰고개-용화산 정상
-BULAL 바위-고탄령-水와林 펜션
♤ 누구랑 : 61산우 벗님들과 함께...
# 프롤로그
요즘 날씨가
영 들쭉날쭉 헷갈린다는
봄 인지 여름인지 말야
곧 장마철 도래 할 텐데
얼마 전 까지 동네 주변 계곡엔
물 이 바짝 말라 건천으로 변하였더만
요 며칠사이 간간이 내린 비 로
산천초목 목 마름 살짝 가시게 하였으나
아직은 갈증 해소엔 부족한 감이...
이번 주말은
고교 친구 골프모임 있었던바
갑자기 캔슬되어 스케줄 비어 버렸다
그래서 필자의 선택은?
61산우들 강원도 용화산 탐방
초행길 설레임 담아 참석코자 함이다
강원도 화천군 하면
부친 군부대 부임지 였던 바
필자의 제 2 의 고향 되겠다요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어린시절 정서와 추억 서려 있는 고장
부픈마음 부여잡고 김유정역으로
친구들 만나러 출발한다...
1. 김유정역
솔샘역-보문역-신내역 환승
경춘선 춘천행 열차타고 출발~~
김유정역으로...
친구들과 1차 집결지
약 30분 정도 일찍 출발 했던지라
김유정역 홀 로 내렸다...
친구들 기다리며
근처 김밥집에 들러 점심용 치즈김밥
구매하며 가게에서 믹스커피 한 잔
마시며 시간 떼운다...ㅋ
잠시 후,
친구들과 만나 해우하고
승합버스 대절하여 용화산 들머리로 출발한다
2. 용화산 들입로 (큰고개)
승합차 타고 한시간 여 지나
북한강 상류 지나노라니
어딘가 낮 익은 산세 구불 오르막길
초행길 이었지만
왠지모를 푸근함이 몰려든다
옛 어린시절 고장이 근처에 있음이
심적으로 작용하였으리라
용화산 들머리 큰고개 도착...
용화산 들머리 (큰고개)
조그만 공터는 주차장으로 이미
여러 차량들로 주차되어 있었고...
우리를 태운 승합차는 이곳에
우릴 내려주고 나중에 다시 우릴
데리러 와 주기로 약속하고 떠 난다
우리는 잠시 주차장 공터에서
오늘 처음 참석하는 친구들도 있어
서로 인사 나누고 스트레칭 하고나서
용화산 등정 돌입한다...
큰고개 너머로 올라가는 길은
커다란 바위로 막아놓아 차량
통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용화산으로
올라가기위해 들머리를 통해
들어선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 용화산 정상 까지는
0.7km...
아니 이거 너무 가까운거 아녀?
용화산 817m 이다보니
버스로 750고지까지 올라왔나니
버스가 등산을 대신 거의 다 해
주었다고나 할까? ㅋ
들머리 입구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을 보며 들머리 계단길을
올라간다...
초반부터 만만찮은 오르막길...
앞 길을 예견이라도 하는 듯
거대한 기암괴석이 우릴 반긴다...
그랬다
드디어 커다란 암석들이
길 을 막아서며 안전을 위해
걸어놓은 밧줄을 잡고 올라간다...
커다란 암석 위에 낀 이끼들
초록초록하니 싱그럽게 다가온다...
커다란 덩치 바위를 우회하며
올라가노라니 자연스레 기다리는 바
오르는 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아까 입구에서 너무 가깝다고
방심을 하였던 바 곧바로 용화산은
이렇게 우리를 응징하고 있었다...ㅋ
흥!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더라며...ㅎ
암석 오르막길 중간에 앞 사람들
멈춰 서 있는 관계로 잠시 쉬면서
올라왔던 아래를 쳐다 보았다...ㅎ
오르막길 기암괴석들 구경하며
올라서노라니...
한 구릉 올라서게 되면서
첫 조망터가 나타난다...
먼저 올라와 있는 친구들은
시원한 바람 맞으며 수려한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는...
과연 풍광은 설악산에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다는...ㅎ
친구들은 그 배경삼아 사진촬영에
열중이고,
필자도
덩달아 진순친구 도움으로
담아 보았다...
머스마들 끼리...ㅋ
저 멀리 좌측 만장봉 기암절벽 보이고
뾰족한 바위는 칼바위능선이 아닐런지
그저 한 폭의 수채화가 절로 그려진다
대인친구 아래에도
멋진 뷰가 있다며 내려오라고 한다...
준 친구 ...
재명친구와 함께...
친구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문성, 정옥, 중현...
정옥...
태임...
한 바탕 사진촬영을 마치고
또 다시 발걸음을 옮겨 만장봉으로
출 발~~
이크 또 암벽코스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보았던 만장봉을 향 해
올라가고 있었다는...
암벽 틈새에 피어있는 양지꽃
회색빛 바위에 생명을 불어 넣어주며 밋밋함에 변화를 주고 있었다
3. 만장봉
용화산의 주봉 만장봉도착
만장봉에서 바라보는 칼바위...
바위 능선길 한 켵엔
아름드리 소나무가 위용을 자랑하고
아이니컬 하게도
조금 지나니 소나무 고사목이
자리 하나니 생 과 사의 현장이
불과 몇 걸음 사이에 존재한다...
경희친구 불러 세워 모델 삼는다...
용화산 정상 가는 암석 능선길
풍경 이모저모...
암석 능선길에서 만난
기암괴석들...
어느 집채만한 바위 아래엔
지나가던 등산객들 하나 둘 나뭇가지
세워놓아 해학이 묻어난다는..ㅎ
바위가 쓰러질 염려는 1도 없는데 말야...
어느덧 용화산 정상이 50m..
초록초록 풀 숲터널 계단길 오르노라니
4. 용화산 정상
용화산 정상에 도착...
친구들 차례대로 용화산
정상비석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진행되고 있었다...
선렬...
복순...
오늘 게스트로 처음 참석한 용복친구...
필자도 용화산 정상 비석 인증사진을...
용화산 정상 주변 공터에
자리잡고 각자 준비해온 음식들
꺼내놓고 점심 만찬을 즐긴다...
아 글쎄 대인친구는
저기 보이는 수박 한 덩어리 통째로
베낭에 넣어갗고 올라 왔더이다...ㅎ
이런이런 감동쟁이 같으니라구
이 무거운 걸 들고 올라왔더란 말이뇨?
정말 수고 많았다는...
덕분에
하산할때 까지 산행 내내 시원 달달한
수박을 맘 껏 먹었다는...
고마우이...^@^
그나저나
영복친구가 따라주는 막걸리
시원하고 맛있길레 세 잔을 마셨더니
하산 하면서 속 이 너무나 더부륵하여
내려가는 내내 트림이 끊이질 않았다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노라니
용화산 정상비석 주변에 등산객이
한 분도 보이질 않았다...
인증사진 찍지 않았던 친구들
마무리 사진촬영이 벌어지고나서,
한 쪽에선
대인, 재명친구 하산 코스를
상의하고 있었고...
친구들 모여서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단체인증사진을 찍는다...
여사친들 모여라!
이 에 질세라
머스마들도 모여라!
5. 하 산 길
하신길에 뒤 돌아 보았더니
올라올때완 또 색 다른 풍경이 펼쳐지면서
한 폭의 수묵화가 그려진다...
기암괴석들 감상하며 내려가노라니
6. BUL AL 바위
중간에 큰고개로 바로 내려가는
하산 코스가 있었지만 대 다수가
꼭 여기를 보고가야 한다며 고탄령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BㆍA 바위 조망언덕에 도착...
그러나
이름과는 별로 닮지를 않아
그리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는...
BㆍA 바위 배경으로
BㆍA 바위
관망하면서 앉아 잠시 쉬어본다...
BㆍA 바위 뒤로하고 ,
낙엽 깔린 오솔길 걸어가노라면...
7. 안 부
정상에서 1.1km 내려와
고탄령,영통계곡 갈림길에 접어드니
여기는 안부...
도착하여 지친 몸 을 추수려본다...
후미팀 기다리며 잠시 쉬어간다...
후미팀 다 내려오고 나서
우리는 고탄령으로 하산코스
방향잡고 발길을 돌린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내려가노라니
바위들도 얼키설키 쌓여있어
뚫린 구멍으로는 마치 다른 세상으로
나가는 길 처럼 보이고...
유격 훈련하듯 암석 내리막길을
안전봉 밧줄 잡고 내려간다...
8. 고탄령
고탄령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후미팀 내려오길
기다리면서 잠시 쉬었다가
하산 하기로 하였다...
여기서 부터는
필자의 폰 밧데리가 방전이 되면서
하산길 풍경은 담질 못했다는...ㅋ
그래서
인터넷에서 관련사진을 발췌하여
마무리 짓는다...
본격적인 하산길은
낙엽이 바웟돌을 덮고 있어서
자칫하면 미끄러울 수도 있어서
조심 하면서 내려간다...
하산길 내려가면 갈 수록
계곡물 소리 들려오기 시작하고
우리는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는
계곡 하류 지점에서 세족식을 하고
가기로 한다...
계곡물에서 시원하게 등산화 벗고
발 담그고 내친김에 머리까지 감으며
후미팀 기다리며 망중한을 즐겨본다...
승합차 기사와 전화를 하여 우릴
데리러 와 달라고 하고 우리는 도로로
들어선다...
도로는 임도로서 건너편엔 하얀집이
언덕 위에 한 채 보이고,
9. 하산완료(수 와 림 펜션 입구)
우리는 수 와 림 펜션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버스가 들어오는 길로
마중 나가기로 한다...
임도를 걸어서
포장도로 있는 곳 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을 하고 우리는
춘천역에 사정상 먼저 가야하는 동주를
내려주고 뒷풀이 하러 김유정역 근처 준섭이네 닭갈비집으로 출발한다...
준섭이네 닭갈비집에서 뒷풀이
하면서 오늘 용화산 트레킹 탐방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된다...
# 에필로그
용화산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하남면
춘천시 사북면 경계에 있는 산
한국 100대 명산 이라 하더이다
지네 와 뱀 서로 싸우다
이긴 뱀, 용 이 되어 승천하였다고 해
용화산 이라 불리웠다고
고대국가 맥국의 중심지
산중엔 용화산성,용화사, 용흥사
준령 북쪽 성불령엔 성불사 터 자리하고
용마굴, 장수대, 백운대, 은섬암, 현선암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새남바위
한빚벽, 광바위, 바둑판바위, 작은 비선대
각종 전설 간직한 기암괴석 많고
폭포도 6개나 있어 빼어난 경관 자랑
정상에서 남쪽으로
춘천시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 금병산, 삼악산 자리하고
그 사이로 인근엔
춘천호, 파로호, 의암호, 소양호
서쪽으론 화악산, 북배산 보이나니
용화산 안개와 구름은
예로부터 성불사의 저녁 종소리
기암괴석, 원천리 맑은 계곡물과 함께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하더이다...
용화산 자연 휴양림
사여령, 배후령 완만한 경사면
야영, 숙박 캠핑장 시설완비
용화산 프라임 캠핑장
아이들과 놀기 좋은 팡팡장과
깨끗한 계곡물 막아 수영과 카약 체험도
할 수 있다 하더이다...
용화산 트레킹 탐방은
마치 유격 훈련하듯 암봉 오르락 내리락
기암괴석 감상하며 흥미진진 하였고
풍경 또한 설악산 일부를 가져다 놓은 듯
어릴적 감성, 추억 서려있는
강원도 간동면 인근에 있는 용화산
웬지모를 친근감이 들더이다...
오늘 용화산은
내게 이렇게 가르침을 주더이다
매 순간 억메이지 말고 즐기라고 말야
스스로 만든 굴레의 틀 에 갖히지 말고
누구보다도 너 자신이 제일 소중하다는 걸
깨닳기를 바란다고 말야...
(20220618 용화산 트레킹 마치며...)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