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 마지막 날이다
운문사 가지산 종주 계획을 세웠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양산에 있는 천성산 1,2봉 산행으로 급 수정
여름 산행은 언제나 이른 새벽에 출발하여
7시 전에 산행을 시작해야 조금 긴 산행을 할 수 있다
오늘 아침에도 5시에 출발 구미 아이시를 빠져 나간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좋아라 하고 신나게 달리는 고속도로엔 조용하기만 하다
북 대구 근교인가부터 한 두 방울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진다
점점 그 굵기가 커지는가 싶더니 소나기로 변하여 주룩 주룩 내린다
평사휴게소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오니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거세게 쏟아진다
이렇게 많이 내리면 오늘 산행은 포기해야 한다
이왕 집을 나섰으니 산행시점인 내원사 주차장까지는 가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통도사 아이시를 빠져 나오니 굵은 빗줄기는 가느다란 빗줄기로 변하고
내원사 매표소에서 주차비 2000원 문화재 관람료 2000원 지불
주차장에 주차하니 정각 07시
이른 아침이여서 인지 넓은 주차장엔 서너대의 차량만 주차 되어있다
화장실 다녀와서 산행 준비
07시 10분 산행 시작
산행코스
내원 매표소 주차장☞성불암 신하동계곡 천성산공룡 삼거리☞천성산 공룡☞집북재
☞천성산제2봉☞은수재☞천성산☞화엄늪☞봉수대☞내원사☞내원 매표소 주차장
내원 매표소
내원 매표소 주차후 성불암 계곡으로 진입
우측으로 가면 성불암 코스 집북재 천성산 2봉
좌측으로 가면 천성 공룡능선 집북재 천성산2봉 좌측 천성 공룡으로…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나 산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 량이다
직진하여 급경사 숲으로 올라서면 천성 공룡으로 가는 길
이정표가 없으면 천성 공룡 진입로를 찾기가 힘 듬
몇 일전 내린 비로 등산로가 파여 등산로 구분하기 어려움
천성 공룡의 일부분
어느 누가 만들어 놓았는지
나무로 된 사다리가 놓여 있고
직 암벽엔 밧줄이 그다지 위험한 구간은 아니지만
밧줄을 잡고 마지막 오름 후 좌측엔 수십 미터 절벽
아차 잘못하여 몸의 균형을 잃으면…..
천성 공룡 능선에서 바라본 노전암
10시10분 안개에 가려지고
한 두 방울 빗방울은 쉬임 없이 오락 가락 특징 없는 천성공룡을 거쳐 오는데 3시간이 소요된 거 같다
이름 없는 무명봉에서 잠시 휴식
얼려간 캔맥주로 목 축임
이곳에서 직진하지 말고 좌측의 희미한 등산로로 진입했어야 했는데
잘 닦여진 길을 택하다 보니 직진하여 성불암 하산 코스로…
천만다행으로 성불암에서 올라오는 김해에서 오신 산객님을 만나
집북재 천성제2봉 오르는 정확한 산행 길을 찾음
10시 50분 집북재 도착
앞쪽으로 잘 닦여진 길이 잠시 휴식한 장소에서 곧장 오는 길임 ㅎㅎㅎ
그러니까 한 바퀴 휘~ 돌아서 올라온 것임 (알바 시간=30분)
12시 천성산제2봉 도착
콩나물 오이 냉국으로 배고픔을 해결
천성산 제21봉 정상 양산시를 알리는 표지석에서…
천성산 제2봉의 풍경
천성산을 향하여 출~발
양신시 라고 쓰여진 곳이 앞면인지?
천성산2봉 비로봉이라 쓰여진 곳이 앞인지?...
은수재 여기서부터 천성산 까지는 나무 한 그루 보기 힘든 푸른 초원임
천성산 가는 초원에서 한 컷
천성산 오르는 길에 단체 산행오신 한 무리의 산객을 만나고
야생 산토끼를 만났는데 얼마나 빠른지 촬영하려고 포즈만 취하면 풀숲으로 숨어버려
결국은 촬영하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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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고개에서 천성1봉으로 오르는 안개낀 푸른초원지대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임을 새삼 느낌니다.....사진 감상 잘 하고 갑니다.
그렇죠 울나라 정말 존 나라임에 틀림없습니다 ㅎㅎㅎㅎㅎ
그암벽 등반 나도 해봤으면심도님 홀로여행좋았겠다.무사귀환 추카드림
암벽이라까지 할 건 없구요 홀로 산행 그맛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