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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여행사진 스크랩 눈의 나라........엘 다녀오다...
야인마눌(이은순) 추천 0 조회 166 11.02.14 18:14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나의 오랜 로망이었던 낱말들...

홋카이도

북해도

삿포로

오타루

雪 國

.

.

.

 

2.3 ...................................................첫째 날

 

와우 !    드뎌.....북해도 땅이닷 !!!

 

 

규모가 넘 작아

동네 터미널인 듯 했던 하코다테 공항......

 

 

눈의 나라답게

공항에서부터 우리들을 반겨주는 눈사람들.......ㅎㅎ

 

 

우리의 3박 4일간의 여정을 붉은 형광펜으로 표시.......

 

 

 

하코다테 공항에서 첫 목적지인 노보리벳츠까지

3시간 반 정도 버스로 이동....

그동안 북해도는 많이 추웠었다는데

우리가 도착하기 이틀전 부터 날이 갑자기 푹~ 해져서

눈도 많이 녹았단다....

눈이 많이 녹았다는데.....

내 눈엔 온통 눈 천지이니.......ㅋ

 

 

사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사진을 찍어봤자

창문도 깨끗하지 않고....흔들리는 상황에서

사진이 잘 나올리 없지만

그래도....

셔터를 눌러대지 않을 수 없었다는.....ㅎ

 

 

 

 

중간 휴게소에서 사먹은 김초밥과 고로케.....

음~  오이시~~~  ㅋㅋ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유명 온천지대....

노보리벳츠 지옥 계곡....

해발 200m 부근에 직경 450m의 거대한 화산 폭발 화구란다.....

분당 3000L의 온천수가 솟아 오르고....

부근부터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르더라는......

 

 

 

 

 

호텔 식당에서 첫 저녁 식사를......

정식으로 차려져 나온 한 상을 받고는 므~흣 ㅋㅋ

먹는 것마다 왜 그리도 맛있는지.....

 

 

 

한 상 받더니

입이 떠~억 벌어진......ㅋ

 

 

저녁 식사 후....

산책을 나가 자그마한 온천 동네.....가게마다 다 들어가 이것 저것 구경하고....

 

 

 

운좋게도.....

오늘이 "마메바끼"라는 마쯔리 의식이 있는 날이라네.....

북해도의 상징인 도깨비에게 땅콩을 던지는  의식이라고....

도깨비와 한 컷.....ㅎ

 

 

 

북해도에서의 첫날은

노보리벳츠 유모토 호텔에서.....

다다미방에선 ...23년만에 자보는 듯......^^

 

 

2.4....................................................둘째 날

 

 일본 현지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30분 정도 거리의

시라오이 아이누 민속촌으로.....

갠적으로 민속촌은 밸로 안좋아하는데.....쩝~

민속 공연 잠시 관람하고.....

 

 

앞의 넓은 호수는

꽁꽁 얼어있더라는...... ^^

 

 

연어 말리는 것이 장관이었던 아이누 민속촌.......

 

북해도의 곰과 함께.......ㅎㅎ

 

 

 

 

1시간 40분쯤 걸려

드뎌 오타루에 도착.....

오~~~ 오타루  ㅎ

오타루의 첫인상은......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한.....

일본 영화 LOVE LETTER의 배경이 된 오타루.....

실제로 오타루와 삿포로 두 곳을 비교하자면 난 오타루에 한 표.....ㅋ

삿포로는 걍~ 도시....

오타루는 .....뭐랄까.... 왠지 정감이 가는 곳?

버스를 타고 지나칠 때....기차를 타고 지나칠 때 봐도

오타루는 살짝 살짝 언덕이 있는, 눈 쌓여있는 골목들이 넘 정겨워보이더라는......^^

 

 

  

 예전에 은행 건물이었다는 오래된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스시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계속 이리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니....

살찌는 소리가 삐리링 ♬ 삐리링  ♪  ㅜ.ㅜ

 

 

 켜켜이 쌓여 흘러내리는 듯한 눈.......ㅎ

 

 

거리에 세워져있던 초대형 눈사람......

옆의 지나가는 사람과 비교를 해보면........그 크기가 .....ㅋ 

 

 

 점심 식사 후 찾은

오타루 운하...............

마치.....

날 기다려준 듯한...........

 

 

 

 자~~~ 이제부터 오타루 이로나이 거리 탐색으로 들어감당~~~ ㅎ

나.....완죤 물만난 물고기..... ^^

 

 

 

 이 거리에는 메이지 중기에서 다이쇼에 걸쳐 세워진 역사적 건축물이 많이 남아있어

건축사적으로 봐도 중요한 곳이란다.....

저 뒤의 건물이 그 유명한 오타루의 오르골당......

건물 앞의 시계는 캐나다 뱅쿠버에 있는 것과 같은 증기 시계란다

15분마다 멜로디가 나오면서 증기를 뿜어낸다는데.....

아쉽게도 고..장..중..   ㅠㅠ

왜 빨리 안고치는거얌~~~

 

 

 많은 공방 중에 첨으로 들어간 오르골당......

와우 !!!

사진에서 물론 보긴 봤지만서도.....

입이 떡~ 벌어져서리....

울냄푠 자꾸만  나보고 흥분하지 말라꼬~~~ ㅋㅋ

 

 

 숨은 그림 찾기.............^^*

 

 

오타루 이로나이 거리의 눈사람들......

이 거리의 상점들은....

각자 자기 가게 앞에 특색있는 눈사람들을 만들어놓더라는.....

보는 사람의 입꼬리가 올라가게 해주는 이쁜 눈사람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바쁜 와중에도 직원들이 나와서 눈사람을 보수하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이 눈사람의 상징적 의미가 큰 듯.....ㅋ

 

 

 

 슈크림을 사면 커피를 서비스로 주는 육화정에서 잠시 휴식을.....

딸기 슈크림과 커스터드 슈크림 하나씩을 먹고 아메리카노로 입가심......ㅎㅎ

오르골당이어 유리공방 구경...기타이치 베네치아 미술관 구경까지.....

Le Tao의 초콜릿은 어찌 또 그리 맛난지.....ㅋ

계속해서 살찌는 소리는 삐리링 ♬  삐리링 ♪ 울려대고.....ㅜ.ㅜ

 

자유시간 2시간이

넘 넘 짧았던 오타루 이로나이 거리........ㅜ.ㅜ

 

 

 

 

 

 거의 한시간 정도 걸려 삿포로 시내로......

삿포로 시내에 들어오자마자

우선 홋카이도 개척시대의 상징이라는 북해도 구도청사로.......

250만개의 벽돌을 사용해서 지었다는 미국풍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이란다.....

 

 

 

 

저녁식사는 대게 무한 리필......

ㅎㅎ 대게 실컷 먹었네그려....

다른 반찬이 밸로 없어서리 대게를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었다는......ㅋ

 

 

 저녁 식사 후엔 오오도리 공원으로......

삿포로 TV탑......

 

 

 먼저 삿포로 TV탑 전망대로 올라가 삿포로 시내 한번 봐주시고......

이 전망대 높이가 90.38m 란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오오도리 공원....

 

 

오오도리 공원의 눈 축제 준비가 한창인 현장.....

원래는 ...... 우리의 여행기간이 해마다 눈 축제하는 기간이었다는데....

이번엔 날짜가 좀 뒤로 밀렸단다......

그래서 7일에 오픈한다고.....

가이드 말쌈으로는 오히려 눈 축제 때 오면 사람이 넘 많아서 밀려다니느라 제대로 보지도 못한다는데...

뭐....믿거나말거나....ㅋ

이 눈 축제 준비 때문에 어수선해서리 오오도리 공원의 참모습을 못본 거이 좀 아쉽.......ㅜ.ㅜ

 

넘....웃긴 것이

우리도....남이섬의 은행잎이 남이섬의 것이 아니고....

송파구의 은행잎을 주워다가 뿌려놓듯이....

여기 삿포로 오오도리 공원 눈 축제의 눈도....

삿포로의 눈이 아니고...좀 떨어진 산에서 자위대들이 몇날 몇일 실어다나르는 눈이란다....

실제로 한쪽에선 자위대가 그리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었고.....ㅋ

 

 

내가.....울 냄푠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ㅋ

 

실은....

여행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고.....스케줄이 나왔을 때....

약간 실망스러운 구석이 있었다......

오타루엘 낮에 방문하는 거.....

예전부터 인터넷에서...밤의 오타루가 그리 멋있다고 누누히 봐왔던 터라......

하지만.....뭐 어쩔 수 없지....

어찌 100% 다 만족하겠냐싶어서리  걍~ 암소리 안하고 있었는데......

 

울냄푠.....

낮에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오면서 가이드에게 슬쩍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오타루에서의 마지막 기차가 몇시에 있냐고....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했었다......

근데....

삿포로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체크인하자마자 (7:30PM)

방에 가방만 던쳐놓은 채로.....

그때부터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 스피드감으로 우리의 작전이 개시되었으니.....ㅎㅎ

프론트에서 몇가지 물어보고는 초스피드로 택시를 타고 삿포로역으로....

다른 사람들은 다들 호텔 방에서 쉬거나....

아님 삿포로 시내로 귀경을 나간 새에.....

우린 기차로 한시간 정도 거리의 오타루로 다시 간 것이다....

오로지..

오타루의 야경을 보겠다는 일념으로.....

그것도 난....암소리 안했는데 말이다 ㅋ

게다가.....우리가 오타루엘 다시 갔다온다하니....

가이드님 말쌈이...."어! 오늘부터 등불축제 하는데....무사히 잘 댕겨오셔요...."

이룬....이룬........등불 축제까지 보너스로....ㅋ

역에 도착해서 표를 끊으니... 8시 14분차.....

몰랐었는데....운이 좋았던지 그게 바로 50분 걸리는 "보통"이 아닌...

30분 걸리는 "쾌속" 열차네 그려.....아~싸~~~~

 

 

설레임과 흥분으로 가득찼었던

오타루행  JR 쾌속 열차......

 

 

 

와우~~~

이뽀~~~이뽀~~~~~

하얀 눈과......

오타루 운하의 물에 반사되는 불빛과.......

수많은 촛불들의 향연.......

 

 

생각지도 못했던......

오타루 운하의 밤과.....등불 축제까지 누릴 수 있는 행운이 내게로......

그 행운을 내게 현실로 만들어준 그에게 새삼 고맙더라는.......ㅎ

 

 

아~  넘 아름다워~~~

삿포로 라멘과 맥주를 기꺼이 반납하고 올 만 했더라는....... ^^*

 

 

 

 

돌아오는 길엔 좀 느긋하게....

야구공만한 점보 타코야끼도 사먹고......

 

삿포로로 돌아오는 열차는 "쾌속"이 이미 끝났고....

"보통"만 있어서....50분 걸려서 돌아왔다는........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밀려오는 피로감 속에서 느껴지는 그 충만한 행복감이란......

 

 

열차 창가의 조 물건은 뭣인고하니....

야구공만한 점보 치즈 타코야끼를 테이크 아웃해서

열차 안에서 먹었는데....(삐리링 ♬  삐리링 ♪ ㅜ.ㅜ)

먹다 먹다 다 못먹고 남아서리 손수건으로 싸놓은......

싸놓고 보니...

저 손수건이

23년전 결혼 직전에 일본 출장왔다가 사간 손수건이더란.....ㅋ

내 손수건은....

쥔장 따라서

23년만에 지 고향을 방문하셨더란.....야그......^^*

 

 

5일.....................................................셋째 날

 

 

삿포로 프린스 호텔 1층 부페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꼭 먹어보라는 가이드님의 말쌈대로

알감자에 조각 버터를 발라서 냠냠~~~ (삐리링 ♬ 삐리링 ♪ ㅜ.ㅜ)

북해도에서 유명한 먹거리는...

감자, 옥수수, 유제품(목장이 많아서), 다시마, 연어.....등등이란다...

맛있다하니....가능하기만 하다면 다 먹어보고 가야지...ㅋ

 

 

호텔 앞의 거대한 눈토끼..... ^^*

 

 

 

삿포로 시내 거리.....

눈을 옆으로 치워 쌓아놓은 높이가......장난 아니라는.....ㅋ

 

 

도야 호수까지는 세시간 반 정도....

삿포로 들어간 길과는 다른 길로.....

이번엔 산길(나까야마 고개)로 가는데....

중간에 우리나라의 한계령 휴게소라 할 만한 산꼭대기의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아래에서는 해 쨍쨍 맑았는데...

역쉬 높은 곳으로 올라오니.....여긴 눈보라가....ㅋㅋ

 

 

 

 

휴게소에서.....

또 유명하다는 알감자 꼬치 튀김을......

우리나라의 핫도그와 똑같은데,

소시지 대신 알감자를.......

아~~~ 근데 ..... 왜 이리 맛있는건지

(삐리링 ♬ 삐리링 ♪ ㅜ.ㅜ)

정말... 맛있더라....

지금까지도 자꾸만 생각이 난다는......

 

 

 

휴게소에선 눈보라가 장난 아니었다는......ㅎ

 

 

세시간 반 정도를 버스를 타고 가니.....

사람들은 어찌나 잘도 자는지....

나도 순간 순간 졸음이 몰려 오긴 했으나....

그 졸음 쫓아내느라 정말 안간힘을 썼다는.....ㅋ

버스 차창 밖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들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아무 자국도 없는 하이얀 눈밭들.....

때로는 길 양쪽으로....

때로는 한쪽은 눈밭....한쪽은 바다로......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들이 이어지는 터라.....

졸음은 쏟아졌지만....도저히 잘 수가 없더란.......

 

 

이렇게 하얀 눈을 보고 사는 여기 사람들은

참으로 마음이 이쁠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가이드 말쌈으로는

북해도 사람들이 좀 평온하고 여유롭다는데....

그 이유는 먹을 것이 풍부해서라고......

그 이유도 맞겠지만서도....

내 생각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눈을 보고 사는 것도 한 몫 크게 하지 않았을까 싶더라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사진을 엄청스리 찍었는데....

거의 다 버리고....

건질만한 사진은 (그나마 엉망이지만서도)

몇 개 없어서 넘 슬포~~~~흑~

 

일본 최북단의 부동호이자.....

동시에 북해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호수인 도야 호수......

마치 바다 같았던 호수.....ㅎ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것이 성 모양의 유람선......

근데....유람선 모양을 왜 저리 했을까??? ㅋ

 

 

 

도야 호수에서의 뱃놀이를 끝내고

점심 식사를 하러 고~~~

도야 호수 근처에 있는 소화신산(쇼와신산) 코 앞에 있는 식당으로.....

소화신산은 지금도 화산 활동 중이란다....오메 무서븐고....ㅋ

산 중턱에 연기가 모락모락~~~

실제로는 더 잘 보였는데....사진엔 잘 안나왔네 그려......

그리고 날씨가 흐린 날에는 연기가 더 많이 나온단다......

 

 

 

점심 식사는 연어 철판구이......ㅎㅎ

근데

연어 철판구이가 아니라......모듬 철판구이였다는...... ^^*

 

 

소화신산 바로 아래에

눈사람들이 이렇게 떼거지(?)로.......ㅋㅋ

 

 

잠시 휴게소에 섰을 때 찍은 고마가다께산.....

첫날 하코다테에서 노보리벳츠로 갈 때도 내내 보면서 갔던 산인데

오늘도 또.....(이쪽은 같은 길로 오고 가니까....ㅋ)

이 산을 180도 정도로 둘러서 가게 되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산세가 넘 멋있더라는......

 

 

어둑해진 하코다테로 들어와서는

가네모리 창고군으로.....

1858년에 개항한 하코다테항에 위치한 가네모리 창고군.....

예전에 항구 창고로 쓰이던 것을

예쁜 식당과 예쁜 물건들을 파는 숍으로.....

오타루의 분위기와 많이 흡사하더란......

천천히 다 둘러보고 싶었으나....시간 관계상 휘리릭~~~ ㅋ

여기서 유명하다는 치즈케?을 포장 구입해서....

저녁에 호텔에 들어가 먹었다는.....ㅎㅎ

입에서 살살 녹는 치즈 케? ㅎ

근데....

삐리링 ♬ 삐리링 ♪ 소리가 마구 마구 나더라는....ㅜ.ㅜ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하여.......

치는 종이었을까나......... ㅎ

 

 

하코다테산 언덕배기에 있는 모토마치 거리......

세계 각국의 여러 종파의 교회들이 모여 있는 곳......

건물들이 유럽풍으로 하나같이 이쁘더구만.....

까만 밤에 가서리....

그저 조명빨로 볼 수 밖에 없어서 아쉽......ㅜ.ㅜ

 

 

로프웨이를 타고 342M 높이의 하코다테산 정상으로.....

무지 추울 줄 알고 목도리까지 칭칭 감았는데....생각보담은 ......ㅋ

 

 

 

세계 3대 야경 중의 하나라는 하코다테 야경.......

홍콩, 나폴리.........그리고 하코다테....

미국에서는 하코다테를 빼고 미국의 무신 도시를 넣기도 한다네......ㅋ

갖다 붙이기 나름? ㅋㅋ

흠~

화려한 야경을 상상했다면....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미리 알고 갔기에....실망스러울 일은 없었고....

근데...도대체 이거이 왜 세계 3대 야경에 들어갔나 궁금하기는 했다는.....

 

나름...내린 결론은.....

양쪽이 검은 바다이고.....(것도 양쪽 다 태평양이라는 ㅎㅎ)

그 가운데 부채꼴 모양의 야경이 펼쳐진 것이 아름다워서?....

글구 전체적으로 높은 빌딩이 없이

거의 비슷한 높이의 건물들만 있어서 야경이 더 이뻐보이는 것 같기도.....

홍콩의 야경이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면.....

하코다테의 야경은 아주 소박하면서도 은은한 아름다움의 야경이라 할 수 있을 듯......

 

 

그러면.......

나머지 하나 ....나폴리의 야경은???

그거 확인하러 언제쯤이나 가볼 수 있으려남........쩝~

 

 

 

야경을 보고 내려와선.....

"가희"라는 식당에서

호따떼(가리비) 나베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가리비 나베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는.....^^*

 

저녁 식사 후....한시간 정도를 달려서....

시카베 로얄 호텔로......

 

 

2.6............................................마지막 날

 

 

일출을 보려고 좀 일찍 기상.....

커튼을 열었는데.....와우~~~

어제는 밤늦게 호텔에 들어와서.....

주변에 보이는 거이 없었던지라 몰랐었는데....

커튼을 여니....

호텔 바로 앞에는 주차장....

그 앞에는 하이얀 눈밭(골프장)이 펼쳐져 있고.....

그 너머엔 바다.........

 

 

일출을 보기 위해

8층에 있다는 스카이 라운지로.......

너무나 선명한 수평선.....

가스층이 하나도 없어서 안그래도 제대로 일출을 보겠구나 했는데.....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오메가 일출.....

그 오메가 일출을 보고야말았다는......ㅎㅎ

언제 봤었나 기억도 가물가물한.....

태평양 바다에서 떠오르는 오메가 일출을 봤으니....

올해는 정말 운수대통하려남? ㅋ

 

 

 

 

그나저나......

수평도 못맞춘 이 일출 사진을 어쩔~~~ ㅠㅠ

 

 

 

가이드 말쌈에 따르면.....

유제품으로 유명한 북해도에서도

시카베 로얄 호텔의 우유는 유난히 맛있단다.....

그랴서...

평소엔 입에도 안대는 우유도 한 컵 벌컥 마셔주시고.....

음~ 고소하네 그려.....

요런 우유라면 집에서도 매일 먹겠구만그려......ㅋ

감자와 조각 버터도 또 있길래, 먹어주시고.....ㅎ

 

 

빵만 먹으려했는데.....

울냄푠 왈.....명란젓이 넘 맛있단다.....

그래서리....냄푠이 챙겨다주는 밥에 명란젓까장.....냠냠 ㅋ

정말.....맛있더라....짜지도 않고.... ^^

1층 마트에서....

부페식당에 나오는 명란젓이 어느 것이냐고 물어서 사왔다는......

 

 

 

아침식사를 하고는 호텔 주변을 산책......

호텔 앞에는 골프장이 펼쳐져 있고.....그 앞엔 태평양 바다가 ......ㅋ

북해도의 골프장은 일년에 대충 4~5개월 밖에 골프를 못친단다.....

와이?.........눈 땜시.....ㅎ

아무리 1월에 눈이 많이 왔다 하더라도.....

우리가 도착하기 이틀전부터인가

갑자기 날씨가 푹~ 해져서리 눈이 많이 녹았다는데도.....

쌓여있는 눈의 깊이는........헐~~~  ^^*

 

 

영화 한편 찍어야겠기에.......

 

오겡끼데스까~ 까~ 까~ 까~ 까~~~

를 외쳐주시고......ㅎㅎ

 

 

 

뒤로 벌러덩 자빠져보려 했는데.....

몇번 시도하다가는 도저히 못하겠더라.....

(이거이 다 나이 때문인 듯.....ㅜ.ㅜ)

울냄푠......자기가 시범을 보이겠다더니만....

자기도 결국은 자빠지지는 못하더라는......ㅋㅋ

 

원래....일정에는 없던 스케줄.....

마지막에 묵었던 시카베 로얄 호텔 주변에 사시는 기사 아저씨의 배려로.....

부근의 오오누마 공원에서 열리는 눈, 얼음 축제에 들렀다 가기로......

 

 

자그마한 마을 축제.....

일요일이라서인지 어린 아이들을 델고 오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다.....

 

 

 

 

한쪽 옆에서 가리비 꼬치 구이를 파는데,

먹음직하길래 한 꼬치.....

음~~~ 오이시 !!!

가리비를 구워서 무시기 소스를 발라주는데.....

월매나 맛있던지....(삐리리리리링~~~~♬)

아~~~ 또 먹고싶당....ㅋ

 

 

........................

 

짧디 짧았던

3박 4일간의

눈의 나라 방문은 이렇게 끝을 맺었고......ㅜ.ㅜ

 

 

북해도..........안뇽~~~~

 

 

내가.....

널..

다시 찾을 날이 올 수 있을까?.........

 

ㅜ.ㅜ

 

 

북해도엘 다녀온 뒤로 드는 생각 하나.......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소망이긴 하지만서도.........

한 2년 쯤....

북해도에서 조~용히 살아봤음 하는 생각이......ㅎ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이란 걸 알기에......

그 헛헛함을....

 

오타루에서 선물받은

오르골의 멜로디를 들으며.......

달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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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14 19:31

    첫댓글 한동안 안보이시더니...雪國에 다녀 오셨군요...
    중학교때 읽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雪國"이 생각나는 풍경입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눈의 고장이였다...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아직도 자그마한 온천마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가 들리는듯 합니다.

  • 작성자 11.02.14 23:19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넘 맘에 드는 표현.......ㅎ
    아리수님~~~ 넘 오래 못 뵌 듯.....아리수님도 많이 바쁘셨나봐요....^^*

  • 11.02.14 19:47

    덕분에 겨울 童話 잘 읽었습니다.
    화산,산중호수,천년숲,푸르디 푸른
    雪國의 여름도 정말 좋은곳이죠.
    후라노 도미토농장의 라벤다&양귀비꽃.
    오비히로 북쪽의 시카리베쓰 호수의 옥색 물빛과 자작나무 숲.
    도카치의 '천년의 숲'정원의 활엽수림과 너른 구릉의 잔디&정원등이
    생각 납니다/항상 건강하세요

  • 작성자 11.02.14 23:21

    스카이-정님은 도대체 안가보신 곳이 어디??? ㅎ
    안그래도.....후라노의 라벤다가 넘 좋다는 얘기도 듣고....
    북해도에서 2년 정도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넘 넘 강하게 들었답니다.....
    저얼대로 실현될 수 없는 바램이지만서도요..... ^^*

  • 11.02.14 22:52

    우와 ~~ 정말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말로만 듣던 "겨울 북해도" 가 이렇게 좋을수가...

    야경, 일출, 먹거리, 배경, 자연의 모습등...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야인님, 야인마눌님, 두분... 축하 드리구요.
    멋진 구경 시켜준 것 또한, 감사 드립니다 ~~ !

  • 작성자 11.02.14 23:24

    요즘 우리나라에도 눈이 많이 내려서......
    사진으로만 보면...북해도나....우리나라나.....다 똑같은 듯.....^^*
    명진님 다녀오신 태백도 좋던데요.....ㅎ

  • 11.02.14 21:24

    마눌님 미워요 같은 주민 풀집 뒤로 확 넘어갔어요 너무 너무 부러버서 ㅎ 여행일지 참 재미있게 잘 봤어요 근데 먹거리가 제일 눈에 확 보이네요 ㅋ 다음에 만나면 재미난 얘기 마니 해주세요 ~~

  • 작성자 11.02.14 23:26

    풀하우스님~~~미워하지마잉~~~~ ㅎㅎ
    글구....부러버하지 마소......풀하우스님도 두 아이 손털고나면 더 좋은 곳으로 휙~ 떠나시면 되지요오~~~^^

  • 11.02.14 22:00

    이번엔 .. 내외분만 오붓하게 다녀 오셨군요 ~^^
    설경 멋지고요 ~ 저도 깔끔한 음식에 자주 눈길이 머물러집니다 ......(^ . ^)

  • 작성자 11.02.14 23:28

    ㅎㅎ 이쪽은 넘 비싸서리....애들은 못델고 갔습니다요 ㅋ
    넘.....먹는 야그를 많이 한 것 같긴 하죠? ㅜ.ㅜ
    사진 안올린 것들도 더 있는데......ㅋ 여행 내내 먹기만 하고 온 듯 해요 ^^

  • 11.02.14 23:35

    삿포로 맥주~ 대게~ 징기스칸~ 연어 덮밥~ 아~ 넘 먹고 싶다~~^^

  • 작성자 11.02.15 00:07

    삿포로 맥주.....홋카이도 한정......ㅋㅋ

  • 11.02.14 23:56

    배 고파요....

  • 작성자 11.02.15 00:07

    ㅠㅠ......어째...여행 후기를 잘 못 쓴 듯......
    먹는 야그가 넘 많았죠? ㅋ
    제가 워낙 일본 음식을 좋아하다보니....자꾸만 먹는 야그를.....^^

  • 11.02.14 23:59

    지금까지 각종 여행기를 봐왔어도 그냥 덤덤했는데.. 이번엔 마이 부럽다..... ㅡ.ㅡ

  • 작성자 11.02.15 00:09

    부러우시면.....따~라 하세요 ㅎㅎ
    자유쟁이님도 혹시....먹는 것 땜시??? ㅋ

  • 11.02.15 01:14

    야인님
    야인 마눌님~
    요즘 염장을 너무 지르는 바람에
    가심에 총맞은 것처럼
    마이 아파요~~ㅜ.ㅜ

  • 작성자 11.02.15 08:29

    에궁~~~~~~~~
    이젠 염장질쟁이에서 하차합니다요......
    더 이상 염장지를 밑천이 없구만요 ㅎㅎ

  • 11.02.15 02:28

    눈사람 떼거지 읽다가 배꼽빠졌어요. 못찾겠어요. 저는 작년 여름에 딸과 다녀왔는데 북해도는 겨울이 최고.

  • 작성자 11.02.15 08:33

    그 배꼽 .......이젠 찾으셨지요? ㅋㅋ
    여름의 북해도는......중부 쪽.....후라노 지역이 그렇게 아름답다네요....
    그쪽도 다녀오신건가요? ....전 북해도의 四季를 경험해보고싶다는 새로운 소망이.....ㅎㅎ

  • 11.02.15 09:56

    저희는 8년전 더위를 피해 한여름에 갔던 곳..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북해도곰을 확인하기전까지는 어디가
    어딘지..가본곳인지도 확인 불가. ㅋㅋㅋ 설경이 정말 멋지네요~^^

  • 작성자 11.02.15 13:39

    제가 워낙 눈을 좋아해서.....눈의 북해도를 보고싶어 경비가 젤 비싼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갔다왔는데.....
    여름 북해도도 좋다하더라구요.....가을도 좋고.....ㅎ
    실제로 보는 설경은 더 멋있었는데......카메라에 담는 실력이 부족해서리...... ^^*

  • 11.02.16 23:44

    대게가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군요. 푸짐하긴 했지만 식은 대게를 잔뜩 내 놓아서 별로 먹지도 못한 기억....
    스키장에서만 살다와서 구경다운 구경을 못해본 아쉬움...에이, 아사이비루나 먹어야겠다.

  • 작성자 11.02.17 01:21

    스키장에서만 살다오는 것도 무쟈게 부럽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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