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다고 새벽같이 오셔서 포장다시 해주시고
가전제품 일일이 두꺼운 까펫으로 하나하나 포장다해주셔서
진짜 솔직히 도착해서 견적 다시 나오는거 아닌가 조마조마했습니다 ㅎㅎ
혼자 이사하는데 비도 주룩주룩 오고 첫 서울생활이라 걱정도 꽤나 되는데
서울 도착할때까지 힘든기색하나 없으시고 재밌는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솔직히 첫 전화통화로 전해들은 목소리톤은 꽤나 까랑까랑하신 분이구나 염려도 됐었구
살짝살짝 옮기는거 돕겠다고 설칠때마다 "아좀, 저리좀 가요 내가 다 해요" 하실때도
쫌 쫄기도 했었구요 ㅋㅋ
근데 나중에 보니까 정말 프로답게 혼자서 척척 다하시고
제가 자취를 좀 해서 짐도 만만찮게 꽤 되는데도, 게다가 엄청 더러웠는데도(정말 죄송 ㅠ)
한치의 흔들림없는 손놀림으로 깔끔하게 다 하시더라구요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기하시는데 정말 통쾌하고 시원한 분이세요
재밌는 아버지같이;;
정말 아들이 부럽더라구요
암튼 주말에는 컴퓨터가 잘 안되서 아직 약속을 못지켰는데
부지런히 약속지키겠습니다
꼭 번창하시고 부자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