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망각의 늪에 빠져 들기 시작하고! - 홍천 두루봉(615m)~봉화산(691.4m)

[뫼들]

      1.언제: 2020.10.25(일요일)

      2.어디를: 홍천군 한강기맥 삼마치에서 호젓한 북릉 따라 봉화산 까지~

      3.누구와: 산정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화창한 날씨에 등어리로 서늘한 바람이~, 미세먼지 상태 띵호~

       5.산행경로: 삼마치(한강기맥 안내판)~나무계단,돌계단 연이어 올라~이정표 금물산 9.36km 방향~

                         안전가이드로프~기맥 갈림봉~오른쪽으로~거친 능선~봉우리 오르내림~왼쪽 방향

                         내림길~높은터고개(포장도로)~오른쪽으로 30m 정도 이동~왼쪽 사면으로~능선 접속~

                         586.3봉~거친 능선~오른쪽 내림길~전봇대~오른쪽 사면~귀영고개~왼쪽 20m 이동~

                         왼쪽 넓은 사면길~능선 접속~전봇대~거친 능선~부러진 전봇대~오름길~오른쪽 사면~

                         능선 접속~부러진 나무~삼거리~왼쪽~△652.2봉(홍천435)~갈림길빽~오른쪽으로~

                         부러진 나무 지나 봉우리 오르내림~호두바위~두루봉(615m)~갈림길삼거리~오른쪽

                         621.1봉~삼거리 빽~오른쪽 사면~넘어진 나무뒤 묵무덤(독도 주의)~왼쪽으로 사면타고

                         능선 접속~537.6봉~거친 능선 오르내림~509.8봉~왼쪽 산불지역~안흥고개~송진 채취

                         지역~553.6봉~밧줄 가파른 내림~계속되는 오름~이정표~봉화산 0.01km 방향~봉수대

                         조형물~봉화산(691.4m, 무인산불감시탑, 정상석)~금용사 입구 2.9km 방향 하산~

                         연이은 침목계단~지당고개(성황당터)~오른쪽 금용사 1.6km 방향~전원주택~폐가~

                         왼쪽으로~왼쪽 김용사 입구 1.1km방향~순흥 안씨 제실~갈림길 오른쪽~금용사 200m

                         표지판~금용사 오른쪽 좁은길 내림~금용사 입구~맞은편 계단으로 버스정류장 올라

                         산행 종료(걸은 거리 10.4km, 걸린 시간 4시간 35분)

       한강기맥: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 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거치는 주요 봉우리로는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등 오대산 줄기를 지나 1,374봉에서

                      서쪽으로 전환하여 기맥 최고봉인 계방산(1,579.1m)을 일구고 불발령을 지나 덕고산,

                      운무산,수리봉으로 이어지며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다시 오음산(929.4m), 금물산을

                      거쳐 갈기산과 소리산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인터넷 참고)

       봉화산(691.4m):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리 산 223-1번지 소재의 산으로 과거 통신 역활을 하던 봉화를

                         올린 산에서 유래하였다.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등산안내도가 있는 금룡사 입구, 하오안리 양지말 삼거리, 진로

                         양조장에서 높은터고개를 경유하는 코스, 안흥마을에서 안흥고개를 거쳐 가파르게 오르는

                         코스가 있으며 이웃하고 있는 매화산과 오음산의 명성에 가려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봉화를 올렸던 산답게 탁트인 조망이 압권이다.

                         정상에는 산불감시탑과 봉수대 조형물, 그리고 2017.10.25일 새로 세운 정상석이 있다.

       두루봉(615m): 봉우리 생김새가 두루뭉실 하다고 이름이 붙여진 산이다. 국토지리원에는 봉우리 표시도

                         안된 무명봉으로 소수 등산 매니아들만 찾던 산이나 산악 전문 잡지인  "월간 산(山)"지 에서

                         2013년 6월호에 소개 됨에 따라 일반 등산인들에게 알려진 산이다.

                        '월간 산(山)지' 에는 호두바위라는 바위 위, 말 그대로 두루뭉실한 봉우리를 두루봉이라

                         칭하지만 어떤 개념도에는 삼각점봉인 652.2봉을 두루봉이라 하고, 어떤 사설 지도에는

                         두루봉 오른쪽 621.1봉에 두루봉 표시를 하고 있어 혼란을 가중 시킨다.

                         그래서인지 양쪽 봉우리에도 산꾼들의 표지기가 더러 보인다.

       토요일 오전 11시 정도되가 둘째 넘이 저거 어마이 생일이라꼬 손주들을 델꼬 온다케가 동네산 앞쪽

       40분 정도 코스만 후다닥 갔다 오기로~

       날씨가 올 가을 최고로 춥다케가 쪼매 뚜껍은 티샤스로 갈아입고 패딩 쪼끼까지 걸치고 거다 마스크

       까지 해뿌이 가파른 오름길에 한증막이 따로 없다!~

       이 넘의 마스크는 집에서 나올때마다 이자뿌고 그냥 나와가 및뿐이나 집에 다시 드갔다가 나온다!~

       인제는 하도 마이 이자뿌가 집에 있을때도 지다란 끄내끼를 개목걸이 맨치로 달아가 댕기는데 모리고

       땀을 따까가 배리고 콧물 감기에 들리가 땀수건 인줄 알고 무의식중에 페앵 해가 내삐리뿌이 이넘의

       마스크가 감당이 불감당이다!~

       및년전 직장에서 퇴직한 구미 셋째 동서가 마스크 공장에 다시 취직한 기념으로 KF94  20장이 들었는

       마스크를 2통 선물로 부칬는데 아들 넘한테 10장 주고 모친한테 10장 올리고 1통은 마님하고 둘이 반틈

       농갈랐는데 한달 동안에 8장를 배리고 2장 빼이 안남았다!~ 

       구미 동서한테 마스크가 다 떨어졌시 다시 부치란 소리는 못하고 인제는 사가 써야 되지 시푸다!~

       돈주고 안산지 오래되가 요새는 한장에 얼마 하는공 모리겠다!~

       천원쯤 할라나?~ 오르막으로 올라가가 운동기구 쉼터로 내리가는데 미태서 븅알이 뽈록 티나온 바지를

       입은 숫넘 두 바리가 잔차를 타고 빼딱거리미 올라온다!~

       이 넘들은 다리 근육이 제법 튼실한긋네~ 먼저 가는 넘이 힘이 딸리는지 비실거리끼네 뒤에 있던 넘이

       치고 올라오다가 나무 똥가리를 건드맀는지 어어?~ 카디 뫼들 한테로 넘어지는데 이 띠바가 어디를

       잡아 땡기노?~ 갑자기 모가지가 쫄리는긋띠 투툭 카미 마스크 끄내끼가!~ 뫼들 어깨를 짚는다 카능기

       엉겁결에 마스크를 잡은듯!~ㅠ

       다행이 나무에 바치미 잔차를 시도뿌 시킸는데 마스크 끄내끼가 터져가 난감하네!~

       무라돌라 칼라카이 천원을 돌라 카겠나 정신적인 피해를 포함해가 만원을 돌라 카겠나?~

       오늘은 토요일 부부 동반 모임땜에 박대장이 가는 고성쪽으로 못가고 산정에서 간다카는 코스를 보이

       홍천 까끈봉~새벽대기산 한조하고 오음산~봉화산 한조가 간다 카길레 까끈봉~새벽대기산 코스는

       두분이나 갔다 온데라 오음산~봉화산 쪽을 택했는데 저녁 늦게 온데다 하루 종일 장소를 바까가미

       홀짝거맀는 주독이 안빠져가 검색도 지대로 못해보고 그대로 골아 떨어져뿐다!~

        담날 아침에 일라가 보이 오음산은 10여년 전에 안내산악회를 따라가가 계곡으로 지업게 내리와가

        무신 마을로 떨어진 기억이 나고 개념도에 있는 두루봉하고 봉화산은 안갔는긋해가 오케이바리 카미

        삼마치에서 혼자 오음산 반대쪽 봉화산으로 올라갔는데 가다가 하나 둘 오리궁디 청산 이성만대장

        표지기가 나타나길레 그제사 빗물처럼 흐르는 활동사진이 돌아간다!~  

        2014년 긋으마 그리 오래된 것도 아인데 연식이 쫌됐다꼬 인제는 돌아올수 없는 망각의 늪으로!~

        와 이리 서글푸노 참말로!~~

      차안 에서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보이 도요새님도 봉화산~두루봉이 티나오길레 드가보이 AC!~ 지도빼이

      없네!~ 갔다온기 아이고 갈 예정인 모양이지?~ 그래가 얼마전 같이 갔다온 금봉~화필봉 코스를 보이

      티미한 넘이 이런 직벽 긋은데를 기올라갔다고?~ 왼쪽에 허연 배낭빼이 안비네~ 저 올라간다꼬 네발

      뿌라스 무르팍까지 동원했는데 잡을데도 없어가 죽는줄 알았네 띠바!~ 

     오전 9시 50분이 쪼매 안되가 전부다 새벽대기산 코스로 간다 카미 뫼들 혼자 한강기맥 안내판 미태 여가

     해발 426m 삼마치라 카는 코팅지가 부터있는 고개 만디에 널찌주고 난중에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마 실로

     온다 카미 부르릉 가뿌고!~

     5분 정도 준비를 하고 나무계단을 디디고 올라서면 가래이를 노피 올리야 되는 바우 계단이 기다리고~

     저거는 보라색이라 쑥부쟁이제?~ 하얀색은 구절초고?~ 무식하다꼬?~안도현 시인의 <무식한 놈>이라는

     시를 보마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 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絶交)다' 라는 구절이 있다!~

         다시 침목계단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오늘 첨 만나는 이정표, 한강기맥 금물산 방향으로 간다!~

    기맥길은 고속도로긋은 호젓한 산길이다!~ 지대장이 그쪽은 느긋하이 밥도 묵고 새벽대기산 노송 군락지

    사진도 찍으미 기경을 하고 내리 온다꼬 내보고 천처이 오라케가 여유가 있다!~

        조 앞 봉우리가 기맥 갈림봉이지 시퍼가 올라가보마~

       또 오르막~ 삼마치에서 170~80m 정도만 고도를 올리마 되는데 디기 마이 올라가는긋네~ 어?~

       바닥에 전기선 같은기 깔리가 있는데 이거는 뭐꼬?~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지맥꾼들의 표지기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다시 올라서면 한강기맥 갈림봉에 이정표가 서가있다!~ 한강기맥은 덩치가 큰 봉우리들을 빨래판긋은

      능선을 타고 오르내리는 힘든 코스로 알려져 있는 산줄기다!~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은 아니지만

      영산기맥, 땅끝기맥, 진양기맥 등과 같이 100km 가 넘는 산줄기 임에도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못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기맥이라는 이름을 부치기로~ 

      여기서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한강기맥과 이별한다!~ 왼쪽 금물산 8.73km를 가리키는 기맥길과

      갈리지는 곳에 두루봉 방향 표지기를 걸어두고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여태껏 지나온 눈누랄라 기맥길과는 달리 두루봉 방향 능선길은 거칠어 지기 시작한다~

      올라섰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휘어지고~ 높은터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원터마을이 따스한 햇살을 받고있다!~

         다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서고~

       덩치 큰 소나무가 서있는 봉우리에서 바로 미태있는 높은터고개로 내리갈라꼬 보이 길이 안비가

       왼쪽으로 틀어 내리가는데~

      미태서 부부로 보이는 중년 남녀 둘이 개목줄도 안한 송아지만한 개쒜이를 델꼬 올라온다~ 쪼리가

      가마이 서가 있시 우리 개는 안무이끼네 조용히 가시라고!~ 안 물기는 띠바!~ 노랑물 찔길뿐

      했구마는~ 다행이 이넘의 개쒜이는 아무나 보고 넙죽넙쭉 인사를 하지는 안하네~

      높은터고개 포장 임도를 건너 맞은핀으로 올라갈라 카이 길이 안보이가 오른쪽으로 쪼매 이동해가

      경사가 그런데로 완만한 사면으로 올라간다!~

      다시 능선길로 올라서마 뚜렷한 길을 만나고~ 떨빵한 넘이 초행인줄 알았던 이 길이 얼마 안가가 6년

      전에 청산산악회를 따라 오른쪽 진로양조장에서 높은터고개로 올라 봉화산으로 간걸 기억해 낸다!~

         이내 586.3봉으로 올라서고~

       봉우리에서 귀영고개로 내리서는 갈림길이 애매하다!~

       무심코 움푹 파인 구디가 있는 오른쪽으로 직진해가 내리가다 보이 방향이 아이라가 다시 빠꾸~

        왼쪽으로 내리간다~

     흐릿한 길을 따라 내리가다 보이 허걱!~ 오리 궁디 이성만대장 표지기가!~ 이 띠바가 여는 언제 왔지?~

     표지기 꼬라지를 보이 꽤나 오래된긋은데~ 이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물음표다~

      흐릿한 직진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오른쪽 사면으로 내리서는 길에 허연 비니루 끄내끼가 달리있다!~

       눈에 잘띠라꼬 뫼들 표지기를 다시 걸어두고 내리간다~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는데~

       등로 중간에 전봇대가!~ 오른쪽 목장으로 전기를 대주는 전봇대인강?~

     잠시후 다시 오른쪽 사면으로 가파르게 내리서는 갈림길에 오리 궁디 이대장이 흔적을 남기고 갔다!~

     얼빵한 넘은 안직도 망각의 강에서 허우적 거리고~

     움푹패인 골인 귀영고개로 내리선다!~ 오른쪽은 출입이 금지된 목장터 안길이고 왼쪽은 중간터마을이다~

     왼쪽으로 쪼매 올라서면~

     여도 오리 궁디가 표지기를 달아났는 능선 오름길이 보인다!~ 이 띠바가 산대장이라꼬 표지기는

     매매 달아났네!~ 요새는 '월간 산 지(紙)'에도 새로운 산 소개가 없어 밑천이 떨어졌는지 산대장을

     내노코 주유천하다(酒遊天下)다!~

         여는 전봇대가 자주 비네~

      거친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허리가 두동강난 전봇대도 보이고~ 여는 관리를 안하는갑따!~

        다시 오르막길을 만나 쉬엄쉬엄 올라서면 이분에는 우회길로~ 고맙그러!~

       고도 차이는 크게 안나지마는 디기 오르락 내리락 거리네~

     나자빠진 나무 둥치가 여저 길을 막고있는 평탄부를 지나면 완만한 오름길!~

      쉬엄쉬엄 올라서면 나무에 뺄간 뺑끼를 칠해났는 삼거리 갈림길!~ 어?~ 경진씨 표지기가 우예 여다

      달리가 있노?~ 경산 100대명산산악회라고?~ 청산하고 같이온기 아이고 따로 온긋네~

      왼쪽 삼각점봉인 652.2봉이 두루봉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어가 무슨 표식이 있는강 확인을 하고 가기로~

    삼각점봉에 올라가보이 언 넘이 커피를 묵었시마 치아야지 삼각점 우에 종이컵을 올리났노?~ 두 넘이네~

    요새는 어중이떠중이들이 다 산에 돌아 댕기끼네 희안한 넘들도 다있다~

     강일님도 여를 두루봉이라꼬 확신을 못했는지 고도 표지기만~ 뫼들도 나란히 표지기를 달아논는다~

         다시 나무에 뺄간 뺑끼가 칠해진 갈림길로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요도 나자빠져 죽은 나무들이 만네!~ 요분 태풍에 자빠진기 아이고 오래전에 명을 다한듯~

     내려섰다 올라서면 멀리 삐쭉하이 올라온 봉화산이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안직 차리 멀었네~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막~

       잘록이 안부를 두어번 지나 올라서고~

          다시 내려섰다 제법 길게 올라서면~

     "월간 산" 지에서 표기한 머리골처럼 주름이 잡히있는 호두바위가 보이는걸 보이 두루봉에 다온 모양이다!~

    살짝 올라서면 이내 밋밋한 봉우리를 만나는데 "월간 산" 지에서 표기한 두루봉이다!~ 말그대로 두리뭉실한

    봉우리!~ 예전에 청산산악회에서 모리고 지나가 묵무덤에서 청산 이대장하고 아차한 곳!~ 

      출처를 첨부한 표지기를 달고 한컷한다!~ 두분 다시 올 산은 아이지만 오늘은 두루봉의 정확한 위치를

      찍고 간다는데 애써 의미를 단다!~

       봉우리를 지키고 있는 크다탄 느티나무가 지형지물이 될수 있겠다!~

      및발자죽 지나면 독도 유의 지점인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 621.1봉을 찍고 다시 빽해서 왼쪽

      능선으로 바까 타야 된다!~ 우선 일부 산꾼들이 또 다른 두루봉으로 표시하는 621.1봉으로 가본다~  

      오른쪽으로 및발자죽 옮기마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갈림길에 이대장 표지기가 걸리있고~

       150여m 오른쪽에 떨어진 621.1봉으로 가보이 여도 강일님이 표지기를 걸고 갔다!~ 정작 밋밋한

       두루봉 짱배기에는 안비디마는 양쪽 갈림길에는 두군데다 표지기를 걸어났네~^^

      다시 갈림길로 빽해가 이대장이 표지기를 달아났는 사면으로 왼쪽 능선을 향해 끼걸음으로~

       사면길로 터덜터덜 내리가다가 자빠져가 있는 나무 둥치 사이로 올리다보이 묵묘가 보이고~

       여서 다시 왼쪽 능선으로 부터가 돌아가느냐 지형도상 밋밋한 사면으로 질러 가느냐를 두고

       잠시 고민하다가 밋밋한 개활지로 질러 가기로 하는데 잔머리를 글리다가 개고생을 한다~

        첨에는 흐릿한 길이 보이던 능선도 자꾸 길이 거칠어 지디마는~

        난중에는 길이 있는둥없는둥하다!~

          멧돼지 쒜이들이 효자손으로 대용한 나무를 지나면~

      가파른 내림길이라 골쪽으로 내리서서 다시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나자빠진 나무 사이를 장애물

      타넘듯 하고 낑낑거리고 올라서면~

        밋밋한 537.6봉으로 올라서고~ 잔머리를 굴리다가 괜히 헛고생만~ 621.1봉 갈림길에선 첨무터

        왼쪽  능선으로 붙는기 "오"다~

      인제부터는 북쪽 능선으로 둇바리 가기만 하마 된다~

     내리섰다가 다시 509.8봉으로 올라서면 전면으로 시야가 트이미 삐쭉한 봉화산이 나타난다!~ 저쪼도

     올라갈라 카마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해야 되지 시푸다!~가파른 사면 오름을 보이 콤파스가 긴 종만씨가

     앞장서 성큼성큼 올라가던기 생각난다!~ 오래되가 비오듯 희미하이 돌아가는 활동 사진 맨치로 기억은

     끈끼졌다 이사졌다 칸다!~ 세월에는 장사 없다~

       산불지역 오른쪽으로 내리서서~

      땡빛을 피해 숲속으로 들어선다!~ 오늘도 썬크림을 안가왔띠 뽈때기가 땡긴다~

        이 능선에는 무덤 이장터 긋은 구디가 마이 보이네~

        봉화산이 가까바지마 넓고 뚜렷한 길로 바끼고~

     잠시후 짤록이 안부 안흥고개로 내려선다!~ 일로 탈출하는 사람들도 있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서~

         만나는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가 돌아다 보면~

        왼쪽으로는 매화산이 건너다 보이고 본대 일당들이 지나고 있을 까끈봉 산줄기도~ 저 멀리 북쪽으로

        춘천의 산들도 아스라이 보인다~~

          일제의 송진 수탈 현장을 지나면~

       553.6봉으로 올라서고~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서면~

     끄내끼가 달린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고~ 무릎이 안좋은 넘은 옆으로 까재 걸음을 해가 내리간다~

      첨에는 160~70m 정도 고도를 올리마 봉화산 기경을 하지 시푸디마는 자꾸 내리가뿌이 우리 동네

      뒷산처럼 200m 가차이 올리야 된다!~ 다리 힘이 빠진 마지막에 빡시네~ 바우 지대를 지나면~

     가파르고 긴 오름이 시작된다!~ 쪼매 나던 땀이 서늘한 바람에 거의다 말라 가디마는 긴 오름에 일제히

     땀구멍이 수문을 개방하기 시작한다!~ 햇또를 박고 가쁜 숨을 깨물미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가면 주저앉기 직전에 전면으로 희미하이 봉화대 조형물 꼭따리가 비고 이내

      이정표가 나타난다!~100m도 아이고 10m 남았다 카는 이런 이정표는 말라꼬 부치났노?~띠바!~헥헥~

      오른쪽으로도 금용사 갈림길이 보이네~

      올라서면 봉화대 조형물이 보이는데 바람이 시게 불마 얼거지까바 겁난다!~

     구멍이 있어가 모가지를 집어 여보이 이런 좁은 공간에 불을 피운다꼬?~머리털 다태우겠다!~

      봉화판 안내도를 휘리릭 훌터보고~ 월간 산지에 소개되자 마자 그해 당장 맹글어가 꼬바났네~ 

     오래된 쉼터 의자를 지나 무인산불감시탑이 올라와 있는 봉화산 짱배기에 올라서면~

     예전 사각 정상석은 어디 빼내삐리고 크다탄 자연석을 다시 언지났다!~ 삼각점은 정상석 언지니라꼬

     파묻었뿟나 비도 안하노?~

     돌아보마 오음산과 부대 시설이 올라와 있는 동봉이 비고 전면으로는 연엽산과 대룡산 능선까지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조아가 조망은 직이네~

     2014년 겨울에 올라왔을때 정상석과 지금의 정상석!~ 인제는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하네~

     이 티미한 넘아 니가  답사기를 써노코도 그리 기억을 못하나?~ 안직도 폐기처분 할라카마 및 년은

     더 써묵어야 되는데~

     금용사 입구 2.9km 방향 가파른 내리막 길에는 얍삽하그러 봉화산만 올라간 일송 윤고문 표지기도 비고~

     이 띠바는 소주 한잔 사준다 카디 연락을 끈어뿌네!~

      침목계단길을 조슴조슴 내리가면~

       잠시 안부로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가고~ 또 침목 계단 내림길~

         골쪽 노란 단풍도 참하네~

       잠시후 쉼터 의자쪽으로 내리서면 왼쪽으로 먹실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금용사 2.6km 방향으로

       직진해 올라간다~

       올라섰다 내리서면 다시 보이는 쉼터 의자!~ 이쪽 능선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났는걸 보이 이 길이

       봉화산 주등산로인듯~

        한동안 골쪽 단풍을 보미 핀안하이 내리가다가~

       침목 계단이 연이어 지고~

         침목 계단을 터덜터덜 내리가다 보면 능선 양쪽으로 침엽수 조성지가 제법 넓게 안자있다!~

         올라오는 사면도 완만해가 이런데는 산림욕장을 맹글어나도 되지 시푼데 올 사람이 없으려나?~

       금용사 입구까지는 제법 길게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휘어지면 다시 침목계단!~

        무덤긋이 똥글방하이 생긴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리서면~

       쉼터 의자가 나타나더니 이내 성황당터 인듯한 지당고개로 내리선다!~

       소나무 아랫도리가 튼실하다~

     소나무에 양철 지붕을 올린 제당인듯한 허름한 설치물을 지나 금용사 1.6km 방향 오른쪽으로 내리간다~

        골따라 터덜터덜 내리오면~

       한쪽핀만 표시된 이정표를 만나고~ 봉화산에서 금용사 입구까지 2.9km마 1.6km를 지나왔시 안직

       금용사 입구까정 1.3km가 더 남았네!~ 뺄셈이 맞는강 모르겠다!~ 오른쪽으로 쉼터 정자가 보이가

       돌아가보이 남녀 둘이 올라와 있어가 얼른 마스크를 씬다!~

        전원주택이 그림긋이 예쁘네~ 정원 관리 해났는걸 보이 주인이 여 상주하는듯 하다~

     터덜터덜 걸어 나오마 대문에 자물통을 채아났는 폐가긋은 집이 보이고~ 꽤나 넓은 집인데 무카났네~

     문득 25년 가까이 무카났는 영천 처갓집이 생각난다!~ 예전에는 춘양목으로 잘 짓다 카는 집인데

     장모가 돌아가시고 무카나뿌이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왼쪽으로 돌아 나가마 다시 왼쪽 방향으로 금용사 입구 1.1km를 가리키고~ 인제는 15분 정도만 하마

      금용사 입구로 내리가지 시퍼가 지대장은 어디쯤 오고있을까 카미 모시모시 무전을 때리보이 양덕원에

      다 니리왔다고!~ 후미가 오마 글로 간다 칸다!~ 거의 30분 가까이 있어야 되지 시푸다~ 

          순흥 안씨 사당을 지나고~

       이내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금용사 방향으로~

        전면으로 오음산을 바라보며 터덜터덜 내리가면~

        왼쪽으로 금용사 200m를 가리키고~

      금용사 주차장 공터를 지나 금용사로 내리오마 손님이 와도 마중을 나오는 넘은 시커먼 똥개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리오는데~ 

       개쒜이가 여까장 배웅을 나왔다!~ 저 띠바가 안나와도 된다 카이~

       골 이름이 옥류동계곡인데 쪼매한 폭포도 보이고 내리가는 어설픈 계단길도 보인다~ 길 양쪽으로

       급한 벼랑이다~

      일로는 차가 못들어 오고 뒤쪽으로 돌아와야 된다!~ 와 입구쪽으로 길을 안내나시꼬?~

       여도 요분 태풍으로 산사태가 났나?~철망을 쳐노코 길도 고라났따!~

        이끼 낀 가파른 세멘길을 내리오면 여가 선문정로(禪門正路)라 케노코 차가 못올로 간다꼬?~

        입구에는 봉화산 등산안내도도 보인다~

      지대장 한테는 금용사 버스정류장에 기다린다 케노코 맞은핀 버스정류장으로 올라간다~ 정류장 안에서

      땀내나는 웃도리를 벗고 찬물을 더퍼 씨는데 등따리가 서늘해가 돌아보이 언넘이 유리 창을 작살내났다!~ 

     오다가 국도변 휴게소에서 맥주 1,600cc 큰거 한통을 사가 왔는데도 딴 사람들은 막걸리만 깐쭉거리가

     혼자 나발을 불고 들어오는데 안동을 지나서 부터 밀리기 시작하디 의성으로 들어오이 완죤 주차장이다~

     첨에는 오후 6시 쪼매 지나마 도착하지 시푸다 켓띠마는 용산역 화장실에서 퍼뜩 엔진 오일을 교환하고 

     만촌역으로 올라서이 8시가 넘었다!~ 코로나니 뭐니 케도 돌아댕기는 사람들은 다 돌아 댕긴다~

     저녁은 무야되가 어디가꼬 카다가 날씨가 쌀쌀해가 단골 국시집에 가가 칼국시를 묵고 가기로~

     그냥 묵기가 맹숭맹숭해가 막걸리 한통을 시킨다!~ 맥주 큰거 한통을 혼자 다무가 막걸리 드갈

     배가 있나 켔띠마는 술술 넘어가네!~ 

     계산을 한다꼬 바지 주머이에서 만원 짜리를 꺼내주이 아지매가 앗 따거라 카디 돈을 조 떤지뿐다!~

     허걱!~ 따갑다꼬?~ 돈에 까시가 났나?~ 진짜 돈에 까시가 꼬피있다!~

     저기 어디서 나왔노 가마이 생각해보이 621.1봉 갈림길에서 길도없는 데로 내리오다 까시 잡목을

     만났는데 그때 드갔는갑따!~

     주머이에 손을 너보이 엄마야!~ 양쪽 바지 주머이에서 오만상 까끄레기가!~ 털털!~

     아저씨!~ 바께 나가가 터이소!~ 

[부리나케]

ㅎㅎㅎ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아무튼 봉화산 일대의 쉽지 않은 산들 오르내리시니라 애 잡수셨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도 이제 얼마 안남았는 것 같습니다.

만추의 자연 많이 흠끽하시기를 ^^

[뫼들]

토요일은 문경에서 학교 동기들 부부 모임이 있어
저녁 늦게 대구로 들어와 바로 준비해 나가기가
힘들어 불가피하게 결석을!~ㅠ
같이 갔으면 부리나케표 공중 부양을 한분 기경할낀데~ㅎㅎ
새벽대기산 하나만 하고 놀러간 본대와 시간을 맞추느라꼬
거친길을 조깅하듯!~^^
마지막 봉화산 가파른 오름길에는 진땀을 흘리기도!~ㅋ
그래 고생해가 올라가보이 수년전 갔다온 곳이라 허탈 하기도!~^^
월요일에 팔공산 단풍을 보러갔다 왔는데 요분 토요일이 피크일듯!~
기경 갔다 오소!~^&^

[부리나케]

ㅎㅎ 이번 토요일은 저희 전무님 딸 결혼식이 있어 제가 일좀 도와드려야해서 못가고
일요일은 가까운 청산, 우미산 억새구경이나 하려고 예상중입니다.
그리고
저 이제는 공중부양....안한지 오래되었습니다 ㅋㅋ
다리가 이래서 앞으로 달리기하고 공중부양은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건강이란 있을때 잘 관리해야한다는거 또한번 절실히 느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