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r Tracy / 42 benaevin Road 홈스테이 후기입니다!

[티국]

안녕하세요 DCU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김태국이라고 합니다. 

1월 27일부터 3월 20까지 약 두달동안 신세를 졌던 Stella의 홈스테이를 소개하려해요.

이 집에는 아주머니 아저씨 딸 아들이 함께 살고있고

현재 DCU에서 전자공학을 전공중인 Aidan이라는 친구가 하숙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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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집은 DCU에서 걸어서 빠르게는 20분 천천히가면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구글지도는 가장 위에있는 길을 추천해 주지만 중간에 있는 길로 들어서서 공원을 가로질러가면 20분이면 학교 후문에 도착이 가능했어요.

집에서 시내로 나가거나 시내에서 집으로 들어올때에는 9번버스 정류장이 집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집에서 더블린버스 어플로 시간보다가 나가면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가격은 현금 2.7유로 립카드 2.5유로 였던것 같습니다. 기억이... 하하  

첫날 도착하면 다 똑같이 생겨보이는 집들 뿐이라 이집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리지만 문 좌측에 42라고 쓰여져 있으니 찾기 쉬우실 거에요.

집에서 5분정도 거리에는 Tessco Express와 SPAR 그리고 PHARMARCY가 있어서 무언가를 사러가기 편했어요

집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아우토반이라는 펍이있는데 이동네에서는 가장 규가 큰 펍이있어서 기네스 먹으러 가기도 좋았습니다ㅎ

http://autobahnpub.ie/abou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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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내부 시설

다른 홈스테이 후기들을 볼때마다 다양한 사진을 올려주셔서 참 많이 도움이 되었는지 실제로 보는것과 살짝 느낌이 다르달까 

집안 구조가 머리속에 쏙 들어오지 않아서 저는 동영상을 좀 찍어봤습니다.

(제가 지냈던 방은 사실 더블룸이었던지라 조금 더 비쌌어요 두번째 달 부터는요)

동영상에서 보시는 것 거처럼

집안에 들어오면 먼저 호스트패밀리의 가족공간(거실,침실,화장실)이 좌우에 있어요.

 저랑은 상관이 없는 공간이라 별도로 촬영을 하지 않았지만 

보통 가족들은 주방에 있는 식탁에서 식사를 하기보다는 자기 접시를 각자 들고 거실에서 티비를 보면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십니다. (그래서 보통은 잘 마주칠 수 없어요.)

주방에 들어서게 되면 뒷마당이 보이고 6명이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보통 과제나 컴퓨를 하는)식탁이있는 주방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건너편 유리문너머로는 참 예쁜 뒷마당이 펼쳐지는데 중앙에 있는 호두나무가 운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떠나기 전날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뒷뜰을 깔끔하게 정리하셨고 BAR도 치우셨고

 밖에서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식탁과 캐노피도 설치하셨어요! (부럽습니다 다음에 배정받으실 분)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Stella의 집에는 BAR가 있어요.

기네스 생맥주 기계도있어요..

다양한 병맥주와 캔맥주가 있어요.

심지어 소주도 있어요..(누군가 선물로 사오셨던 것 같아요)

아주머니가 마시고싶으면 마음대로 꺼내 마시라고하셨어요.

전 염치가있는지라 제가 그냥 돈주고 사먹었는데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직접 하숙생용 주방 냉장고에 맥주을 채워주시고 마시라고 하셨어요 하하.

여름에 바에서 맥주를 받아 호두나무를 바라보며 술을 마시는게 참 좋다고 주인아주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홈스테이를 다른곳에서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Stella의 집에는 하숙생들의 공간이 별도로 존재해요

작은 주방겸 빨래방(세탁기와 건조기는 합께 사용합니다)과 자그마한 티비가 있는 거실(식사를 하거나 축구를 봐요)

하숙생들이 사용하는 화장실겸 샤워실 그리고 각자의 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가 보통 저녁식사를 하숙생용 거실 식탁에 차려주세요.

그럼 마음편히 눈치안보고 식사를 할 수 있답니하 하하.

외롭지 않아요 보통 18시에 저녁식사를 하면 DCU에 다니는 Aidan과 즐거운 식사를 가지며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거든요.

저는 심지어 아주머니가 일주일간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스키여행을 가셨던 적이 있어서 

하숙생들끼리 밥도먹고 맥주도 마시고 더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물론 마지막 2주정도는 나가 노는것에 정신이 팔려서 아주머니의 저녁을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ㅠㅠ-

샤워부스는 생각보다 좁고 수압이 만족할 만큼은 아니어서 조금 불편했지만 그렇다고 씻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따뜻한 물은 수도꼭지를 따뜻한 물쪽으로 10%만 움직여도 뜨끈한 물이 잘 나왔습니다.

저는 더블룸을 사용했는데 방도 넓고 책상이 있어서 숙제를 하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놀기편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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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솔직히 말씀드려 입맛에 안맞을 때가 몇번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고

정말 어마무지하게 많은 양을 주셔서 음식 남기는걸 싫어하는 저로서는 가끔 부담스러울 때가 있었습니다. ㅋㅋ

특히 아주머니가 직접 만드신 스프는 제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스프중 하나가 아닐까해요 진짜 맛있었어요 ...

그리고 매주 금요일은 보통 음식을 시켜먹는 날이어서 주로 중국음식점에서 음식을 시켜주셨습니다.

아래는 여지껏 먹었던 음식 사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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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사항

1.개조심

챨리라 불리우는 비글미 쩌는 코카스파니엘이 있어요

귀여울 때는 어찌나 귀여운지 심쿵사 조심하셔야해요.

보통은 주인집 가족들과 놀다가 심심하면 가끔 저랑 놀아주러 와요.

2. 인터넷

한국은 세계 최고의 통신인프라가 구축되어있는 최첨단의 선두에 있는 나라에요.

아일랜드도 유럽치곤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커버리지는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특히나 슬프게도 우리동네는 커버리지가 약해서 방에서 핸드폰으로 인터넷 접속은 거의 불가했어요. 

(창가에 붙어서 있으면 조금 가능한것 같았습니다 하하)

물론 와이파이가 집에 있기때문에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요 노트북으로는요.

핸드폰은 제 아이폰이 이상한건지 와이파이를 방에서 잘 못잡았어요 ㅠㅠ

핸드폰으로 꼭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면 거실로 가면 와이파이가 콸콸 쏟아지니 그곳에서 하시면되겠습니다 ㅋㅋ

3. 방음

옆방 사는 친구가 노트북으로 타자치는 소리도 들려요 하하.

서로 조심히 살았던 것 같습니다.

아일랜드는 원래 그런거죠? 

4. 셀프서비스

저야 아침을 잘 안먹는 편이고 점심을 처음빼고는 

다 학교에서 사먹었던지라 잘 못느꼈지만 그래도 말씀 드려야할 것 같아 적어봅니다.

아침수업이 있는날 아침에 일어나면 집안에 움직이는 사람은 총 3명정도입니다.

주인집 딸, 저, 다른 하숙생친구

각자 일어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챙길 사람은 챙겨서 학교로 떠나요.

물론 냉장고와 주방에는 샌드위치 재료가 항상 넉넉히 준비되어있어 그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하하.

그래도 오후반일때는 일어나셔서 커피랑 빵이랑 이것저것 자꾸 먹이셔요 

특히 주말에 집에 방콕해있으면 아주머니가 정성들여 만들어주신 

브런치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

5. 담배

아주머니와 아저씨는 흡연자이십니다.

보통 흡연은 거실이나 뒷뜰에서 하십니다.

뒤뜰에서 흡연하시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지만

거실에서 피우시고 거실문과 주방문이 함께 열려있으면 거실까지는 담배냄새를 맡으 실 수 있어요.

담배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 있을 까봐 적어봅니다.

(가끔 친구들이 오면 주방에서도 흡연을 하지만 뒷뜰로 향하는 문을 열어두면 환기가 되어서 하루정도면 냄새가 빠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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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돌이켜보면 저는 참 좋은 하숙생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처럼 살갑게 아주머니나 가족에게 다가가 매일 말을 걸고 함께 식사를 나누지도 않았고

저녁에는 식사를 마치고 방에만 들어가 있었으니까요.

게다가 마지막 2주정도는 집에서 식사를 해본적이 거의 손을 꼽네요 하하 돈아까워라.

아주머니께서 건조대에 걸려있는 제 빨래를 접어주셔서 방에 가져다 주시거나 건조기에 넣고 돌려주실 때

그리고 학교를 다녀와 방을 봤는데 놀랍도록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있을 때 

항상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나중에 영어실력 열심히 키워서 마지막 2주정도는 아주머니와 함께 술을 마시며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막 적은 것 같은데 이래도 되나 싶네요 

후기를 쓰면서 

저는 참 사람 복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된 것같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게 해준 드림즈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그럼 이만 기네스 마시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예담이 아빠(양원용)]

와우!! 멋진 후기입니다!! Best of Best!

[오윤서]

태국씨 후기 짱이에요 동영상 넣어주셔서 집구경 제대로 했네요. 스텔라 아줌마가 요리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담번에 가면 아주머니가 태국씨 보고싶다 하실것 같아요 님짱-_-b

[떤미(이선미)]

챨리 심쿵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