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 발행일 : 2009.12.09 / 사회 A12 면
으로 490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현직 교사들 분석이 나왔다. 과학탐구를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들의 경우는 475점 이상이 되어
야 서울 소재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 아태물류학부에 지원하려면 533점, 아주대 금융공학부에 지원하려면 523점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됐다.
필요할 것 이라고 진학교사들은 전망했다.
으로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볼 만 하다고 진학교사들은 내다봤다.
이 정도 점수면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진 게 재 확인됐다"며 "수능 응시인원이 15% 늘었고 대학 합격선의 간격이 좁아졌기 때문에 모든 전형요소에서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주)는 각 대학에서 정한 반영과목 숫자에 따라 200점으로 계산해 합산한다.
합한 뒤 2/3를 곱해준다. 2과목 반영대학은 두 과목 점수를 단순 합산하면 된다.
반영하는 서울대학교에 응시할 경우, 사회탐구영역 점수는 (72+68+64+60)×(1/2)=132점이 된다.
경기대학교에 지원한 경우, 한국지리와 국사 점수를 합산한 (72+68)=140점이 이 학생의 사회탐구 점수가 된다.
오현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조선일보 / 발행일 : 2009.12.09 / 사회 A12 면
"애걔, 수리 표준점수가 이것밖에 안되네?"
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고의 3학년 교실. 담임선생님이 나눠준 수능 성적통지서를 받아든 이모(18)양은
표준 점수를 계산해보고는 "가채점 때는 원점수가 높아서 기대했는데 표준점수가 기대보다 낮게 나왔다"며 얼굴을 찌푸렸다.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응시자 평균점수가 높아져, 평균점수와의 거리를 나타내는 표준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수리 '나'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이 지난해(158점)보다 16점 낮은 142점일 정도로, 표준점수가
'짜게' 나왔다.
학생들은 대부분 차분한 반응이었지만, 가채점 결과보다 낮게 나온 학생들은 침울한 표정이었다. 정모(18)양은 "답안지 채점을
잘못했는지 예상보다 5점 넘게 떨어졌다"며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 다시 따져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표준점수와 달리 영역별 수능 등급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 홈페이지에 가채점 결과를 기록한 학생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등급을 추정한 일부 사교육업체의 '등급컷'(등급구분 표준점수)이 실제보다 높았던 탓이다. 이 학교 3학년 박모(18)양은
"입시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수리영역 등급이 원하는 대학의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점수여서 수시 모집 원서를 안
냈는데, 막상 성적표에서는 지원 가능한 성적으로 나왔다"며 "수시 모집 기회를 날린 것 같아 속상하다"고 했다.
고3 학생 진학지도를 맡고 있는 교사들은 "상위권 학생들이 성적이 촘촘하게 모여 있어 진학지도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지적
했다.
잠실여고 진학지원부장 안연근 교사는 "변별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수능점수 반영방법이나 동점자 처리규정까지 꼼꼼히 검토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