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 카기네 생각 나네...
지금쯤 우리네 새까만 후배들이 보리미 냇가에서
새까맣게 해갖고 목욕 하는 아그들이 있을까
궁금하네... 요즘 아들이 엄체 약카다가 보니......
우리때야 말할 필요가 있겠나 마는 연못에까지
가서 목욕하고 했던 우리 아이가?
참 이전 이박이다..
과일 서리하고 붙잡혀 혼나고 소먹이러 갔다가
소싸움 붙이고 선배들한테 담배 배우다
눈물 코물 다 흘리고 ......
그래도 그때가 그리운 것은 단지 고향에 부모님 산소만
있다는것은 아닐진대....
휴가철이 되다보니 여러 가지로 고향 생각이
마니 나네.........
구야들아 !
동네마다 다 어릴적 이박이 있을낀데
이전 이박이 한마디씩 해보마 조컷네....
나? 위에 있는 것들 밖에 업는것 같네..
홍이가 자연정화 운동 갔다 카니 구야들이
자주 들어와야 안되것나?
휴가 갔다 온 구야들아 모두다 들어 오이라...
아참! 머슴아들아 우리 모두 모인다는 이박은
어떠케 됐노?
연락 주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