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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수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전 의장 |
저는 가정에서 8남매 중 차남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버스로 1시간30분 걸리는 나주읍에서 혼자 자취방을 얻어 나주중학교를 다녔습니다. 평일에는 자취방에서 거주하고, 주말에는 토요일 오전 수업 후 동강에 있는 집에 가서 지내다가 일요일 막차로 다시 나주읍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들판에서 놀고, 강가에서 고기 잡던 생각들이 많이 납니다.
-인천에 언제 오셨고,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 오셨는지….
1979년 3월, 서울에서 결혼해 그 해 7월에 인천 작전동에서 신혼생활을 시작으로 인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작전, 화전초등학교와 갈산, 부평중학교 등 10년 동안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고, 25여년동안 국제클럽 활동으로 라이온스클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 제6대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상반기 의장을 역임했다고 들었다. 의장 시절에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
계양구의회는 1995년 북구에서 분구되면서 의회청사를 확보하지 못하여 현 청사를 임시청사로 임차하여 쓰고 있습니다. 이 건물이 건축당시에 근린생활시설로 건립되어 있어서 공공청사로 사용하기에 용도나 기능면에서 맞지 않고, 인천시에서 유일하게 구청과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구 집행부와 유기적인 업무협조나 신속한 의견교환이 어렵고, 찾아오시는 구민들도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청 옆으로 의회청사를 옮기려고 하는데 행정안전부에서 지방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하여 신축 보류를 요청해 와 추진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의장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의회청사 이전에 힘썼습니다.
-지난 2년간 계양구의회 의장을 수행해 오셨다. 인천 계양구 구민들이 가장 잘했다고 평가하는 사업이 있다면….
의장으로써 구민과 소통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격의 없이 구민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구민의 입장에서 듣고, 최대한 집행부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작은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작전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에 참여하여 도시락을 전달하고 이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으면서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아울러 효성동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에 의원들이 직접 연탄배달을 하였으며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소재의 (사)내일을 여는집을 방문하여 점심시간을 이용 배식봉사활동을 하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며, 지난 추석에는 사회복지시설 4곳을 방문하여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 위문했습니다.
의장 임기는 끝났지만 의원으로써 앞으로도 주변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과 시설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소통을 위한 만남의 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2년 정도 계양구의원으로 활동하시게 되는데, 새롭게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자립도로 인해 주민생활에 직결되는 각종 시설 확충과 복지재원 마련 등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 의회에서도 시비보조금 확충, 국비추가확보, 구 자체세입 증대방안 강구 등 인천시와 정부 각 부처 인사들과 만나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구의 지속적인 자체세입증대를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일례로 계양구 서운동에 서운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구 세입증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도시의 균형발전 등을 꾀할 수 있는 만큼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학창시절 가장 생각나는 고향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동강면에서 십리거리의 공산면에 있는 공산중학교를 지나 나주중학교에 입학하여 한 시간 반 시골버스를 타고 나주읍에서 자취생활을 한 것이 많이 생각납니다.
-인생을 사시면서 좌우명이나 목표가 있다면….
늘 처음처럼의 마음으로 살아왔고, 내일도 변함없이 늘 처음처럼 살고 싶습니다.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다. 기억에 남은 봉사활동이 있다면….
계양에 도심이 형성되면서 신설초등학교가 생겨나고 그 학교에서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할 때, 남다른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열심히 봉사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인천나주향우회 활동을 오랫동안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다. 인천향우회를 자랑할 만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인천나주향우회는 어느 향우회보다 애향심이 강하고, 나주인으로써 향우회 모임 때는 나주에 온 느낌을 받을 정도입니다.
-현재 인천나주향우회 수석부회장이시고, 내년에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향우회에서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고향을 떠나온 지 오래된 향우들을 위해 매년 나주방문을 추진하여 고향의 향수를 더더욱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2의 고향은 인천 계양구. 제1의 고향은 나주라고 할 수 있다. 수구초심이라는 말도 있는데 고향 나주를 위해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나의 고향 나주를 향우회를 통해 인천에서 나주 고향사랑 운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나주가 침체되다가 나주혁신도시 등의 설립으로 다시 개발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 고향인 나주에 조언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나주는 역사적인 도시로써 전국에 출향 향우들이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이 이루어질 수 있는 나주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나주인과 고향이 나주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향은 바뀔 수 없기에, 나주에 계시는 분이나 전국에 출향 향우들께서는 항상 나주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 전의장님,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고향 나주를 잊지 않으시길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기사원본>
http://www.na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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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조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화이팅 이십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연륜을 발판으로 활동하신다면 보다 더 발전된 향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조동수 7대 회장님![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
인천 나주향우회 화목하고 단결해서
아름다운 만남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