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왈츠를 배우기로 했는데 약속이 케슬 됐어요. 다음을 기약 하기로 하고 6시에 있던 약속을 세시로 앞당겨 파티에 가기로 했어요.
동호회에서 하는 파티라 작고 조촐하게 하는데 회비는 만원이네요. 여샘도 오시다하니 참석했어요.
매일 학원에서 레슨만 하다 정말 오래만에 놀러 왔어요. 마침 빨간바지로 댄스복을 준비해 굽있는 모던화를 신고 왔는데~~ 이런 젠장~~ 바닥이 나가질 않아요. 세상에 이런 바닥은 처음이예요.
정말 힘들게 춤을 추고 여러 사람이 바닥이 너무 빡빡 하다 하니 감자 가루를 뿌리네요.
음식도 술을 많이 안 마시니 먹을게 없어 따라주는 맥주 한잔 마시고 춤 신청이 들어와 댄스를 하다 여샘이 왈츠 해보라고 부킹 해주시는 분하고 왈츠 두번 자이브 룸바 사교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덕분에 불편한 여건이 조금은 참을만 했어요. 그래도 바닥 때문에 다리가 아파 쉬고 싶은데 춤 신청이 계속 들어와 거절 할 수가 없어 좀 무리 했어요.
이제 그만 쉬고 싶어 안으로 들어가 앉아 있는데 어떤분이 댄스 신청을 하길래 마침 마스크 끈이 떨어져 마스크가 없어 출 수가 없다하니 마스크 갖고 오셨서 건네 주네요. 세곡만 부탁한다 하니 아픈 다리 이끌고 간신히 사교 추는데 춤이 재미가 없어 더 힘들게 느껴 지는데 마침 두곡 추고 마지막 한곡 추는데 이게 마지막 춤이라네요. 그렇게 파티는 끝났어요.
정신 없이 놀다보니 점심도 못 먹고 와서 놀아 배가 고파 아는 분들이랑 오늘 인사 한 분들 이랑 8명이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나물넣고 비벼 정말 미친듯이 먹었네요.^^ 동네 작은 학원이지만 좋은 분들이 많아요.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그런 따뜻한 분들 사이에 있으니 저도 좀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다음에도 꼭 참석 해 달라고 하시는데 바닥이 장판이라 가기가 싫어요. 세상에 댄스 학원 바닥이 장판이라니 ~~
집에 오면서 발목과 종아리가 아팠어요. 그래도 즐겁게 댄스 해서 기분 좋은 주말 이였네요.
오늘은 딸에게 아침 챙겨주고 용돈도 주고 병원에서 어깨 물리치료 받고 딸에게 맛난 점심 사주고 그렇게 오늘 하루는 느긋하게 보내야겠어요.^^
첫댓글 할일 다하면서 즐겁게 사는 모습 보기 좋아요 😀
늘 격려 해 주시니
감사드려요.^^
세상에 제일 힘든게 피곤하고 힘들때 별로 춤추고 싶지 않을 때 함께 춤 추는 것이지요
음악이 길게 느껴지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싶지요
네
정말 음악이 길게
느껴지네요.^^
동호회원들도 좋은분들이면 가족적인 분위기여서
더욱 더 즐거울것 같아요.
시설만 좋으면 더없이 좋을텐데..ㅎ
비빔밥을 미친듯이 ㅎㅎ
배고프면 다 맛있어요..
시장이 반찬이네요.^^
취미가 공부도 되고 나에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최곱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