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反轉)] - "일의 형세가 뒤바뀐 상황"
딱히 어떤 장르가 있는 것은 아니나, 관객들의 상상을 뒤엎고 유쾌하게 혹은 불쾌하게 뒤통수를 치는 영화.
기가 막힌 반전일수록 스토리 구성은 더더욱 치밀해야 한다.
반전영화라 할 수 있는 영화를 靑沙의 개인적인 관점으로 대충 20여편을 나름대로 골라 본다.
물론 순위는 순전히 靑沙 개인적인 취향이다.
- 20편 전부 靑沙가 관람한 영화이지만 일부분의 내용은 "다음영화"에서 발췌한 것이 있음.
(쓰다 보니 7번이 두개....즉 21편이 되어 버렸다.)
1 - 혹성탈출 Planet of apes 1968
2 - 스팅 The Sting 1973
3 -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
4 - 오픈 유어 아이즈 (Abre Los Ojos) Open Your Eyes 1997
5 - 유쥬얼서스펙트 Usual suspects 1995
6 - 야곱의 사다리 Jacob's Ladder 1990
7 -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2001
7 - 식스센스 The Sixth Sense 1999
8 - 디 아더스 The others 2001
9 - 락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10 - 파이트 클럽 Fightclub 1999
11 - 13층 The Thirteenth Floor 1999
12 - 뷰티풀 마인드 Beautiful Mind 2001
13 -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2010
14 -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Green Planet! 2003
15 - 스위밍 풀 Swimming Pool 2003
16 -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
17 -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
18 - 엑스텐션 Haute tension, Switchblade Romance 2003
19 - Pm 11:14 2003
20 -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
1 - 혹성탈출 Planet of apes 1968
- 사실성, 흥미, 몰입도, 메시지, 분장, 그리고 반전....... 단연 최고다.
반전영화와 관계없이 靑沙가 생각하는 금세기 최고의 영화 10편 안에 꼽힌다.
당시로는 거액을 투자한 SF 대작으로서, 찰톤 헤스톤의 열연과 함께 특히 영화 속 유인원 분장이 일품이며, 아카데미 의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없다.
참고로 1968년은 靑沙가 고등학교 1학년 때이다.
감독 : 프랭크린 J. 샤프너
출연 : 찰톤 헤스톤, 로디 맥도웰, 킴 헌터, 모리스 에반스, 제임스 휘트모어
개봉정보 : SF / 110분
줄거리 :
(팀 버튼이나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혹성탈출이 아니다.)
과학 문명과 종교를 풍자한 아주 진보적인 SF 명작으로 피에르 바울러의 <원숭이 행성(Monkey Planet)>이 원작이다.
지구 멸망 뒤, 유인원이 지배하는 세계를 그린 아주 획기적인 스토리와 인류의 멸망을 경고하는 주제,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의 충격 등으로 영화팬들이 잊을 수 없는 영화사에 남을 SF 수작이다.
지구시각 2673년 3월 26일, 삭막해진 세상에 모든 미련을 버린 테일러 일행을 태운 우주선이 케이프 케네디에서 쏘아올려, 1년 6개월만에 어느 행성의 바다에 불시착한다.
이론적으로는 지구를 떠나 온 지 2천년 정도 지났다.
그들은 이곳이 지구에서 320광년 떨어져 있고, 오리온좌의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어느 이름 모를 행성으로 추측한다.
생명체 유무를 위해 사막 위의 긴나긴 탐사 여행을 하던 그들은 곧 옥수수 등을 따고 있는 원시인의 무리를 발견하지만, 곧 말을 타고 총을 쏘아대는 원숭이들 무리에 쫓기게 된다.
이 행성은 유인원들이 다스리는 세계이고, 유인원들은 야생 동물처럼 살고 있는 인간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잔혹한 사냥 끝에 테일러 일행은 사살되거나 중상을 입고 잡힌다.
목의 부상으로 말을 못하던 테일러는 인간의 가축화를 연구하는 지라 박사에 의해 '샛별 눈'이라 이름지어주는데, 약간의 지능이 있는 특수한 인간으로 취급받는다.
지라 박사의 애인인 고고학자 코넬리우스는 그들이 믿는 유인원 성서 이전에 이미 지금보다 발달했던 문화가 존재했음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것은 이들에게는 이단적 생각이고, 금기시 되어 왔으므로 그것을 밝히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원로 유인원 자이우스박사는 그들의 연구를 항상 방해한다.
테일러는 거세의 위험에서 감옥을 탈출하여 일대 소동을 일으키지만 결국 다시 붙잡혀 최고 원로원의 청문회를 받게되는데......
요즘도 가끔씩 보는 영화, 라스트 장면이 충격이다.
2 - 스팅 The Sting 1973
- 엔딩 크레딧이 내려오기 전에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반전....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7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작품상(스팅), 감독상(조지 로이 힐), 각본상(데이비드 S. 워드), 편집상(윌리엄 레이놀즈), 미술상(헨리 범스테드, 제임스 페인), 의상상(이디스 헤드), 주제가상( 마빈 햄리쉬)
참고로 '이디스 헤드'(Edith Head, 1897~1981)는 아카데미 최우수 의상상을 8번 수상하였다.
감독 : 조지 로이 힐
출연 : 로버트 레드포드, 폴 뉴먼, 로버트 쇼, 잭 케호, 해롤드 굴드
개봉정보 : 드라마, 범죄, 코미디 / 1973 / 129분
줄거리 :
1930년대 시카고.
도둑질과 노름의 명수 자니 후커는 자기 두목의 복수를 위해 헨리 곤돌프와 손잡고 포커와 경마의 광인 거물 도일 로네건을 속이려 한다.
일단 그들은 미끼로 기차에서 큰 포커판을 벌인 다음 큰 돈을 벌 수 있다며 가짜 경마장을 차려 로네건을 유혹하여 불러들인다.
거액을 배팅하고 절정에 달했을 때, 이때 FBI가 들이닥치자 곤돌프는 후커가 자신을 속였다며 그를 쏘고, 자신도 FBI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이 혼란 속에서 스나이더 형사는 서둘러 로네건을 데리고 그 곳을 빠져 나가고...
사기를 하되 당한 사람은 사기 당했다는 것조차 모르게 하는...
마지막에 생각도 못한 반전이....너무 유쾌한 영화
마빈 햄리쉬의 음악....너무도 유명한 피아노 선율(스콧 조플린의 The Entertainer)
3 - 스켈리톤 키 The Skeleton Key 2005
- 靑沙가 끝까지 반전을 예측하지 못했던 영화...
믿는 순간 모든건 현실이 된다.
하지만 결말은 너무 슬프다.
참고로 주연 '케이트 허드슨'은 '골디 혼'의 친딸이다.
감독 : 이안 소프틀리
출연 : 케이트 허드슨, 지나 롤랜즈, 피터 사스가드, 존 허트, 조이 브라이언트
개봉정보 : 로맨스, 스릴러, 호러 / 2005-08-25 / 103분
줄거리 :
“캐롤라인”은 뉴올리언즈의 한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편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작년에 여읜 아버지를 생각하며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지만, 병원 측이 그들을 단순한 돈벌이로 생각하는데 차츰 환멸을 느끼던 차에, 어느 집에서 개인 간병인을 구한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지원한다.
캐롤라인이 도착한 곳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늪지대에 위치한 오래된 대 저택.
그 곳의 주인은 “바이올렛”과 “벤 데버로”라는 노부부인데, 남편인 벤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도 못하고 전신이 마비된 채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캐롤라인은 식물인간 같은 벤의 눈빛에서 뭔가를 두려워하며 도움을 청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그가 쓰러진 이유에 대해 미심쩍게 여기다가, 바이올렛으로부터 “후두”라는 흑 마술과 악령의 저주 얘길 듣게 된다.
오래 전 그 집에 살았던 하인 부부, “저스티파이”와 “세실”이 후두 주술사 였으며, 주인에게 억울하게 살해되자 유령이 되어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린다는 것.
그리고 벤도 그 저주의 희생자란 얘기였다.
미신을 믿지 않는 캐롤라인은 오히려 바이올렛이 남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흉계를 꾸민 것이라 생각하고 벤을 그 집에서 구해내려 애쓴다.
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차츰 “후두”의 주술에 빠져든다.
“후두”의 주술은 믿지 않는 사람에겐 걸리지 않지만, 믿는 사람에겐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마침내 캐롤라인이 “후두”를 믿게 된 순간, 그 저택에 숨겨진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단연코 최고의 마지막 반전이며, 반전이 이루어지는 그 순간........
케이트 허드슨 때문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
4 - 오픈 유어 아이즈 (Abre Los Ojos) Open Your Eyes 1997
- 靑沙가 수십번도 더 보았고 요즘도 간혹 보는 영화이다.
감독이 천재라는 느낌...(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는 2001년에 '디 아더스'를 감독하였다.)
'탐 크루즈'가 이 영화를 보고 자신과 '페넬로페 크루즈'를 다시 출연시켜 직접 제작하여 리메이크한 영화가 '바닐라 스카이'(감독 : 캐머런 크로이)이다.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에두아르도 노리에가(세자르), 페넬로페 크루즈(소피아), 펠레 마르티네스(펠라요), 나와 님리(누리아)
개봉정보 : 스페인 / 드라마, 미스터리, 판타지 / 1999.02.06 / 117분
줄거리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두번째 영화 <오픈 유어 아이즈>는 개봉 한달 만에 스페인 역대 흥행기록을 갱신했는데,
최소한 두세번은 보아야 실마리가 풀릴 정도로 이야기가 복잡하게 꼬여 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레스토랑 체인 덕에 젊은 갑부로 인생을 즐기는 주인공 세자르는 생일파티에서 만난 친구의 애인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에게 한눈에 사랑을 느낀다.
세자르를 향한 소유욕과 질투심에 불타는 버림받은 여인 누리아는 세자르를 태운 자동차를 절벽으로 몬다.
세자르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얼굴 붕대를 풀자 흉칙하게 변해 버린 자신의 모습에 절망한다.
그 후....
어렵사리 소피아를 찾아가 구애하고, 새로운 의료기술로 얼굴을 고치지만, 갑자기 소피아는 누리에로 둔갑하고, 자신의 얼굴은 다시 흉칙하게 일그러진다.
영화는 갑자기 지금까지의 줄거리를 뒤집고, 관객을 걷잡을 수 없는 미궁 속에 빠뜨린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거짓일까.
98년 도쿄영화제 대상 수상작.
선댄스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톰 크루즈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영화가 바닐라 스카이이다.
머리 나쁜 나는 이영화를 이해하기 위해 비디오를 구입하여 수십번 보았다....
5 - 유쥬얼서스펙트 Usual suspects 1995
- 말이 필요 없는, 너무나 소문난 반전의 교과서 같은 영화.
공포의 대상 '카이저 소제'....그리고 '케빈 스페이시' (Kevin Spacey)의 마지막 장면....
감독 : 브라이언 싱어
배우 : 가브리엘 번 / 케빈 스페이시 / 스티븐 볼드윈 / 채즈 팔민테리
개봉정보 : 미스테리 / 범죄 / 심리 / 1996-01-27 / 105분
줄거리 :
산페드로 부두, 27명이 사망하고 9,100만달러가 증발하는 유혈극이 벌어진다.
수사관 데이브 쿠얀(채즈 팰민터리 분)은 유일한 생존자인 범죄자 버벌로부터 5인의 6주 동안의 범죄 행각에 대한 진술을 듣으며 영화는 교차 진행된다.
6주전, 범죄 전문가 5명이 총기트럭 탈취 혐의에 대한 용의자들로 경찰에 불려온다.
그들은 키튼(가브리엘 바이른 분), 타드 하크, 절름발이 버벌(케빈 스페이시 분), 맥마이너스(스테판 볼드윈 분), 펜스터(베니치오 델 토로 분)로서, 유치장에서 하루밤을 보내면서 의기투합, 범죄를 모의한다.
뉴욕 제일 택시회사가 부패한 뉴욕 경찰들과 결탁, 밀수품과 마약을 전국에 운송해주고 있는데, 에메랄드 밀수업자 남미인을 태운 택시를 강탈한 뒤 이를 언론에 유출하여 부패한 경찰들만 체포되고 만다.
5명은 물건을 장물아비인 레드풋 일당과 거래하는데, 그들에게서 정보를 얻어 보석상 사울을 지하 주차장에서 털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버벌이 사울을 죽이고 만다.
이때 이들은 턴 가방에는 돈과 보석이 아닌 마약이 있자 화가 나 레드풋 일당을 찾아간다.
레드풋은 자신도 어떤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이다.
한편 이들 앞에 코바야시(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분)라가 자가 나타나 자신의 보스가 전설과도 같은 무시무시한 지하 범죄 조직의 두목 카이저 소제(Keyser)라며 그가 키튼 일행을 고용하겠다는 제안을 해온다.
그는 키튼 일행 5명의 범죄 행로를 모두 알고 이를 미끼로 삼고자하는데, 이에 분노한 펜스터가 소제에게 살해된다.
보복을 위해 4명은 코바야시를 미행하여 소제라는 자가 있는 빌딩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키튼은 이미 카이저 소제가 여류변호사인 자신의 애인 이디 피너란(수지 에이미스 분)에게 일을 의뢰하여 인질로 삼고 있었고 결국 카이저 소제가 원하는 데로 일을 하게 된다.
그것은 산페드로 부두에서 9천만불 상당의 마약을 거래하게 될 아르헨티나 조직을 치고 선적된 마약을 빼앗아오는 것이었다.
키튼 일행이 마약 조직을 덮쳤을 땐 마약은 없었고 일행 타드 하크와 맥 마이너 마저 죽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키튼 앞에 카이저가 나타나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 버벌의 진술이었는데...
아카데미 각본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
범죄 용의자들을 목격자가 판별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들을 세워놓은 이 광경을 유주얼 서스펙트라고 한다.
이 이상의 반전이 있을까... 하는 반전영화의 고전이자 수작이다.
6 - 야곱의 사다리 Jacob's Ladder 1990
- 미스테리, 반전, 그리고 무게감과 깊이 있는 영화이다.
반전(反轉)을 차용한 반전(反戰)영화이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 슬프다.
감독 : 애드리안 라인
출연 : 팀 로빈스, 엘리자베스 페냐, 맷 크레이븐, 패트리시아 칼렘버, 프룻 테일러 빈스
개봉정보 : 스릴러 / 1993-03-13 / 115분
줄거리 :
베트남의 한 전적지.
전우들끼리 농담을 주고 받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갑자기 공격 명령이 떨어지고 병사들은 갑작스런 전투에 우왕좌왕한다.
전투 중에 제이콥(Jacob Singer : 팀 로빈스 분)은 칼에 찔려 정신을 잃고만다.
20년후 뉴욕, 제이콥은 지하철 안에서 눈을 뜬다.
텅빈 지하철 속을 헤매고 다니지만 승객들은 그에게 눈길조차 돌리지 않는다.
열차에서 내리려는 그의 눈 앞에 한 여인에게 달려있는 황금빛 꼬리가 발견되고 자신을 둘러싼 괴물의 존재를 인식하기 시작한다.
지하철에서 겪은 공포의 순간 이후 베트남에서의 악몽은 현실의 삶을 지배한다.
아들의 죽음과 전우들의 환상 등이 제이콥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끔찍한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자신을 짓누르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거의 전우들을 찾아 나서지만 그들의 갑작스런 사고만을 알게 될 뿐이다.
심상치 않은 징후들 속에서 제이콥은 자신과 베트남 참전 당시의 부대에 어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느끼고 진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곳곳에서 미스테리만이 발견되고 괴물의 존재, 악령의 환영들이 그를 둘러싼다.
과연 제이콥을 둘러싼 미 국방부의 비밀과 그의 삶과 죽음은 어떻게 연관된 것일까?
[베트남 전쟁 당시 환각제 BZ가 군인들에게 사용됐다고 하지만 미 국방부(The Pentagon)은 이를 부인했다.]
마지막 장면 ...제이콥(즉 야곱)의 죽음에서 영화의 모든 것이 밝혀질 때 오히려 가슴은 슬픔과 편안함이......
7 -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 2001
- '데이비드 린치'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靑沙가 꼭 권하고 싶은 영화 중의 하나이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 편집되어 두번 정도 보아야 할것 같은 영화...
감독 : 데이비드 린치
출연 : 저스틴 서룩스, 나오미 왓츠, 로라 해링, 앤 밀러
개봉정보 : 미스터리/ 2001.11.30/ 136분
줄거리 :
LA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타모니카에 이르는 도로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어느 날 밤 차 사고가 발생한다.
차를 몰던 남자가 그녀에게 총구를 들이대는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폭주족 차량이 정면으로 여자의 차를 들이받는다.
사고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리타(로라 해링 분)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근처의 한 빌라에 숨어 들어간다.
한편, 헐리웃 스타의 꿈을 안고 LA에 도착한 베티(나오미 왓츠 분)는 이모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 숨어있는 리타를 발견한다.
베티는 자신의 미래를 보장해 줄 아담 케셔 감독과의 만남도 제쳐두고 리타를 돕기 위해 그녀에게 유일하게 남은 기억의 단서 ‘다이안’이라는 인물을 찾아 나선다.
한 낮의 ‘윙키스’ 식당. 댄은 이곳에서 허브를 만나 자신이 꾼 악몽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윙키스 식당에서 지금처럼 그들은 함께 있었고 공포에 떨고 있었다며 그 기분을 떨쳐내고 싶다고 말하는 댄. 그러나 댄은 이 현실이 악몽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음을 깨닫는다.
꿈에 등장했던 기괴한 한 남자. 댄과 허브는 그 남자를 마주하고 댄은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다.
명망있는 젊은 감독 아담 케셔(저스틴 테럭스 분)는 캐스티글리아니 형제로부터 신작에 카밀라 로즈라는 전혀 생소한 이름의 여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라는 압력을 받는다.
아담 케셔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와 집으로 가지만 그를 기다리는 것은 다른 남자와 누워있는 아내.
게다가 캐스티글리아니 형제로 인해 파산위기에 몰린 아담은 익명의 카우보이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을 받는다.
헐리웃 스타를 꿈꾸는 두 여배우 카밀라와 다이안. 그들은 사랑을 나누는 연인이다.
그러나 카밀라는 아담 케셔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이안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아담 케셔와 연인관계를 이룬다.
카밀라의 배신은 사랑을 애증으로 뒤바꾸어 놓고 다이안은 점차 폐인 되어 간다.
...... 한번 보아서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다.
7 - 식스센스 The Sixth Sense 1999
- 사전 정보 없이 보면 이보다 더한 반전은 없다...
'부르스 윌리스'가 XX 이다.... 라고 소문난 바로 그 영화..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할리 조엘 오스먼트, 브루스 윌리스, 리사 섬머로어, 자니스 다다리스, 트레버 모건
개봉정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 1999-09-18 / 107분
줄거리 :
아동 심리학자인 크로우 박사(브루스 윌리스)는 필라델피아 주지사에게 아동을 위해 기여했다는 공로로 상을 받는다.
그날 밤, 부인과 함께 2층에 올라간 말콤 박사는 낯선 침입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침입자는 몇 년 전 말콤 박사가 치료를 맡았던 '빈센트 그레이'라는 환자인데, 박사는 그에게 총상을 입고 그는 자살한다.
이듬 해 가을, 총상에서 회복한 크로우 박사는 '콜 시어'라는 자폐증에 걸린 8살 된 소년의 정신 치료를 맡게 된다.
콜은 처음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다가 박사의 계속된 노력으로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을 말한다.
즉 콜은 항상 귀신들이 보이며, 귀신들은 자신이 죽었는지조차 모르고,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이야기한다.
박사는 쉽게 믿으려 하지를 않고 마침 부인의 외도를 목격한 후 콜의 치료를 포기하려고 한다.
그러다가 박사는 옛 환자였던 빈센트와의 상담 녹음 테잎에서 귀신의 소리인 듯한 소리를 듣게 되고 콜을 찾아가 콜이 귀신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는 걸 돕게 된다.
"식스센스 이 후 최대의 반전"이라는 유행어를 만든 바로 그 영화
8 - 디 아더스 The others 2001
- '식스센스'와 류(流)를 같이하는 영화
靑沙는 '디 아더스'를 별로 높이 평가 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플롯 자체는 '식스센스'와 같다...다만 스토리만 달리 했을 뿐....
감독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 니콜 키드먼, 피오눌라 플래너건,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알라키나 만, 제임스 벤틀리
개봉정보 : 스페인 , 프랑스 , 미국 , 공포 / 2002-01-11, 104분
줄거리 :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영국 남부 해안의 낡고 기묘한 분위기의 빅토리아식 외딴 저택.
전쟁에서 남편을 잃은 독실한 기독교도 그레이스와 빛에 노출되면 안되는 치명적인 희귀병을 가진 두 아이가 살고 있다.
빛을 거부하는 이들..
어느날 집안 일을 돌보던 하인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예전에 이 저택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세 명의 하인들이 들어온다.
그레이스는 두 아이를 빛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절대 규칙'을 그들에게 가르친다.
커튼은 항상 쳐놓아야 하고, 문을 여닫을 때는 반드시 먼저 열었던 문을 닫고 나서 다음 문을 열 것,
그리고 등불 이외엔 어떤 조명도 사용하지 말 것.
그리고... 믿고 싶지 않은 진실!
영화의 반전은 강했으나 나의 느낌은 식스센스의 아류작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스페인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는 <씨 인사이드>에서 연출, 각본, 편집, 음악, 제작을 모두 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의 전작으로는 <오픈 유어 아이즈>와 23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놀라게 한 작품 <떼시스>가 있다.
9 - 락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 아주 경쾌하고 잘 짜여진, 두번 정도는 보고 싶은 영화다.
초반에는 약간 어수선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의 진면목이 나타난다.
15년전 '제이슨 스타뎀'의 약간 가벼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제목의 뜻은 락은 Lock(발사장치), Stock(개머리판), Barrels(총신)이니 해석하자면 "탄창, 개머리판과 2개의 총신"이란 뜻이다.
감독 : 가이 리치
출연 : 닉 모란, 덱스터 플레쳐, 제이슨 플래밍, 제이슨 스타뎀 / 106분
줄거리 :
도박을 하다가 50만 프랑의 빚을 지면서 일주일이내에 갚지 않으면, 손가락을 모두 잘리게 될 위기에 처한 어느 젊은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그러다 그 친구들은 옆집 도그 패거리들이 범죄를 모의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게 되면서 그들을 덮쳐 돈을 되빼앗기로 결정한다.
그 돈을 갚기 위한 범죄.....거기서부터 얽히고 설키는 이야기
제이슨 스타뎀이 요즘과는 달리 다소 무명 때라 코믹하게 나온다.
팝스타 스팅이 주인공 건달의 아버지로 나왔고 축구스타 비니 존스가 도박판 돈뜯어내는 해결사로 출연했다.
그리 긴장감을 갖지 않고 볼 수 있는 유쾌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영화 ...
추천 !
10 - 파이트 클럽 Fightclub 1999
- 좋은 영화다.
다만 소재는 수많은 Mulitiple personality 영화 중의 하나이다.
영화 중 고급스러운 대화가 많다.
에드워드 노튼과 브래드 피트는 볼만 했다.
감독 : 데이비드 핀처
출연 : 브래드 피트 (타일러 더든) 에드워드 노튼 (잭) 크리스티나 카봇
개봉정보 : 미국 , 독일 / 드라마, 범죄, 액션 / 1999.11.13 / 132분
줄거리 :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는 잭(에드워드 노튼)은 고급 가구로 집안을 치장하고 유명 메이커의 옷만을 고집하지만 일상의 공허함 속에서 늘 새로운 탈출을 꿈꾼다.
그는 출장행 비행기 안에서 독특한 친구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을 만난다.
집에 돌아온 잭은 자신의 고급 아파트가 누군가에 의해 폭파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타일러에게 전화하여 도움을 청한다.
이때부터 잭은 공장지대의 버려진 건물에서 타일러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타일러는 잭에게 자신을 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이 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가해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폭력으로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정화시키겠다는 그들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게 된다.
결국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밤 술집 지하에서 일대일 맨주먹으로 격투를 벌이는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는데...
생각하기 쉽지 않은 반전이다.
11 - 13층 The Thirteenth Floor 1999
- 1999년도 영화인데....당시 靑沙는 이영화를 보고 마치 우리 시대의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후 매트릭스가 나왔지만 靑沙의 생각으로는 '현재'라는 존재가 사실인가.... 하는 의문이 든 영화이다.
'그레첸 몰'이 매력적이다.
감독 : 조셉 러스넥 (Josef Rusnak)
출연 : 크레이그 비에코, 그레첸 몰, 빈센트 도노프리오
개봉정보 : 독일 / SF / 1999.11.27 / 100분
줄거리 :
1937년 LA의 한 호텔. 화려한 장식과 요란한 무용수들 사이로 갑부로 보이는 60대의 노인 그리어슨(아민 윌러 스탈 분)이 홀을 가로지른다.
그리어슨은 침통한 얼굴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바텐더 애쉬톤(빈센트 도노프리오 분)에게 중요한 편지를 맡긴 뒤 집으로 향한다.
조용히 침대에 누운 그의 눈이 번쩍하는 순간, 화면은 또 다른 차원인 1999년 LA의 빌딩 속 13층으로 이동한다.
시뮬레이션 게임기에서 일어난 풀러(아만 뮐러스탈 분)는 능숙하게 빌딩을 나선다.
하지만, 그의 발검음 누군가 쫓기는 듯 위태로워 보이는데. 잠에서 깨어난 홀(크랙 비에르코 분)은 휘청거리며 자신의 거실을 둘러 보다가, 충격을 받는다.
바닥에는 피묻은 셔츠와 핏자국이 널려있지만, 홀은 지난 밤 자신이 무엇을 했는 지 좀처럼 기억할 수가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풀러가 살해당했다는 긴박한 전화를 받는다.
풀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홀은 지난 밤, 자신의 아리바이가 불충분한 점을 집요하게 추궁하는 형사의 태도에 기분이 상한다.
더군다나, 생전 처음 본 여자가 풀러의 딸임을 자처하며 나타나자 홀은 그녀의 존재가 의심스럽기만 하다.
풀러의 딸, 제인(그레첸 몰 분)은 아버지의 죽음과 동시에 회사를 매각할 계획을 세우고, 그 사실을 숨긴 채 홀에게 관심을 보인다.
홀은 풀러의 죽음에 의구심을 갖고 그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홀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휘트니(빈센트 도노프리오 분)를 통해서 풀러가 자신이 만든 가상세계에서 무슨 일인가를 꾸미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자신이 직접 가상 세계로 들어가기로 한다.
휘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상 게임기에 몸을 누운 홀은 1937년의 은행원 퍼거슨의 몸을 빌어 눈을 뜬다.
퍼거슨을 통해 바라본 30년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모든 것이 '진짜'였으며, 가상세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조차 모두 컴퓨터로 창조된 사람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생생하였다.
퍼거슨은 우여곡절끝에 풀러가 잘 다니던 호텔의 바에서 바텐더 애쉬톤을 만난다.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애쉬톤은 풀러(그리어슨)이 맡긴 편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현재로 돌아온 홀에게 살인사건의 목격자가 나타난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살인자는 다름아닌 홀이며, 묵인을 조건으로 대가를 흥정한다.
홀은 자신이 풀러를 살해했음을 본능적으로 믿게 되는데......
컴퓨터...... 가상세계...... 가상현실.....머지 않은 미래에 있을 법한....
12 - 뷰티풀 마인드 Beautiful Mind 2001
- 뷰티풀 마인드는 2001년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외에 감독상, 여우조연상, 각색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어디까지가 실제이고 상상인지 관객에게 혼란을 준다.
1994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영화 속의 실제 인물인 '존 내쉬,가 얼마전(2015.05.23)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감독 : 론 하워드
출연 :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에드 해리스, 셰릴 하워드, 빅터 스타인바치,
개봉정보 : 미국 / 드라마 / 2002. 02.22 / 135분
줄거리 :
40년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이는 프린스턴 대학원.
시험도 보지 않고 장학생으로 입학한 웨스트 버지니아 출신의 한 천재가 캠퍼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너무도 내성적이라 무뚝뚝해 보이고, 오만하게 보일 정도로 자기확신에 찬 수학과 신입생 존 내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용모를 지녔지만 괴짜인 그는 기숙사 유리창을 노트 삼아 단 하나의 문제에 매달린다.
바로 자신만의 오리지날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
어느 날 짓궂은 친구들과 함께 들른 술집에서 금발 미녀를 둘러싼 친구들의 경쟁을 지켜보던 존 내쉬는 섬광같은 직관으로 균형이론의 단서를 발견한다.
1949년 27쪽 짜리 논문을 발표한 스무살 청년 존 내쉬는 하루아침에 학계의 스타로, 제2의 아인슈타인으로 떠오른다.
이후 MIT 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정부 비밀요원 윌리엄 파처를 만나 소련 암호 해독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하지만 정작 그를 당황케 한 것은 몇 만개의 암호가 아닌 사랑이란 인생의 난제였다.
자신의 수업을 듣던 물리학도 알리샤와 사랑에 빠진 그는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행복한 결혼에 골인한다.
알리샤와의 결혼 후에도 존은 윌리엄의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한다.
하지만 점점 소련 스파이가 자신을 미행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존.
목숨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내에게 끝까지 자신의 일을 비밀로 하지만 영혼의 빛이 점점 꺼져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데...
거기다가 항상 자기를 따라다니는 룸메이트.....
제74회 아카데미상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조연상 등 4개 부문을 차지 했다.
좋은 영화이다...인간승리 같은.......러셀 크로우의 딜레머가 풀리면서 반전도 풀리기 시작한다..
13 - 셔터 아일랜드 Shutter Island 2010
- 어벤져스에서 '헐크'로 나오는 '마크 러팔로'(Mark Ruffalo)가 '디카프리오'의 동료 '척'으로 나온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고 암울하다.
전반부에는 예측이 힘들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결말은 다소 예상이 된다.
靑沙가 좋아하는 '밴 킹슬리', '맥스 폰 시도' 등이 나온다.
감독 : 마틴 스콜세지 (Martin Scorsese)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막스 폰 시도우
개봉정보 : 미국 / 미스터리, 스릴러 / 2010.03.18 / 138분
줄거리 :
보스턴 셔터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연방보안관 테디 다니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수사를 위해 동료 척(마크 러팔로)과 함께 셔터아일랜드로 향한다.
셔터아일랜드에 위치한 이 병원은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식 셋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여인이 '4의 규칙, 67번째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의 쪽지만을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테디는 수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병원관계자 등을 심문하지만 모두 입이라도 맞춘 듯 꾸며낸 듯한 말들만 하고, 수사는 전혀 진척되지 않는다.
설상가상 폭풍이 불어 닥쳐 테디와 척은 섬에 고립되게 되고, 그들에게 점점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테디는 동료인 척이 실종되자 무언가가 이상하단 걸 느끼고선 섬 전체를 혼자 몰래 수색한다.
마침내 섬에 있는 등대에서 환자들의 뇌를 이용해 수술한다는 낌새를 알아차린 테디는 그 곳으로 향한다.
그 곳에는 콜리 박사와 척이 테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4 -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Green Planet! 2003
- 불우한 한국영화의 한 단면...
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면 이런 좋은 영화를 왜 저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그저 쓴 웃음만 나올 뿐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보고는 깜짝놀란 영화이다.
장준환감독은 배우 문소리의 남편이다.
감독 : 장준환
출연 : 신하균, 이주현, 백윤식, 이재용, 기주봉
개봉정보 : 한국 / 2003.04.04 / 118분
줄거리 :
“지구는 대한민국 청년 병구가 지킨다!"
병구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 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
병구는 외계인이라고 200% 믿어 의심치 않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을 납치한다.
이제 외계인의 지구 파괴 음모를 밝히려는 병구의 일생일대 최대의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개기월식까지는 네 시간. 월식이 끝나면 지구도 끝이다.
과연 병구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 반전..
흥행은 실패했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아주 좋은 작품
이 영화를 보고 장준환이라는 이름을 다시 찾아 보았다.
15 - 스위밍 풀 Swimming Pool 2003
- 큰 기대 없이 본 영화...
어떤 장르의 영화인지도 잘 모른채 보았는데 뜻밖의 반전을 선사한다.
감독 : 프랑수아 오종
출연 : 샤를롯 램플링, 뤼디빈 사니에르, 챨스 댄스, 쟝-마리 라무르, 마크 페욜르
개봉정보 : 프랑스 , 영국 / 미스터리, 스릴러 / 2003.08.22 / 102분
줄거리 :
외딴 별장...
그곳은 그녀가 글을 쓰기에 완벽한 곳처럼 보였다.
맑은 공기, 사람하나 보이지 않는 한적한 별장.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사라 모튼'은 편집장의 권유로 이곳에서 휴가를 맞는다.
도착하자마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라.
그런데 어느 날 밤, 자신이 편집장의 딸이라며 '줄리'가 나타난다.
새로운 소재가 있어요...사랑이야기인데 결말이 비극적이죠
자유분방하고 제멋대로인 줄리가 거슬리면서도, 사라는 점점 그녀에게 호기심과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몰래 훔쳐본 그녀의 일기는 사라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며칠 뒤, 별장으로 남자를 데리고 온 줄리
. 그는 바로 사라가 내심 호감을 갖고 있던 카페주인이었다.
줄리는 사라 앞에서 보란 듯이 그를 유혹하고, 사라는 질투심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 날, 남자는 사라지고 남은 것은 수영장의 핏자국 뿐.
과연 그 날 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극단적인 두 여자의 기묘한 동거와 대립, 화해....그리고 허를 찌르는 반전..
16 - 아이덴티티 Identity 2003
- 미리 스포일링 하자면 다중인격 영화의 대표격이다.
그러나 인격 하나하나의 정체성과 스토리 전개의 몰입도는 단연 최고다.
두번 정도 볼 때, 모든 인격을 하나하나를 분석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
크게 두번의 반전이 있다.
감독 : 제임스 맨골드
출연 : 레이 리오타, 존 쿠삭, 아만다 피트, 마샬 벨, 알프레드 몰리나
개봉정보 : 미국 / 범죄, 공포 / 2003.10.31 / 90분
줄거리 :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밤…
네바다 주의 사막에 위치한 외딴 모텔에 10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리무진 운전사와 그가 태우고 가던 여배우, 경찰과 그가 호송하던 살인범, 라스베이거스 매춘부와 신혼부부, 신경질적인 모텔 주인까지 포함한 총 11명.
사나운 폭풍우로 길은 사방이 막혀버리고 사람들은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지만 연락이 두절된 호텔에 갇힌 이들은 하나 둘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죽음으로 시작된 살인의 그림자는 그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간다.
현장에 남겨진 것이라곤 모텔 룸 넘버 10이 적힌 열쇠뿐…
연이은 죽음의 현장에는 9,8,7.. 카운트 다운을 알리는 열쇠만이 남아 끝나지 않은 살인을 예고하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모두가 기억하기 싫은 비밀이 서서히 베일을 벗는데...
다중인격영화의 대표작 쯤 되는.....
17 -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
- 법정 드라마이다.
에드워드노튼의 첫 데뷔 작품인데,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깝게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은 쿠바쿠딩주니어가 수상했지만 노튼의 연기는 간담이 서늘할 정도였다.
감독 : 그레고리 호블릿
출연 : 에드워드 노튼, 리처드 기어, 프란시즈 맥도먼드, 존 마호니, 스티븐 바우어
개봉정보 : 미국 / 스릴러 / 1996.05.24 / 131분
줄거리 :
시카고의 존경받는 카톨릭 대주교 러쉬맨이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현장에서 붙잡힌 열아홉 살의 용의자 아론의 모습을 본 변호사 마티 베일은 그를 무보수로 변호하려 한다.
마티의 동료였던 여검사 자넷이 이 사건의 검사를 맡게 되고....
두 사람의 팽팽한 대결이 시작된다.
재판이 시작되고, 자넷은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증거로 제시하지만 아론은 현장에 다른 사람이 있었고, 사건 당시의 정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한다고 증언한다.
마티는 아론이 어린 시절의 학대로 인해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내세운다.
자넷은 피살자의 가슴에 새겨진 B-32-156이 교회 지하 도서실에 있던 소설 주홍글씨 156페이지의 밑줄 친 구절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마티가 재판에서 승리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죽은 대주교가 아론과 그의 여자친구 린다, 알렉스 등 셋에게 변태적 행위를 강요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가 발견된다.
마티는 아론을 찾아가 다그치고, 그러는 가운데 아론의 또 다른 인격인 로이가 나타나 범인이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한다.
18 - 엑스텐션 Haute tension, Switchblade Romance 2003
- 작품성 부족한(靑沙 생각) 하드코어 호러물이지만 그런데로 끝까지 긴장을 갖게한다.
반전영화 매니아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이다.
감독 : 알렉산드르 아야
출연 : 마이웬 르 베스코, 세실 드 프랑스, 프랭크 칼폰, 필립 나옹, 마르코 클라우디우 파스쿠
개봉정보 : 프랑스 / 호러 / 2003-12-31 / 85분
줄거리 :
외딴 시골집. 알렉스의 집에 놀러온 첫날밤, 메리는 알렉스의 가족이 무참히 살해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하지만 알렉스만은 죽이지 않는 살인마. 그녀를 꽁꽁 묶어 트럭에 실은 살인마는 어디론가 차를 달린다.
"왜 알렉스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지? 널 유혹했어? 내게도 유혹의 눈길을 보냈지."
어둠 속의 자동차 추격 신.
살인마는 메리를 적당히 놀리며 마지막까지 공포로 떨게 만든다.
그리고 도착한 숲 속의 작은 비닐하우스.
메리는 그 음침한 곳으로 접어들고 드디어 살인마와 대면한다.
하지만 살인마의 반응은 의외다.
"왜 알렉스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지?"
메리는 대답 대신 가시 철망으로 칭칭 감은 각목을 복수의 철퇴처럼 내리친다.
살인마의 얼굴에 퍽퍽 박히는 각목. 살인마는 살인 당한다.
"네가 우리 가족 전부를 죽였어!"
이제 모든 것이 끝난 것일까?
간밤의 핏빛 악몽은 사라지고 평화가 찾아온 것일까?
하지만 알렉스는 메리에게 소리친다.
"저리 비켜! 내게 가까이 오지 마!" 일가족을 모두 잃은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일까?
갑자기 메리에게 칼을 겨누며 울부짖는 알렉스. 그녀가 알고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19 - Pm 11:14 2003
-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추듯, 전혀 관련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하나 둘씩 모여 점점 그림은 완성되어 간다.
'사랑과 영혼'의 패트릭 스웨이지가 프랭크역으로 나온다.
치밀하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모든 사건이 연관되어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다.
감독 : 그렉 마크스
출연 : 힐러리 스웽크, 패트릭 스웨이지, 레이첼 리 쿡, 바바라 허쉬, 헨리 토마스
개봉정보 : 미국 , 캐나다 / 코미디, 범죄, 스릴러 / 2005.06.02 / 85분
줄거리 :
pm 11:14 평화로운 도시 미들톤에서 동시에 두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그리고 pm 11:14에 일어난 서로 관계없어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5개의 범죄들.....
고속도로를 달리던 만취한 운전자 ‘잭’은 한 젊은 남성을 차로 치게 되고,
편의점에서는 ‘더피’가 여자친구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권총강도를 벌이고 있다.
같은 시각 공동묘지...
과잉보호적인 아버지 ‘프랭크’는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범죄를 은폐하고자 하고…
인근에 있던 세 명의 십대들은 따분함을 견디다 못해 밴을 몰고 거리를 폭주한다.
그러나 이들은 밤이 끝나기도 전에 이러한 무모한 장난이 무서운 결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셰리’는 교묘한 속임수를 써서 남자친구에게 살인죄의 누명을 씌우고자 하는데…
밤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로 무관하게만 보이는 이 모든 사건들로 인해 결국 두 건의 사망사건이 일어난다.
정확히 11시 14분에 일어난 교통사고!
영화 pm 11:14은 미들톤을 바쁘게 오가면서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몇 십분 동안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서로 연결고리로 엮어진다.
20 -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
- 두말이 필요 없는 너무나 유명한 영화
그러나 딱히 반전영화라고 하기가 좀 뭐... 하지만...꼭 모든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
누구나 한번쯤은 가지는 생각..... 만약 다시 과거의 그때로 돌아 간다면, 그 때 이렇게 했더라면.....
감독 : 에릭 브레스, J. 마키에 그러버
출연 : 애쉬튼 커쳐, 에이미 스마트, 멜로라 월터스, 엘덴 핸슨, 윌리암 리 스캇
개봉정보 : 미국 / 드라마, 스릴러, SF / 2004.11.19 / 113분
줄거리 :
[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바꿀 것인가, 잊을 것인가!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 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
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예전의 일기를 꺼내 읽다가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 에반.
그것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 켈리와의 돌이키고 싶은 과거,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들을 고쳐 나간다.
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릴 뿐, 현재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데…
과연 그는 과거를 바꿔 그가 원하는 현재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불행한 현재에 영원히 갇혀버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