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매번 제가 여행관련 이야기로 이종을 찾다가
오늘은 좀 저에 대한 솔직한 집수리? 후기를 들려드리면
분명 누군가 도전을 앞둔 분들에게 희망? 이 될 것 같아
용기를 내서 글을 써 봅니다
먼저 저는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한국에 오래 붙어잇질 않고
왓다갓다 자주 하는데 그럴때마다 부모님과 붙어있으니
알게모르게 트러블이 있어서 ㅠ
용기를 내서 나오게 되엇고 그 과정에서 30년 이나 된 집이 가격도 저렴하고 교통도 좋았기에 이집에서 살면 좋겟다 햇지만
집 상태가 정말 너무나도 심햇기에 ... 차마 살 엄두?
고칠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수리 1도 모른 제가 집을 고쳐 살 아야 겟다 라는
생각을 어떻게 하고 수리를 햇는지
지금 생각 하면 약간 무모한 도전?? 미친 도전 이라 생각합니다
대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창 지인분들 해외계신 교수님등등의 다양한 건축쪽 인테리어 쪽 지인들의 도움으로
수리를 한번 해보자고 마음 먹고 그렇게 전 집 수리 도전에 뛰어 듭니다
30년 된 집도 집이지만 벽지를 뜯어보니 마감이나 기타 시멘트 질이
엉망이엇기에 ㅠ 이건 좀 아니다 싶은 마음에 집주인 분께도 이야기를 좀 해서 심각성을
이야기 드리고 암튼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내 운명이겟거니 하고 고쳐나갓습니다
다행히 벽은 옛날 집이라 두꺼워서 단열은 필요하지 않았고 마감에 신경을 더 썻습니다
이 사진은 그냥 처음 벽지 뜯엇을때 사진 입니다
곰팡이에 그전 벽지에 이런 벽에 그냥 벽지만 새로 입히고 새로 입혓던 모양입니다
벽지 뜯어보니 엄청난 크기의 구멍도 있고 (이건 시멘으로 다 매웠습니다)
벽지 다 뜯고 보니 이 방은 아담하니 좋은데 저 체리색 창틀이랑 벽 곰팡이
창틀 마감만 어떻게 좀 손 보면 괜찮겟다 싶었습니다
말론 쉬웟지만 정말 몇날 몇일 엄청 고생햇습니다
벽지를 뜯는 것도 일입니다 물 뿌리고 종이를 불려서 긁어내고 그 일들의 반복 입니다
수도없이 햇고 팔이 빠져라 햇습니다 ㅠ 참고로 혼자 매일 조금씩 햇습니다
물풀로 바른 벽지가 아니라 기타 실리콘으로 쏘고 바르고 한거라 떼는데 정말 애 많이 먹었습니다 ㅠ
화학 약품을 쓰자니 제가 들이마셔서 안좋고 ㅠ 마스크를 써도 그 알코올 냄새나
암튼 저 거 떼난 약품 냄새가 너무 안좋아서 쓰다가 쉬고 환기 시키고 다시 쓰고 시간이 오래걸렷습니다
퍼티를 바르면서 모난 부분을 펴면서 조금씩 면적을 넓혀 갔습니다
퍼티가 좋은점이 많은게 결빙도 방지해주고(물론 두껍게 발라 줘야 효과가 있다 합니다)
하지만 전 결빙은 아니고 갈라진 틈에서 빗물이 스며 곰팡이가 난거라 그 틈들을
시멘으로 다 메꿔주고 퍼티로 평판 작업을 해줫습니다 ! 건설 현장에서 퍼티의 쓰임새가
이리도 많은지 처음 알앗습니다 문짝 푹 들어가거나 못 자국 잇거나 스크레치 모두에 퍼티가 사용됩니다
(전 전문가가 아니지만 다들 퍼티가 현장에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다음은 주방겸 바깥 화장실 입니다 전에 살던 분이 청소에 청자도 몰르셧다고 합니다 ㅠ
오죽하면 집에서 신발을 신구 다니셧다규 하니 ㅠㅠ
벽도 엉망이고 진짜 여기 할때 멘붕와서 ㅠ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만 한 :일 햇던거 같습니다만
제 결론은 벽에 벽지 싹 뜯고 곰팡이 제거 후 타일을 붙이자로 좁혀져서
그렇게 햇고 결과물은 맨 아래 첨부 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비 전문가의 손길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가스레인지도 없고 이걸 언제 다 청소하고 정리하고 하나 막막햇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ㅠㅠ 수리하길 잘 햇다 생각 합니다
벽지가 어느정도 제거되고 회색 시멘트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시멘트가 차라리 그 누런 벽지보다 낫다고 생각드는건 왜일 까요?
거기에 체리색 몰딩 들어보니 90년대 후반에 체리색 몰딩의 인기가 엄청낫다고 하여 아파트나
주택 어디 할거 없이 전부 체리색 몰딩과 바닥 심지어 싱크대 선반까지 암튼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몰딩은 칼로 살살살 떼어내고 그 위에 젯소를 바르고 문짝 모두 발라주었습니다 사진은 젯소 바르기 전 입니다
저 몰딩 떼는것만도 한 10일 걸렷습니다 ㅠ
곰팡이가 제거되고 시멘으로 메울부분 메우고 하니 제법 시멘트의 그 고운 회색빛이 돌아온듯 합니다
제가 7월부터 공사를 시작 햇으니 한참 더울때 였습니다 더울때가 공사가 좋은게 바로바로
마르고 바로바로 보송보송 해 지니 시간이 조금은 단축 되고 몸에 땀도 나고 뭔가 일한거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말이 좀 이상한데^^ 겨울은 제가 원채 싫어하고 겨울엔 뭐 하기가 싫어서 이불속에만 있기에 ㅠㅠ
여름에 이런 일들 하니 홀가분 하고 더 빨리 할수 있엇던거 같습니다 또한 타일을 말리는 과정도
겨울보다는 여름이 유리하다고 말씀들을 하시길래 암튼 전 여름 공사 추천 해 드립니다
떼도 떼도 끝이 없는 몰딩 입니다 체리색만 봐도 이젠 손이 후덜덜 떨립니다 ㅠㅠ 창틀 다 뜯고 몰딩 제거하고
지금 보이는 저 철제 의자는 공사 막판에 구부러지고 부서져서 버렷습니다 ㅠㅋ
공사하다가 치킨을 시켜 먹었습니다 와... 어찌나 맛있고 치킨 한마리가 어찌나 귀하던지 부모님과 함께 살땐 철이 없어서 그냥 부모님이 사다 놓은 거 다 먹고 마시고 룰루랄라 였는데 혼자 나와서 물한통 치킨 한마리도 어찌나 이게 귀하던지 세삼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드리고 죄송스러웠습니다 ㅠ
젯소를 바르고 퍼티를 바르고 그렇게 시멘트색과 체리색은 흰색으로 바뀌기 시작 햇습니다 여기서 뭣도 모르는 제가 팁을 하나 드리자면 ㅠ 퍼티는 얇게 여러번 정말 여러번 바르면 바를수록 좋다고 합니다 바르고 말리고 다시 덧데고를 반복하면 뭐랄까 벽이 좀더 견고하고 더 평평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젯소를 바르기 전엔 꼭 페인트가 잘 먹을 수 있게 스크레치를 내줘야 한다고 합니다
사포로 부지런히 문질러 주고 꼭 이과정에서 마스크를 해주셔야 먼지가 기관지로 들어가는걸 방지 합니다
틈틈히 주방에 꼬질 꼬질한 싱크대 선반 장? 도 젯소로 발라줍니다
바깥에 보니 요런 틈으로 빗물이 세어들어와서 곰팡이가 생기고 벽을 오염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진단을 하실때 결빙인지 세어나오는 빗물인지 여부를 잘 알아보셔야 어떤 재료를 쓸지도
다르기 때문에 요 점검에 시간을 많이 들이시는걸 전 추천 해 드립니다
우레탄 실리콘으로 틈을 매워주고 내부는 시멘트로 꼼꼼하게 발라주엇습니다
기존 실리콘 보다 내구성이 좋은 우레탄 실리콘은 가격도 좀더 비싼데 효과는 확실히 비싼 만큼 더 좋습니다
곰팡이 및 벽지(벽지부스러기)는 하루도 안쉬고 매일 매일 제거 햇습니다 ㅠ
신기한게 저 제품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쿠팡으로 사서 곰팡이에 뿌렷는데 뿌리고 5분즘 지나면
그 자리가 하얗게 실제로 곰팡이가 죽어서 하얗게 깨긋해지는게 너무 신기햇습니다
진짜 살아있는 검정 곰팡이 균이 죽어서 하얗게 된건지!! 암튼 저 제품 좀 비싼데 효과는 만땅 입니다
다른 유사 제품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말리고 바르고 칠하고 기다리고를 반복하다보니 하루 이틑날 10일 한달이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공사는 해보니 시간과의 싸움 체력 싸움 인건비 인듯 합니다 ㅠㅠ 돈 많으면 사람 써서 하면 금방일텐데 ㅠㅠ
하지만 돌이켜 보면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생각 합니다 돈도 굳고^^
워낙 구렷던 30년 된 집이라 그런지 하면 할수록 그 효과는 배가 되엇습니다 무에서 유가 조금씩 창조되는 느낌?
재료도 직접 구입 하고 용량이 많으면 많을 수록 가격은 싸지니까
집수리 비용이나 견적이 많이 나와서 좀 부담인 분들은저처럼 조금씩 이렇게 손보시면 큰돈 들어가는걸 아낄 수 있다 생각 합니다
제가 처음 견적을 받았을때 200-300정도 였는데 재료비는 사실 거의 없고 인건비라고 하니 시간만 되신다면 재료 사셔서 작업해도 좋을 듯 합니다
건물 외관벽면에 페인트나 불순물을 긁어내고 방수 페인트를 발라줄 준비를 합니다
겉면이 맨들맨들 해지면 이제 외관 방수를 위해
요 제품을 발라주었습니다 욕실에도 방수가 될 만큼 바르는 방수 페인트인데 효과는 일단 만족 입니다 다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서 ㅠ 큰 면적을 바를땐 대용량을 좀 저렴하게 사시는 쪽이 좋을 듯 합니다 공구상가를 가보니 전부 이제품을 추천 하더라구요
쿠팡에서도 그렇고 아마 요즘 방수 페인트로는 대세인듯 합니다
근데 가격이 전 불만족 입니다 ㅠ
다음은 화장실 입니다 누가보면 이게 무슨 화장실이야 하시겟지만 ㅠ 저희집 화장실 구조가 이렇습니다만
정말 쪼그려 앉기도 힘든데 여기에서 타일붙이고 ㅠ 변기 옆에서 쉬고 너무 힘들고 좀 불편한 작업이었습니다만
타일 붙이니 세상 깔끔 ㅠ 이전엔 귀신 나올만한 분위기엿는데 그나마 타일 붙이고 좋아진 편입니다 ㅠㅋ
맨 아래 후기 사진 첨부 합니다
다음은 안방 모습 입니다 여기역시 벽지랑 체리색이 온통 인데 벽지 떼고 몰딩 젯소바르고 그 과정의 반복이엇습니다
이제 한쪽면은 진회색 무광 페인트로 바르고 제법 방다워졋다 생각 합니다
이제는 전에 살던 분들이 신발 신고 지내던 바닥 장판을 바꿀 차레 입니다 ㅠ 로즈로사 라는 제품으로 셀프로 햇습니다만
와... 이작업도 지금 생각 해 보면 난이도 별5개 중에 4개 반은 되는듯 합니다 이론적으로눈 쉽지만 면적이 넓어지고 그리고 모서리 부분 재단 할때 손에 끈끈한거 묻고 잘 안잘려지고 잘못자르면 비싼 하나 버려야 되고 ㅋ 암튼 난리도 아니엇습니다
장판 위에 덧데려다가 이방은 장판도 너무 더러워서 장판을 뜯어냇습니다
이렇게 붙인건 아니고 예시로 한번 바닥에 다 펼쳐 보았습니다
이거 붙일땐 도!레!미 이런식으로 차등을 두고높낮이를 다르게 붙여야 한다 그래서 그렇게 붙였습니다
사진은 그냥 눈대중으로 파악하려고 대본 사진 입니다
그 과정에서 문은 진회색 무광으로 칠해진 상태 입니다
막 소름 돋게 이쁘진 않지만 그전 체리색에 비하면 전 정말 양반 이라 생각 합니다 ㅠㅋ
안방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바닥 처리전 그러니까문이랑 벽만 완성된 모습입니다
문 틀에 회색이 침범한건 벽 칠할때 덧칠해줍니다
다시 화장실로 갑니다 붉은색 벽돌도 어느순간엔 꼴베기 싫어서 검정으로 칠해줍니다 요즘은 페인트가 좋은게 많아서 그런지 정말 1도 안벗겨지고 아주 벽에 착착 흡수되고 약간의 점성이 있어서 그런지 페인트가 쫀쫀한 느낌? 이건 어디 까지나 제 생각 입니다^^
인터넷에서 타일 자르는거도 사서 하는데 처음엔 이게 쉽질 않고 아주 자기 멋대로 잘리더니 조금 해보니
익숙해져서 조그맣게도 자를 수 있는 스킬을 터득 합니다 인터넷에서 2만원도 안되는 컷팅기인데 가성비가 좋앗습니다
바닥을 붙이는데 허리도 아프고 이게 왜 인테리어 업체에 얘기하면 비용이 비싼지를 이즘되서 비로소 깨닫습니다
별거 아닌거 같아보여도 이과정이 정말 힘듭니다 ㅠㅠ 반복 되는 같은 노동 그리고 모서리나 끝부분은
디테일이 요구되는 과정 암튼 바닥 은근 고생 입니다 ㅠ
화장실 변기도 뜯어냅니다(변기 전체는 못햇고 윗부분만 띠어냇습니다)
이곳 공사한 분이 누군지는 모르나 정말 너무 햇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으로 ㅠ 시멘트를 바르다 만 흔적 ㅜㅜ
공사를 이런식으로 하셧응까 ㅠ 모르는 제가 봐도 이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암튼 이런건 제가 시멘트로 메웟습니다
공사중에 반가운 냉장고가 왓습니다
기안84님이 집에 이 냉장고가 잇어서 너무 갖고 싶었는데
크기가 작긴 하지만 1인 2인 용으로는 괜찮앗습니다
위가 냉장 아래가 냉동 입니다 냉동이 좀 작은게 단점 입니다
다음은 문에 번호키를 달아줍니다
이것도 비용이 꾀 비싼데 쿠팡에서 잘 찾아보니 4만원 대가 잇어서 주문해서 제가 달앗습니다
혹시라도 이거 다는거 어려운분은 알려주시면 제가 달앗던 과정을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바닥도 벽도 30년된 집이 비로소 조금씩 아주 조금씩 탈바꿈을 하엿습니다
바뀐 부억
방
화장실 입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뭔가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사람 부르지 뭔 궁상이냐고 하실수도 잇겟지만
저에겐 그런 비용들이 너무나도 크게 느껴졋고
그렇다고 돈 어느정도 들여도 티도 안날거고
여기하면 또 저기 해야되고 저기하면 여기가 횡하다는
말을 들으니 아 그냥 내가 고생스러워도 좀 하고
그돈으로 차라리 어머니 아버지 여행이나 보내드려야겟다
라는 조금의 희망과 무모한 도전? 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제 집수리가 궁금하시거나 질문이 있으시거나
어떤 댓글이라도 좋으니 혹시라도 저처럼 수리생각이 있으신 분들에게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아침부터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여러분 비가 오는데 안전운전 및 우산 챙기시길 바래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라구요
또 정리하고 글 써서 2부로 찾아뵙겟습니다
(뭔 2부 까지 쓴다고 난리야 하실수도 잇는데 ㅠ 혹시라도
제 공사 일기 후기가 궁금한 분들이 계실까봐서 ㅠㅠ)
리스펙! 우리 행복합시다 !!!!!
잘봤어요
대단한 수리기였습니다. 직접 손으로 만진집이라 더 애착이가겠습니다.
와 글만 봐도 땀나고 힘드네요.
대단하십니다
혹시 유튜브도 하세요???? 여태까지 글쓰신거 봤는데 손재주가 엄청 나시고 글재주도 엄청나시네요 유튜브같은거 하셔도 대박 나실듯 해서요 ㅎㅎ 하시면 알려주세요 구독하고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금손이신듯
와우
잘봤습니다.
대단하고 이쁘네요.
직접할수록 애착도 생기고 좋지요~^^
이제야보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히 엄두가 안나는 작업들입니다..
금손이시네요. 2탄 기대기대
ㄷㅅㅂㄱ
와 정말 감탄 하면서 봤네요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셀프 인테리어지만 엄두가 안나서 시도조차 못 하는 경우가 태반 일텐데...고생 하셨어요^^
저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난로 설치기 먼저 보고 집수리는 이제야 봤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2부는 언제 올라오나요?
대단하시네요!!
집 수리 공사
30년된 집을 새집으로 수리한 기술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