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쑥부쟁이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학 명 / Aster yomena 영 명 / Yomena
꽃 말 / 평범한 진리
◑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가을이 깊어가도록 꽃을 피워대며 향기까지 내 뿜는다. 꽃 핀 가지들을 보면 언뜻 엉성해 보이기도 하지만 꽃잎을 보면 가지런한 것이 그렇게 질서정연할 수가 없다.
구절초, 감국과 함께 가을화단용으로 꼭 있어야 할 우리 꽃이다. 종류가 많아 암석원이든 나무 밑이든 땡볕이든 거기에 어울리는 종을 심으면 된다. 눈개쑥부쟁이 같은 것은 키도 작지만 한 포기에서 꽃이 300개 이상이 작은 반원을 형성하며 피어 현관입구에 심어두면 약 한달 가까이 가을정취를 느끼기에 그만이다.
◑ 기르기
쑥부쟁이류는 씨앗발아가 대체로 잘 된다. 가을에 잘 여문 종자를 받아 두었다 봄에 뿌리면 된다. 이른 봄에 새로 나온 눈이나 작은 포기를 떼어 심어도 잘 자란다.
◑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지구상에 약 250종이 있는데 한해살이인 것, 여러해살이인 것, 관목성인 것도 있다. 우리나라에도 10여 종이 있으며, 벌개미취는 우리나라에만 나는 한국특산종이다.
키는 1m까지 자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뻗는다. 잎은 어긋나는데 기부는 밋밋하나 중간 이상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경 줄기끝의 두상(頭狀)꽃차례에, 설상화(舌狀花)는 자주색, 통상화(筒狀花)는 노란색으로 무리져 핀다. 열매에는 길이가 0.5㎜ 정도 되는 갓털[冠毛]이 달려 바람에 날린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식물 전체를 건조시켜 해열제나 이뇨제로 쓴다.
◑ 들국화라고 많이들 부르고 있다.
꽃은 7~10 월에 피어나고 꽃은 연한 보라색이다
습기가 약간 있는 산과 들에서 잘 자란다.
키는 30~100CM 정도이고 입은 어긋나게 자라고 가장자리가 톱니처럼 생겼다.
어린줄기는 나물로 먹을 수 있다.
쑥부쟁이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이다.
◑ 쑥부쟁이 전설
옛날에 아주 옛날에 깊은 산골에 아주 가난한 대장장이가 살고 있었다.
대장장이에게는 예쁜 큰딸이 있었고 큰딸 밑으로는 열한명의 동생들이 있었고 어머니는 병이 들어 누워 있었기에 큰딸이 엄마 노릇까지 하며 동생들을 돌보면서 살고 있었다.
큰딸은 생활을 책임져야 하기에 항상 쑥을 캐러 다녔다.
그래서 마을사람들은 쑥을 캐러 다니는 대장장이 딸이라는 뜻으로 큰딸을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하루는 쑥을 뜯고 있는데 상처입은 노루가 쫓기고 있어서 상처를 치료해주고 숨겨주기까지 하였고 또 어느 날인가는 동물을 잡기위한 함정에 빠져있는 사냥꾼을 구해주었는데 잘생긴 사냥꾼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 후에 사냥꾼 청년은 가을에 온다는 말을 하고 떠나가게 되었는데 몇해를 기다려도 잘생긴 사냥꾼 청년이 오지를 않아서 산신령님께 지성으로 소원을 아뢰기 시작하였다.
그랬더니 자신이 구해준 노루가 나타났다. 알고 보니 구해준 노루가 산신령이었다.
산신령이 큰딸에게 보라색의 주머니에 담긴 노란색의 세 개의 구슬을 주면서 하나씩 입에 물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주고 사라졌다.
큰딸은 노란색의 구슬 한 개를 물고 소원을 빌었다.
첫 번 째는 어머님의 병이 낫기를 빌었더니 소원대로 이루어졌다.
두 번 째 구슬을 물고 사냥꾼 청년을 보게 해달라고 빌었더니 바로 사냥꾼 청년이 나타났지만 벌써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잘살고 있는 중이라 착한 큰딸은 세 번 째 소원으로 청년을 다시 가족들에게로 돌려 보내주었다.
그 후로 큰딸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지내다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그만 떨어져서 죽고 말았다.
그 후로 그 마을 산과 언덕에는 나물들이 많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나물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마을사람들이 이 꽃을 쑥부쟁이라고 불렀다.
큰딸이 죽으면서도 배고픈 동생들을 위해 이런 일을 한 것이다.
그리고 연한 보라색의 꽃잎과 노란 꽃술을 산신령이 준 보라색의 주머니와 노란 구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긴~ 꽃대를 큰딸의 긴 기다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쑥부쟁이의 꽃말이 그리움, 기다림 이다.
◑ 쑥부쟁이 효능
해열, 진해, 거담, 소염, 해독의 효능이 있다.
그리고 기관지염, 편도선염 등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첫댓글 항상 글 잘 일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