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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4년 4월 28일 일요일 오후 1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서귀포 영락리에 있는 김순희 법우님 댁에서 모임을 하였습니다. 저녁에 비가 예보되었지만 가끔 해가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맑은 느낌의 하루. |
2. 강좌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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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석인원과 근황: 지도법사이신 각묵 스님과 열 네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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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좌진행: 1부에서는 교육부에서 이띠웃따까 발제를 시작하며 발제가이드를 만들어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띠웃따까는 쿳줏따라가 어느 날 우연하게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 것에서 시작하여 모두 112개의 부처님 법문을 듣고 후에 부처님 열반 후에 결집한 경전입니다. 이띠웃따까에는 법문을 하는 부처님, 법문을 듣는 쿳줏따라가 전한 법문을 듣는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궁녀들, 그리고 경전 결집을 위해 관여한 500 아라한들의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 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경전을 잘 이해하기위한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교육부에서는 권고 합니다: 불교에대해 알고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이띠웃따까를 읽기를. 쿳줏따라는 불교를 잘 아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첫 법문을 듣고 크게 와닿아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크게 깨달은 바가있고 바로 그날 그녀의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그에따른 행동의 변화는 그 이전에 불교를 알고 있었나와는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여기나오는 112개의 경전은 길이가 짧게는 1분 정도이고 긴 것도 10분이내면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 부처님께서 법문을 하실 때는 좀더 자세히 가르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1분의 법문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위해 좀더 상세히 설명을 하시는 부처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경을 하나 하나 읽으며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고 발제를 할 때 발제자가 채우면 좋을 부분입니다. 공부목표: 쿳줏따라의 이야기를 통해 부처님이 무엇을 가르쳤나를 알아보고, 자신만의 연구와 수행 주제를 가지자! 이띠웃따까를 읽으며 자신만의 공부 목표를 가지기를 바랍니다. 작은 목표로 자신에 맞는 수행 주제를 가져 보거나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만들어 경전을 공부하며 작은 목표를 성취해나가면 좋을 듯합니다. 쿳줏따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예류과, 후에는 불환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주제로 하여 열반을 향하여 한발 한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을 듯합니다. 발제를 준비하기 위해 발제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선행하여야 할 듯합니다. 먼저 발제와 많이 혼동하는 발췌란 것이 있습니다. 발췌(拔萃)란 무엇인가? 뽑아 모은다 책 내용 중 자신의 판단에 따라 중요한 부분이나 필요한 부분을 뽑아내는 것이다. 그에 대해 발제의 의미는 발제(發題)란 무엇인가? 토론회나 연구회 등에서 정해진 주제를 조사하고 발표하거나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함 - 사전적 의미 따라서 발제란 것은 발췌에 폭넓은 조사에 붙이고 거기에 자신의 의견과 토론 주제를 붙여 제시하는 것입니다. 발제 요령은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하시고 부담스럽지 않은 범위에서 발췌와 사전적 의미의 발제 사이의 적당한 선에서 발제를 준비하시면 될 듯합니다.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단톡방을 통해 문의 주시면 부담을 적극적으로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띠웃따까 발제 요령(참고용) : 한시간 이내
- 1부 발제 가이드와 2부 스님 강의 사이에 다과 시간을 가지며 차담을 나누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앉지 않고 서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에 또 다른 느낌의 차담 시간이었습니다. |
2부 스님 강의에서는 이띠웃따까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해제 부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먼저 해제의 마지막에 나오는 맺는말을 먼저 강의하시고 맨 앞으로 돌아와 들어가는 말을 소개하는 것으로 강의를 마무리하셨습니다. 법화사 구화루는 큰 강의실의 느낌이라 법우님들이 넓게 퍼져 앉아 있는데 오늘의 장소는 거실에 옹기종기 앉아 법우님들이 스님 주변에 모여있는 모습입니다. 이 집과는 뭔가 공부하는 인연이 있는가 앉아 있어 보니 상당히 편하고 좋아요. 앞으로 여기 대학이나 그런게 생기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라산도 보이고 오름들도 보이고, 제주도에서 이런 넓은 들판이 보인다는 것도 드뭅니다. 어쨌든 좋은 곳입니다. 첫 페이지부터 하는 것도 좋지만 94쪽에 보면 맺는 말이 결국은 이 해제를 전체를 11가지로 요약을 해놨습니다. 이 부분부터 먼저 한번 살펴보고 다시 제일 앞에 가서 또 하나씩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달까지해서 2회에 걸쳐 해제 부분을 공부하겠습니다. (1) 재가 여신도가 들어서 모은 부처님 말씀이다 이띠웃따까의 가장 큰 특징은 제가 여신도가 들어서 온 부처님 말씀입니다. 남북방의 모든 경들은 빨리어로는 애완매수당이고 한자로 하면 여시아문이고 한글로 하면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로 시작을 합니다. 대승경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나는 아난다 존자입니다. 이띠웃따까를 제외하고 모든 경은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으로부터 들은 그대로 1차 결집해서 아난다 존자가 암송을 해서 전승되어 온 것이고 이것이 북방에도 똑같이 그대로 지금까지 전승되어 옵니다. 하지만 이띠웃따까만은 재가 여신도인 쿳줏따라가 들어 모은 것을 아난다 존자가 듣고 외워서 1차결집에서 암송하여 전해진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여기서 말하는 나는 쿳줏따라입니다. 이 경전을 읽어보면 다른 경전들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친숙감이 있고 간단 명료하니까 주제가 머리에도 팍팍 잘 들어오고, 스님들이 아니고 재가 신자가 결집을 했기 때문에 분명히 그럴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처님 시대에도 이미 많은 재가 신도들과 비구니 스님들 사이에서 널리 암송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디가 니까야 제 3권 부록을 보면 1차결집 과정이 자세히 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맺는말의 제일 큰 특징으로 소개된 부분은 디가 니까야 주석서의 서문에 나오는 부분을 옮겨 온 것입니다. 쿳줏따라가 누군인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는 본서 51페이지에 나옵니다. (2) 하나의 모음 부터 넷의 모음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경을 모으는 데는 항상 어떤 기준이 있어야 되겠죠. 그래서 4부 니까야만 봐도 뭡니까? 디가 니까야는 상대적으로 긴 길이의 경을 34개를 모아서 긴 길이의 경이라 해서 디가 니까야라고 했고요. 긴 길이 경을 따로 빼내서 모으고 나니까 그다음에 남은 경들 중에서 길이가 적당한 거 있잖아요. 그거를 한 152개를 모아서 이제 맛지마 니까야라고 중간 길이의 경이라고 이렇게 했고요. 그러면 이제 남은 길이의 경들은 상대적으로 이제 길이가 좀 짧겠죠. 짧으니까 오히려 숫자는 몇 천 개로 아주 많겠죠. 이거를 어떤 원칙을 세워서 정리를 할 것이냐 해서 우리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떻게 됩니까? 경을 모으려면 경우는 항상 주제가 있죠. 부처님이 항상 무슨 설법을 하실 때는 주제가 있잖아요. 그 주제별로 경을 모으면 훌륭한 분류가 되겠죠. 스물몇 개는 기본 교학과 수행에 관계되는 주제입니다. 온, 처, 계, 근, 제, 연과 37 보리분법 이렇게 하면 벌써 한 13개 14개 주제가 되잖아요. 그 외에도 선에 관계된 거 이렇게 해서 한 20개 정도는 그니까 우리 교학과 수행에 관계되는 주제로 했고요. 그다음에 또 많은 걸 모아볼 수 있는 게 사리붓따 존자와 관계되는 경들, 마하 까사파 존자와 관계되는 경들, 목갈라나 존자와 관계되는 경우들도 있겠죠. 그 소위 말해서 인물 중심으로 또 경을 뽑아서 보면 되겠죠. 그래서 이거를 뭐라고 그러면 됩니까? 우리가 주제별 모음 이렇게 하면 되겠죠.그래서 56개 주제를 선정해서 56개 주제로 모은 것이 샹윳따 니까야입니다. 천신에 관계된 주제를 시작으로 사성제와 관계된 주제로 끝이 나는 경전입니다. 모두 2~3천 개 될 겁니다. 그래도 이제 경이 남거든 또 많이 남아요. 그럼 이거는 도대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경향을 보면 반드시 주제가 있죠. 그래서 이 주제의 숫자별로 분류하면 된다 이렇게 한 겁니다. 그래서 하나의 모음, 둘의 모음, 셋의 모음, 이렇게 해서 11개의 모음까지로 모았습니다. 그게 뭡니까? 앙굿따라 니까야 입니다. 숫자가 그 경의 주제가 하나씩 증가하는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증가한다는 것이니까 제일 앞에는 뭐가 있겠어요? 하나의 모음이 있겠죠. 그다음에 증가하는 순서는 둘의 모음, 셋의 모음, 넷의 모음,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의 모음까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4부 니까야를 모았습니다. 그 외에 또 많은 경들이 남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담마빠다(법구경)은 부처님께서 교훈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간단간단한 게송들로 300여 개를 모은 것입니다. 그 법의 구절에 관계되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식으로 했고 그다음에 또 중요한 게 뭡니까? 숫따니빠따는 부처님 당시부터 이미 결집이 돼서 독송을 다 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 경전은 너무나 그렇게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따로 독립을 했었잖아요. 이렇듯 독립을 한 경전들이 모여 다섯번째 니까야인 쿳다카 니까야가 됩니다. 한역으로는 소부, 그 외 여러 가르침들의 모음이 됩니다. 여기에 15개 경쟁전그룹을 넣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제가 번역한 테라가타와 테리가타가 있습니다. 테라가타에는 259명 비구 스님의 게송들이 나오고 테리가타에는 73명의 비구니 스님들의 게송이 나오지만 그안에는 600명이 넘는 비구니 스님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띠웃따까는 이 쿳다카 니까야 중 네번째 경전입니다. 여기에는 112개의 경이 포함됩니다. 분류의 방법은 앙굿따라 니까야를 따라 경에 포함된 주제의 개수에 따른 것입니다. 하나의 모음부터 넷의 모음까지 있습니다. 넷의 모음에는 주제가 넷 이상인 것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앙굿따라 니까야의 11가지 주제까지 모음에 비하면 이 경전에 포함된 경들은 간단 명료한 것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재가자들 사이에서 암송되기 쉬운 구성입니다. (3) 산문과 게송으로 되어 있다 모든 112개의 경이 똑같은 패턴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두 부처님이 읊으신 게송을 담고 있고 이 게송들이 각 경의 중심이 됩니다. 각 경에 포함된 게송의 수와 주제의 수는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개의 게송을 가진 경이 29개고요. 두 개의 게송을 가진 경이 45개고요. 세 개의 게송을 가진 경이 23개고요. 네 개의 게송을 가진 경 7개, 다섯 개의 게송을 가진 경 2개, 일곱 개의 게송을 가진 경 5개, 아홉 개의 게송을 가진 경 1개, 이렇게 해서 본서에는 270 개의 게송이 포함돼 앞에 도표로 해서 다 밝혀놨습니다. (4) 모든 경들은 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경들은 다섯 개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 밑에 보면 1, 2, 3, 4, 5 해놨죠? 그래서 본서에 포함된 112개의 경들은 모두 iti - vutta 구문으로 시작하고, 산문이 끝날 때는 etaṁ - avoca 로 끝이 납니다. 세 번째 구문으로는 게송을 설하셨다는 거로 iti - vuccati 이렇게 되고요. 네번 째는 게송이 포함된 것입니다. 게송을 다 소개하고 나서는 마지막으로 iti - vutta, 제일 처음에 있었던 거 있잖아요. 그와 같은 구문으로 마무리되는 다섯 가지 원칙이 정확히 적용되어 전승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띠웃따가 계속해서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띠웃따에 명사를 만드는 어미인 까를 붙여 합성어를 만든 것이 본서의 명칭이 됩니다. 북방으로 전승된 경전은 현장 스님이 본사경으로 옮겼고 65개 경 정도는 같은 것입니다. 이띠웃따까는 중국에서 여시어로 번역되었습니다. (5) iti me sutaṁ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으로 되어 있다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께 직접들어 결집한 경은 모두 evaṁ me suta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이 나타나지만 이 경전에는 아난다 존자가 직접들은 것이 아니라 쿳줏따라가 부처님께 들은 가르침이라 iti me sutaṁ (이처럼 저는 들었습니다) 이 나타난다. 아난다 존자가 들어 결집한 경들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여기서는 iti me sutaṁ 으로 전승하고 있다. (6) 경들을 설하신 기원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른 경장의 경들 즉 우리 아난다 존자가 전승해 준 경들은 그 경의 가르침을 설하신 장소, 시간, 청법자가 나타나죠. 어떤 경을 읽어도 설하신 장소, 사와티에서 어쩌고 하는 거죠, 시간 어떻게 공양을 하고 나서라든지 또 그걸 밝히고 있고요. 그다음에 청법자 있잖아요. 그때 참석한 대중들 있잖아요. 비구들이 참석했는지 혹은 어떤 바라문들이 참석했는지 등등 그렇죠 그런 겁니다. 그에비해 본서에 나타나는 112개의 경에는 이런 정보들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명백하기 때문일 겁니다. 이띠웃따까 주석서인 Ita의 제 1군 32페이지에 나타납니다. 이 112개의 경들은 꼬삼비 한 곳에서 설해졌습니다. 대부분은 꼬삼비의 고시따 원림에서 설해졌을 것입니다. 48 페이지에 자세히 설명됩니다. 4부 니까야에는 30개 정도의 경들이 꼬삼비에서 설해졌고 그중 28개가 고시따 원림에서 설해졌기 때문입니다. 사마와띠 왕비의 간청으로 쿳줏따라가 이 경전을 꼬삼비에서 듣고 사마와티 왕비와 500명의 시녀들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7) 33개 정도의 경은 삼장의 다른 경들과 일치한다 본서의 112개 경들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대략 33개의 경들이 빨리 삼장 가운데 특히 4부 니까야에 포함된 경들과 일치하며 청정도론에 인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92페이지 의 도표를 보시면 자세히 나타납니다. 아마 중요한 경들은 부처님께서 여러 군데서 반복해서 설하셨기 때문일 겁니다. 예를 들어 상윳따 니까야를 보면 해탈 열반을 실현하는 6 단계의 가르침인 해체해서 보기, 무상 ∙ 고 ∙ 무아, 염오, 이욕, 해탈, 구경 해탈지 가 500번 이상 나타납니다. 삼장의 다른 경들과 같은 33개의 경들 중 13개 정도의 경들은 게송까지 포함하여 삼장의 다른 경들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8) 온 ∙ 처 ∙ 계 ∙ 근 ∙ 제 ∙ 연과 37 보리분법은 나타나지 않는다 청정도론에 보면 교학의 주제로 온 ∙ 처 ∙ 계 ∙ 근 ∙ 제 ∙ 연, 6개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수행의 주제는 37 보리분법으로 정리됩니다. 하지만 이띠웃따까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단하고 명료한 가르침만 전승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띠웃따까에는 하나의 모음부터 넷의 모음까지가 있습니다. 그에비해 5 온, 12처, 18계, 22근, 12연기에는 다섯 이상의 주제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37 보리분법에는 4 념처, 4 정근, 4 여의족, 5 근, 5 력, 7 각지, 8 정도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주제로 한 경우는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비구들이여 탐욕이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를 보장하노라”. 우리 첫 번째 그죠 제일 첫 번째 경에서 야 이거 신나죠 그죠? 탐욕이라는 한 가지 법을 버려라 나는 그대들에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 이게 뭡니까? 불환자죠. 탐욕만 버리면 불환자라는 걸 내가 보증한다. 부처님이 보증한다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좀 간단명료한 말씀을 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다음에 또 뭡니까? 사악한 것을 사악한 것으로 본 뒤 염오하라. 탐욕을 빛바래게 하라 해탈하게 하라는 둘의 모음에 나타난 겁니다. 이와 같이 간단명료한 부처님의 메시지와 명령(sasana)을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명령으로 옮긴 sasana는 부처님의 말씀 그냥 말씀이 아니고 부처님의 간절하고 간곡하고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9) 궁극적 행복에 관한 경들이 주류를 이룬다 부처님 말씀은 행복을 실현하라는 것 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여러 경전에서 금생의 행복, 내생의 행복, 궁극적인 행복에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금생의 행복과 내생의 행복은 주로 재가자들에게 말씀하셨고, 깨달음의 체득과 열반의 실현이라는 궁극적 행복은 주로 출가자들에게 설하셨습니다. 이띠웃따까에도 천상에 태어나고 내생에 또 행복하게 되고 하는 걸 강조하는 경들도 112개 중에는 여러 군데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들은 궁극적 행복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 이유로 쿳줏따라로부터 부처님의 말씀을 전해 들은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시녀들은 예류과, 일래과, 불환과라는 성자의 경지를 얻게됩니다. (10) 이 시대의 재가 불자들에게 수준 높은 삶의 지표가 된다 여기에 나오는 112개의 경들에는 복을 기원하는 내용은 나오지 않고 불교의 본질을 꿰뚫는 내용들이 간단명료하게 톡톡 이렇게 던져집니다. 교육이 보편화되고 과학과 기술의 시대에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재가 불자들에게 더 와닿을 수 있는 내용과 전개 방식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수준 높은 삶의 지표를 제공합니다. (11) 추모의 마음이 담겨있을 것이다 쿳줏따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시녀들에게 그 가르침을 전해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우다나’의 ‘우데나 경’에는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시녀들에 관한 비극적 참화 이야기가 나옵니다.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시녀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112개의 경들을 모아 전승하였다고 생각됩니다. 112개의 경들의 배치를 보면 첫 여섯 경들은 불환자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그뒤에 이어 나오는 일곱 개의 경들은 그 보증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들인 최상의 지혜로 앎 - 철저하게 앎 - 탐욕의 빛바램 - 제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들의 전개 방식은 사마와띠 왕비와 500명의 시녀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깊이 감응하여,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여 성취가 있어 그럴 것입니다. ‘우데나 경’에서 부처님은 “비구들이여, 그 청신녀들 가운데는 예류자가 있고 일래자가 있고 불환자가 있다. 비구들이여, 그 청신녀들은 모두 결실이 없이 죽은 것은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결론적으로 불자는 부처님의 아들이요 딸들입니다. 부처님의 아들 딸들은 부처님 가르침대로 수행하면 깨달은 성자가 된다고 부처님께서 본서의 여러 경들에서 보증을 써주셨습니다. 이후 2600년간 여러 예류자, 일래자, 불환자, 아라한의 성자들과 보살들의 보증이 더해졌습니다. 이러한 보증은 불교인들에게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크나큰 자부심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본서는 사마와티와 500명의 시녀들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궁극적 행복의 실현으로 승화시키고 있다고 역자는 파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경을 읽으며 저 깔리고다의 밧디야 존자처럼 “아, 행복하다! 아, 행복하다!” 라고 외치고 다녀야 할 듯합니다. 여기까지 맺은말에 대하여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는 맨 처음으로 돌아가 들어가는 말 부분을 강의 하십니다. 들어가는 말 초기불교는 부처님과 직계 제자들의 가르침을 초기불교라 합니다. 부처님의 후반부 24년간을 가까이에서 직접 모셨던 아난다 존자의 ‘장로게’에 보면 부처님은 8만 2천개의 가르침을 남기고 직계 제자들은 2천개의 가르침을 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기불교는 8만4천의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테라가타의 아난다 존자 편을 보면 관련된 이야기들의 출처가 자세히 나옵니다. 초기불전은 빨리어 삼장으로 분류되어 전승됩니다. 삼장은 율장, 경장, 그리고 논장을 말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고 있는 경장은 5 부 니까야로 나뉩니다.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그리고 쿳다까 니까야가 이들 다섯 니까야입니다. 이띠웃따까는 15개의 쿳다까 니까야 중 4번째 경전입니다. 중국에서는 여시어경으로 번역되어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 많이 알려진 법구경과 숫따니빠따도 쿳다까 니까야에 속하는 경전들입니다. 이번에 학림에서 강의가 진행중인 테라가타도 다섯 번째 니까야에 포함된 경전입니다. 지난 번 학립에서 강의된 우다나 역시 쿳다까 니까야의 15개의 경전 중 하나입니다. 그외에 테리가타와 자따까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 가운데 게송으로 된 7개가 있습니다. 담마빠다, 우다나, 이띠웃따까, 숫따니빠따, 테라가타, 테리가타, 그리고 자따까입니다. 이들 7개의 경전들은 4부 니까야와 같은 시기 혹은 더 일찍 스님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었던 것이라고 이야기됩니다. 부처님의 생애 후반부 24~5년은 기원정사에 머무시며 제자들과 함께 부처님의 말씀을 결집하는 작업을 하셨을걸로 생각됩니다. 이 무렵 이미 숫따니빠따는 결집되고 스님들 사이에 독송되고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이들 7개의 경들은 4부 니까야와 같은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띠웃따까는 앙굿따라 니까야의 형식과 같이 주제의 수에 따라 하나의 모음, 둘의 모음, 셋의 모음, 그리고 넷의 모음으로 수성됩니다. 하나의 모음에는 27개의 경들이 있고, 둘의 모음에는 32개의 경들이, 셍의 모음에는 50개, 넷의 모음에는 13개의 경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강의는 끝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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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모임 후기를 마치며 공지 사항을 붙입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_()_ _()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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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민 교육부장님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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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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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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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후기로 공부 모임 분위기와 법우님들 소식, 공부내용까지 담아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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